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7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김란영 기자, 강은영 기자
  • 승인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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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동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6월 미국 자동차 판매
- 6월 미국 자동차 판매 151.3만 대(전년 동월 대비 – 2.6%), 계절 조정 연환산판매(SAAR) 1,729만 대(전년 동월 대비 flat), 인센티브 $374.7(전년 동월 대비 –1%, 전월 대비 +0.1%)
- 친환경차 판매 77,225대(전년 동월 대비 +41%) 중 HEV 39,253대(전년 동월 대비 +26%), EV(PHEV+BEV) 37,759만 대(전년 동월 대비 +61%). PHEV와 BEV는 각각 9,127대(전년 동월 대비 –13%), 28,632대(전년 동월 대비 +120%). 판매비중 5.1%.- 현대차그룹: 현대차 6.6만 대(전년 동월 대비 +3.2%), 기아차 5.7만 대(전년 동월 대비 +0.4%)
- 점유율: 현대차 4.4%(전년 동월 대비 +0.2%), 기아차 3.8%(전년 동월 대비 +0.1%)

□ 6월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도매 기준)
- 총판매 61.5만 대(전년 동월 대비 –7.5%, 전월 대비 +2.9%)
- 현대차: 총판매 37.9만 대(전년 동월 대비 –8.3%). 내수판매 6.1만대(전년 동월 대비 +2.5%, 9개월 연속 증가) 중 승용 2.4만 대(전년 동월 대비 +7%), RV 1.8만 대(전년 동월 대비 +12%), 소형상용 1.2만 대(전년 동월 대비 –10%), 상용 0.2만 대(전년 동월 대비 –11%), 제네시스 0.4만 대(전년 동월 대비 –8%). 해외 판매 31.7만 대(전년 동월 대비 –10.1%) 중 국내 수출 물량 9.0만 대(전년 동월 대비 +2%), 북미 7.4만 대(전년 동월 대비 +2%), 중국 5.5만 대(전년 동월 대비 –37%), 유럽 5.3만 대(전년 동월 대비 +1%), 인도 4.4만 대(-4%). 해외 판매 비중 83.9%(전년 동월 대비 –1.7%p)
- 기아차: 총판매 23.6만 대(전년 동월 대비 –6.1%). 내수판매 4.2만 대(전년 동월 대비 –7.8%, 8개월 연속 감소) 중 승용 2.0만 대(전년 동월 대비 –3%), RV 1.7만 대(전년 동월 대비 –16%), 상용 0.5만 대(전년 동월 대비 +3%). 해외 판매 19.3만 대(전년 동월 대비 –5.8%) 중 미국 5.8만 대(전년 동월 대비 flat), 유럽 4.7만 대(전년 동월 대비 +1%), 멕시코 0.7만 대(전년 동월 대비 –10%). 해외 판매 비중 82.0%(전년 동월 대비 +0.3%p).

□ 5월 국내 친환경차 판매
- 전기차: 총판매 3,887대(전년 동월 대비 +63%) 중 PHEV 2대(전년 동월 대비 –96%), BEV 3,885대(전년 동월 대비 +66%). 2019년 1월~5월 누적 판매 13,896대(전년 동기 대비 +71%) 중 PHEV 276대(전년 동기 대비 +19%), BEV 13,620대(전년 동기 대비 +73%), 업체별 점유율 현대 51%, 기아 32%, 르노삼성 10%, 한국GM 7%.
- 수소차: 총판매 416대. 2019년 1월~5월 누적 판매 1,068대.-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내수 출하: 총판매 3,602대(전년 동월 대비 +198%), 현대차 2,467대(전년 동월 대비 +167%), 기아차 1,135대(전년 동월 대비 +301%). 전기차 3,141대(전년 동월 대비 +174%), 수소차(넥쏘) 461대. 2019년 1월~5월 누적 합산 출하 12,656대(전년 동기 대비 +127%, 판매 비중 2.4%) 중 전기차 11,558(전년 동월 대비 +113%), 수소차 1,068대.

2) 전망

- 6월 미국 시장 판매량(151.3만 대)은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지만 SAAR이 172.9만 대를 기록해 4개월 연속 170.0만 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경우 자동차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임. 6월 평균 자동차 할부금융 금리는 6%로 전월 대비 0.1% 하락함.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는 시장 수요 부진에도 전년도 기저효과 및 신차효과로 성장세 전환 전망. 하반기 기대해 볼 만한 신차효과는 현대차 펠리세이드와 쏘나타 미국 현지 생산 시작. 원엔환율 상승 추세도 하반기 미국 판매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임.

