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3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강한님·박완순·정다솜·백승윤·임혜진·김온새봄 기자
  • 승인 2024.03.27 12:59
  • 수정 2024.03.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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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전기차 가격 경쟁력에 ‘견제’
- 중국산 전기차가 가격 경쟁력 및 품질을 갖추면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해 여타 자동차 업계들을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이러한 이유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는 관세 장벽을 통한 자국 보호 조치를 진행 혹은 진행하려 하고 있음

▷ 전망
- 현재 중국산 전기차가 미국으로 들어올 때 27.5% 관세가 부과됨. 중국산 이외의 수입차에 대해서는 2.5%의 관세가 붙음. 다만 이도 우회할 수 있음.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을 통하면 27.5%의 관세가 붙지 않은 채 미국에 수출할 수 있음. 유럽연합도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조치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중국 정부가 엄청난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저가 덤핑을 했다는 이유에서임. 이러한 조치가 진행될 조짐에 따라 올해 1~2월 중국의 전기차 유럽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정도 줄었음
- 다만 이러한 중국 전기차에 대한 고관세 장벽 조치가 얼마나 지속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음. 중국이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소비처이기 때문. 총 3억 1,900만 대의 자동차가 보급된 것으로 집계. 전 세계 자동차 보급량의 약 22%를 차지함. 즉 관세 조치를 취한 나라들의 자동차기업이 중국에 수출할 때 제재를 받을 수 있음
- 한편 중국은 시선을 아시아권역으로 돌리고 있음.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등 주변국으로 수출을 증대시키고 있음. 외신에 따르면 올해 1~2월 한국으로의 중국 전기차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지난해 화물차 판매 5대 중 1대는 전기차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지난해 국내 전기 화물차 판매량을 4만 3,980대로 집계함 

▷ 전망
- 지난해 판매량은 2022년 대비 14.1% 증가. 전체 화물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19.5%) 역시 증가. 그러나 올해 1~2월 전기 화물차 국내 판매량은 141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98% 감소. 올해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늦게 확정되고, 보조금 지원 정책이 까다로워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 아울러 작년 말 LPG 모델 출시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짐

□ 현대차그룹 전기차, 미국과 유럽서 엇갈린 판매
-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의하면 미국서 올해 1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8,262대. 전체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 중 9.3%를 차지. 1위 업체는 테슬라로 4만 8,757대. 현대차그룹은 올해 4분기에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을 통해 현지 생산을 강화할 계획
- 현대차의 올해 2월 유럽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17% 줄어든 5,200대, 기아는 14% 증가한 7,400대로 집계. 시장점유율은 현대차가 0.8%p 감소한 2.5%, 기아는 0.1%p 증가한 3.6%. 하나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에 비해 현대차그룹의 성과는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이유는 유럽·일본 자동차업계가 선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짐

□ 현대차·기아차지부 역대 최대 실적에 성과 배분 지속 촉구
- 20일 금속노조 현대차·기아차지부 확대간부들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진행. 최대 성과에 맞는 공정 분배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
- 25일 오전 기아 노사는 특별노사협의를 진행. 금속노조 기아차지부는 특별노사협의에서 △특별성과금 지급 △전공장 리무진버스 전수 교체 △식사질 관련 전면적 개선 위한 식당 TFT 등을 요구함. 기아차지부는 “조합원의 피땀으로 일군 역대 최대 성과에 대한 공정한 성과분배와 역대 최대 실적에 맞는 복지향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

□ 충남테크노파크, ‘충남 미래모빌리티 부품기업 현황조사 및 DB 구축’ 진행
- 충남테크노파크는 자동차부품기업 혁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현황조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진행함

▷ 전망
- 해당 조사에는 부품기업 201개사가 참여. 조사 결과 30.3%인 61개 기업이 미래차 부품을 생산. 미래차 부품군 전환을 위해 기술 개발 중인 기업은 13.4%인 27개사로 집계. 해당 조사 결과는 미래차 전환을 위한 의사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

□ 샤오미, 전기차 선봬
-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 3년 만에 전기차를 대중들에게 공개함. 약 50만 위안(한화 9,500만 원) 이하로 시장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됨.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게 샤오미의 설명 

