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2/04/03)
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2/04/03)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2.04.03 20:03
  • 수정 2022.04.03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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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이 주말 동안 나온 산업과 노동 분야 뉴스를 모아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는 어떤 뉴스가 나왔는지 살펴볼까요?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4월 2일(토) 

[연합뉴스] 현대重서 협력사 노동자 1명 사망…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종합)

2일 오전 7시 48분경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용접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노동자 50대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동료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사고 현장은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원·하청 포함 3만 명가량이 일하는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경인일보] "치솟는 기름값, 운행할수록 손해"… 거리로 나온 인천 화물차 기사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을 비롯해 전국 10개 지역에서 ‘유가대책마련! 안전운임 확대 실시! 운임인상 쟁취! 화물노동자 투쟁 선포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유가폭등에 대한 실질적 대책 마련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전차종, 전품목 확대 ▲지입제 폐지 ▲모든 화물노동자에게 산재보험 전면 적용,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뉴스1] 공공운수노조 "정규직 전환하라…윤석열 당선인도 노력해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 위에서 '공공운수노조 자회사 노동자 두 번째 행진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자회사에서 20년 근속해도 최저임금을 못 벗어난다"며 "윤석열 당선인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연합뉴스] 네이버 노사, 올해 연봉재원 10% 인상 잠정합의

네이버 노사가 올해 임직원 연봉 재원을 지난해보다 10% 증액하는 데 잠정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5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직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한 대책도 10개월 만에 마련됐습니다. 노사는 직장내 괴롭힘 신고에 대한 조사를 독립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괴롭힘 조사기구를 이사회 산하에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괴롭힘 예방 활동에 협업하기로 했으며, 사측은 조사 결과와 징계에 대해 노조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美아마존 뉴욕창고서 첫 노조 결성 길 열려…노조설립 투표 가결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온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탄생할 전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욕시 스태튼아일랜드의 최대 아마존 창고인 'JFK8'에서 진행된 노조 설립 투표가 가결돼 아마존의 미국 내 첫 노조가 조직화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4월 3일(일) 

[노동과세계] “4.3은 민중항쟁이다”···민주노총 제주 4.3 민중항쟁 전노대

민주노총이 3일 오전 제주시청 앞에서 '4.3민중항쟁 정신계승 74주년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양윤란 민주노총 제주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어떤 이들은 피어난 벚꽃을 보며 아름답다 감탄하지만 제주 민중의 가슴엔 핏빛 항쟁의 기억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슬픔에만 머물수 없다고 다짐하는 지금이 바로 제주의 4월”이라며 “4.3항쟁의 정신을 기억하자. 자주적인 민중세상, 누구나 차별없이 평등한 세상을 향했던 4.3항쟁의 정신을 계승하는 길은 우리의 투쟁으로 불평등한 지금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겨레] 600㎏ 탱크가 덮쳤다…버섯농장 20대 이주노동자 숨져

충북 음성군 한 버섯농장 외국인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버섯농장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국적의 27살 A씨는 2일 오후 4시 40분경, 5톤 화물차 위에서 버섯 재배 영양제가 실린 600kg 무게의 탱크를 하차하다 굴러 떨어진 탱크에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화물차 운전기사와 농장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경총 "올해 단체교섭 쟁점, 임금체계·노동이사제 등"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해 단체교섭에서 예상되는 주요 쟁점을 다룬 '2022 단체교섭 체크 포인트(CHECK POINT)'를 발간해 회원사와 주요 기업에 배포했습니다. 경총은 올해 단체교섭 예상 쟁점으로 ▲임금인상 ▲경영성과급 지급 ▲복리후생 확대 ▲임금체계 개편 ▲고용안정 ▲근로시간면제 등 조합활동 ▲ 원청의 단체교섭 당사자성 ▲노동이사제 등을 꼽았습니다.

[연합뉴스] '노동전환 고용안정 지원금' 4일부터 신청 접수

고용노동부가 '노동전환 고용안정 지원금'과 '노동전환 고용안정 협약지원금'을 오는 4일부터 신청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전환 고용안정 지원금은 사업을 저탄소나 디지털로 전환하느라 불가피하게 인력을 조정하는 사업주가 노동자의 전직을 지원하거나 직무교육을 제공하면 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300만원씩 최장 12개월간 지원됩니다. 노동전환 고용안정 협약지원금은 사업재편·전환 승인 기업 등의 노사가 합의로 고용을 유지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뉴시스] 제2의 광주아이파크 사고 없게…서울시, '직접시공' 확대

서울시가 시·투자·출연기관 발주 건설현장의 직접 시공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같은 하도급 관행에 따른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달 신림봉천터널 2공구 공사 현장을 찾아 하도급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데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