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3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2.03.02 16:04
  • 수정 2022.03.0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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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월 자동차 생산 대수 27만 1,054대
-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1월 자동차 생산 대수는 27만 1,0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수치임

▷ 전망
- 2022년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이유는 신차 출시를 위한 설비 공사로 현대차 아산공장이 휴업했고, 한국GM 창원공장 및 부평 1공장 등이 휴업해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꼽힘. 내수 판매의 경우 전년 대비 19.2% 감소한 11만 1,294대를 기록함. 설비 공사로 인한 휴업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졌기 때문임. 자동차 수출은 6.4% 줄어든 17만 9,709대로 집계됨
- 다만 친환경차 수출은 2021년 대비 36.8% 늘어난 4만 4,877대임. 수출액도 39.8% 증가함. 친환경차 수출액은 2021년 9월 이후 5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2개월 연속 전체 자동차 수출액 중 30% 이상을 차지했음. 향후 전기차 세계 시장이 급증하는 경향으로 봐서 국내 자동차업계의 친환경차 수출 증대를 예상해볼 수 있음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자동차업계도 비상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갈등으로 인한 국내 자동차업계의 수출길에 제동이 걸리고 있음

▷ 전망
- 한국이 러시아에 수출하는 전체 품목 중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이 4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우크라이나에서도 승용차 비중이 21.7%로 가장 큼. 우크라이나-러시아 갈등 장기화는 자동차 수출액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임.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현지 공장을 두고 연 23만 대가량 완성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서방국가들의 러시아 경제 제재로 러시아 산업이 침체되며 상트페테르부르크 현지 공장의 생산‧판매에 부정적인 역할을 미칠 것으로 관측됨

□ 현대차‧기아, ABS 컨트롤 모듈 결함으로 미국서 집단 소송
- 현대차‧기아가 ABS 컨트롤 모듈 결함이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미국 소비자들에 의해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 연방법원에 고소당함

▷ 전망
- 지난달 8일 현대차‧기아는 2014년부터 2016년형 현대 싼타페, 투싼, 기아 K900, 스포티지 차량에 대해 유압 전자제어장치가 오작동할 경우 누전이 발생해 차량 주행이나 주차 중 엔진 내 화재 위험성이 높다고 밝히며 해당 차종 48만 5,000대의 리콜을 결정함. 해당 차량에 대해 제어 모듈을 점거하고 필요한 경우 퓨즈를 교체해 주기로 함. 미국 소비자들은 집단 소송으로 차량 사용가치의 손실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함

□ 현대차그룹,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로부터 최고 안정성 입증
- 현대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충돌 평가에서 1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 선정돼 안정성을 입증 받음. 현대차와 기아 각각 8개, 제네시스 5개 등 총 21개 차종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가장 많음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내년부터 재가동
- 조선산업 불황으로 2017년 7월 가동 중단했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내년 1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감.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현대중공업, 전라북도, 군산시는 지난 24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재가동 협약을 체결함

▷ 전망
-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내년 1월부터 군산조선소 가동을 재개하고 물량 및 공정 확대를 추진할 계획임. 산업부와 노동부는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을 목표로 인력 확보 등 정책 지원을 추진함. 지자체는 고용보조금, 협력업체 자금, 노선버스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재가동 후 3년 동안 해상물류비 일부도 지원할 예정임. 당분간 군산조선소는 선박 건조보다는 선박용 블록 생산과 인력 양성에 집중함.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에서 내년부터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을 연간 10톤씩 생산하며 수주 물량에 따라 생산 블록 물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임. 또한 친환경선박 수요 증가에 맞춰 군산조선소를 LNG‧LPG 선박용 블록 전문공장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알려짐
-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국내 조선산업 수주 호황 사이클에 들었기 때문임. 다만 생산을 맡을 인력이 부족한 상황임. 특히나 숙련 인력이 부족한데, 지난 시기 조선산업이 불황을 겪으며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다른 산업으로 상당수 이직을 하면서 숙련노동자를 구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임. 다른 산업으로 이동했던 숙련노동자가 다시 조선산업으로 돌아오려면 임금 및 처우 개선과 노동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옴. 마찬가지로 신규 인력 양성에서도 조선산업의 임금 및 처우 개선과 노동 환경 개선이 수반돼야 신규 인력들이 조선산업에 자리를 잡고 숙련노동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음