□ 현대미포조선·삼호중공업 사명에 ‘HD’ 붙여
-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각각 ‘HD현대미포’와 ‘HD현대삼호’로 사명을 바꿨음

▷ 전망
-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25일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바꾸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힘. HD현대가 그룹 명칭을 2022년 12월 현대중공업그룹에서 변경한 뒤 1년 4개월 만에 그룹 계열사 명칭이 통일됐음. HD현대미포조선은 1994년 이후 30년 만에, HD현대삼호는 2003년 이후 21년 만에 회사명을 바꿨음. 두 회사의 명칭 변경은 사명에서 ‘조선’을 떼내면서 전통 제조업 틀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미이기도 함. 신현대 HD현대삼호 사장은 “회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창업정신으로 돌아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를 일궈 100년 기업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힘. HD현대 계열사 중 사명에 ‘HD’가 붙지 않은 곳은 자율운항 전문 스타트업 아비커스와 강릉 씨마크호텔을 운영하는 씨마크서비스 정도만 남게됨

□ 조선업 상생협약 1주년 중간 점검
- 고용노동부가 조선 5개사(삼성중공업·HD현대중공업·한화오션·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원·하청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조선업 상생협약의 중간 점검 및 향후 과제 모색을 위한 1주년 보고회’를 개최함

▷ 전망
- 조선업 상생협약은 조선 업황 부진 속에 인력난까지 심화하며 깊어진 조선업 위기를 상생 협력을 통해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원청은 기성금을 인상하고 하청은 임금 인상률을 높이는 등 27개 과제에 합의한 바 있음. 협약 체결 1년 후 정부는 주요 성과로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한 에스크로 도입 △하청 노동자 임금 7.5% 상승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 10억 원→20억 원 확대 △원·하청 노동자 1만 5,000명 증가 △신속한 외국인력 도입 확대 등을 꼽음
- 반면 조선산업 현장에서는 물량팀이 늘면서 다단계 하도급 구조가 심해지고 임금체불이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옴.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1년 전 조선업 상생협약은 물량팀을 이름만 바꾼 ‘프로젝트 협력사’로 전환해 재하도급을 최소화하겠다는 황당한 내용을 담았다”며 “결국 1년 동안 물량팀, 아웃소싱, 사외업체 등 다단계 하도급 고용은 더욱 확대됐고 임금체불 고통 또한 물량팀 노동자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비판함. 이어 ‘’(하청 노동자 임금 7.5% 상승은) 최저임금을 조금 넘는 시급 1만 원 노동자의 임금이 고작 750원 올랐다는 얘기‘’라며 “한화오션(5억 원)과 삼성중공업(70억 원)에서는 하청 노동자 임금 체불까지 발생했고 시간이 갈수록 임금 체불이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함

□ 한화오션, LNG 운반선 8척 수주
- 한화오션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약 2조 4,393억 원 규모의 LNG 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25일 공시함
 
▷ 전망
- 이번 수주는 지난해 5월 한화오션 출범 이후 단일 계약 기준으로 최대 규모임. 해당 선박은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건조해 2028년 1월 말까지 인도할 예정. 이번 수주는 한화오션이 지난달 29일 중동 지역 선사와 체결했던 LNG 운반선 12척 건조에 대한 합의각서 중 8척에 대해 정식 계약을 진행한 차원. 한화오션과 중동 지역 선사는 나머지 4척에 대해서도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카타르 정부는 2027년까지 연간 LNG 생산량을 7,700만톤에서 1억 2,600만톤으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HD현대중공업 주주총회 개최
- HD현대중공업은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음. 주주총회에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4개 안건이 가결됨. 이날 임기가 만료된 이상균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음. 노진율 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됨. 신동목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부 교수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됨. HD현대중공업은 한영석·이상균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상균·노진율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같은 날 공시했음. 이상균 사장은 “조선업은 여전히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고 수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며 “HD현대중공업이 선두에 서서 조선업 재도약을 끌어 나가겠다”고 말함

