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정견발표 후 투표 시작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은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27대 임원선출을 위한 2020년 정기선거인대회를 시작했다. 이날 총 선거인 3,336명 중 3,059명(91.7%)이 27대 임원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김만재 위원장 후보(금속노련)-허권 사무총장 후보(금융노조)와 기호 2번 김동명 위원장 후보(화학노련)-이동호 사무총장 후보(우정노조)가 출마했다.
후보자들은 기호 2번 김동명-이동호, 기호 1번 김만재-허권 순서로 각 20분씩 마지막 정견발표를 가졌고, 선거인들은 오후 2시 8분부터 투표에 들어가 2시 50분 투표가 마감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예정한 일정에 차질이 없다면 투표 결과는 오후 3시 30분 경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상수 한국노총 선거관리위원회 대표위원은 "27대 지도부는 갈수록 무력화되고 있는 현 정부와 정책협약 이행을 강제하고 정부와 국회의 반 노동세력에 의한 노동개악을 막아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안고 있다"며 "3년의 임기 중 총선, 대선, 지방선거에서 노동자대중을 견인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도 주어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선거를 통해 모두가 한국노총 개혁과 혁신의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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