3월 3-4주 주요 제조업 전망
3월 3-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2.03.22 16:01
  • 수정 2022.03.22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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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인도네시아에 첫 아세안공장 준공
- 현대차, 16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서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 개최함

▷ 전망
- 이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지역 첫 생산기지를 마련했다는 뜻임. 현지 공장은 연 25만대 생산 규모로, 총 15억 5,000만달러가 투입됨. 현대차는 이 공장을 아세안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는 교두보로 삼을 계획임. 현지 공장에서는 크레타, 아이오닉5, 싼타페, 소형 다목적차량(MPV) 등 4종의 차량이 생산되며 전략 차종 육성부터 생산·판매까지 가능함
-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 5개국 자동차 시장은 2025년 약 358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에 따라 역내 국가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부품 현지화율이 40% 이상일 경우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음.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은 최대 80%의 완성차 역외관세를 면제받아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함.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인도네시아 공장은 미래 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기차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함

□ 중기부,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허용
- 중소벤처기업부, 17일 열린 '중고차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에서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 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함. 이에 따라 완성차 대기업도 중고차 매매업을 할 수 있게 됨

▷ 전망
- 중기부는 중고차 판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미지정 사유에 대해 "서비스업 전체와 도·소매업,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에 비해 소상공인의 비중이 작고, 소상공인의 연평균 매출액이 많으며, 무급가족종사자 비중이 작다"며 "지정요건 중 '규모의 영세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함. 또한 "완성차 업계의 진출로 중고차 성능과 상태 등 제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 등 소비자 후생 증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힘
-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0일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 중 대부분이 6개월 내 중고차 매매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보고 있음. 현대차, 기아는 시장 진출을 선언했음. 렌터카 사업을 하고 있는 대기업들도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음. 렌터카 업계 1위인 롯데렌탈은 올해 하반기에 중고차 B2C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지난 18일 공식화함. 그간 레몬마켓(저급품만 유통되는 시장)으로 분류되던 중고차 시장의 위상이 커질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음
- 반면 중고차 판매업계 노동조합은 반발함.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경기도중고차딜러지회는 22일 대통령직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업으로 중고차 시장이 독점되면서 필연적으로 비용과 가격의 상승으로 전체 노동자와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급격히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며 "차령 5년 이하, 주행 10만 이하 중고차를 대기업이 독점하면서 시장의 양극화로 기존 시장의 영세성에 기인한 문제점을 더욱 심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 "전기차 살 의향 있는 소비자 중 60%, 3년 이내 구매 희망"
- 친환경 전기차 전시회 'xEV 트렌드코리아 2022' 사무국이 전기차 선호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를 살 의향이 있는 소비자 60%는 3년 내에 전기차를 구매할 계획임

▷ 전망
- 'xEV 트렌드코리아 2022' 사무국은 2월 15일부터 3월 4일까지 성인남녀 2,098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함.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1,994명)는 전기차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3년 이내에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약 60%(1,244명)에 달함. 지난해 조사 대비 33%p 늘었음. 전기차 구입 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최대 주행거리(29%), 충전소 설치(21%), 차량 가격(18%), 구매 보조금(18%)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음.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로는 현대차가 38%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음. 다음으로 기아(18%), 테슬라(17%), 제네시스(7%), BMW(5%) 순이었음. 전기차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확대(52%)와 전기차 구매보조금 및 세금 지원(31%), 전기차 운행 혜택(15%) 순으로 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함. 전기차 인프라 확대 관련해서는 '충전시설 이용불편 해소(51%)'가 시급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음. 이어 충전시설 확대(31%)와 충전소 안전(15%) 순이었음

 

□ 현대중공업, 상반기 800여 명 채용... 조선업 불황 이후 최대 규모
-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상반기 800여 명 규모로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힘

▷ 전망
- 현대중공업그룹은 3월 21일부터 자사 인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밝힘. 채용 인원은 조선해양·건설기계·에너지 사업 부문 400여 명으로, 모집 분야는 설계, 연구, 생산관리, 영업, 재경, 정보통신기술 등임. 연초 선발을 완료한 수시 채용 인원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800여 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조선업 불황이 시작된 2014년 이후 최대 규모임. 이는 글로벌 조선업황 개선에 따른 수주 물량 증가와 친환경·스마트 선박 분야의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됨

□ 대우조선해양, LNG선 2척 수주
- 5,210억 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수주했다고 18일 밝힘
- 발주처 : 미주지역 선주
- 2025년 말까지 인도 예정

