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3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강한님·박완순·정다솜·백승윤·임혜진 기자
  • 승인 2024.03.06 18:17
  • 수정 2024.03.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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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자동차 판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판매량: 60만 4,524대(전년 동기 대비 -3.51%)
- 국내 판매 9만 9,271대(전년 동기 대비 -20.74%)
- 해외 판매 50만 5,253대(전년 동기 대비 +0.8%)
*현대차‧기아‧한국지엠‧KG모빌리티‧르노코리아

* 현대차: 31만 4,909대(전년 동기 대비 -4.1%)
- 국내 판매 4만 7,653대(전년 동기 대비 -26.7%)
- 해외 판매 26만 7,256대(전년 동기 대비 +1.5%)

* 기아: 24만 2,656대(전년 동기 대비 -4.6%)
- 국내 판매 4만 4,076대(전년 동기 대비 -12%)
- 해외 판매 19만 8,580대(전년 동기 대비 -2.8%)

* 한국지엠: 3만 630대(전년 동기 대비 +16.9%)
- 국내 판매 1,987대(전년 동기 대비 +77.9%)
- 해외 판매 2만 8,643대(전년 동기 대비 +14.2%)

* KG모빌리티: 9,452대(전년 동기 대비 -9.4%)
- 국내 판매 3,748대(전년 동기 대비 -44.8%)
- 해외 판매 5,704대(전년 동기 대비 +56.4%)

* 르노코리아: 6,877대(전년 동기 대비 -3.8%)
- 국내 판매 1,807대(전년 동기 대비 -18.5%)
- 해외 판매 5,070대(전년 동기 대비 +2.8%)

▷ 전망
- 현대차·기아·한국지엠·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자동차 등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2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국내·외 판매량은 60만 4,5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1% 감소함. 특히 내수 시장의 판매는 9만 9,271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74% 줄었음. 이는 예견된 부진이었음. 현대차는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그랜저, 아반떼 등 일부 차종의 생산을 중단한 것이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며 “설 명절이 1월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근무일수가 줄었고 전기차 보조금 발표가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사실상 전기차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2월 국내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함. 기아도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전기차 보조금 미정(2/20 확정)으로 인한 전기차 판매 감소, 2023년 역대급 판매세로 인한 역기저효과 발생 등이 2월 판매 실적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밝힘. 반면 한국지엠은 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77.9% 증가했는데, 이는 전년(1,117대) 판매량이 워낙 적어 나타난 기저효과임

□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프로젝트 종료
- 애플이 10년간 추진해 온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프로젝트를 중단함

▷ 전망
-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자동차개발팀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SPG)’ 임직원 2,000여 명에게 개발 프로젝트 중단을 공지함. 애플은 애플카를 중단하는 이유로 ‘AI 투자 확대’를 들었으며, 프로젝트 관련 임직원 가운데 3분의 1은 AI 관련 부서 등으로 재배치할 것으로 전해짐. 애플은 완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글로벌 전기차 수요까지 둔화하자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됨.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빅테크 중 AI 경쟁에서 가장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ROI(투자 대비 수익) 등을 고려해 전기차를 포기하고 AI를 택한 것은 현명한 결정”이라고 평가하기도 함
-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애플카 프로젝트 중단 원인에 대해 “완성차 산업의 특성상 애플의 차별화된 디자인·성능 구현과 낮은 공급가격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일 것”으로 예상함. 김성래 연구원은 “애플은 차량 기본 성능이 우수한 전기차 플랫폼 설계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 애플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설계 기술을 독점 구현할 수 있는 업체를 수배해 왔을 것”이라며 “하지만 애플카 연구개발·생산을 위한 별도 조직과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라고 요구하는 건, 대량 양산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하는 완성차 산업 특성상 제약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함. 애플카 프로젝트가 불발되면서 신규 업체들의 모빌리티 시장 진입 장벽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우려됨. 김성래 연구원은 “빅테크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역량을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란 기대감 고조됐으나, 이러한 기대감은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설명함

□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 출시
- 현대차가 기존 아이오닉 5의 상품 개선 모델 ‘더 뉴 아이오닉 5’를 출시했다고 4일 밝힘

