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3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최은혜 기자
  • 승인 2020.03.24 15:19
  • 수정 2020.03.24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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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적 및 사건

□ 유럽 자동차 공장 중단, 여파는 국내 부품업계까지

- 코로나19로 유럽 자동차 공장 대부분 가동 중단
- 특히 유럽에 생산기지 둔 전기차 배터리 업체는 공급망 차질 가능성
- 유럽에 타이어 납품하는 타이어업계에도 불똥

□ 현대차 노동시간 확대 추진하나

- 울산공장 노동시간 주60시간으로 확대 검토
- 노조는 25일 이후 입장 나올 듯

2) 전망

- 현지시간으로 22일,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16만 명 이상. 이탈리아 확진자 5만 9,000명 이상 기록. 스페인은 2만 8,000명 이상, 독일 역시 2만 5,000명에 육박.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가동을 중단하는 자동차 공장 늘어나는 중.
포드는 스페인 공장을 16일부터 무기한 가동 중단했고 독일의 두 곳과 루마니아의 공장은 19일부터 무기한 가동 중단 상태. 나머지 유럽 전역의 공장은 가동 중단 준비 중. BMW의 영국 공장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공장은 23일부터 오는 4월 19일까지 가동 중단. 폭스바겐은 스페인과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 중단, 포르투갈 공장 생산량 감축 돌입. 체코 자동차노조의 방역 요청으로 현대차 체코 공장 역시 2주간 공장 가동 중단할 가능성 있음. 미국의 자동차노조인 UAW 역시 업계 빅3인 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에 2주간 셧다운을 요구하는 등 자동차 산업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흔들리는 중.
현재 유럽에 코로나19로 이동제한이 생김. 폴란드는 지난 15일부터 거주증 없는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및 교통편 일부 중단. 헝가리는 지난 12일부터 입국 전 2주 내에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 방문한 외국인 입국 불허. 유럽 내 이동제한 강화조치로 물류망 마비에 대한 우려 커지는 중. 실제로 국내에서 접수되는 국제우편(EMS)의 경우, 대만 등 37개국에서 접수중지, 배달지연국가 역시 46개국으로 소포 처리가 안 될 지경. 이처럼 유럽발 물류망 마비 역시 가시화될 것으로 보임.
현재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은 폴란드에,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는 헝가리에 현지 공장을 운영 중. 유럽 내 물류망 마비될 경우, 유럽 현지 공장의 이점 모두 사라짐. 원재료 공급은 물론 완성차 공장으로 완제품 출하 역시 어려운 상황. 현재 국내 기업은 해외 사업장에서도 국내 사업장과 동일한 방역 조치 중.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삼성SDI는 공통적으로 “이전부터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고 밝힘.
유럽에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기차 배터리 업체뿐만 아니라 유럽시장에 진출한 타이어업계 역시 직격탄을 맞음. 현재 유럽에 진출한 국내 3대 타이어 업체인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유럽에서 고성능·고인치 타이어 판매해왔음. 유럽의 자동차 업계 침체로 국내 3대 타이어 업체 역시 악영향. 지난해 3분기 매출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타이어 34%, 넥센타이어 25%, 금호타이어 13%에 달함. 3사 모두 “공장 내 확진자 발생은 없다”고 밝혔으나 판매에 악영향 미칠 것을 우려 중. 유럽 완성차 공장 셧다운으로 큰 타격 입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한국타이어는 BMW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어 4월 중순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 현대자동차, 19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에 노동시간 주60시간으로 확대 제안. 현재 현대자동차는 주40시간 근무에 토요일 특근을 포함해 48시간의 노동을 하는 중. 여기에 한시적으로 주말 특근이나 평일 잔업을 12시간 늘려 주60시간으로 확대한다는 의미.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생산량 회복 및 부품 공급 축소로 매출 저하된 부품사 지원 취지. 기한은 최대 3개월.
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 4일,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의 공급 차질로 일주일가량 조업을 중단한 바 있음. 이 여파로 현대자동차는 10만 대에 육박하는 생산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짐. 업계에서는 현재 와이어링 하네스의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펠리세이드, GV80 등 인기 차종의 생산량을 늘려 생산차질을 만회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지난 12일, 울산광역시의 중소기업 간담회에서도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근무시간 확대를 제안했고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역시 현대자동차에 생산차질 만회를 위한 근무시간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생산량 만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부품 협력사 노동자를 살리기 위해 생산량 만회에 앞장서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소식지 발행.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원청사에서 생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부품 협력사는 신음하고 있으며 회사 존립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라며 “사회연대를 실천해야 할 노동조합이 부품 협력사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외면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힘. 또 “무엇보다 노동조합이 품질과 생산에 신경쓰자는 것은 고객을 감동시켜 현대차가 불티나게 잘 팔리도록 하자는 것이며, 이를 토대로 이윤을 많이 남겨 조합원에 대한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현장 문화를 개선하고 품질력과 생산성 만회를 통한 고객 신뢰를 회복해 안티현대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함.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지난 19일까지 대의원 선거를 치렀고 20일 저녁 대의원 선거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23일 이후 지부 내부에서 관련 논의 할 것으로 보임. 25일 이후에는 대외적으로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까지 보여준 지부의 자세로 볼 때 노동시간 주60시간 확대 방안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
한편 주52시간 상한제 적용 사업장인 현대자동차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특별연장근로 사유에 맞춰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특별연장근로 신청 예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2시간 파업