□ 삼성중공업 주주총회 개최
-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이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목표로 수주 97억 달러, 매출 9조 7,000억 원, 영업이익 4,000억 원을 제시함. 최성안 부회장은 “획기적 자동화로 조선업의 패러다임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로봇 중심의 무인·자동화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미래형 조선소의 기준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힘

□ 한화오션 주주총회 개최
-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외생산거점 및 무인 첨단 함정 기술 확보를 통한 초격차 방산 인프라 구축 △친환경 디지털 선박 개발을 통한 미래 조선 시장 주도권 확보 △해양신재생에너지 가치사슬 육성 △스마트 야드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함. 권혁웅 부회장은 “올 한 해도 많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이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임

□ 3월 4주 철강 가격 동향(3월 25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87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열연 수입유통가: 81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철근 유통가: 77.5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후판 유통가: 100만 원(전주 대비 -1%)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785달러(전주 대비 +1.3%)
- 중국 열연 유통가: 3,842위안(전주 대비 +1.3%)
- 중국 냉연 유통가: 4,489위안(전주 대비 -0.2%)
- 중국 철근 유통가: 3,903위안(전주 대비 -1.9%)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철강 소비 기업 150곳 중 1곳만 ‘그린 철강 조달 계획’ 
-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한국 철강산업의 그린 철강* 전환’ 보고서를 통해 국내 철강 소비 기업 150곳과 철강 생산 기업 50곳 대상으로 실시한 그린 철강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함. 조사 결과 철강 소비 기업 150곳 중 1곳만 그린 철강 조달 목표를 세웠다고 답함
* 그린 철강 :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강 제조 공정에서 화석연료 등을 쓰지 않은 철강

▷ 전망
- 이번 조사에서 철강 소비 기업 150곳 중 90%(135곳), 50곳 중 58%(29곳)는 그린 철강 관련 목표도 없고 향후 목표에 대한 계획도 없다고 밝힘. 소비 기업 9%(14곳), 생산 기업 42%(21곳)은 향후 목표 수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함
- 유럽연합(EU), 미국 등이 기업의 탄소 배출량에 따라 철강 등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을 예고한 상황임. 이에 국내 철강 기업들은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그린 철강 제품 생산이나 소비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남. 이와 관련,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그린 철강 활용 준비가 소비 기업이 생산 기업에 비해 뒤처져 있다고 평가함. 그러면서 “철강 소비 기업에서 나타난 미약한 그린 철강 구매 신호는 철강산업의 전환 노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판로가 불확실하면 생산 기업이 선뜻 투자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함. 아울러 그린 철강에 대한 미흡한 준비는 한국 철강 산업 및 국산 철강을 사용한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함
-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 철강 활용에 소극적인 이유로는 철강 소비 및 생산 기업의 가격 부담 때문으로 조사됨. 철강 소비 기업 62%(93곳)는 비싼 그린 철강 가격을, 생산 기업 31%(15.5곳)는 기존 철강보다 그린 철강 원가가 높은 점을 주된 원인으로 꼽음.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그린 철강 수요 촉진의 열쇠”라며 “그린 철강 기준 확립과 공공조달 확대로 수요를 촉진하고, 그린 철강 생산시설 투자에 대한 재정 지원과 수소 및 재생에너지 확대로 생산 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함 

□ 장인화 포스코 신임 회장 “‘철강·2차전지 소재’ 쌍두마차로”
-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는 철강 사업이 기본”이라면서 “여기에 2차전지 소재 사업이 쌍두마차로 똑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힘. 장인화 회장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스코홀딩스의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포스코그룹 회장으로 선임됨

▷ 전망
- 최근 철강업계는 중국·일본산 저가 철강 공세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 아울러 올해 건설업 등 전방산업의 철강 수요 부진 등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옴. 한편 지난해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2차전지 소재 기업들어 실적 하락을 겪음.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관련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약 737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영업 적자로 전환된 바 있음
- 이에 장인화 회장은 “철강업은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영향이 있고, 2차전지 소재 사업은 신사업이 흔히 겪는 캐즘(Chasm)*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위기의 순간에 경쟁력을 키워나가면 경기가 되살아났을 때 보상이 크기 때문에 위기는 기회라는 정신으로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함
* 캐즘(Chasm) : 첨단 기술 제품이 대중적으로 보급되기 전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하거나 후퇴하는 현상
- 아울러 장인화 회장은 취임 후 100일간 포항, 광양 등 전국 사업장을 돌아다니며 그룹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힘. 포스코그룹은 이번 현장 소통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서 설비와 기술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들과 소규모로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함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 LNG 발전소 설립 추진
-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제철소 내 액화천연가스(LNG) 자가 발전소 설립을 추진함