▷ 전망
- 아이오닉 5의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는 2021년 첫 출시 이후 3년여 만임. 현대차는 배터리를 키워 주행거리를 늘리면서 가격은 유지해 성장세가 주춤해진 전기차 시장에 ‘가성비’를 강화한 신형 모델을 도입한 것. 신형 아이오닉 5에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가 탑재됨. 배터리 용량이 77.4㎾h에서 84.0㎾h로 늘어나며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도 458㎞에서 485㎞로 증가함. 또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기존 모델처럼 350㎾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음. 신형 아이오닉 5는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롱레인지 모델 E-라이트 5,240만 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 원, 프레스티지 5,885만 원임

□ KG모빌리티, 튀르키예서 ‘토레스 EVX’ 출시
- KG모빌리티가 튀르키예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 글로벌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수출에 나선다고 밝힘

▷ 전망
- KG모빌리티는 7일까지 열리는 행사에 유럽 27개국 기자단, 대리점 대표, 마케팅 담당자 등 150여 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설명함.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KG모빌리티는 2023년 수출 5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리고 올해는 토레스 EVX가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선봉장이 될 것이다”라며 “특히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가 유럽에 출시하는 첫 전기차인 동시에 KG모빌리티가 모빌리티 기업으로 새 출발을 알리는 모델로 그 의미가 있다”고 밝힘. 이어 “유럽은 KG모빌리티 수출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 시장이자 2022년 대비 20% 이상 판매가 증가한 성장 시장으로 이달부터 토레스 EVX 판매가 본격 시작되면 토레스 뒤를 이어 선풍적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크다”고 전함

□ 한화오션, ‘한국형 차기 구축함 기밀 유출 관련’ HD현대중공업 임원 고발
- 한화오션은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D현대중공업 임원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기밀 유출에 대한 개입을 확인했다며 관련 사건을 수사해 기밀 유출에 개입한 당시 HD현대중공업 임원들을 처벌해달라고 촉구하는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힘

▷ 전망
- 한화오션은 지난달 27일 방위사업청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건조 사업에 대한 HD현대중공업의 입찰 참가 제한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에 반발하며 이번 기자회견을 진행함. 2012년부터 2015년까지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이 KDDX 사업 관련 군사기밀 탐지·수집, 누설로 인한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022년 11월 유죄가 확정됐지만, 방위사업청은 기밀 유출 과정에서 대표나 임원 개입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HD현대중공업의 입찰 참가를 제한하지 않음
- 이에 한화오션은 KDDX 사업 기밀 유출이 임원 개입 없이 진행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경찰청에 수사를 촉구하고 방위사업청에는 HD현대중공업의 정부 발주 함정 수주에 대한 입찰 참가를 제한할 것을 재차 요구함. 한화오션이 경찰에 고발 조치를 취함에 따라 향후 조사 결과 HD현대중공업 임원의 관련 혐의가 입증되면 HD현대중공업의 입찰 자격 제한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 HD현대중공업은 입장문을 통해 (KDDX 기밀 유출 사건에 대한) 임원 개입 여부 등은 이미 사법부의 판결과 방사청의 두 차례에 걸친 심의를 통해 종결된 사안이라고 반발함
- 한편 방위사업청이 HD현대중공업의 입찰 자격을 제한하면 향후 함정 등 특수선 시장에서의 한화오션의 독점이 우려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왔음. 이에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의 수주 잔량은 수상한 13척이고 마지막 인도 시점이 2028년이라고 밝히면서 한화오션의 현재 수주 잔량은 3척으로 시장 독점 구조가 성립할 수 없다고 설명하기도 함

□ HD한국조선해양, 일주일간 14척 수주
-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사이 오세아니아 및 유럽 지역 선사와 14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힘. 수주한 14척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 등임. 14척 수주 계약을 합한 계약 규모는 총 2조 7,218억 원임
- 1일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각각 4만 5,000㎥급 중형 액화석유가스운반선(LPG) 2척과 11만 5,000톤급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음. 6척 수주 금액은 총 5,860억 원임. LPG 운반선과 PC선은 각각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 12월과 2027년 6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
-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58척(해양설비 1기 포함), 71억 6,000만 달러(약 9조 5,000억 원)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액인 135억 달러(약 18조 원)의 53%를 달성함