□ 삼성중공업 LNG선 1조 원 규모 수주
-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삼성중공업이 9,985억 원 규모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함. 해당 선박은 2025년 9월까지 인도될 예정임

▷ 전망
- 업계는 전 세계 LNG 물동량 증가로 인한 새로운 선반 수요와 함께 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선박 교체 수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됨.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도 LNG 운반선 발주가 계속 늘 것으로 보고 있음.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목표는 88억 달러이고, 이번 수주로 9%를 달성함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심화... 국내 조선업계 영향은?
- 우크라이나-러시아 갈등이 고조되며 국내 조선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영향이 부정적일 수도 있고 긍정적일 수도 있다는 엇갈린 분석이 나옴

▷ 전망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심화에 따라 미국 등 서방국가의 러시아 경제 제재 수위가 높아지고 있음. 이에 따라 주요 선박 발주국으로 떠올랐던 러시아가 국내 조선업계의 고객군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가 러시아 선주로부터 수주한 선박은 대형 LNG운반선 7척으로 추정됨
- 한편 반대로 국내 조선업계에 반사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옴. EU가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을 우려해 LNG공급망을 확대하면서 LNG운반선 발주가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 때문임.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 전 세계 조선 시장에 발주된 LNG운반선의 87%를 차지하는 등 시장지배력이 높고 고급 기술력이 뒷받침돼 새로 발주되는 LNG운반선 추가 수주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임
-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갈등으로 인한 국제 유가가 치솟아 해양플랜트 발주 시장이 다시 세계 시장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음. 해양플랜트는 지상에서 석유를 채굴하는 것보다 비용 투입이 크기 때문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야 채산성이 있다고 평가됨. 현재 국제 유가가 상승해 100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어 오일메이저 회사들의 해양플랜트 발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음.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체 중 해양플랜트 기술을 가지고 있는 곳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됨 

□ 주요 철강사 제품가격 상승
- 포스코‧현대제철 등은 철스크랩 가격을 3월부터 톤당 1만 원 인상할 계획임. 기존 철스크랩 가격은 톤당 60만 원 중반대로 역대 최고 수준임. 철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철근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보임. 냉연도금도 톤당 5만 원, 강관도 톤당 10만 원 인상 계획이 발표됨

▷ 전망
- 중국의 인프라 사업 확대로 자국 내 철강재 수요가 급증해 철광석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됨.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도 철광석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침. 우크라이나가 전세계 철광석 매장량의 10% 이상을 보유한 주요 생산지역이기 때문임. 이에 따라 원자재 값이 상승하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철강재 제품 가격 상승 선택은 불가피하게 됐음. 철강재 가격 인상은 국내 제조업계에도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임

□ 포스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 지난해 포스코의 매출액은 76조 3,343억 원으로 집계됨. 전년대비 32.1% 증가한 수치임. 영업이익은 9조 2,381억 원으로 전년대비 284.4% 증가함

▷ 전망
- 업계와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 예측함.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철강수요가 회복되고 철광석 및 석탄 등 철강재 생산 원재료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돼 포스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보고 있기 때문임
- 향후에는 기존 철강사로서 역할에서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전환해 실적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임. 2030년까지 수소 50만톤 생산 체제를 갖춰 수소 분야 매출을 2조 3,000억 원가량 달성하고 2차전지 소재인 리튬 22만톤, 니켈 14만톤 생산 체제를 2030년까지 달성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임 

□ 건설기계 장비 수출 증대, 미국 효과 톡톡
- 한국건설기계산업엽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기계 장비 가운데 수출 물량은 6만 7,558대임. 2020년보다 33.3% 증가한 수치임. 2018년 69억 1,000만 달러를 최고점으로 하향세를 보였던 수출액도 지난해 67억 700만 달러로 반등함. 협회는 미국에서 주택 및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중대형급 건설기계 장비 수요가 늘었고 수출 호재로 이어진 것이라 분석함