▷ 전망
-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2028년 충남 당진제철소 내 LNG 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2025년부터 3년간 약 8,000억 원을 투입할 방침임. 자가 LNG 발전을 통해  기존 고로 중심에서 전기로 생산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취지임
- 지난해 4월 현대제철은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12%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함. 이에 따라 전기로 전환 계획과 전력 확보를 위한 자가 LNG 발전 필요성을 밝힌 바 있음. 장기적으로는 자가 발전 연료를 LNG와 수소를 섞는 수소혼소발전으로 전환할 계획도 내놓음
- 현대제철은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주민, 환경단체 등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임. 한편 당진환경운동연합 등 일부 환경단체들은 LNG 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힘. 이들은 LNG 발전소도 석탄화력발전소 대비 45%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시설로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투자 등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함

□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3개사, 협력사 ESG 경영 지원
-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3개 회사(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인프라코어)는 ESG 경영을 추진하는 협력사들에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로 함. 이들은 최근 IBK기업은행과 함께 2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대상 ‘공급망 ESG 동반성장 펀드’를 신설함

▷ 전망
-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3개 회사가 협력사의 ESG 경영 지원에 나선 이유는 유럽연합(EU)의 ‘기업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 실사 지침(CSDDD·The Corporate Sustainability Due Diligence Directive)’ 추진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임. CSDDD는 완제품 제조 과정에서 생산부터 유통까지 공급망 전 단계에서 기업이 인권·환경 보호 의무 등을 지켰는지 조사해보는 내용의 지침으로, 지침을 위반한 기업은 과징금 부과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
- 이에 따라 3개 회사는 기업의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뜻하는 ESG 경영이 협력사에서도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역량을 강화하게 하는 지원에 나선 것임. 지난해에도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3개 회사는 한국생산성본부를 통해 협력사 300여 개가 ESG 경영 관련 교육, 자가 진단, 컨설팅 등을 받도록 지원함. 올해는 지원 대상이 되는 협력사를 665개로 선정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함. 3개 회사와 금융사 등의 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지원 대상이 된 협력사는 최대 2.35%의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음

□ HD현대건설기계, 수단에서 건설장비 60대 공급 계약
- 20일 HD현대건설기계가 아프리카 수단에서 34톤 대형 굴착기 6대, 22톤 중형 굴착기 36대 등 건설장비 6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 전망
-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수단의 내전 발발로 중단됐던 건설기계 무역이 재개되면서 이번 건설장비 수주가 이뤄졌다고 설명함
- HD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의 아프리카 시장 굴착기 판매량이 코로나19를 거치며 2021년 약 500대에서 지난해 절반 정도로 감소함. 하지만 올해 수단에서 대규모 수주 등이 이뤄지면서 올해 판매 실적도 회복세를 보임. HD건설기계는 올해 아프리카 시장 1분기 에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전후 성장하고, 연간 실적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함
- HD현대건설기계는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비해 아프리카를 비롯한 신흥시장 선점이 필요한 때"라며 “대형건설장비 라인업 보강으로 주력 시장 고객을 공략하는 한편, 신규 딜러를 발굴해 판매 네트워크를 넓혀가겠다”고 밝힘

□ 3월 3주 반도체 가격(19일 기준)
- DRAM : DDR4 16Gb 3.610달러(전주 대비 -1.64%), DDR4 8Gb 1.769달러(전주 대비 -0.73%)
- NAND : MLC 64Gb 3.877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071달러(전주 대비 동결)

□ 차세대 메모리 본격 경쟁 서막‧‧‧HBM3E 매출 창출
-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0일(현지시각) 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

