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노조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금속노조 2024년 투쟁선포식’을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조합원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쟁선포식에서 금속노조는 “정권의 노조 탄압 수단인 회계공시 강요를 만장일치로 거부하고, 탄압에 맞서 싸울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투쟁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투쟁선포식을 마친 금속노조는 숭례문에 집결한 뒤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했으나 경찰이 미리 설치한 펜스에 가로막혀 집회 신고를 한 장소까지 이동하지 못했다. 이에 금속노조는 신고한 집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도로 중앙선을 넘어 집회 장소로 이동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발생했다. 이후 금속노조는 삼각지역 앞까지 이동했으나 경찰 버스와 펜스에 가로막혀 더 이상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경찰과 대치를 이어가던 금속노조와 해산을 요구하는 경찰 간의 충돌이 다시 발생했고 금속노조 조합원 14명 연행되고,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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