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태복 1주기··· 2일 추도식·추모집 출판기념회 개최
고 이태복 1주기··· 2일 추도식·추모집 출판기념회 개최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2.12.01 10:34
  • 수정 2022.12.01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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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복 기념사업회(이사장 조정래)가 고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1주기를 맞아 추도식과 《이태복이라 믿는다》(도서출판 동녘) 추모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태복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영면했다. 고인은 1977년 출판사 광민사를 설립했고 1989년 주간노동자신문 창간, 1999년에는 노동일보를 창간하는 등 “현장에서 답을 찾는” 삶을 살았다. 

이태복 기념사업회가 마련한 추도식과 추모집 출판기념회는 오는 2일 오후 5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엔 구요비 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정래 이사장, 이우재 매헌 윤봉길 월진회 명예회장, 김태진 동아투위 전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태복 기념사업회는 이태복 전 장관의 민주사회장 장례위원 425명과 전국 각 지역의 준비위원들로 구성돼 고인의 유지를 기리는 작업을 해왔다. 

추모집 《이태복이라 믿는다》에는 조정래 작가를 비롯해 이태복 전 장관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동료, 후배, 민주화운동 동지 등 총 9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태복에 대한 신뢰, 존경, 그리움을 추모집에 담았으며 이태복의 넋이 위태로운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기를 소망했다. 

추모집은 ▲민주화와 사회개혁 위해 ‘목숨’ 건 실천가 ▲대중운동으로 ‘민생해법’ 제시한 경세가(經世家) ▲애국선열을 ‘사표’로 부활시킨 선각자 ▲온화하고 청렴 강직한 휴머니스트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아울러 이태복 기념사업회는 추도식과 출판기념회 이튿날인 3일 오전 11시에 이태복 전 장관이 잠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태복 전 장관이 걸어온 길

충남 보령시 천북 출생
예산중, 성동고, 국민대, 고려대 노동대학원 졸업
사회복지학 명예박사(순천향대)
흥사단 고교 아카데미 활동, 흥사단 아카데미 특별 지도위원
광민사 설립, 사회과학서적 출판
전두환 정권 시기에 민주화운동으로 사형 구형에 7년 4개월 옥고
전국 주간 노동자신문, 노동일보 창간
청와대 복지노동수석
보건복지부 장관
연세대, 한서대 초빙교수
사) 인간의 대지 이사장
사) 5대운동 이사장
사) 매헌 윤봉길 월진회 회장
사) 5.18 윤상원기념사업회 이사장
보훈처 독립운동 특별심의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