▷ 전망
- 대우조선해양이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2척을 5,210억 원에 수주했다고 18일 발표함. 수주한 선박은 17만 4000㎥급 대형 LNG 운반선임.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말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임.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올해 LNG운반선 7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15척, 약 34억 7000만달러 상당의 일감을 수주함. 연간 목표(89억달러)의 40% 수준임

□ 한국조선해양, 컨테이너선 5척 수주
- 2,111억 원 규모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계약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함
- 발주처 : 아프리카 소재 선사들
- 2024년 상반기까지 인도 예정

▷ 전망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아프리카 선사들과 1,8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힘. 금액은 총 2,111억 원으로 선박 크기는 길이 172m·너비 27m·높이 14m임.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64척, 66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174억 4,000만달러)의 37.5%를 달성함

 

□ 3월 3주(3/14~3/18) 철강시장 가격(톤당)
- 국내 열연 133만 원(전주 대비 +6.4%)
- 철광석 150.1달러(전주 대비 -3.2%)
- 중국 열연 5.147위안(전주 대비 0%)
- 중국 철근 4,926위안(전주 대비 -0.1%)

▷ 전망
- 지난주 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톤당 133만 원으로 전주 대비 8만 원 상승함. 이는 2월 중순부터 총 21만 원 상승한 가격으로 국내 고로사들의 4월 단가 인상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됨. 이외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원료탄 강세가 이어지고 있음. 호주산 강점탄의 경우 670달러 수준으로 3월 초 대비 46.8% 가격 증가함.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원료탄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투입단가 상승분 전가를 위해 국내외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함. 이어 "특히 러시아산 철강재 공백과 역내 철강사들의 감산 여파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유럽 수출이 증가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수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 이는 중국 수요 회복세가 재개되기까지 철강 가격을 지지할 요인"이라고 분석함 

□ 미 무역대표부 "한국산 철강 대미 수출 이미 혜택"... 추가 협상 부정적
-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6일(현지시간)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 물량 제한 문제를 두고 재협상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힘

▷ 전망
- 캐서린 타이 대표는 이날 미시간주(州) 베이시티에 있는 SK실트론CSS를 찾은 자리에서 '한국과 철강 문제에 대해 협상을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 관세 조치의 혜택 측면에서 한국은 실제로 관세 혜택을 확보한 최초의 국가 중 하나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함. 그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량이 제한된 것과 관련해서 “쿼터제는 이미 한국에서 면세 수입을 허용하고 있고, 이는 대부분의 우리 무역 파트너들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우린 그런 우려에 대해 한국과 지속해서 얘기하겠지만 또한 한국은 실제로 이미 다른 많은 국가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고 이미 혜택을 받고 있음을 모든 사람이 상기하길 원한다”고 강조함. 이를 두고 한국은 이미 철강의 대미 수출에서 혜택을 보고 있기 때문에 추가 협상이 당장에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나옴
- 앞서 미국은 2018년 미국 내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외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 고율의 관세를 부과함. 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지난해 유럽연합과 협상을 통해 이를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고, 지난달에는 일본과도 철강제품 관세 분쟁을 끝냄. 이에 따라 유럽산, 일본산 철강제품의 대미 수출조건이 개선되면서 경쟁관계인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 경쟁력이 약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 바 있음. 한국도 한국산 철강에 대한 쿼터 적용 및 관세 부과를 개선하기 위해 미국과 협상을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내에서 나왔으나, 미국 측은 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옴

 

□ 폐배터리 시장, 2040년 68조 규모 성장 전망
- 삼정KPMG,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2040년에는 573억달러(약 6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 전망
- 삼정KPMG는 '배터리 순환경제,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의 부상과 기업의 대응 전략' 보고서를 21일 발간함.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25년부터 연평균 33%씩 성장해 2040년 573억달러(약 68조 원)를 상회할 전망임. 이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폐배터리 규모 확대, 원재료 가격 증가, ESG 경영 트렌드로 배터리 순환 경제가 주목받을 것이기 때문임. 삼정KPMG는 새롭게 부상하는 폐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기업이 해결해야 할 핵심 이슈로 ▲비즈니스 모델 수립 ▲폐배터리 선점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경쟁력 확보 등을 제시함. 홍민성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상무는 "공급망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며 배터리 제조사, 자동차 업체 모두가 리튬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뛰어든 상황"이라며 "원재료 가격 증가 및 유치 경쟁은 더욱 심화하고, 배터리 순환경제는 원재료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함

□ 현대제뉴인, 톰슨사에 지게차 439대 판매
- 현대제뉴인은 최근 북미 건설장비 딜러 회사인 ‘톰슨 트랙터 컴퍼니(톰슨)’와 지게차 총 439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힘. 