▷ 전망
-지게차와 휠로더의 경우 수출한 건설기계 장비 3대 중 1대 이상이 미국 시장에 팔림. 두산밥캣의 경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북미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74%를 창출함. 4,425억 규모로 2020년보다 51% 증가함.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도 북미 매출이 2020년보다 28.8% 증가해 3,670억 원을 기록함
- 올해 전망도 밝다는 게 업계의 관측임. 미국의 주택 경기가 미 정부의 인프라 투자 정책 활성화로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기 때문임. 지난달 미국의 주택 착공 허가 신청 수는 190만 건으로 2006년 이후 최고치임. 다만 철강재 가격 인상 등 원료 비용 상승은 건설기계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옴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매출 6조 4,151억 원, 영업이익 3,830억 원을 기록함. 2020년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571.% 늘었음. 방산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됨

▷ 전망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방산부문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며 방산‧항공‧엔진사업을 주력으로 담당하고 있음. 한화테크(보안), 한화디펜스(방산), 한화파워시스템(에너지장비), 한화정밀기계(산업용 장비), 한화시스템(방산·ICT서비스) 등의 사업 분야별 자회사가 있음. 향후 항공산업 리오프닝 기대에 따라 민간 엔진사업 영역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됨. 또한 호주, 이집트와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이어가며 방산 분야서도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임

□ 반도체 현물 가격(28일 기준)
- DRAM : DDR4 16G 7.888$(전거래일 대비 +0.00%), DDR4 8G 3.949$(전거래일 대비 +0.00%)
- NAND : MLC 64Gb 3.362$러(전거래일 대비 +0.00%), MLC 32Gb 2.103$(전거래일 대비 +0.00%)

□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 삐걱... 삼성전자에 기회 온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1위 업체 TSMC가 3나노 반도체 수율(‘실제 생상된 정상 칩 수/설계된 최대 칩 수’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 불량률의 반대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려짐

▷ 전망
- TSMC가 3나노 반도체 수율 확보 문제를 겪으면서 하반기 양산 목표에 달성할지 불확실한 상황임. 올해 7월부터 3나노 기술이 적용된 인텔, 애플 등의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었으나 수율 확보 어려움으로 개발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임. 삼성전자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음. 다만 삼성전자가 4나노에서도 수율 문제가 있어 3나노 반도체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올해 상반기 차세대 트랜지스터 제조기술인 GAA를 적용한 3나노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 GAA 기반이 잘 안착돼 안정적인 수율만 확보한다면 세계 파운드리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기회임

□ 반도체 장비 시장이 커진다
- 반도체 장비기업들이 최근 크게 상향된 실적을 공개하고 있음. 주성엔지니어링, 한미반도체, 유진테크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지난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수혜를 입었기 때문임.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웨이퍼 위에 필요한 물질을 입히는 증착장비를 생산함.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정에서 절단‧검사 기능을 하는 비전플레이스먼트 장비를 생산함. 유진테크는 반도체 증착장비 일종인 저압화학 증착장비를 생산함

▷ 전망
-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이 전년보다 10% 늘어난 118조 원 규모로 전망함. 올해에도 반도체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수급 불균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반도체업체들이 공격적인 생산 투자를 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임. 반도체업체들의 생산 확대에 따른 반도체 장비 수요 증가로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임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국내 반도체업계 타격?!
- 한국은 우크라이나로부터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료인 네온 가스와 크립톤을 수입하고 있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해당 자원 수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음

▷ 전망
-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네온 가스 공급의 70%를 점유하고 있음. 한국은 우크라이나 네온 수입대상국 중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함. 네온 가스는 반도체 DUV 노광 기술에 이용되는 핵심 원료임. 낸드플래시의 경우 100% DUV 노광 기술을 활용한 공정으로 생산됨. D램도 90% 이상 활용함. 이에 네온 가스 수입 차질은 반도체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다만 국내 반도체업계는 3개월치의 반도체 특수가스 원료를 확보하고 있어 당장의 원자재 수급에 따른 위협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혹은 휴전 이후에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진다면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음 

□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OLED 협력 무산?
-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삼성전자에 TV용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음.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삼성전자에 공급할 퀀텀닷(QD)-OLED 생산량이 부족했기 때문임.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협력이 무산될 기류에 놓여 있다고 알려짐