▷ 전망
-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개월여 만에 연간 수주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함. HD한국조선해양은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 등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힘
- 지난해부터 HD한국조선해양의 주요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등의 선박 수주가 이어지면서 올해 HD한국조선해양이 10여 년 만에 현금 배당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 5일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에 비해 HD한국조선해양의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낮은 편이라 분석함. 따라서 HD한국조선해양이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현금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함

□ 한화오션,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
- 한화오션은 중동 지역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12척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4일 공시. 한화오션은 계약 체결 관련 세부 사항을 검토 중에 있어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관련 공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힘

▷ 전망
- 한화오션이 구체적인 선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수주 규모와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카타르 프로젝트 2차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있음. 카타르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영석유회사 QP(카타르 페트롤리엄)가 2027년까지 LNG 운반선 100척 이상을 발주하는 프로젝트로 약 23조 6,000억 원 규모에 달함. 카타르 정부는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LNG 수요에 맞춰 LNG 생산량을 확대하며 이를 운반할 선박을 대량 발주하게 됨
- 앞서 QP는 국내 조선 3사(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와 LNG 운반선 건조 관련 계약 협의를 진행함.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지난해 HD현대중공업은 QP로부터 LNG 운반선 17척을 수주했다고 밝힘.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중동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15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는데 발주처가 QP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 바 있음

□ 삼성중공업, 셔틀탱커 1척 수주
-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셔틀탱커* 1척을 수주했다고 4일 공시. 계약 금액은 1,988억 원임. 해당 선박은 경남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돼 2026년 8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 * 셔틀탱커 : 해양플랜트에서 생산된 원유를 싣고 육상 저장기지까지 운송하는 선박
-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18척, 38억 달러(약 5조 원)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액인 97억 달러(약 13조 원)의 39%를 달성함. 수주한 선박에는 LNG 운반선 15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셔틀탱커 1척 등이 있음

□ 3월 1주 철강 가격 동향(3월 4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 87만 원(전주 대비 -1.1%)
- 열연 수입유통가 : 83만 원(전주 대비 -1.2%)
- 철근 유통가 : 78.5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후판 유통가 : 102만 원(전주 대비 -1.0%)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 850달러(전주 대비 -6.6%)
- 중국 열연 유통가 : 4,013위안(전주 대비 -0.1%)
- 중국 냉연 유통가 : 4,681위안(전주 대비 -0.6%)
- 중국 철근 유통가 : 4,081위안(전주 대비 -0.5%)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이차전지소재 사업 부각하는 포스코그룹
- 포스코그룹이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6일~8일)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선보인다고 5일 밝힘

▷ 전망
- 올해부터는 포스코홀딩스 주도로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등 가치사슬 단계별로 상세 부스를 구성. 해당 부스를 전시관 중앙에 배치하는가 하면, 부스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0% 넓힘. 업계에서 포스코의 미래 먹거리를 홍보하기 위한 전략
- 이차전지소재는 철강 중심의 포스코 사업 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 분야. 포스코그룹은 ‘2030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 기조를 꾸준히 유지하며 관련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임.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공장을 준공하고, 아르헨티나에서도 올해 상반기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음

□ 영국, 철강 세이프가드 2년 연장 조치
- 영국 무역구제청(TRA)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자국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한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2026년 6월까지 2년간 연장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짐

▷ 전망
- TRA는 철강 세이프가드가 예정대로 오는 6월 만료되면 외국산 저가 철강 유입으로 영국 철강 산업에 피해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함.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는 국내 철강 업계로선 부담으로 작용
- 영국의 철강 세이프가드는 영국이 EU 회원국이던 2018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하고자 EU 차원에서 발동한 것. 영국은 2020년 브렉시트(Brexit) 이후에도 세이프가드를 연장해 옴. 국가별 쿼터를 할당해 일정 수준까지는 무관세로 수입하고, 그를 초과한 수입량에는 고율 관세를 적용함. 세이프가드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최대 8년까지 부과할 수 있음