▷ 전망
-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은 톰슨과 소형 329대·중형 42대·전동 63대 등 지게차 총 439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함. 현대제뉴인은 올해 1월부로 자회사인 현대건설기계로부터 지게차 사업을 인수한 바 있음. 현대제뉴인은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계약한 지게차를 인도할 계획으로, 장비들은 미국 동남부 조지아주에 있는 공장과 물류창고 등에 투입될 예정임
- 현대제뉴인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포함해 북미 시장에서 올해 1∼2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0% 증가한 지게차 2,282대를 수주함. 이에 따라 현대제뉴인의 올해 2월 북미 지게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평균 대비 3.2%p 상승한 5.9%를 기록함. 북미 지역은 전 세계 지게차 시장의 19%를 차지함. 현대제뉴인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내 대형 딜러사인 톰슨사를 자사 단독 딜러사로 전환해 미국 동남부 지역 판매망을 확충했고, 별도 A/S팀을 신설해 미국 내 서비스도 강화했다고 밝힘. 현대제뉴인 측은 "올해부터 지게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수소, 무인 지게차 등 미래 기술에 집중 투자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함

 

□ 인텔, 유럽 반도체 인프라 확충에 110조 투자
- 인텔이 10년간 800억유로(약 110조 원)를 투자해 유럽 전역에 반도체 제조, 연구개발(R&D), 후공정 시설 등 인프라 확충 계획 발표함

▷ 전망
-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은 15일(현지시간) 온라인 행사를 열고 유럽 반도체 투자 세부 계획을 밝힘. 이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영역을 개척하려는 인텔과 한국, 대만에 대한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려는 유럽의 반도체 자립 정책이 맞아떨어진 것이란 해석이 나옴. 팻 갤싱어 인텔 CEO는 “인텔의 투자는 스페인에서 폴란드까지 유럽연합(EU) 전체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더 조화롭고 탄력 있는 공급사슬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함.
- 이번 인텔의 유럽 투자 계획의 핵심은 독일에 있음. 인텔은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170억유로(약 23조 원)를 들여 반도체 공장 두 곳을 건설할 예정임. 2023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부터 반도체를 생산하는 게 목표임. 프랑스에 연구R&D센터, 이탈리아엔 포장·조립 시설을 건설할 예정. 이미 생산 기지가 있는 아일랜드에도 120억유로(약 16조 4,000억 원)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함.
- 한편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거란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건립을 포함해 2030년까지 170조 원의 투자 방안을 발표했고, TSMC은 올해만 전년 대비 40% 늘어난 420억달러(약 52조 3,000억 원), 향후 3년간 1,000억 달러(약 124조 원)를 투자할 계획임

□ 삼성전기, 반도체 기판에 3,000억 추가 투자
- 삼성전기가 부산사업장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공장 증축 및 생산 설비 구축에 3,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힘

*FCBGA : 고집적 반도체 칩과 메인 기판을 연결해 전기적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 고성능·고밀도 회로 연결을 요구하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 처리장치(GPU)에 주로 사용됨

▷ 전망
- 삼성전기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생산법인에 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FCBGA 생산 시설 투자를 결정한 바 있음.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FCBGA 생산 설비 확충에만 1조 6,000억 원을 투입함. 삼성전기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의 고성능화와 시장 성장에 따른 패키지 기판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고속 성장 중인 패키지 기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임. 최근 반도체 업계는 비대면 디지털 수요 급증으로 서버, PC 등 반도체 성능 향상에 대응할 수 있는 기판 기술이 필요한 상황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고성능 분야에 필요한 FCBGA는 기판 제품 중 미세회로 구현, 대면적화, 층수 확대 등 기술 난도가 높아 후발업체 진입이 어려운 사업이기도 함.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반도체의 고성능화 및 AI·클라우드·메타버스 등 확대로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기술력 있는 FCBGA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함

 

□ 2월 ICT 수출액 188.8억달러··· 역대 2월 최고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14일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188억 8,000만달러(약 23조 3,500억 원)로 집계됨. 역대 2월 중 최대 수출 실적 기록함