- 6월 내수 판매는 현대차가 호조. 특히 신차 사이클의 시작인 신형 쏘나타와 출시가 늦었음에도 반응이 뜨거운 중대형SUV(펠리세이드, 텔루라이드)의 판매 호조가 돋보임. 쏘나타 판매대수 1.0만 대(전년 동월 대비 +87%) 중 신형 쏘나타는 0.8만 대, 펠리세이드는 3,127대 판매됨. 다만, 펠리세이드는 미국 수출 물량으로 판매량이 5월부터 줄었음. 이는 단순히 환율에 의존한 단기 실적 개선이 아닌 향후 2~3년 간 출시가 예정된 신차들이 상품성을 회복해 글로벌 점유율이 상승할 조짐으로 보임. 이런 가운데 출시 3년째를 맞은 그랜저(6,652대)가 여전히 저력 발휘 중임.기아차는 K7과 니로를 제외한 주요 차종 판매가 감소하면서 부진함. K7과 니로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7%, 104% 판매가 증가한 반면 K9(전년 동월 대비 –45%), 쏘렌토(전년 동월 대비 –32%), 카니발(전년 동월 대비 –16%)등의 판매가 크게 감소함. 다만, 하반기에는 셀토스(7월), 모하비(9월) 등 RV차종의 투입으로 판매가 개선 될 것으로 보임.
해외 판매는 중국 부진 여파로 현대차, 기아차 모두 감소. 현대차 전년 동월의 높은 기저에 의해 중국 시장에서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남. 기아차는 중국 1공장의 폐쇄로 주요 모델의 생산라인 과정에서 재고를 미리 높였고, 이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감소폭이 커짐. 다만, 핵심 차종인 신형 쏘나타와 대형 SUV가 핵심 지역인 내수와 미국에서 호조를 이어감. 원달러 환율이 우호적인 2분기 내내 수출을 이어간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 중국은 자동차 시장이 변곡점을 맞아 양적 성장과 경기부양책 주도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음. 경쟁력이 덜어진 차종을 단종시키는 라인업 정리가 마무리되고 상품성이 개선된 신차가 투입되는 2020년이 돼야 반등을 본격적으로 모색할 전망. 아직 부품사들의 실적은 중국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현대기아차를 정점으로 밸류 체인이 회복되면서 부품사들도 시차를 두고 이익이 개선될 전망.

- 친환경차의 국내 판매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 정부는 2020년부터 완성차 업체가 전체 판매 차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친환경차로 판매해야 하는 저공해차 보급 목표제를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임. 관련 주무 부처는 현재 미달성 업체에 대한 과징금 부과 및 인센티브 축소 등의 페널티 방안 논의 중임.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전기차 개별 소비세 감면에 이어 수소차 개별 소비세 전액 감면(400만 원 한도, 교육세 및 취득세 감면 포함 시 최대 660만 원)도 2022년 말까지 시행될 예정임. 앞서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15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의 신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인하(5%→1.5%) 정책을 발표한 바 있음.

2. 조선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대우조선해양, 4년 만에 생산직 신규 채용 재개
- 2018년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직 신규 채용하기로 함. 이는 2015년 생산직 76명 채용 이후 처음임. 채용 규모는 50명~60여 명 수준으로 알려짐. 채용은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

□ 중국 국영조선 그룹 CSSC, CSIC 합병
- 중국 국영조선 그룹 CCSS와 CSIC이 통합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힘. 합병은 올해 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임. 이르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합병보다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보임.