□ 한국기계연구원, 올해 기계 산업 2023년 수준 전망
- 한국기계연구원(KIMM)이 28일 발간한 ‘기계산업 2023년 성과와 2024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기계 산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전망
- KIMM 보고서를 보면, 2023년 전방 산업 침체에도 우리나라 기계 산업은 생산 114조 원(전년 대비 +0.6%), 수출 614억 달러(+1.6%), 수입 518억 달러(-7.0%)를 기록. KIMM은 올해 기계 산업이 생산과 무역 등에서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봄. 부정적 요소(대중국 규제로 인한 수출 감소, 고금리, 전방 산업 침체 등)와 긍정적 요인(중동발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공작기계 산업 신흥시장 수출 확대 등)을 종합해 판단한 결과
- 업종별로 보면, 공작기계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중동 등 신흥시장 수출 확대로 2023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플랜트는 중동발 석유화학 플랜트 투자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봄. 건설기계는 건설 경기 장기침체로 2023년보다 생산·수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평가. 반도체 장비는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 2022년 말부터 침체된 전방 산업과 그에 따른 반도체 수요 감소로 2023년에도 성적이 좋지 못했으나 반도체 시장 수급 조절과 2023년 기저 효과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됨. 디스플레이 장비는 주요 업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확대로 성장 기대됨
- 길형배 KIMM 기계정책센터 선임연구원은 미국 대선 결과 등 정치적 요인에 따른 무역 환경 변화가 올해 기계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

□ 윤 대통령 “대구, 로봇·모빌리티 산업 집중 육성”
- 윤석열 대통령이 “전통적 강점인 기계·금속·부품산업을 토대로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가 대구의 산업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며 대구 산업 육성 계획을 제시

▷ 전망
- △지난해 8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달성군의 국가로봇스테이트필드에 2,000억 원을 투자해 로봇 기업들의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수성알파시티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에서 AI 관련 대형 R&D 과제들이 연구되도록 정부가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

□ 3월 1주 반도체 가격(1일 기준)
- DRAM : DDR4 16Gb 3.768달러(전주 대비 -0.05%), DDR4 8Gb 1.818달러(전주 대비 -0.49%)
- NAND : MLC 64Gb 3.877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071달러(전주 대비 동결)

□ 인도, 반도체 공장 3개 설립 승인 
- 인도 정부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인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생태계 개발에 따라 반도체 3개 공장의 설립을 승인했다”며 “인도는 이미 반도체 설계에 깊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공장을 통해 인도는 반도체 제조 능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힘 

▷ 전망 
- 인도의 결정을 두고 CNBC는 “인도는 미국, 대만, 한국과 같은 반도체 공급망의 허브가 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함. 미국과 경쟁으로 중국의 반도체 산업이 주춤하자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해 인도가 나섰다는 주장이 나옴
- 먼저 인도의 대기업인 타타그룹 산하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PSMC와 인도 구자라트주에 월 5만 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공장을 세울 예정임. 공장 건설엔 약 110억 달러(약 14조 7,000억 원)이 들어갈 전망. 이곳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는 전기차, 통신, 방위산업 등에 활용될 예정 
- 타타그룹의 TSAT도 인도 아삼주에 반도체 공장을 지을 예정임. 공장엔 32억 6,000만 달러가 투자될 전망으로, 자동차와 가전 부문에 사용하는 반도체가 생산될 것으로 알려짐. 더불어 인도의 CG파워도 10억 달러를 투자해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태국 스타스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협업해 인도 구자라트주에 전력 반도체 생산 공장을 세울 계획. 인도 정부는 “인도 반도체 산업은 아주 짧은 기간 동안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이러한 공장을 통해 인도에 반도체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힘 

□ 지난달 반도체 수출 2017년 이후 최대 
-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이 99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7% 증가했다고 밝힘. 이는 2017년 10월(69.6%) 이후 최대 증가율임 

