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7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강한님 기자
  • 승인 2021.07.13 15:04
  • 수정 2021.07.13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r>

□ 고용창출 위해 제조업 일자리 늘려야
- 산업연구원이 11일 ‘제조업 고용의 특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망 업종 검토 보고서’ 발표. 코로나19로 인한 고용하락에 제조업 분야가 완충역할을 했다는 내용. 제조업의 생산충격은 서비스업보다 컸지만 고용조정은 작음
- 제조업 고용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5만 명 정도 감소. 현재 회복추세. 반면 서비스업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 사이 25만 명 감소. 산업연구원은 “제조업 고용은 작은 변동성에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
- 또한 제조업은 20~30대 청년층에게 높은 노동소득 제공. 제조업이 금융업 다음으로 큰 소득을 줌
- 산업연구원은 제조업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

 

<br>

□ 수입 전기차 2021년 상반기 국내 판매량
- 한국자동차수입협회가 12일 2021년 상반기 수입 전기차 국내 판매량 발표
- 2021년 상반기 총 판매량은 1만 4,295대로 전년 동기 대비(8,681대) +64.7%
- 이중 테슬라가 1만 1,629대. 전년 동기 7,079대. 테슬라는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81.4%
- 테슬라를 제외하면 2,666대. 전년 동기 대비(1,602대) +66.4%
- 올해 상반기 전기 승용차 전체 판매량은 2만 6,632대로 53.7%가 수입차

▷ 전망
-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는 수입차 판매가 압도적. 수입 전기차 10대 중 8대는 테슬라. 테슬라 모델 3는 6,275대, 모델 Y는 5,316대 판매
- 테슬라가 아닌 수입차 브랜드 전기차 판매량도 성장세.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입차 브랜드들의 새 전기차 모델 국내출시가 영향 미친 것으로 평가
- 국내 전기차의 경우 수입차에 비해 부진한 모습 보였지만, 현대차의 아이오닉5 이후 성장하는 모습. 기아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EV6, 3분기 출시 목표인 제네시스의 JW(프로젝트명)가 하반기 국산 전기차 시장에 미칠 영향 주목

□ 국내 친환경차 보급, 올해 100만 대 넘나
- 11일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등록 통계를 새로 발표. 5월 말 기준 국내 보급 친환경차 93만 8,966대.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
- 세부적으로는 하이브리드차가 76만 4,583대.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
- 전기차는 15만 9,851대.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
- 수소전기차 1만 4,532대. 전년 동기 대비 98.7% 증가

▷ 전망
- 국내 친환경차는 2015년 18만 361대. 이후 2016년 24만 4,158대, 2017년 33만 9,134대, 2018년 46만 1,733대, 2019년 60만 1,048대로 증가. 친환경차 비중도 2015년 0.86%에서 올해 5월 3.82%로 상승
- 지난해 말 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82만 329대. 5개월 만에 12만여 대 증가. 3분기 중 누적 100만 대 점쳐지는 상황
- 하반기 예정된 신차 출시 이후 친환경차 보급은 가속도 탈 전망.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최근 출시, 기아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예정.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는 현 10개에서 12개 차종으로 증가 예정
- 정부도 지난달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전기차 23만 9,000대, 수소전기차 2만 6,000대 보급 목표 세움

□ 현대차그룹 5개사, 한국 RE100 위원회 가입 예정
-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가 7월 중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신청서 제출 예정
-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 글로벌 비영리단체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과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추진 중인 캠페인. 6월 말 기준 310개 기업 참여

▷ 전망
- 현대차의 RE100 가입 선언은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표현. 현대차그룹 5개사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달성 목표. 2040년 이후부터는 조기달성도 추진
- 현대차그룹은 ▲공동 진출한 글로벌사업장에서 RE100 대응 협업체계 구축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는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 ▲한국전력을 통한 녹색 프리미엄 전력 구매 등의 방안 검토
- 한편, 늦은 가입에 대한 비판도 존재. 그린피스는 “현대차의 RE100 가입은 환영할만한 일이나 글로벌 기업으로서 책임에 맞는 행보와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며 “현대자동차 그룹의 2050년 RE100이라는 목표 연도는 마감 기한에 맞춘 게으른 시점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밝힘. 현대차의 선언에서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시점이 드러나지 않은 점도 지적

