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28대 임원(위원장-사무총장)이 오는 1월 17일 결정된다.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 일터에서 더 넓고 깊게 영향을 주고 있는 산업전환 등 노동의 위기 앞에서 제1노총의 차기 위원장은 누가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운동 레이스는 3파전으로 시작한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류기섭 공공연맹 위원장’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정연수 연합노련 위원장’이 ‘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세 후보조의 선거운동 슬로건은 차례대로 △‘2,500만 노동자의 한국노총! 바위처럼 단단하게 수성을 넘어 공세로’(김동명-류기섭) △‘현장의 힘으로! 다시 뜨겁게! 한국노총!’(김만재-박해철) △‘강한 제1노총 제대로 일하는 한국노총!’(이동호-정연수)이다.
참여와혁신은 각 후보조의 위원장 후보를 만났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을 두고 “노동 탄압”, “심각하게 편향된 노동관”, “노동개악의 폭주”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향후 한국노총의 노정관계를 어떻게 이끌어갈지는 후보별로 조금씩 차이가 드러났다. 현장 조직력을 우선 키우겠다는 후보가 있고 정부, 여야와 대화 채널부터 재구축하겠다는 후보도 있다.
3명의 차기 한국노총 위원장 후보가 생각하는 향후 3년 한국노총의 청사진은 무엇인지 동시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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