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 정다솜 기자, 김광수 기자
  • 승인 2023.11.30 14:57
  • 수정 2023.11.3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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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달 월간지와 매일 온라인 홈페이지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참여와혁신을 어떻게 보셨는지 물어봤습니다.

남태섭 전력연맹 사무처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력연맹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남태섭 한국노총 전력연맹 사무처장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 참여와혁신 10월호 취재원

- 지난 10월호 전력연맹이 구상하는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인터뷰 주인공이다. 기사 어떻게 보셨나?

정의로운 전환에 대해 자세히 다뤄줘서 고맙다. 전력연맹이 국내 1호 ‘정의로운 전환 소송’을 제기하게 된 배경, 전력연맹이 정의로운 전환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독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았다. 조합원들에게도 관련 사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 11월 16일 전력연맹이 정식 출범했다.

전력연맹이 올해 4월에 노조 설립 신고는 했지만 공식적으로 출범을 선포하진 않았다. 16일 출범식을 하며 우리 연맹의 주요 활동 목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전력 에너지 공공성 사수, 그리고 정의로운 전환 실현이다. 이것들을 실현할 방법들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 노동언론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전 세계가 기후 위기라는 공통된 중대 과제 앞에 서 있다. 기후 위기 극복에 있어서 핵심 중 하나는 ‘어떻게 에너지 전환을 할 것인가’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공공성을 지키면서 정의롭게 전환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후 위기라는 중대 과제 앞에서 노동언론에서도 정의로운 전환과 관련한 기사들을 많이 다뤄줬으면 좋겠다.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 ⓒ 참여와혁신 포토DB
김동만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이사장 ⓒ 참여와혁신 포토DB

■ 참여와혁신 독자

- 지난 10월 26일 한국노동공제회 출범 2주년을 맞았다. 축하드린다.

출범 2주년 행사에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참여해 축하해 주셨다. 감사하다. 사실 어려움이 많았다.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홍보해 왔다. 하지만 워낙 당사자들이 제각각 떨어져서 힘들게 일하기 때문에 참여를 끌어내기가 어렵다. 모래알 같은 조직이라고 보면 된다. 늘 안타까움이 있다. 

또 한국노동공제회 출범 초기엔 노동계에서 많은 도움을 줬는데, 점점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 이 점이 우려되고 고민하고 있다.

- 양대 노총이 노정관계 대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동계 선배로서 어떻게 보고 있나?

노사관계든 노정관계든 무신불립(無信不立)이다. 서로 신뢰를 쌓으면서 하나하나 풀어가야 한다. 하루아침에 뒤집기식으로 갈 순 없다. 양대 노총만큼 가입자 단체 중 큰 조직은 없다. 그런데 각종 정부 위원회에 충실히 참여해온 양대 노총을 정부는 배제하고 있다. 감정적인 처사로밖에 안 보인다. 정부는 노동계의 참여를 요구만 할 게 아니라 참여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참 걱정이다. 결국 원칙밖에 없다. 대통령이 노동계와 대화를 통해서 신뢰를 쌓고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