□ 현대차노조 쟁의권 확보
- 12일 중앙노동위원회가 현대차 쟁의조정신청에 대해 조정중지 결정. 현대차노조는 쟁의권을 얻게 됨

▷ 전망
- 현대차노조 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진행. 73.8%의 조합원이 파업 찬성. 현대차노조는 13일 오후 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파업 돌입 여부와 수위 등 논의
- 현대차 노사는 지난 2년간 쟁의행위 없이 교섭 타결. 현대차노조의 파업은 정의선 체제 이후 처음
- 완성차업계 쟁의 이어질 가능성. 한국GM의 경우 1일부터 5일에 걸쳐 쟁의행위 찬반투표 진행. 76.5% 찬성으로 가결

□ 전기차 전환 위해 현대차 아산공장 가동중단
- 현대차 아산공장이 8일 노사협의를 통해 13일부터 8월 6일까지 휴무 합의. 전기차 생산설비 공사를 위한 가동중단. 여름휴가를 더하면 총 4주간의 공사 진행 예정

▷ 전망
- 아산공장은 연간 30만여 대 완성차 생산 가능. 앞서 현대차는 아산공장 내 새로운 라인을 증설하지 않고 기존 라인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생산을 늘리기로 결정.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함께 만드는 공장으로 바꾸겠다는 계획
- 원래 아산공장에서는 쏘나타와 그랜저 생산. 향후 아산공장에서는 내년에 공개될 전기차인 아이오닉6가 생산될 예정. 아이오닉5는 현대차 울산1공장에서 생산 중
- 현대차는 11월 공장을 추가로 만들고, 남은 설비 공사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아이오닉6 생산 계획. 판매가 부진했던 내연기관차 설비들도 전기차 설비로 바뀔 가능성. 더불어 아산공장에 부품을 납품해왔던 대구 부품업계도 영향 받을 것이라는 평가

□ EV6, 15일부터 양산
- 기아가 15일부터 EV6 양산에 돌입. EV6는 3월 말에 공개된 후 4개월 만에 3만 2,000여 명의 사전예약자 대기 중. 해외에서도 7,000여 대 사전예약 접수

▷ 전망
- 기아가 올해 발표한 EV6 판매목표는 국내 1만 3,000대, 해외 1만 7,000대 등 총 3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 내년에는 10만 대. 기아의 EV6 출시 이후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대차, 기아, 테슬라 구도 전망

□ 쌍용차 무급휴업 시작
-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12일부터 자구안 이행을 위한 무급휴업 시작

▷ 전망
- 쌍용차 노사는 무급휴업과 회사 정상화 전까지 쟁의행위 중단, 자연감소 인원 충원 미실시 등이 담긴 자구안을 14일 최종 합의한 바 있음
-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무급휴업은 순차적으로 진행. 12일부터 쌍용차 평택공장 생산라인 1교대로 축소. 원래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전체 기술직 50%씩 2개조로, 사무직 30%씩 3개조로 나눔. 매달 1개 조가 돌아가며 무급휴직. 기존 4,600명의 직원에서 2,000여 명의 직원 출근
- 쌍용차의 전망은 분분. 쌍용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의견과 전기차 전환이 성장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주장. 그간 쌍용차는 미래차 전환에 집중하지 않은 모습 보임. 전기차가 대세인 만큼 전기차 회사와의 인수합병이 희망이 될 것이라는 전망
- 쌍용차도 전기차 시대에 발맞추기 위한 행보. 쌍용차는 9일 평택공장 매각. 전기차 공장 만들 평택 새 부지에 공장 세운다는 계획. 평택시와 업무협약도 체결

