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사회적 참사 유가족, 대선 후보들에게 안전사회 요구
산재·사회적 참사 유가족, 대선 후보들에게 안전사회 요구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2.02.09 15:32
  • 수정 2022.02.09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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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참사 및 산재 사망 피해자 유가족들이 9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참사 19주기 추모식 및 대선 후보 생명안전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김종기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왼쪽)과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오른쪽)이 9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참사 19주기 추모식 및 대선 후보 생명안전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대구지하철 참사 피해자 유가족들이 9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참사 19주기 추모식 및 대선 후보 생명안전 협약식에 참석해 헌화를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사회적 참사 및 산재 사망 피해자 유가족들이 9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참사 19주기 추모식 및 대선 후보 생명안전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산재사망 피해자의 유가족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에게 9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참사 19주기 추모식 및 대선 후보 생명안전 협약식에서 요구사항을 전달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9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참사 19주기 추모식 및 대선 후보 생명안전 협약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대구지하철참사 유가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9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참사 19주기 추모식 및 대선 후보 생명안전 협약식에서 안전 정책 공약집을 전달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이 진보정당 후보인 이백윤 노동당 후보(왼쪽),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가운데), 김재연 진보당 후보(오른쪽)에게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참사 19주기 추모식 및 대선 후보 생명안전 협약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9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참사 19주기 추모식 및 대선 후보 생명안전 협약식을 마치고 실종자 2차 수색을 요청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9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참사 19주기 추모식 및 대선 후보 생명안전 협약식을 마치고 실종자 2차 수색을 요청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임선미 씨가 9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참사 19주기 추모식 및 대선 후보 생명안전 협약식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에게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9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유가족을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최지영 씨가 눈물을 닦아주며 안아주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20대 대선, 시민사회 생명안전 과제 네트워크'가 9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임시 기억공간 앞에서 대구지하철참사 19주기 추모식을 열고, 대선 후보들을 초청해 '생명안전 국민약속식'을 진행했다.

'20대 대선, 시민사회 생명안전 과제 네트워크'는 재난·산재피해자 주체 안전운동 단체들(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등)과 생명·안전 시민사회 단체들(김용균재단, 반올림, 민주노총 등)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이백윤 노동당 후보가 참석했다.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는 "모든 산재 사망 사고는 기업이 조금만 안전에 투자했더라면, 죽지 않아도 되는 일이다. 그래서 산재 사망을 사회적 타살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노동자들이 일하다 죽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은 "선박이 침몰해도 운항사와 화주는 어떤 경제적 손해도 입지 않는 해양업계의 관행 속에서 수많은 젊은이의 생명과 안전은 휴지조각 취급을 당하고 있다"며 "재난 참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건이 발생한 장소만 다를 뿐이지 항상 똑같은 악습의 반복"이라고 말했다.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과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영정 앞에 서 추모를 마친 대선 후보들은 산재와 재난 참사 피해를 겪은 유가족들의 발언을 들은 뒤, 생명안전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