- 2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부분파업 돌입
- 성과급 지급에 대한 온도차

□ HSFO 선적 선박 입항 금지

- 아랍에미리트, HSFO(고유황유) 선적 선박 1년간 아랍에미리트 입항 금지
- 해당 선장 역시 다른 선박 통해 입항 금지

2) 전망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2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부분파업 진행. 울산 외 지역, 특수선, 야간근무자는 파업 참가 대상에서 제외. 지부는 “급한 불부터 끄겠다는 냉정한 다짐을 하고 투쟁을 자제해왔으나 오히려 사측은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해왔다”며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파업하는 가장 큰 원인은 사측에 있다”고 강조.
현대중공업 노사는 5년 전부터 성과급 지급 기준을 논의해온 바 있음. 지부가 지난 12일 열린 46차 교섭에서 임금 및 현안문제에 대한 지부 입장 회사에 전달. 회사는 13일 소식지를 통해 성과급 우선 지급 발표. 지부는 “지난 5년간 성과급 지급 기준을 새롭게 만들자는 협상을 해온 과정은 완전히 무시한 채 회사 측이 일방적으로 정한 금액으로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것은 노동조합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
지부가 2시간 부분파업을 결의하면서 회사는 “노동조합이 전 조합원 2시간 파업을 강행키로 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판. 지부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집회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며 ▲짧은 집회시간 ▲구호자제 ▲마스크 및 1회용 우의 지급 ▲집회참가자 체온 측정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개별간격 1m 이상 거리두기 등의 코로나19 대응지침 수립. 파업 이후 지지부진한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협상이 순풍을 탈 것으로 보이지는 않음

- 아랍에미리트에서 HSFO(고유황유) 선적 선박 입항 금지 조치. HSFO 운송 금지 규정 발효 이후 첫 조치. 입항 금지된 선박은 스위스 선사 MSC의 ‘MSC Joanna’로 연료탱크 내 HSFO 700톤 보유를 이유로 입항 금지. 해당 선박은 1년 동안 아랍에미리트에 기항이 금지됨. 선장 역시 다른 선박을 통해 입국하는 것 금지.
이번 조치는 올해부터 시행된 IMO 2020에 따른 것. IMO 2020은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 1월 1일부터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3.5%에서 0.5%로 강화하는 규제. SOx(황산화물) 배출을 막기 위한 조치. IMO 2020에 따라 선박에 배기가스 정화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하거나 LNG 추진 장치로 전환하거나 저유황유로 연료를 바꿔야 함.
IMO 2020 시행을 1년 앞둔 지난 2019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산업연구실에서는 ▲저유황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방안 마련 ▲탈황장치 마련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책 마련 ▲민간의 자율적인 협업체계 구축 및 공동 R&D 추진 등을 제언한 바 있음. 이때 기준으로 삼았던 자료가 2018년 10월에 시행한 ‘황산화물 규제 대응에 관한 설문조사’인데 여기서 약 70%의 국적선박에서 저유황유 사용을 선택함.
저유황유의 경우, HSFO보다 가격이 비싸고 엔진 호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문제가 있음. HSFO에 맞게 설계된 엔진에 저유황유를 넣으면 엔진 고장을 일으켜 배가 바다 한가운데서 멈출 수 있다는 것. 그래도 덴마크 선사 머스크, 프랑스 선사 CMA-CGM 등에서 저유황유와 바이오연료를 섞어 쓰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저유황유 사용이 촉진될 것으로 보임.
이번에 문제가 된 스위스 선사 MSC는 스크러버 탑재에 적극적. HSFO를 계속 사용할 경우, 스크러버 탑재 의무. 스크러버 탑재하지 않은 선박의 연료탱크에 HSFO를 보유하는 것은 올 3월 1일부터 금지됨. 스위스 선사 MSC의 ‘MSC Joanna’는 3월 1일부터 금지된 스크러버를 탑재하지 않은 선박의 연료탱크에 HSFO 보유 때문에 문제가 됨. 세계적으로 스크러버 탑재 공사가 폭증하면서 공사지연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 문제 때문으로 보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전 세계 철강업계 마비

