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임원 선거, 결선투표 간다
공공운수노조 임원 선거, 결선투표 간다
  • 김광수 기자
  • 승인 2023.11.28 13:37
  • 수정 2023.11.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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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길용 후보조 대 윤정일 후보조 결선행
오는 12월 10~14일 결선투표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3파전으로 진행됐던 공공운수노조 직선 4기 임원 선거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결선투표에선 기호 1번 엄길용·고기석·김태인 후보조(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와 기호 2번 윤정일·이윤희·진기영 후보조가 맞붙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27일 진행한 공공운수노조 제4기 직선 임원 선거에는 공공운수노조 재적 인원 23만 7,994명 중 15만 2,079명(투표율 63.90%)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에 참여한 15만 2,079명 중 2만 118명(13.23%)의 표는 무효표 처리됐다.

이번 선거에서 기호 1번 엄길용·고기석·김태인 후보조는 4만 6,764표(30.75%), 기호 2번 윤정일·이윤희·진기영 후보조는 4만 2,673표(28.06%), 기호 3번 강철·안명자·이종훈 후보조는 4만 2,524표(27.96%)를 득표했다.

투표 결과에 따라 기호 1번 엄길용·고기석·김태인 후보조와 기호 2번 윤정일·이윤희·진기영 후보조가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투표는 오는 12월 10~14일 온라인 투표·현장 투표·ARS 투표로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 기호 1번 엄길용·고기석·김태인 후보조는 ‘따뜻한 소통 힘 있는 행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소통에 주목하고 있다. 기호 1번 후보조는 소통을 통해 사업장끼리 크고 작은 공동 의제를 발굴해 공동투쟁을 이어가겠다고 이야기한다.

기호 2번 윤정일·이윤희·진기영 후보조는 ‘내일을 바꾸려면 오늘을 바꿔야 해’라는 슬로건으로 변화를 강조한다. 기호 2번 후보조는 집행부가 기획하고, 현장 사업장이 동원되는 현재의 투쟁 방식에서 벗어나 전 조직적 토론을 통해 새로운 체제로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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