▷ 전망 
-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음.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이 60억 1,000만 달러로 높았고 시스템 반도체도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34억 2,000만 달러를 수출함
-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었는데, 이를 두고 “반도체 수출 빅사이클”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단 전망도 나오고 있음.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내고 “반도체 수출 증가율에 반색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AI 붐 현상이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이어지는 듯한 현상 때문”이라며 “그동안 부진했던 대중화권 반도체 수출 회복 등 반도체 수출 온기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2016~2018년과 2020~2021년 반도체 수출 빅사이클의 재연 가능성도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봄 
- 개막을 앞둔 중국의 양회가 변수가 될 전망임. 박상현 연구원은 “안정보다는 성장을 강조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 전환이 필요하다”며 “또한 중국 정부가 부동산 리스크 해소 혹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 대책을 내 놓을지도 관심거리”라고 평가함.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성장 기조 전환이 가시화된다면 한국의 대중국 수출에는 일부 청신호가 켜질 여지가 있다”고 설명함 

□ “반도체 지원” 정부·정치권 한목소리 
-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5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기업인 ‘테스’를 방문하고 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 반도체 산업을 더 지원하겠다고 밝힘 

▷ 전망 
- 이번 방문은 산업부와 과기부가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단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두 부처는 설명함. 정부는 올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개발에 1,500억 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으로, 소부장 분야의 기업들이 개발된 제품을 양산 시험할 수 있도록 ‘공동 양산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도 추진할 예정임. 사업은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2027년 개소를 목표하고 있음. 
- 정부뿐 아니라 총선을 앞둔 정치권도 반도체 지원을 주요한 키워드로 가져가고 있어 투자 보조금 신설과 반도체 인력 확보 등 반도체 업계가 요구해왔던 지원책이 현실화될 수 있을 거란 업계의 기대가 있음.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7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인력 육성과 세제 지원 방안을 알릴 계획임. 국민의힘의 경우 지난달 한동훈 대표가 “우리의 우선순위는 반도체”라며 지원 의지를 밝혔음. 개혁신당도 지난달 반도체 벨트 공동전선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함 

 □ 올해 디스플레이 수출 6.5% 증가 전망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지난달 27일 ‘2023년 디스플레이 수출실적 및 2024년 수출전망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 수출 실적은 18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지만, 올해는 지난해 대비 6.5%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음 

▷ 전망 
- 지난해 디스플레이 수출이 저조했던 이유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국내 기업들이 LCD 패널의 생산을 줄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함. 여기에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며 세계 전방산업의 수요도 위축돼 수출이 줄어들었음 
- 디스플레이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기록하며 수출이 6개월 연속으로 회복됨. 지난해 10월 수출의 경우 월별 기준 사상 최고치인 16만 7,00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함. 이전까지 최고치는 2021년 9월(16만 2,000만 원)이었음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올해 독일과 파리에서 국제 스포츠 행사가 개최되고 IT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올해 연간 수출 전망치를 지난해 대비 6.5% 증가한 198억 달러로 제시함. 연간 수출 전망치에서 OLED의 비중은 78.5%로 지난해 대비 2.7%p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음 

□ 오슬람 마이크로 LED 주문 취소한 애플 
- 애플이 독일의 마이크로 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제조사인 오슬람과의 LED 주문계약을 취소했다고 시장조사기관 트렌스포드가 3일 알림 

▷ 전망 
- 애플은 오슬람에 애플워치에 탑재할 마이크로 LED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짐.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마이크로 LED를 애플워치에 탑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석했는데, 마이크로 LED 패널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비슷한 크기의 OLED 패널이 더 경제적이기 때문임. 애플이 마이크로 LED를 애플워치에 탑재하는 시점은 2026년 정도가 될 것이라는 게 트렌스포드의 전망임 
- 이 상황은 국내 업체들엔 긍정적일 전망임. 트렌드포스는 “대만과 한국은 마이크로 LED 칩, 백플레인 및 관련 전송 프로세스에 대한 강력한 제조업체 라인업을 자랑하며, 이들은 격차를 메우고 애플에 새로운 공급망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 국내 업체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마이크로 LED개발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어 애플의 주문계약 취소는 LG디스플레이엔 기회가 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옴 