□ 도요타 미국 시장에서 판매 1위
-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올해 4~6월 미국 자동차 시장 도요타 판매량이 69만 8,813대라고 보도. GM은 68만 8,236대로, 도요타가 557대 앞섬. 도요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

▷ 전망
- 미국 자동차 시장은 GM의 점유율이 높았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도요타에 기회를 줬다는 평가. GM과 포드 등 도요타의 경쟁사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공장을 가동하기 어려운 상황
- 도요타도 차량용 반도체로 인한 어려움을 겪은 바 있음. 2011년 일본 대지진 때 르네사스 공장이 가동 중단된 적 있음. 르네사스 공장은 도요타에 반도체를 납품하던 곳. 이전까지 도요타는 재고를 줄이는 전략 사용. 2011년 이후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재고 4개월치 비축
- 일본 언론은 도요타가 저장해둔 반도체 재고가 7월 말까지 생산 가능한 양이라고 보도. 반도체 수급에 영향 받지 않는 도요타가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

 

<br>

□ 환경규제, 국내 조선업 영향은
- 8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해상환경규제 효과에 의한 신조선 발주 전망’ 발표. 환경규제가 한국 조선업계에 10년간 일감을 줄 거라는 예측 
-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한 해 글로벌 조선업 유지에 필요한 발주량을 3,500만CGT 규모로 예상. 환경규제 이후 연평균 3,700만CGT의 발주가 있을 전망

▷ 전망
- 만약 환경규제가 없다면 연평균 글로벌 발주량은 2,500만~2,600만CGT로 예측. 환경규제가 발주량을 늘리게 된 원인은 노후 선박 교체. 환경규제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선박들의 수명 감소
- 운항속도를 줄이거나 저감 설비를 장착하는 등의 대안이 있지만, 노후 선박들이 전반적으로 예전과 같은 운항을 하지 못할 거라는 분석
- 양종서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LNG선의 비중이 크게 감소한 2021년 시장에서도 한국이 40%를 상회하는 수주점유율을 차지한 것은 향후 전개될 환경규제의 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효율성 관련 품질이 높고 단기적 유력 대안으로 평가되는 LNG연료추진 기술력이 우수한 한국 조선소들에 대해 발주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
- 하지만 ‘슈퍼사이클’이라고도 불리는 한국 조선업의 호황이 장기적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거라는 예측도 존재. 강한 환경규제가 지속되면 발주량은 증가하나, 투자 수요가 높아지면 규제를 풀 가능성도 존재. 또한 노후 선박 교체 수요도 계속 증가하지는 않을 전망

□ K-조선, 상반기 수주량 13년 만 최대
-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2021년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 수주량 공개. 올해 상반기 세계 발주량 2,452만CGT 중 국내 조선업계 수주량은 1,088만CGT. 전년 동기 대비 724%, 2019년 동기 대비 183% 증가

▷ 전망
- 이번 수주량은 조선업계 호황기라 불렸던 2006년에서 2008년 이후 최대 실적. 대형 LNG 운반선은 한국이 세계 발주량 100%를 수주
- 특히 친환경 연료 추진선에 강세. 한국의 친환경 연료 추진선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53만CGT) 806% 증가한 480만CGT. 세계 발주량(685만CGT)의 70.1%
-산자부는 “하반기 발주가 예정된 LNG운반선 등을 고려했을 때 세계 발주 및 국내 수주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 및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조선산업이 향후 미래선박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힘

□ 현대차,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사업 진출
- 현대차가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서비스 기업 현대글로벌서비스, 선박 인증 기관 한국선급과 수소연료전지 사업 강화. 이들은 8일 ‘친환경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패키지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 전망
- 차량에 적용되는 연료전지를 이용해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패키지를 개발하겠다는 목표. 내년 하반기 제품 상용화가 목표. 현대차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고,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제품화를 맡음. 한국선급은 승인과 검사 담당. 연료전지는 제작이 비교적 간편하고 에너지 효율이 좋다는 장점
- 친환경 선박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 현대차는 선박 제조사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해옴. 이제는 선박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미. 향후 수소시장 선점 의지 보였다는 평가