▷ 전망
- 지난달 ICT 수입액은 113억 9,000만달러였고, 무역수지는 74억 9,000만달러로 흑자를 잠정 기록함. 품목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이 늘었고 휴대전화 수출은 줄었음.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104억 6,000만달러로,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넘겼음.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63억 4,000만달러였음.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36억 1,000만달러였음.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9.3% 증가한 22억 5,000만달러였음.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7.8% 증가한 15억 8,000만달러였음. 휴대전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한 9억 8,000만달러였음. 신규 프리미엄폰 출시 등에 따라 중국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부분품 수출은 18.4% 증가한 7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완제품 수출이 2억 7,000만달러로 37% 감소함
- 주요 지역별로는 중국과 유럽연합으로 수출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모두 증가함. 주요 5개국 모두 10∼26개월 연속 증가세임. 중국(홍콩 포함, 20.7%↑), 베트남(34.0%↑), 미국(14.5%↑), EU(31.0%↑), 일본(8.8%↑) 등을 기록함.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지만, ICT 산업은 흑자를 기록했다"라면서 "중소‧중견기업도 반도체, 접속부품, 컴퓨터·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1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힘

□ LG TV용 디스플레이, 점유율 세계 1위
-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트(OLED) 패널 시작 확대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 TV용 디스플레이 점유율 1년 만에 1위 차지

▷ 전망
-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TV용 디스플레이 점유율(매출 기준)은 23.8%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20.6%)를 제치고 1년 만에 다시 1위를 차지함.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4분기에 1위였다가 지난해 1분기 BOE에 정상을 내준 뒤 3분기까지 2위였음. 이번에 다시 1위 자리를 오른 데는 하이엔드(고가) TV를 중심으로 OLED 제품 판매량이 급증한 덕분임. 지난해 4분기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판매량은 230만대로, 처음으로 분기 200만대를 넘어서며 분기 최대 판매량을 달성함. 같은 기간 OLED TV 패널 매출액도 지난해 동기 대비 28% 증가한 14억 5,000만달러(약 1조 8,000억 원)를 기록함. 옴디아는 올해도 LG디스플레이가 TV용 디스플레이 매출 점유율 23.9%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함.

□ 이미지 왜곡 없는 '신축성 LED 디스플레이' 개발
- 한국기계연구원, 이미지 왜곡 없이 25% 늘일 수 있는 신축성 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4일 밝힘

▷ 전망
- 한국기계연구원에 따르면 나노역학장비연구실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가로·세로가 함께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신축성 메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함. 연구팀은 물질을 길이 방향으로 늘렸을 때 폭 방향으로 줄어드는 비율을 말하는 '푸아송 비율'이 -1인 메타 물질을 설계함. 이를 회로 기판에 적용하면 이미지가 일그러지지 않을 뿐 아니라, 신축성이 좋고 변형이 균일하게 일어나는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음. 한국기계연구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소기업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초실감 메타버스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에 관한 후속 연구를 추진할 계획임. 장봉균 나노역학장비연구실 선임연구원은 "신축성 디스플레이가 지니는 근본적인 이미지 왜곡 문제를 메타구조체를 이용해 해결한 것"이라며 “앞으로 메타 디스플레이 기술이 다양한 전자제품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함

 

□ 주간 국내 유가 동향(3/13~3/17)
- 보통휘발유 1,994.4원/ℓ (전주 대비 +132.8)
- 자동차용 경유 1,902.5원/ℓ (전주 대비 +192.5)
- 실내등유 1,375.6원/ℓ (전주 대비 +100.3) 

▷ 전망
-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 18일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2022년 3월 3주 주간 국내유가동향’ 발표. 3월 3주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2.8원 오른 1.994.4원/ℓ으로 9주 연속 상승함. 지역별 판매 가격으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제주 보통휘발유 가격은 2,099원/ℓ, 서울은 2,077원/ℓ, 인천은 2,017원/ℓ임.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1.964원/ℓ임

□ 주간 국제 유가 동향(3/13~3/17)
- Brent(브렌트유) 102.87$/bbl (전주 대비 -14.00)
- WTI(서부텍사스유) 99.37$/bbl (전주 대비 -14.06)
- Dubai(두바이유 )103.26$/bbl (전주 대비 -17.11)
- Oman(오만유) 103.38$/bbl (전주 대비 -17.05)

▷ 전망
-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 18일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2022년 3월 3주 주간 국제유가동향’ 발표. 3월 3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진전, 이란 핵 협상 진전,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유, 두바이유, 오만유 모두 가격 하락세를 기록함. 반면 중국 코로나19 확산,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은 하락폭 제한 요인으로 작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