□ 국제 유가 동향(2월 4주, 출처 페트로넷)
- Brent(브렌트유) 83.41$/bbl (전주 대비 +0.56$/bbl)
- WTI(서부텍사스유) 78.64$/bbl (전주 대비 +0.84$/bbl)
- Dubai(두바이유) 81.52$/bbl (전주 대비 -0.70$/bbl)
- Oman(오만유) 81.52$/bbl (전주 대비 -0.70$/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2월 4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635.4/ℓ (전주 대비 +8.3원/ℓ)
- 자동차용 경유 1,537.2원/ℓ (전주 대비 +7.6원/ℓ)
- 실내등유 1,364.9원/ℓ (전주 대비 +2.0원/ℓ)

▷ 전망
- 2월 4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서부텍사스유가 가격이 상승하고 두바이유·오만유는 가격이 하락함. 한국석유공사 석유 정보망 페트로넷에 따르면 석유 수급 측면에서 러시아 휘발유 수출 금지 조치와 OPEC+의 자발적 감산 연장 가능성 등이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함. 러시아산 석유제품의 수입금지 조치, 미국 정제시설 가동률 하락, 홍해 수송 차질 등으로 유럽지역 경유 공급 부족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임. 다만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나타남. 지난 23일 기준 미국 상업 원유재고는 4억 4,716만 3,000배럴로 높은 원유 생산량과 낮은 정제가동률로 전주 대비 419만 9,000배럴 증가했음.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미국의 러시아 추가 제재 발표 등이 국제규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함. 국제금융 측면에서는 미국의 물가지표 발표,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 심리 위축 등이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함

□ 2월 4주 주요 제품 마진 동향(출처 한화증권 ‘정유화학 Weekly’)
- 에틸렌 스프레드 : 357달러(전주 대비 +23%)
- 벤젠 스프레드 : 382달러(전주 대비 동결 수준)
- 범용수지 HDPE 스프레드 : 296달러(전주 대비 +6%)
- IT 및 자동차 소재 ABS 스프레드 : 117달러(전주 대비 -30%)
- 자동차 타이어 소재 SBR 스프레드 : 394달러(전주 대비 -6%)

▷ 전망
- 최근 에틸렌 스프레드의 확대 원인에 대해 에틸렌 가격 상승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음. 한화증권 2024년 3월 1주 정유화학 Weekly에 따르면 화학제품 중 에틸렌의 가격 상승은 높은 상황인데, 올해 화학제품의 뚜렷한 수요 회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의외의 결과라고 밝힘. 다만 최근 아시아 내 미국의 점유율이 높았다는 점이 원인일 수 있다며 미국의 에틸렌 가격은 지난해 12월 톤당 405달러, 해상 운임 톤당 80달러였고, 아시아 에틸렌 가격은 톤당 925달러로 저렴했음. 그러나 현재 해상 운임이 톤당 240달러로 상승되며 경쟁력이 감소했고 이에 단기적으로 아시아 에틸렌 공급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고 이것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을 수 있다는 해석

□ LG화학 1조 원 규모 회사채 발행 계획
- LG화학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 예측을 한 결과 총 3조 4,450억 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남

▷ 전망
- LG화학은 원래 계획보다 회사채를 2배 늘린 1조 원 가량으로 발행할 예정. LG화학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만기 회사채 상환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투자에 사용할 계획임. 아울러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에도 R&D 개발 비용 확대를 통해 미래 시장 선점을 할 것으로 보임. POE, CNT, IPA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연구개발, 친환경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롯데정밀화학, 친환경 암모니아 신규 사업 추진
- 조선업계에 친환경이 주요하게 떠오르는 가운데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수요와 기술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음. 이에 따라 롯데정밀화학은 주력 사업인 암모니아 저장·유통에서 선박연료 공급 분야 사업추진을 통해 새로운 수요에 발맞출 것으로 보임

▷ 전망
- 롯데정밀화학은 암모니아 선박연료공급뿐 아니라 수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임. 내년부터 암모니아 추진선박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리 구축한 선박연료공급 사업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빠르게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