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기획] 노동현장의 금기를 깨자
[연속 기획] 노동현장의 금기를 깨자
  • 참여와혁신
  • 승인 2007.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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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 독이 든 성배인가
유연하지 못한 유연성 논란

 

87년 이후 대립과 갈등이 한국 노사관계의 대명사처럼 인식되면서 노동현장에는 알게 모르게 금기시되는 내용들이 존재해 왔다. 대표적으로 노동조합이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이야기하거나 혹은 유연성이라는 단어 등이 그렇다.

 

하지만 이제 이런 금기를 과감하게 깰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장 활동가들의 술자리에서의 고민과 ‘공식적 반응’의 불일치가 심각한 지경에까지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여와혁신>에서는 노동현장 금기 깨기의 첫 번째 순서로 유연성을 도마에 올려봤다. 물론 여기에서의 유연성은 해고의 자유와 같은 이른바 외적 유연성은 논외로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

 

기업 내부에서의 인력 이동조차 극도로 경직되어 있는 현실에 대한 진단과 그 원인 찾기, 그리고 해법 모색이 이 기획의 목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