▷ 전망
- TV용 OLED 물량과 공급 가격을 두고 입장이 달라 협상에 난항을 겪고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협력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임.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삼성전자에 200만 대의 OLED 패널을 공급할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음. 그러나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은 100만 대 초중반대로 줄어든 것으로 추산됨. LG전자의 OLED TV가 잘 팔리고 있고 소니, 파나소닉 등 기존 고객사들의 패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임. 이에 따라 삼성전자로 향할 공급 물량이 줄고 두 회사 간의 가격 협상에도 변수로 작용한 것임. 또한 최근 삼성전자가 올해 OLED TV를 급하게 준비해도 수익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두 회사 간 협력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OLED TV에 비중을 높일 것이라 추정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량도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여 두 회사 협력 무산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상황임

□ LG전자, 태양광 패널 사업 종료
- 오는 6월 30일부로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함

▷ 전망
- LG전자는 2010년 태양광 패널 사업을 시작했음. 그러나 글로벌 태양광 패널 시장에 저가 제품 판매가 확대돼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폴리실리콘 등 원자재 비용이 상승해 사업 환경이 계속적으로 악화됐음. LG전자의 태양광 패널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했음. 2019년 1조 1,000억 원 대 매출이 2020년 8,000억 원 대로 하락함. 이에 따라 태양광 패널 사업을 철수키로 이사회에서 결정함. 태양광 패널 사업 관련 직원들은 타 사업본부 및 LG계열사에 재배치할 예정임. 한편 LG전자는 태양광 패널 사업 철수 대신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예정임 

□ 국제 유가 동향(2월 28일 기준, 한국석유공사)
- Brent(브렌트유) $100.99/bbl (전주 대비 +$5.60)
- WTI(서부텍사스유) $95.72/bbl (21일 미국 대통령의 날로 거래시장 휴장, 18일 기준 대비 +$4.65)
- Dubai(두바이유) $96.86/bbl (전주 대비 +$5.13)
- Oman(오만유) $96.85/bbl (전주 대비 +$4.74)

▷ 전망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음.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강한 경제적 제재를 부과함에 따라 석유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로 국제유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G7 등 주요국은 러시아 은행을 SWIFT(국제은행 간 통신협회, 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에서 배제하기로 합의함. SWIFT 퇴출 시 해당 은행은 국제시장에 배제됨에 따라 석유가스 수출에 대한 대금 수취가 불가능해지면서 석유 등의 공급 우려가 발생하는 것임
-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중앙은행에 대해 제재를 즉시 적용한다고 발표함. 러시아 중앙은행이 미국에 보유하고 있는 달러화에 대해 동결하고 중앙은행과 거래를 금지하는 것임. 서방 주요국가들은 자국 내 러시아 중앙은행의 외화 자산을 동결하기로 합의함. 이러한 제재로 러시아 석유에 대한 구매 희망자가 없는 것으로 보임. 이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 향후 1개월 내 배럴 당 115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음

□ 석유화학업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나프타 공급망 위협받나?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음. 국내 수입 나프타 가운데 러시아산 비중은 25% 수준으로 국내 석유화학업계에 공급망 위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 전망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원유 정제를 통해 얻는 나프타 가격 역시 오를 것으로 보임. 국내 석유화학업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됨. 지난달 18일 기준 나프타 가격은 톤당 829.125달러로 전주 대비 7%, 전월 대비 51.5% 상승했음. 다만 전쟁이 빠르게 끝난다면 나프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석유화학업계들의 부담이 크진 않을 것이라 전망함

□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가격 하락 조짐에 난색?!
-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NB라텍스(방역 및 의료용 장갑 원재료) 수요가 코로나19로 폭발했기 때문임.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 생산량은 세계 1위임. 그러나 올해 들어 NB라텍스 가격이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금호석유화학의 실적에 빨간불이 켜짐

▷ 전망
- 업계에 따르면 NB라텍스 평균가격은 올해 △1분기 1,076달러 △2분기 953달러 △3분기 837달러 △4분기 820달러로 지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 지난해 2분기 NB라텍스 평균가격 2,100달러 고점을 찍고 계속 내려가는 중임. 금호석유화학 실적에 악영향을 미침
-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4분기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내에 연 7만 톤 생산 규모의 증설을 완료해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임. 한편 세계적인 NB라텍스 수요가 뒷받침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임. 투자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있음. 또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늘어나는 상황이므로 NB라텍스 가격 하락이 더 가파르게 진행될 수 있음. 다만 금호석유화학은 생산 효율을 끌어올려 원가를 낮춰 수익성을 확보해나가겠다는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