□ 중앙노동위원회, 현대중공업 노조 쟁의조정 신청에 행정지도 결정
- 중앙노동위원회, 지난 5일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달 25일 신청한 노동쟁의 조정에 행정지도 결정.- 지난 5월 2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한 번도 협상하지 못한 점이 행정지도 결정에 영향 미친 것으로 보임.
-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관련 파업 찬반투표는 예정대로 15~17일 진행할 예정. 중노위 결정과 별개로 쟁의권 확보를 위한 찬반투표 절차를 미리 밟겠다는 의미로 풀이. 또한 임금협상과 관련한 파업찬반투표를 벌이면서 사내 하청 부문 요구안인 임금 25% 인상, 정규직과 동일한 학자금·명절귀향비 지급 등을 놓고 사내 하청 소속 전 직원(비노조원 포함)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임.
- 노조는 앞서 지난 2월 대우조선 인수와 법인불할 반대 등을 이유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가결시킨 뒤 지금까지 합법적인 파업을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노조 측이 임단협과 무관한 내용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조정 절차도 없이 강행한 불법 파업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뒤늦게 임단협 조정 신청에 나선 것으로 보고,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임.

□ 삼성중공업 신규 수주(예정 포함)
- 유럽 한 선사로부터 특수선 1척 수주. 척당 $1.2억. 이사회 승인을 조건부로 계약. 2022년 3월 인도 예정.- 장금상선으로부터 11.4만 DWT급 아프라막스 탱커 2+2척 수주, 척당 선가 $5,100만, 2021년 인도 예정.
- 핀란드 정유회사 Neste로부터 아프라막스 탱커 2척 수주. 계약 규모는 $1.4억(척당 $7,000만)
- 노르웨이 Fredriksen이 중국 조선사 2곳에 VLCC 8척 발주 계획을 취소하고 삼성중공업과 Duel-fuel VLCC 10척 발주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짐. 현재 VLCC 선가는 $9,500만임. Duel-fuel VLCC는 기존 VLCC 선가 대비 척당 $1,000만 높을 것으로 전망됨.
- 삼성중공업은 상반기 LNG선 10척, FPSO 1기 등을 포함해 총 $32억 달러 수주, 수주 목표의 41% 달성, 상반기 발주된 LNG선 24척 중 10척(42%) 수주함.

□ 현대미포조선 신규 수주
- 익명의 유럽선주로부터 MR 탱커 2척 수주, 총 계약 규모 약 $7,560만(척당 $3,780). 2020년 10월 인도 예정.

2) 전망

- 대우조선해양이 2일 지난해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현장 인력을 새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힘. 채용인력은 지난 1월 진행된 사무직 신규 채용(58명)과 비슷한 50~60여 명 규모로 알려짐. 대우조선해양은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조선업황 악화, 구조조정 등으로 지난 2015년 이후 현장 인력을 신규 채용하지 않아왔음. 구조조정 등으로 대우조선해양 노동자 수는 2014년 1만 3600여 명에서 9,800여 명대로 감소함. 하지만 올해 LNG선 6척, VLCC 7척, 잠수함 3척 등 총 16척 수주(약 $27억 8,000만 달러 규모)로 일손이 부족해지고, 정부의 주52시간 제도도 크게 영향을 미침. 대우조선해양은 사내 기술교육원에서 정규 직업 훈련을 수료한 일부 인원을 대상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 한 뒤 연말 쯤 인원 보강이 시급한 용접과 선체조립 부서에 우선 배치하기로 함.

- 지난해 3월 CCSS와 CSIC, 두 조선그룹 합병에 대한 루머가 퍼진 이후로 이번에 첫 공식 발표로 알려짐. 이번 합병으로 세계 최대 조선 그룹이 탄생할 전망. 현재는 그룹 내 개별 조선사가 건조하는 선박 유형이 비슷해 이번 합병으로 조정 및 디자인 공유를 통한 비용 절감을 꾀할 것으로 보임. 그룹 내 조선소 간 수주 경쟁이 줄어들 전망.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며, 이르면 올해 말 합병이 마무리 될 예정.

3. 철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7월 1주 철강 가격 동향
- 중국 내수 : 열연 $566(전주 대비 –0.4%, 1주 하락), 철근 $619(전주 대비 +0.8%, 2주 상승), 철근선물 RMB 4,013(전주 대비 -1.6%, 1주 하락)- 중국 철광석 수입 $122(전주 대비 +2.8%, 4주 상승), 호주 강점탄 $190(전주 대비 –2.1%, 2주 하락)

2) 전망

- 중국 철강가격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이후 가격이 올라갈 것을 기대했으나 협상 회의론이 부각되면서 가격은 크게 변동하지 않음. 중국 철광석은 CRU(영국계 원자재시장분석회사)의 가격등급 경고와 중국철강협회의 선물가격 조작 조사소식으로 인해 가격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 못함.