 

<br>

□ 7월 2주 철강 가격 동향
- 국내: 열연 유통가 130만 원(전주 대비 동결), 철근 유통가 105만 원(전주 대비 -2.8%), 후판 유통가 130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미국 열연 유통가 1,810달러(전주 대비 +4.9%), 중국 열연 유통가 5,628위안(전주 대비 +4.1%), 중국 냉연 유통가 6,246위안(전주 대비 +2.2%), 중국 철근 유통가 5,052위안(전주 대비 +3.4%)
*단위: 달러/쇼트 톤(1 Short Ton=907kg), 위안/톤
- 원재료: 중국 철광석 수입 218달러(전주 대비 -0.2%), 한국 스크랩 56.4만 원(전주 대비 +4.3%), 호주 원료탄 204달러(전주 대비 +3.6%)

▷ 전망
- 국내 철강가격은 3주간 큰 폭 변동 없음. 철근 가격의 경우 5월 크게 올랐다 떨어지는 추세. 7월은 계절 영향으로 철근 시장 전통적 비수기
- 중국 열연 가격 상승에 주목. 최근 중국 산업기술정보부가 하반기 철강 생산규제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보도 나옴. 철강업계 생산량이 2020년분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목표
- 중국 5월 누적 생산량은 4.7억 톤. 전년 동기 대비 +13.9%. 하반기 생산량 대폭 감소해서 철강 생산을 규제하겠다는 의지 보임. 다른 국가들 공급 부족, 당분간 열연 가격은 상승할 전망

□ 철강-조선업계 후판 가격 협상 또 장기화?
- 후판 가격 협상 중인 철강, 조선업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 12일 포스코가 후판 가격을 톤당 85만 원에서 115만 원으로 30만 원 인상하는 안 제시했다고 언론 보도. 조선업체들 난감

▷ 전망
-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의 경우 톤당 10만 원 인상(85만 원)을 4월에 합의. 철강업계는 철광석 가격이 오른 만큼 후판 가격도 올라야 하지 않겠냐는 주장. 국내 후판 유통가는 올해 초 톤당 69만 원에서 지난달 130만 원으로 60만 원 오름. 조선용 후판도 상승해야 한다는 게 철강업계의 주장
- 반면 조선업계는 상반기 후판 가격을 인상한 지 오래되지 않아 또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
- 포스코가 후판 가격 인상에 성공하면 다른 철강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집중할 것이라는 게 중론

□ 현대제철, 협력업체 노동자 7,000명 자회사 고용
- 2월 불법파견 시정명령을 받은 현대제철이 협력업체 노동자들을 자회사 통해 고용하기로 결정. 노조는 자회사 응하지 않고 직접고용 주장 중

▷ 전망
- 현대제철은 7일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 현대제철이 100% 출자하는 자회사 현대ITC(Innovation Tech Company)를 설립할 계획. 1차 협력사 직원 대상 채용.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채용범위와 노동조건, 임금 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 자회사에 입사 지원할 때는 부제소동의서(앞으로 공소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와 소송취하서를 제출해야
- 해당되는 자회사 전환 인원은 7,000여 명. 구체적으로 당진공장 5,300여 명, 인천공장 800여 명, 포항공장 900여 명
- 노동조합은 반발.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7일 긴급대대 통해 투쟁결의문 채택. 자회사 전환에 반대하며 직접고용과 정규직 전환 주장. 22일 현대제철 비정규 노동자 3,200여 명의 근로자지위확인소송 1차 변론 예정.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2016년부터 4차례 소송 제기한 바 있음
- 노동조합은 “이런 상황에서 소송취하서와 부제소동의서를 입사 조건으로 요구하며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현대제철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고용 의무를 회피하려는 것이 명백하다”고 비판
- 현대제철의 자회사 고용 선언 이후 8일 현대위아 노동자들의 자회사 전환 거부 소송이 대법원 승소. 현대제철이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와의 소송에서 패소한다면 직접고용 의무와 부당이득 소송 부담을 얻게 될 가능성 

