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2/03/27)
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2/03/27)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2.03.27 17:14
  • 수정 2022.03.27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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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이 주말 동안 나온 산업과 노동 분야 뉴스를 모아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는 어떤 뉴스가 나왔는지 살펴볼까요?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3월 26일(토)

[노컷뉴스] 대우조선해양 노동자 사망에 민주노총 “철저히 조사하라”

지난 25일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협력 업체 노동자가 작업 도중 고층에서 떨어져 부품에 머리를 맞아 숨진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원청 사업주가 위험을 예방하려는 조처를 했는지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KBS] ‘폐지 수집’ 노인 통계도 없다…“적어도 만 5천 명”

KBS가 노인들의 폐지수집 노동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취재를 했습니다. GPS를 활용해 살핀 결과 하루 평균 11시간 20분을 일하고, 시간당 948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이들에 대한 통계자료는 전무했는데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폐지 수집 노인이 전국에 적어도 1만 5,000명 정도 될 것이라 추산했습니다. 또한 이들의 폐지 수집은 도시지역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주택 폐지 재활용량의 60%에 해당한다고 예상했습니다.

[뉴시스] '평균 연봉 1억 시대'의 비애…설 땅 잃는 스타트업

네이버, 카카오, 넥슨, 엔씨소포트 등 주요 IT사 직원들의 몸값이 많이 인상 되고 있는데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개발자 유치 경쟁이 제조, 금융, 유통 등 전통 산업군 전반으로 옮겨 붙으면서 인력 수급난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이에 따라 인건비를 감당할 수 있는 곳만 인력을 유치할 수 있는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뉴시스] 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 ‘다시’...입장차 여전

삼성전자 노사의 2021년 임금협상 교착 국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2021년도 임금교섭을 15회에 걸쳐 진행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는데요. 현재 '급여체계 개선', '휴식권 보장' 등 2가지 요구안을 놓고 노사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환경공단 통합노조 출범…공공연맹 내 4번째로 큰 대형노조 탄생

한국환경공단통합노동조합이 지난 25일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유관기관노동조합 소속 환경관리지부와 한국환경공단지부가 하나로 뭉친 통합노조는 지난 1월 24일 이미 노조 설립신고증을 받았지만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통합노조 활동을 개시합니다.

[데일리안] 강경화, ILO 사무총장 낙선…2차투표서 탈락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선거에서 낙선했습니다. ILO는 26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아프리카 토고 출신의 질베르 웅보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총재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웅보 당선인은 토고 총리와 ILO 사무차장을 역임했습니다.

[매일경제] 서울 거주 MZ세대 여성, 삶의 질 만족도는 55.82점

리서치 전문기업 KPRG한국정책리서치가 서울에 거주하는 MZ세대 여성 5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삶의 질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삶의 질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55.82점으로 확인됐습니다. 각 영역별 평가에 대해서는 ‘가족, 이웃, 직장동료들과 관계 정도’가 61.03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정도’(54.34점), ‘일(노동)과 삶의 균형 정도’(50.38점), ‘직업이 안정적인 정도(고용의질)’(49.09점), ‘경제적 상황이 좋은 정도’(46.42점) 순으로 높았습니다.

서울 거주 MZ세대 여성의 삶의 질은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고, 직업이 안정적이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가족, 이웃, 직장동료들과의 관계’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3월 27일(일)

[조선비즈] 경총, 인수위에 ‘기업정책 제안서 전달... “노동개혁·중대재해법 보완”

경총이 지난 25일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6대 분야 30개 과제에 대한 경영계 제안을 담은 ‘신정부에 바라는 기업정책 제안서’를 인수위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제안서는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을 위한 법·제도 개편 ▲기업 투자 의욕 제고를 위한 조세 제도 개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노사 간 힘의 균형을 회복하는 노동법제 선진화 ▲안전한 일터 조성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경영환경 구축 ▲미래세대와 공존하는 사회보장체계 확립 등 6대 분야로 구성됐습니다. 경총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대체근로 전면 금지 법 조항 삭제, 노조 점검 금지, 노조 부당노동행위 관련 규정 신설, 기간제 규제 완화, 최저임금 업종‧지역별 적용 등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건설안전법 제정' 입장서 선회한 노동부 "산안법 개정 대안“

고용노동부가 건설안전특별법을 새로 만드는 대신 산업안전보건법을 손보는 방안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달 전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붕괴 사고 이후 건설안전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기로 당정이 협의했는데, 고용노동부가 방향을 선회한 것입니다.

[국제신문]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노동자, 부울경 한 해 평균 160명

지난 5년간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부산·울산·경남 노동자가 한 해 평균 16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 2분기 업종별 경기전망 엇갈려…화장품 '맑음'·자동차 '흐림’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최근 전국 2,16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89)보다 7포인트 오른 96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정유·석화, 자동차·부품 등의 업종은 여전히 나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데일리] "코로나 확진 직장인에 무급·연차휴가 강요 심각…해고·권고사직도“

직장갑질119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 갑질’ 제보가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올해 1월부터 3월 20일까지 코로나19 대처 과정에서 빚어진 부당처우 제보 129건(이메일 19건, 카카오톡 110건)이 이어졌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직장인이 신청할 수 있는 생활지원비마저도 기존과 비교해 50% 이상 감소하는 등 대책이 갈수록 허술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권고사항에 불과한 코로나19 유급휴가비는 지난 16일부터 하루 지원상한액이 기존 7만 3,0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지급일도 7일에서 5일로 줄었습니다. 생활지원비도 1인 24만4,000원에서 10만 원으로, 2인 41만 3,000원에서 15만 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 봄철 어선사고 예방하자…해수부, 관계기관과 합동 안전점검

양수산부는 3∼5월에 빈발하는 어선 인명피해 사고를 막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봄철 어선사고 예방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봄철은 어업활동과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해 어선 통항량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안개가 자주 발생해 어선전복과 충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뉴시스] '중대재해법 영향'…작년 안전 국가기술자격 응시 17.7%↑

27일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 직무 분야 국가기술자격 16개 종목 응시자는 총 36만 8,281명으로 전년(31만 2,837명)보다 17.7% 늘었습니다. 이는 최근 5년간 응시자 증가율 가운데 가장 높은 것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신문] 한국MS 노조, 파업 예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노동조합이 명예퇴직 프로그램에 반발해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노조는 쟁의 찬반 투표 결과 조합원 92%가 참여해 94%가 찬성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노조가 반발하는 한국MS 명예퇴직 프로그램은 70개월간 진급하지 못한 직원을 대상으로 40개월 급여와 퇴직금, 위로금을 지급하고 퇴직을 권유하는 내용입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파업은 노조 설립 이후 첫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