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노동을 ‘왕따’ 시키다 Part2
대한민국, 노동을 ‘왕따’ 시키다 Part2
  • 참여와혁신
  • 승인 2007.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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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노동’이란 인간이 살아가는 기본이다. 노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 또한 노동을 통해 가능하다. 결국 노동이란 삶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인간도 노동하지 않고서 살아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의 ‘노동’은 비루함의 상징처럼 느껴진다. ‘노가다’ ‘공돌이’ ‘공순이’, 이렇게 노동을 비하하는 표현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마침내는 ‘공업고등학교’가 무슨 혐오시설이라도 되는 양 배척당하기에 이르렀다. 


교육에 목숨이라도 건 듯 목청을 높이던 사람들이 집값 때문에, 공고이기 때문에 교육받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몹쓸 짓을 저질렀다. 우리 스스로가 ‘노동’을 천박하다고 여기는 순간, 우리는 이미 천박해져 버렸다. 2007년, 대한민국은 노동을 ‘왕따’시키고 말았다.

 

Part 2
노동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핸드폰, 텔레비전 등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가능하게 해주는 대부분의 것들은 누군가의 노동의 대가다. 하지만 사람들은 노동의 ‘의미’는 잊은 채 노동의 ‘결과물’에만 집착한다. 노동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그 현실을 짚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