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2/05/01)
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2/05/01)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2.05.01 17:45
  • 수정 2022.05.01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와혁신이 주말 동안 나온 산업과 노동 분야 뉴스를 모아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는 어떤 뉴스가 나왔는지 살펴볼까요?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4월 30일(토)

[경향신문] 일감 느는데 일손 달리는 조선소…‘저임금’이 문제다

최근 한국 조선산업의 수주 실적이 회복되면서, 2013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수주 실적을 살펴보면 LNG·LPG 운반선, 컨테이너선, 유조선을 중심으로 목표 수주액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수주 목표 달성률은 각각 153%, 134%, 140%였습니다. 문제는 늘어난 수주 실적만큼 조선소에 일할 노동자들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수주 절벽기 동안 상당수 노동자들이 조선소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여러 가지 고민해야 할 지점이 있겠지만, 조선소 노동자들은 저임금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인력난 해소는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BS NEWS] 주요 기업 단계별 정상화…재택근무 자리 잡나?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코로나 이전의 생활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분위기는 이전과 좀 다르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를 계기로 새로운 근무 방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은 거점 사무실을 활용해 본사에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가까운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를 이어가겠다는 대기업들도 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여력이 안 돼 재택근무를 하지 못했던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기업문화의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고 합니다.

[MBC] 0.81 vs 1.34‥한국과 일본의 결정된 미래

0.81, 1.34 각각 한국과 일본의 합계출생율입니다. 일본은 최근 합계출생율을 높이기 위해 AI중매에 20억 엔을 투입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데요. 반면 한국은 출생율이 더 낮은데도 이렇다 할 대응이 보이지 않는다고 기사는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의 삶에 희망을 되찾기 전까진 출생율이 오르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청년이 희망을 찾을 방법이 무엇인지 그들에게 물어보는 데서 저출생 대책을 시작하자고 제안합니다.

[뉴시스] 양산부산대병원, 경남 직업병안심센터 문 열어

경남 양산부산대병원이 지역 노동자들의 직업병 예방을 위해 경남 직업병안심센터 문을 열었습니다. 직업병안심센터는 지역별로 거점 종합병원이 중심이 돼 노동자의 직업성 질병을 찾아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서울신문] 농어촌 저소득층 코로나 타격, 도시보다 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코로나19 전후 도농 소득 변화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농어촌보다는 도시 주민들이 더 큰 타격을 입었지만, 저소득층으로 국한하면 농어촌 저소득층이 도시보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더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어촌 지역은 도시에 비해 저소득층 주민 비율이 두 배 정도 높고, 상대빈곤율도 10%포인트 높았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본격 준비

조선업 장기불황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오는 2023년 1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갑니다. 현대중공업은 전기, 가스 연결 등 공장수리 작업을 진행 중에 있고, 이달 중 사내협력사 모집 완료와 군산조선소 본사 직원 배치를 진행합니다. 군산시는 재가동 지원을 위해 다음달 중 전북도와 함께 600여 명의 교육훈련생을 모집해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지원에 나섭니다. 또 향후 현대중공업 재가동 정상화까지 협력사에 물류비 지원과 고용보조금, 복지후생, 노선버스 운영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됨에 따라 내년부터 블록 제작을 위해 최소 600~1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본격 창출되고, 이에 따른 지역 생산유발효과는 1,98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5월 1일(일)

[한겨레] 문 대통령 “5년 동안 노동 기본권 보장에 온 힘 기울여”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132주년 세계 노동절을 축하한다”면서 글을 남겼습니다. “ILO 핵심 협약을 비준했고, 최저임금 인상과 52시간제 시행으로 노동 분배를 크게 개선했고 일과 생활의 균형에 진전을 이뤘다”면서 “특히 코로나 위기 이전의 고용 수준을 조기에 회복한 것은 봉쇄 없는 방역의 성공 덕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노동은 고용안전망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면서 “정부는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플랫폼종사자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하여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이 산재사고의 획기적인 감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를 이겨내며 필수노동자의 헌신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경제] 韓 서비스업 노동생산성 OECD 중 28위…"고부가가치화 필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비스업 고용구조 및 노동생산성 국제비교' 보고서를 냈습니다. 보고서에 한국의 서비스업 취업자당 노동생산성은 2019년 기준 6만 4,000달러로 OECD 조사대상 36개국 중 28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인당 국민총소득이 한국과 비슷한 수준인 이탈리아(8.3만 달러), 스페인(7.6만 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서비스업의 활성화 및 고부가가치화가 시급하다고 전했습니다.

[뉴스1] 억울한 노동자 상담부터 소송지원까지…서울시 '노동권리보호관' 늘린다

서울시가 일터에서 억울한 일을 당한 노동자의 법적 권리를 찾아주고, 노동권익 침해 시 법적구제를 지원하는 '노동권리보호관'을 종전 59명에서 90명으로 대폭 확대·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광주 버스 노사, 내일 3차 조정…결렬 시 3일 파업 등 '쟁의’

지난달 26일 파업을 유보한 자동차노련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이 오는 2일 사측과 3차 조정에 나섭니다. 이번 조정에 실패하면, 노조는 3일 파업 등 쟁의행위에 나설 계획입니다. 쟁점은 임금인상안인데요. 노조는 8.5%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1.5% 인상을 고수하고 있어 노사 간 입장차가 큰 상황입니다.

[농업경제신문] 경기도, '중소기업 청년노동자 지원사업' 1차 참여자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 청년에 2년 동안 최대 480만 원의 근로장려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1차 참여자 4,500명을 오는 2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근로자 아닌 노동자" 이름 바꾼 울산시 노동자종합복지회관

132주년 세계 노동자의 날을 맞아 울산시 '근로자종합복지회관'이 '노동자종합복지회관'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지난 7월 울산시의회 안도영 의원(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은 「울산광역시 근로자종합복지회관 운영 조례」의 조례명과 조문 중 사용자에게 종속돼 일한다는 개념의 ‘근로’를 사용자와 동등하고 평등한 위치에서 일한다는 개념인 ‘노동’으로 수정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조례안은 발의한 바 있는데요. 이후 '울산광역시 근로자종합복지회관 운영 조례'는 '울산광역시 노동자종합복지회관 운영 조례'로 개정됐으며, 9개월여 만에 지난달 기존 울산시 '근로자종합복지회관'이라는 명칭을 '노동자종합복지회관'으로 고쳐 달았습니다.

[한겨레] “세계 반도체 공급망, 2025년께 재편 분기점 맞는다”

산업연구원이 펴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과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주요 반도체 기업의 투자 계획과 각국 정부의 지원 움직임으로 2025년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크게 재편되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아이뉴스24] 치솟는 환율에 조선 산업·반도체 수혜받나…"실적 영향 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년평균인 1,144원 대비 5.30% 상승한 1,205원을 기록했습니다. 인상된 달러만큼 산업도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순수출 비중이 높은 조선산업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문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