▷ 전망
- 마이크론이 밝힌 2024년 회계연도 2분기(12∼2월) 실적은 매출 58억 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0.42달러를 기록. 매출의 경우 런던 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 53억 5,000만 달러를 넘는 수치. 주당 순이익은 기존 전망치인 ‘0.25달러 손실’을 가뿐히 뛰어넘음. 시장 기대보다 1개 분기 앞선 흑자전환을 발표한 것
-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로 인한 매출이 2분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이번 실적의 이유를 밝힘. HBM3E는 AI 서버용 반도체 핵심 부품으로 대표적인 차세대 메모리 제품으로 꼽힘. 나아가 마이크론은 3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 높을 것으로 자체 전망하며,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66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60억 2,000만 달러)를 약 10% 뛰어넘을 것으로 봄. 마이크론은 2024년 HBM3E 물량은 이미 판매를 완료했고 2025년 공급물량도 대부분 판매처를 확보했다고 밝힘. AI 수요 호조에 힘입어 HBM 등 메모리반도체가 장기 호황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도 나옴
- 마이크론의 이번 발표는 HBM 시장에서 선두권 경쟁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함.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마이크론에 앞서 HBM3E ‘대량 양산’에 도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음. 한편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경쟁사보다 제품 개발이 뒤처진 상황으로, 현재 엔비디아에 HBM3E 샘플을 제출해 검증 절차를 받는 중. 향후 이 같은 격차를 극복하는 게 삼성전자의 과제

□ 미국산 IT, 중국서 단계적 퇴출?
- 중국이 자국 정부 기관에서 미국 기업의 컴퓨터 관련 제품‧소프트웨어를 퇴출키로 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옴 

▷ 전망
-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24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정부 부처나 공기업 등의 PC와 서버에서 미국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지침을 지난해 12월에 내림. 기술 자급자족을 위한 국가 전략의 일환
- 미국산 대신 중국 제품 사용을 요구한 것으로, 같은 날 중국정보기술보안평가센터(CITSEC)에서 발표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서 목록도 모두 중국산 제품. 중국 정부 기관들은 올해부터 당국의 승인을 거쳐 제한적으로 인텔과 AMD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음. 아울러 중국 정부는 국영기업에게 2027년까지 중국 업체가 생산한 서버‧운영체제(OS) 제품으로 교체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함
- 이 조치는 미국 정부가 2022년 첨단 반도체 제조설비와 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도 볼 수 있음. 인텔과 AMD는 타격이 불가피해 보임. 중국 시장은 인텔 매출의 27%를, AMD 매출의 15%를 차지

□ 삼성·LG디스플레이, 첫 OLED 아이패드용 패널 양산 착수
- 키움증권의 디스플레이 산업브리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OLED 아이패드에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최종 품질 인증을 마치고 양산을 시작함. 삼성디스플레이가 패널 공급을 맡은 11인치 모델은 약 400만 대, LG디스플레이에서 패널을 공급하는 13인치 모델은 약 450만 대 출하될 것으로 추정됨. 출하량을 기준으로 한 예상 점유율은 삼성 45%, LG 55% 내외임