4. 기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국내 엘리베이터 빅3, 패러다임 변화 경쟁 돌입
- 현대엘리베이터(국내 점유율 44%), 충주로 본사 이전
- 티센크루프(26%), 스마트팩토리 구축
- 오티스코리아(12%), 송도센터 가동

2) 전망

-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현대엘리베이터는 35년 만에 이천에 위치한 본사를 충북 충주로 옮김. 이천 공장은 부지가 협소해 공장 확장이 힘들고 생산라인도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전을 결정함. 이에 따라 현재 연간 생산 2만 대 수준에서 2만 5천 대로 생산 가능하도록 늘릴 예정이며, 현재 천안에서 별도로 운영하고 있던 물류센터도 충주 본사로 이전해 통합 운영할 계획. 현대엘리베이터는 중국과 베트남시장 등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음. 중국 상하이에는 스마트팩토리 건설과 테스트타워, R&D 등 조성을 진행하고 있음.
티센크루프는 2016년부터 업계 최초로 자동화 설비 도입을 시작해 본격적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고 있음. 현재 용접 로봇 자동화 등 1단계 작업을 끝냈고, 제조정보시스템 구축 등 2단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 오는 2020년까지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팩토리 3단계 작업을 마친다는 계획.
오티스코리아는 송도 지구에 지은 ‘한국 오티스 생산·연구개발 센터’를 지난 6월 20일부터 가동 중에 있음. 총 면적 약 1만 5,600㎡ 규모로 서울과 인천, 창원에 분산돼 있던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함. 송도센터를 중심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연구개발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

- 엘리베이터 업계가 스마트팩토리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업계 패러다임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로 경쟁하는 시대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 빅데이터나 생체인식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엘리베이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해 신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5. 반도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2019년 6월 반도체 수출액(잠정)
- 총 수출액 $83.2억(전년 동월 대비 –25.5%, 전월 대비 +10.3%)
- 반도체 제품별 잠정 수출액: 메모리 $50.1억(전년 동월 대비 –33%), DRAM $16.1 억(전년 동월 대비 –49%), MCP(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멀티 칩 패키징) $20.0억(전년 동월 대비 +14%, 전월 대비 +37%), 집적회로 $70.3억(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13%), 플래시메모리 $4.4억(전년 동월 대비 –38%, 전월 대비 –7%), 기타 모바일 IC $9.5억(전년 동월 대비 –50%, 전월 대비 –7%), SSD $3.7억(전년 동월 대비 –56%, 전달 대비 +2%)

□ 2019년 2분기 반도체 수출액(잠정)
- 총 수출액 $144억(전년 동기 대비 –32%, 전 분기 대비 +9%), DRAM $448.9 억(전년 동기 대비 –38.2%, 전 분기 대비 –37.0%)

□일본 수출 규제 강화에 따른 영향
- 사건 요약: 7월 1일 일본 정부가 내세운 규제 사항은 ‘외환 및 외국무역법(외환법)’에 관한 두 가지 내용임. 하나는 외환법상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우대 제도인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레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불화수소) 등 세 가지 품목에 대한 허가 제도를 기존의 ‘포괄 수출 허가’에서 ‘개별 수출 허가’로 변경한다는 것임.
화이리스트 제외 여부는 7월 한 달 간 정·재계 유관 기관들로부터 의견 수렴을 받고 수렴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임. 세 가지 품목에 대한 수출 허가는 7월 4일부터 시행됐으며 수출 계약마다 매번 심사를 받아야 함. 심사기간이 경우에 따라 수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음. 제품의 수출만이 아니라 제조기술 이전(제조 설비의 수출)까지 포함돼, 일본 기업과의 제휴 형태로 국내에서 영업 중인 기업들의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향후 세 가지 품목 외에도 웨이퍼(Wafer) 등의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가 추가 지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다만, 당초 언론 보도와 다르게 레지스트 규제는 EUV용에 한정되는 것으로 밝혀짐. 즉, 공정에 주력으로 사용되고 있는 ArF레지스트, KrF레지스트는 규제 대상이 아님. 규제에 해당되는 레지스트가 무엇인지에 대한 혼선이 발생했던 이유는 법령의 세부 참조문을 추적해야만 구체적인 제품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임. 이번 조치는 한국의 징용 배상 판결 문제를 놓고 일본 정부가 보복한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분석. 정부는 향후 WTO(세계무역기구) 제소 등 국제법과 국내법에 의거해 대응조치 취할 것이라는 입장임. 또한 내년부터 반도체 핵심 소재, 부품, 장비 개발에 매년 1조 원씩 집중 투자하기로 결정.
결론적으로 국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미칠 영향은 미미. 비메모리 반도체는 타격 클 가능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 속도 앞당길 기회라는 점에서 긍정적.