- 동남아 철강사 생산 중단
- 이탈리아는 감산 및 가동 중지 … 유럽 철강사 생산 중단 가능성

2) 전망

-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철강업계 마비 가시화. 현재 동남아시아 각 국가에서 지역 봉쇄 및 기업 임시 휴업 조치 돌입. 이 조치로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철강사 생산 중단.
말레이시아 정부, 테렝가누·조호르·파항 지역 철광석 채굴 중단 조치. 지난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고로를 운영하는 철강사 생산 중단 논의 중. 그러나 고로 특성상 생산 중단 결정은 쉽지 않음. 다만 전기로의 경우 생산 중단이 고로에 비해 용이해 필수 서비스 제외 정부 기관 및 개인 사업장 생산 중단 돌입. 31일까지 사업장 폐쇄의 정부 방침에 따라 철강 생산 중단.
필리핀 역시 지난 17일 수도 마닐라를 비롯해 인구 절반이 거주하는 루손섬 봉쇄. 4월 12일까지 봉쇄하기로. 주요 철근 생산업체인 팍아사스틸과 스틸아시아 생산 중단 불가피. 스틸아시아와 팍아사스틸의 철근은 빌렛으로 만듦. 스틸아시아의 경우, 루손섬 중부에 빌렛 철근 생산 공장이, 남부에 전기로 제강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짐. 루손섬 봉쇄로 빌렛 선적 어려워지면서 빌렛으로 철근을 만드는 필리핀 철강업계 특성상 생산 중단할 수밖에 없음.
이탈리아의 경우, 감산 및 가동 중단에 들어갔는데, 먼저 이탈리아 최대 생산업체인 아르셀로미탈 이탈리아 지사는 타란토 제철소에서 기존 수준의 75%만 생산하기로. 고로 2기, 제강공장 1개소, 열간 압연 설비 1대 및 냉간 압연 설비 1대의 운영 역시 중단. 현재 절반의 노동자가 업무 진행 중이라고 알려짐. 2대 생산업체 아베르디 역시 주말 운영 당분간 중단. 일부 판재류 생산 설비 가동도 중지. 연간 생산능력 규모가 25만 톤인 이탈리아 강관 생산업체 2개소, 임시 휴업 선언.
독일 티센크루프의 엘리베이터 부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가동 중지. 철강은 계획 없음. 프랑스 철강사나 오스트리아 뵈스트알피네는 가동 중단 고려 중. 현재 유럽 내 완성차 공장이 가동 중단 중이기에 철강업계 가동 중단 및 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임
* 빌렛 : 제강공정에서 만들어진 쇳물을 덩어리 형태로 만드는 연주공정에서 생기는 중간소재. 빌렛은 철근과 작은 사이즈의 형강의 소재가 됨. 빌렛은 단면이 거의 정방형. 한 변의 길이가 160mm 이하, 길이는 1m~9m 가량

 

1) 주요 실적 및 사건

□ LIG넥스원, 국방과학연구소와 무기체계 시제 공급계약 체결

- 485억 5,000만 원 규모
- 13일엔 방위사업청과 계약 맺어

2) 전망

- LIG넥스원이 국방과학연구소와 무기체계 시제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485억 5,000만 원으로, LIG넥스원 2018년 매출의 3.3%에 해당.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11월까지. 자세한 내용은 보안 문제로 공개되지 않음.
한편, LIG넥스원은 지난 13일 방위사업청과 873억 5,000만 원 규모의 ‘중어뢰II’ 양산 계약을 맺음. 방위사업청과의 계약은 2018년 매출의 5.9%에 이름.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12월까지. ‘중어뢰II’ 양산 계약의 세부 내용 역시 방위산업의 보안 문제로 공개되지 않으나 수중 유도무기 양산사업이라는 것이 LIG넥스원 설명. 중어뢰II는 잠수함에 탑재되는 수중 유도무기로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돼 이번에 처음 양산하는 것으로 알려짐. LIG넥스원의 계약 내용은 국방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전자 반도체, 역대 최다 인원 경력채용