▷ 전망
- 3월 셋째 주까지 디스플레이 분야 시장조사업체 DSCC나 키움증권 등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이패드용 OLED 점유율을 약 40%로 예상했음. 출하량을 기준으로 다시 계산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인데, 키움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 A3 공장의 감가상각(지속적으로 사용되는 설비 등을 갖추는 비용을 회수하는 것)을 2022년까지 모두 마무리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에 힘입어 11인치 모델용 패널을 단독 공급할 수 있게 됐을 것으로 분석함
- OLED 아이패드 출시를 기점으로 노트북·태블릿·모니터 등 IT기기용 OLED 패널 시장의 성장 역시 본격화될 전망. 이에 디스플레이 생산 업체들도 8.6세대(2290mm*2620mm 규격) IT OLED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에 적극 투자하고 있음.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월 총액 4조 1,000억 원 규모의 8.6세대 OLED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2026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충남 아산캠퍼스에 8.6세대 OLED 생산 설비를 계속해서 반입하고 있음. BOE 역시 지난해 11월 8.6세대 OLED에 11조 원 상당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뒤 장비를 발주하기 시작함. 한편 키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올해 실적 개선에 집중해 자금력을 갖춘 뒤 내년부터 8.6세대 신규 투자를 고려할 것으로 예측함
-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는 올해 IT OLED 시장 매출을 25억 3,400만 달러(약 3조 3,800억 원)으로 예상한 바 있음. 옴디아는 앞으로 IT OLED 시장이 연평균 28.6% 성장해 2029년까지 89억 1,300만 달러(약 11조 8,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현재 IT용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LCD 중심으로 형성돼 있지만, OLED 점유율은 계속 높아져 2029년에는 37.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지난 1월 패널 출하량 전월 대비 4.3% 감소
- IBK투자증권의 월간 디스플레이 패널 동향에 따르면 1월 패널 출하량이 TV를 제외한 전 제품에서 감소함. 이에 따라 유리 기판을 제외한 모든 부품들에서 공급 과잉 국면이 나타났으며 지속될 전망임. 전월인 지난해 12월에 비해 TV 출하량은 6.3% 증가했으나 모니터와 노트북, 9인치 이상 태블릿은 각각 4.7%, 13.5%, 6.8% 감소함

▷ 전망
- 지난 12월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가동률은 2023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69.5%였음. 연말 수요가 부진했고 올해 상반기 수요가 불확실하며 재고량이 많았던 탓. 이에 올해 1분기 신규 구매가 보수적으로 이뤄지며 각 제조사들 역시 ‘주문 후 생산’ 전략을 유지하고 있음. 다만 LCD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COP 필름 수급량 변동이나 홍해 분쟁으로 공급 제한 가능성이 있고, 생산시설 가동률을 낮추는 등의 조치로 2분기에는 가격 반등 전망
- 신규 출하 물량 감소 추세는 OLED 패널에서 다소 도드라지게 나타났음. TV용 OLED 패널 물량은 전월 대비 46.5% 감소했으며 노트북은 50.2%, 모니터는 6.8% 감소함. 태블릿은 5.3% 증가했으나 1월까지는 삼성디스플레이 출하량이 51.7%로 가장 크게 감소했음. 노트북의 경우 비수기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되며 태블릿의 경우 올해 2분기로 예정된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출시 대기 수요가 몰려 전체적으로 부진했음. 매출은 LCD 패널을 중심으로 크게 위축됨
- IBK투자증권은 LCD TV 패널 제조사들이 가격을 계속 인상하며 고급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분석함. 그러나 부품 수급 대체재가 있고 생산 시설 가동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가격 인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 결과적으로 3월까지 TV용 LCD 패널 가격은 1~6%가량 반등할 것으로 전망됨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간 갈등 격화
-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간 임금 협상이 평행선을 걷고 있음. 열린노조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022년과 지난해 삼성 계열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노동자들에게도 보상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함. 이에 임금 인상률 5%, 성과급 기준 개편, 유급 휴가 확대 등 25개 요구안을 제시했으나, 사측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같은 수준인 3%대 임금 인상률을 제시함

▷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15일 5차 임금교섭이 최종 결렬된 후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25일 추가 조정회의를 포함해 총 3차례 조정회의를 가짐. 노사 간 대화의 향방은 28일 다시 한 번 추가 조정회의가 이뤄진 뒤에야 드러날 전망임
-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가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출범 후 처음으로 주주총회에서 배당을 결정했기 때문임. 배당금은 총 6조 6,504억 원으로, 84.8%의 지분율을 가진 삼성전자가 이 중 5조 6,395억 원을 받게 될 전망.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올린 영업이익인 5조 5,700억 원을 상회하는 금액임. 삼성전자는 50조 원대 시설 투자를 단행하면서 지난해에도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약 20조 원을 차입했다고 알려짐
- 열린노조는 사측이 한 해 영업이익에 맞먹는 금액을 삼성전자에 배당하면서 직원들을 위해서는 복리후생 등으로 투자하지 않는다는 점을 비판하고 나섬. 이번 조정이 끝내 결렬될 경우 열린노조는 쟁의행위를 시작할 수 있게 됨.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지난 2021년에도 임단협 최종 결렬로 창사 이래 최초의 파업이 이뤄진 전례가 있음