2) 전망

- 반도체 수출액은 2~3개월 전에 비해서는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하락 추세임. 주요 품목의 수출액 모두 역성장. 역성장 지속의 가장 큰 요인은 단가 하락. 예외적으로 MCP 제품의 수출금액이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만에 +성장세 회복. 하반기 모바일 판매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추세적인 상승세 전환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일단 봉합되면서, 일단 리스크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과도한 메모리 업체들의 재고 수준을 감안하면 DRAM 가격의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임. 3분기 메모리 수출액은 계절적인 성수기로 전 분기 대비 +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 동기대비 –43%로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임.

- 레지스트 중 공정에 주력으로 사용되고 있는 ArF레지스트, KrF레지스트는 규제 대상이 아님. Arf 빛의 파장은 193nm이고 KrF 파장은 248nm임. 일본 정부는 193nm 미만의 파장의 빛에 최적화된 레지스트만 규제하기로 했으니 이 둘은 규제에 해당하지 않음. DRAM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레지스트는 최신 ArF Immersion 노광장비용임. 주로 일본 업체가 시장 점유율 대부분 차지. KrF레지스트는 구형 노광장비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미세 노광이 필요 없는 3D NAND 공정에 주로 사용됨. 국내 업체가 이미 상당량을 제조 중임. 규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는 제품은 차세대 EUV용 레지스트로 아직 대규모로 사용되고 있지 않음. 삼성전자는 하반기 로직 7nm 공정과 DRAM 1znm 공정에 EUV용 레지스트를 본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었음. 다만, 향후 후속 공정에서 EUV가 대량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 미리 장비 운용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 적용해보는 테스트 성격이 짙었음.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는 타격이 있을 수 있음.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위해서도 EUV 양산을 계획하고 있었음. EUV용 레지스트를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해야 만 하는 상황에서 수출 제한이 발생할 경우 고객 확대를 목전에 두고 영업의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 존재. 에칭가스는 포토레지스트 수준으로 일본 업체 점유율이 높지 않고, 국내 업체가 수입선을 다변화해놓은 상태. 이에 따라 규제가 시행되더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주는 영향을 적을 것으로 보임.
한편, 한국 정부는 총 6조 원을 반도체 소재, 부품 개발비에 투입하기로 결정함. 내년부터 매년 1조 원 투자 예정.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또한 그동안 기술 보호와 원활한 소재 공급을 목적으로 소재의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음.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 움직임이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
다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웨이퍼나 블랭크 마스크(Blank Mask) 등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에 대한 추가 규제가 발표될 가능성이 존재함. 웨이퍼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필수 소재로 일본 섬코와 신에츠화학이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의 53%를 차지. 일본의 규제 조치로 국내나 대만, 독일 등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현재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 상 일본을 대체하기에는 다소 무리. 단기적으로는 사태 해결, 장기적으로는 SK실트론을 통한 국산화 비중 확대 예상됨.블랭크 마스크 역시 메모리와 비메모리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필수 소재이며 호야와 울코트 등의 일본 업체가 과점하고 있음. 특히 7nm EUV 공정 준비를 위해서는 호야의 블랭크 마스크 구매가 필수적. 수입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비메모리 분야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

- 이번 규제 시행에 대해선 일본 내부에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음. 이번 계기로 강제징용 배상, 위안부, 한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해상초계기 등 한국과의 갈등에 대해 일종의 매듭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일본 기업들의 주요 고객인 한국 기업들의 이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부딪히고 있음. 다만, 이번 조치가 일본 기업에게도 피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공통적인 목소리.