 

<br>

□ 두산밥캣 지게차 사업인수 완료
- 두산산업차량이 두산밥캣 자회사로 8일 편입

▷ 전망
- 두산밥캣은 3월 ㈜두산의 산업차량 사업부를 7,500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개한 바 있음. ㈜두산은 사업부별로 지게차, 창고 장비 등 물류 사업 운영. 두산밥캣이 인수한 두산산업차량은 국내 최초 설립된 지게차 생산기업. 무인 지게차와 리튬전지 지게차도 개발
- 철강 가격 급등이 미칠 영향은 미미할 전망. 2019년 두산밥캣은 2년치 철강 공급을 고정가격으로 계약
- 두산밥캣은 하반기 지게차 실적이 반영되면 실적 올라갈 것 기대. 그간 두산산업차량은 국내 점유율은 높았으나, 해외시장 진출에서 부진
- 특히 미국 주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도로, 교량, 광대역 통신 개선 위한 대규모 부양책 추진. 집을 지을 장비가 부족한 미국에서 두산밥캣은 기존 소형 건설장비에서 지게차 시장까지 진입할 계획. 자연스럽게 두산밥캣이 두산산업차량을 인수하면 해외 사업에 활용할 전망

 

<br>

□ 칭화유니그룹 파산절차
- 칭화유니그룹의 채권자 휘상은행이 9일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에 칭화유니그룹 파산신청서 제출. 칭화유니그룹은 중국 ‘반도체 굴기’로 불렸던 업체 

▷ 전망
- 칭화유니그룹은 시진핑 정부가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로 만들겠다(중국 제조 2025)며 전폭적으로 지원했던 기업. 칭화대의 기술지주회사인 칭화홀딩스가 51% 지분을 가지고 있는 종합반도체 회사
-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YMTC와 팹리스 기업 유니SOC 등 자회사 보유. 이중 YMTC는 128단 적층형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한 바 있음. 128단 적층형 낸드플래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세우는 제품
- 칭화유니그룹은 2022년까지 D램 양산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었던 상황. 파산 원인은 부채. 휘상은행이 파산신청서를 제출한 것도 칭화유니그룹이 채무를 갚을 여력이 안 된다는 이유. 칭화유니그룹의 채무는 2,029억 위안(약 35조 9,000억 원)으로 알려짐. 대규모 투자가 불러온 결과
- OECD는 칭화유니그룹이 21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매출 대비 정부 지원금 비중이 높은 5개 기업에 들어간다고 조사(2014~2018년 중). 중국 정부가 칭화유니그룹의 파산을 지켜만 보고 있지는 않을 거라는 시각도 존재

□ 미국 반도체 지원법 속도
-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혁신경쟁법(USICA)을 12일 승인. 안정적인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을 마련하기 위한 내용. 첨단기술 개발에 2,500억 달러를 투입. 반도체 연구와 설계, 제조에는 520억 달러(약 60조 원)를 지원

▷ 전망
- 미국혁신경쟁법은 백악관과 상원 이미 통과. 하원 통과 남음. 빠르면 8월 중 통과될 것이라는 게 중론. 미국 정부는 이 정책이 시행된다면 정부예산 말고도 1,500억 달러 정도의 국내·외 민간 투자 유치 예상. 미국 내 7~10개의 반도체 공장이 새로 만들어질 것 기대
-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조기술은 미국에서 호평. 10일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미국 국방부 혁신자문위원회 위원장)는 일본 니혼자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TSMC의 지배력은 지속되겠지만 삼성전자는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5나노미터 이하 공정은 TSMC, 삼성전자 두 회사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함
-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0조 원)를 투자해 미국에 신규 파운드리 공장 건설 계획 밝힘. 하지만 아직 지역을 결정하지는 못한 상황. 후보지는 텍사스주 오스틴, 애리조나주 피닉스, 뉴욕주 버팔로 등. 지역별 세액과 인센티브를 놓고 비교
- 미국혁신경쟁법이 통과된다면 삼성전자 수혜도 증가. 투자 결정에도 가속도 전망