□ 국제 유가 동향(3월 3주, 출처 페트로넷)
- Brent(브렌트유) 86.50$/bbl (전주 대비 +2.72$/bbl)
- WTI(서부텍사스유) 82.23$/bbl (전주 대비 +2.73$/bbl)
- Dubai(두바이유) 86.15$/bbl (전주 대비 +2.94$/bbl)
- Oman(오만유) 86.15$/bbl (전주 대비 +2.89$/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3월 3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638.05/ℓ (전주 대비 -1.11원/ℓ)
- 실내등유 1,365.64원/ℓ (전주 대비 -0.58원/ℓ)
- 자동차용 경유 1,538.17원/ℓ (전주 대비 -1.55원/ℓ)

□ 3월 3주 주요 제품 마진 동향(출처 한화증권 ‘정유화학 Weekly’)
- 에틸렌 스프레드 : 324달러(전주 대비 -8%)
- 벤젠 스프레드 : 339달러(전주 대비 동결)
- 범용수지 HDPE 스프레드 : 277달러(전주 대비 -6%)
- IT 및 자동차 소재 ABS 스프레드 : 173달러(전주 대비 -6%)
- 자동차 타이어 소재 SBR 스프레드 : 420달러(전주 대비 -1%)

▷ 전망
- 3월 3주 국제 유가는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유, 두바이유, 오만유 모두 전주 대비 상승함. 한국석유공사 석유 정보망 페트로넷은 국제 유가 상승에 사우디의 원유 수출과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함. 지난 18일 이라크 석유부는 올해 6월까지 원유 수출을 330만b/d로 유지하겠다고 밝힘. 이는 2월 수출량 대비 13만 4,000b/d 감소하겠단 의미임
- 또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국의 상업 원유 재고는 약 4억 4,504만 배럴로 지난주 대비 약 195만 배럴 감소함. 또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미국 휘발유 재고도 7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 여기에 지난 16일과 17일 러시아 정제설비가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아 석유제품 수출 감소가 전망돼 유가가 상승함. 다만 지난 19일 미국 연준이 금리를 5.50%로 유지한 점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함

□ LG화학, “NCC 매각보다는 원료 경쟁력 확보”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나프타분해시설(NCC) 매각설과 관련해 “중국의 과도한 설비 증설 등에 경쟁력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원료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함

▷ 전망
- 그간 한국의 석유화학 업체들은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 중국의 석유화학 업체들이 공장을 계속 세우고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생산하면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한국 석유화학 업체들이 밀리고 있기 때문임. 때문에 LG화학이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NCC 2공장을 매각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었음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조인트벤처(JV·합작법인) 등 여러 형태가 있을 것”이라며 “주는 매각이 아니고 원료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해서 파트너십을 가지고 갈지 노력하고 있다”며 매각설을 일단 부인함
- 그러면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이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분야 투자를 계속해 미래 먹거리로 삼겠단 입장을 공고히 했음. LG화학은 2025년까지 3대 신성장 동력 등에 총 1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현재 석유화학 시황이 좋지 않지만 3대 신성장 동력 투자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총투자의 70% 이상이 3대 신성장 동력에 집중될 정도로 꾸준히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전지 소재 쪽 투자가 제일 많다”고 강조함

□ 울산시,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개소
- 울산시가 22일 남구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마련된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음

▷ 전망
- 센터는 지난 2021년 울산시가 ‘산업부의 지능형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되며 건립됐음. 사업비는 총 199억 9,600만 원이 투자됐고 지상 4층 규모임. 울산의 화학산업을 정보전자소재(반도체 공정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등), 이동 수단 소재(경량 복합소재, 이차전지 소재 등), 생명공학 소재 등 고부가 첨단화학소재 산업으로 전환하는 일을 돕는 역할을 할 전망
- 이날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석유화학산업은 기초소재 공급과 석유화학제품 국산화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의 토대로 큰 역할을 했다”면서, “화학산업이 고도화와 첨단화를 통해 미래 자동차와 이차전지 등 첨단 전략산업과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