6. 디스플레이, IT 및 전자제품

1) 주요 실적 및 사건

□ LCD TV 패널 가격 정리(6월 하반월 대비)
- 75인치 425달러(-2.30%)
- 65인치 202달러(-2.88%)
- 55인치 131달러(-4.38%)
- 50인치 103달러(-2.83%)
- 43인치 89달러(-2.20%)
- 32인치 39달러(-4.88%)

□ 5G 가입자 100만 명 돌파
- 6월 초 5G 상용화 69일만에 가입자 백만 명 돌파
- SKT는 연말까지 가입자 목표 100만 명, KT는 150만 명 제시

2) 전망

- 55인치 2개월 연속해서 가격 하락. 65인치와 75인치는 6개월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 지난해부터 중국 LCD 물량 공세로 인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경쟁률이 떨어지고 있음. 지난 1분기에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가 10.5세대 LCD 공장을 가동하면서 생산능력이 증가해 국내 디스플레이 판가 하락에 영향을 줌. 산업통상자원부위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LCD 생산 능력은 1,000㎡당 11만 9,446대에서 올해 14만 7,872대로 확대됨. 이에 따라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 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OLED와 같은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하고 있음

- 5G가 상용화 69일 만에 가입자 백만 명을 넘어서면서 LTE 대비 보급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LTE는 당시 KT 없이 SKT와 LGU+만으로 3개월간 120만 명의 가입자를 달성했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다고 볼 수 없음. 2011년 10월, LTE 스마트폰 상용화 후 9개월 누적 사용자 7.1백만 명에 보급률 13.6%를 기록환 반면, 5G는 2019년 4월 상용화 후 2019년 말 사용자 3.7백만 명, 보급률 5.4%로 전망하고 있음. SKT는 연말까지 상용화 후 9개월 동안 가입자 목표를 100만 명, KT는 150만 명으로 제시했고, LGU+는 가입자 목표를 제시하지 않음. 현재 SKT는 41%, KT는 32%, LGU+는 27%의 5G 가입자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음. 5G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향후 과제는 불안정한 5G에 대한 내실을 다지기 위한 활동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

7. 석유·화학

1) 주요 실적 및 사건

□ 7월 2주 국제유가 동향
- WTI(서부택사스유) $57.5/bbl(전주 대비 -1.9%)
- Dubai(두바이유) $62.5/bbl(전주 대비 –2.7%)
- Brent(브랜트유) $63.8/bbl(전주 대비 –3.2%)

□ SK이노베이션, 저유황유 공급 업체로 도약 시도
- 석유제품 교역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네셔널(SKTI) 저유황유 공급량 6배 확대 계획
- IMO2020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

2) 전망

- 지난 7월 1일(현지시간), OPEC은 비엔나에서 정례 총회를 열고 6월 말로 만료된 감산 조치(120만b/d)를 2020년 3월까지 9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함. 다음날 열린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 산유국 모임) 정례회의에서도 감산 결정에 합의함. 이러한 결정은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비하고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됨. 하지만, 감산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전주 대비 하락세를 나타냄. 6월 미국 제조업 PMI가 51.7로 O.4pt 하락하고 미중 무역 분쟁 휴전에도 불구하고 최종 타결까지 쉽지 않다는 전망 등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반기 국제유가는 상반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

-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해상 연료유의 황산화물 함량을 3.5%에서 0.5%로 대폭 감축하기로 함.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해상 연료유 시장은 저유황유 중심으로 재편될 예정. 석유제품 해상유 시장은 연간 약 16억 배럴에 육박하는 대규모 석유제품 시장임. SKTI는 IMO 환경 규제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전략. 7월 7일, 싱가포르 앞바다에 떠 있는 유조선을 빌려 석유반제품을 혼합하는 ‘해상 블렌딩 사업’을 통해 저유황유의 하루 평균 생산량 2만 3,000배럴에서 내년에는 9만 배럴로 확대 생산할 계획. 또한, 신규감압잔사유탈황설비(VRDS)가 내년 4월 가동을 시작해 하루 저유황유 생산량이 4만 배럴 추가로 증가하면 SKTI의 총 공급량은 13만 배럴로 약 6배 이상 증가할 예정. SKTI가 내년부터 저유황유를 연간 5,000만 배럴 공급하게 되면 대표적인 오염물질 가운데 하나인 황산화물 배출량이 10t 이상 줄어들 전망. 이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200여 대가 1년 동안 내뿜는 황산화물 양과 맞먹는 수준. SKTI는 업계 간 연대를 통해 환경 규제로 인한 변화에 맞서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