□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은 내년까지?
- 한국자동차연구원이 12일 ‘차량용 반도체 생산 내재화 동향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2022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 전망
-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올해 2분기를 지나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점차 회복될 것 예상. 하지만 부족한 상황은 내년까지 이어진다고 예측. 생산 능력은 회복했지만 품질을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 만약 파운드리 업체들이 공장을 추가로 세운다고 하더라도 양산까지는 3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전망
- 자동차기업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 현대차그룹의 반도체 내재화 추진 등
-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분의 업체들은 고성능 반도체를 대량 제조할 수 없는 점을 지적하고, 정부가 다른 파운드리 업체들에 대한 적극적 육성정책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

 

<br>

□ LG디스플레이 상반기 1조 영업이익 넘기나
-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LG 올해 2분기 평균실적 전망치 조사. 매출액 6조 9,150억 원, 영업이익 5,104억 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0% 상승
-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 6조 8,828억 원, 영업이익 5,230억 원 실적 낸 바 있음. 1분기와 2분기를 합치면 상반기 1조 원 영업이익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는 평가

□ OLED TV,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0%
- 시장조사업체 옴니아가 2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OLED 패널을 장착한 제품 비중이 1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 분기 점유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처음

▷ 전망
- 신한금융투자도 최근 종목보고서를 통해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7,030억 원의 영업이익 낼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음. DB금융투자도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전망 기존 5,060억 원에서 7,087억 원으로 상향 예측
- LG디스플레이는 그간 고전을 거듭. 중국 정부가 LCD를 크게 지원하며 시장에 물량이 많이 풀린 영향. LG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6개분기 영업손실 기록
-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던 이유는 OLED 패널 집중 전략. LG디스플레이는 TV용 OLED를 양산할 수 있는 기업. 지난해 7월부터 광저우 공장이 생산 돌입. 기존 파주에서 양산할 수 있었던 OLED 패널은 한 달 8만 장 정도. 광저우 공장이 추가되면서 월 14만 장으로 늘어남
- 차량용 OLED 패널도 장악. 시장조사기관 옴니아는 올해 1분기 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패널 매출 점유율은 91%. 하반기에도 흑자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게 중론

 

<br>

□ 국제 유가 동향(13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74.10/bbl (전일 대비 -$0.39, -0.52%)
- Dubai(두바이유) $73.54/bbl (전일 대비 $0.51, +0.69%)
- Brent(브렌트유) $75.16/bbl (전일 대비 -$0.39, -0.51%)

▷ 전망
- 국제 유가 잠시 주춤세.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 확산 우려 작용. 또한 OPEC+ 회의가 마무리되지 못한 것에 대한 불확실성 존재. 앞서 7월 5일 OPEC+ 회의는 무산된 바 있음. 아랍에미리트가 감산정책기간을 연장하면 기준생산량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
- 하지만 유가는 여전히 70달러 선을 유지 중. 올해 초 배럴당 50달러대에서 75달러까지 오른 상황
- 유가가 상승하면 생산비용에 큰 영향을 받는 업종은 화학제품과 운송서비스. 그러나 조선업종은 유가 상승을 긍정적으로 바라봄. 해양플랜트 등 연관된 제품 발주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
- 한국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석유협회, 에너지관리원 등을 필두로 사재기 방지 특별점검을 할 계획
- 연말까지 유가 상승세가 유지될 거라는 게 중론. OPEC+ 회의에서 감산정책을 합의하고,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세계 경제가 장기적으로 회복될 거라는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