- 수시 채용 아닌 대규모 채용은 처음
- 2030년 반도체 1위 위한 전략 가능성

2) 전망

-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상반기 경력사원 모집. 메모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파운드리사업부 등 3개 사업부와 반도체연구소, TSP(테스트&시스템 패키징)총괄, 글로벌 인프라총괄, 생산기술연구소, 종합기술원 등 10개 조직, 51개 직무 일괄 채용.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는 그동안 경력채용에서 특정 조직, 소규모 채용 진행. 전 조직 걸친 경력채용은 처음으로 규모 역시 역대 최다 인원 될 전망.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가 이번 상반기 공개채용 일정을 연기했다는 것. 지난 18일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반도체 부문 대표이사 김기남 부회장은 “코로나19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초격차 기술을 확대해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 이번 경력사원 모집을 통해 다른 기업들과의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됨.
실제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된다.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며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고 발언.
삼성은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이후를 준비 중.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경력사원은 오는 4월 3일까지 모집하기 때문에 5월 정도에는 현장 투입 가능할 것으로 보임. 이번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경력채용은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된 이후 새로운 먹거리 개발에 착수하기 위한 계획으로 풀이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IT업계, 코로나19 타격 커

- 애플·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 고객과 직원 안전 위해 미국 및 유럽 스토어 폐쇄
- 중국에선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2) 전망

- IT업계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오프라인 스토어 폐쇄 결정. 주로 미국 및 유럽지역 스토어 폐쇄인데, 시작은 애플. 애플은 3월 둘째 주, 중화권 제외 전 세계 애플스토어 운영 27일까지 중단 발표. 그러나 현지시간으로 17일, 무기한 휴업으로 변경하기로. 국내 애플스토어는 일단 27일까지는 운영 중단 확정된 상황.
삼성전자 역시 북미의 체험형 매장 운영 중단. 기한은 정하지 않음. 삼성전자는 “유럽의 경우, 현지 이동통신사와 유통 파트너사가 운영하고 있어 휴무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힘.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무기한으로 오프라인 스토어 운영을 중단함. 세 회사 모두 “지역사회와 직원, 고객의 안전을 위해” 운영을 중단한다고 공지한 것이 눈에 띄는 부분.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2월 출하량은 630만 대로 전월 대비 69%나 감소. 전년대비해도 54.7%의 감소로 코로나19 여파가 큰 것으로 보임. 중국의 경우, 1월 말 코로나19로 지역 봉쇄 등 강력한 조치가 이어졌고 세계 다른 지역은 이제야 지역 봉쇄 등의 조치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판매량 역시 감소하는 경향 보일 듯

 

1) 주요 실적 및 사건

□ 국제유가 동향(23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23.36/bbl (전일 대비 $0.73, +3.23%)
- Dubai(두바이유) $33.96/bbl (전일 대비 $0.09 –0.26%)
- Brent(브렌트유) $27.03/bbl (전일 대비 $0.05 +0.19%)

□ 4대 정유기업 영업이익 감소폭 2조 원 넘을 듯

- 정제마진 $3.8/bbl로 전월 대비 $3.5/bbl 감소
- 공장 돌릴수록 손해 … 가동률 자체 하락

2) 전망

-국제유가 하락 지속되며 국내 4대 정유기업 영업이익 감소폭 2조 원 넘어설 것으로 추정.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무제한 양적완화에 돌입하면서 서부텍사스유와 브렌트유 가격 하락 멈췄으나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석유 증산 선언. 사우디아라비아 4월에만 260만 배럴 증산. 러시아 역시 최대 50만 배럴 증산 선언. 아랍에미리트 역시 4월 100만 배럴 증산 예고하며 산유국 치킨게임 양상.
국제유가 하락 이어지며 국내 정유기업 영업이익은 지속 감소. 저유가로 정유공장 돌릴수록 손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하늘길 막혀 항공유 수요가 사라졌고 지역 봉쇄 등으로 제조공장 등 가동 중단 연이어 정제마진 역시 감소. 휘발유 마진이 크게 떨어져. SK에너지 비롯한 정유사는 자체적으로 가동률 낮추는 중. 현대오일뱅크는 고도화비율이 40%로 평균 33%에 비해 높은 편. 원가 절감 기록 중.
당분간 산유국 치킨게임과 코로나19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유가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특히 유럽과 미국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무제한 양적완화에 기대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임
* 무제한 양적완화 :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 등의 방식으로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하여 경기를 부양하는 통화정책. 이번 무제한 양적완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미국국채나 주택대출담보증권 자금을 무제한으로 투입할 계획. 미국은 현재까지 7,000억 달러 자금 투입을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