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사 점거농성 해제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사 점거농성 해제
  • 김민호·정다솜 기자
  • 승인 2022.02.28 17:35
  • 수정 2022.02.28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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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지침은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간다"
CJ택배 공대위와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서울시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CJ 택배 공대위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CJ택배 공대위와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서울시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CJ 택배 공대위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CJ택배 공대위와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서울시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CJ 택배 공대위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CJ택배 공대위와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서울시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CJ 택배 공대위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김태완 전국택배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이 28일 서울시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CJ 택배 공대위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CJ대한통운 본사의 점거농성 해제를 발표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민주노총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서울시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점거농성을 해제한 조합원들이 안전하게 나올 수 있도록 보호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민주노총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서울시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점거농성을 해제한 조합원들이 안전하게 나올 수 있도록 보호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민주노총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서울시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점거농성을 해제한 조합원들이 안전하게 나올 수 있도록 보호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민주노총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서울시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점거농성을 해제한 뒤 침낭과 물품을 나르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63일째(2/28 기준) 이어지는 가운데, CJ택배 공대위가 28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의 사회적 대화기구 재소집 제안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기 위해서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적 합의의 정착과 과로 방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합의 주체들 간의 불신 해소를 위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합의기구에 참여했던 과로사대책위, 정부, 택배사, 대리점연합회, 소비자단체 등 참여 주체가 상호 이견이 있는 사안에 대해 추가적인 사회적 대화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CJ택배 공대위는 "우리는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 제안을 환영하며, '파업 사태를 끝내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에 화답해 오늘부로 CJ대한통운 본사 점거농성을 해제한다"고 말했다. 

다만 택배노조는 파업 대오를 유지한다. 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우리 총파업 지침은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간다"며 "파업 돌입 시기 조합원 1,65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최대 1,870여 명까지 증가했고 현재 1,670여 명이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태완 수석부위원장은 "이제 공은 CJ에게 넘어갔다. 대화냐, 장기전이냐 우리는 결단했고 CJ도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택배노동자들이 결단한 만큼 신속하게 사회적 대화가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면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 측은 "당사자를 통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더불어민주당을 이용해 대리점연합과 원청을 압박하는 방식, 또 다시 원청을 끌어들이는 택배노조의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며 "노사 간 문제임에 불구하고 택배노조의 출구를 마련하기 위해 추가 사회적 대화를 제안한 을지로위원회에도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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