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노조, 대사관 찾아 ‘노조파괴’ 규탄
페르노리카 노조, 대사관 찾아 ‘노조파괴’ 규탄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1.06.01 13:43
  • 수정 2021.06.01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강호 위원장, “장 투불 대표, 부당노동행위 책임지고 성실 교섭 임해야”
페르노리카코리아 임페리얼 노동조합이 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재 프랑스 대사관과 싱가포르 대사관 앞에서 노조파괴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페르노리카코리아 임페리얼 노동조합
페르노리카코리아 임페리얼 노동조합이 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재 프랑스 대사관과 싱가포르 대사관 앞에서 노조파괴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페르노리카코리아 임페리얼 노동조합

페르노리카코리아 임페리얼 노동조합(위원장 이강호, 이하 노조)이 1일 오전 11시 장 투불 대표의 노조파괴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1인 시위는 프랑스 대사관과 싱가포르 대사관 앞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노조가 싱가포르 대사관 앞으로 간 이유는 장 투불 대표가 7월 1일부로 싱가포르지사로 발령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노조는 “노조파괴의 주범인 장 투불 대표에 대해 경고하는 차원에서 싱가포르 대사관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강호 노조 위원장은 “하루 빨리 교섭 타결을 통해 파업이 종료되고 직원들이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회사의)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며 “대표가 없는 상황에서 지난 5년의 노사갈등을 해결하긴 어렵다. 장 투불 대표가 한국으로 돌아와 성실하게 교섭을 마무리 짓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지난 5월 6일부터 1달 가까이 페르노리카코리아 본사 앞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오후 2시에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농성장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