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주 주요 제조업 전망
5월 1‧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손광모 기자
  • 승인 2022.05.11 14:21
  • 수정 2022.05.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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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2022년 세계경제 전망
- 국제통화기금(IMF)은 4월 20일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행.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여부에 따라 2022년 세계경제 성장 기본 시나리오와 하방 시나리오를 제시
-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2022년, 2023년 각각 3.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전망치에 비해 각각 0.8%p, 0.2%p 감소한 수치. 기본 시나리오의 전제로 ▲전쟁 지역 현행 유지 ▲대러시아 경제제재 현 수준 유지 ▲2022년 2분기 중 코로나19 완화 ▲코로나19로 인한 추가적인 봉쇄 조치 감소 등임
- 하방 시나리오에는 세 가지 경로를 제시. 모두 세계경제 역성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 전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대러시아 추가 경제제재 시행 등임
- 첫 번째 경로는 공급망 악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구체적으로 IMF는 유가는 2022년 +10%, 2023년 +15%, 금속 가격은 2022년 +5%, 2023년 +7.5% 정도가 오를 것이라고 분석. 또한 공급망 악화가 인플레이션 불안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고도 알림
- 두 번째 경로는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 위축임.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란 전문가, 일반인 등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예측하는 지표. 미국은 이미 인플레이션이 수준이 높고, 공급망 위축에 따른 영향이 큰 유럽에서도 인플레이션을 피하기 어려울 것. 이로 인해 경제성장이 둔화된다는 분석
- 세 번째 경로는 대러시아 추가 금융 제재의 여파로 세계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성향 확대로 인한 경제 역성장을 예상

□ 현대경제연구원 2022년 한국경제 수정 전망
- 현대경제연구원이 4월 18일 ‘2022년 한국경제 수정 전망’을 발표. 현대경제연구원은 “2022년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개선세가 약화되는 ‘상고하저’를 예상한다”고 알림
- 한국 경제성장률은 2020년 -0.9%, 2021년 +4.0%를 기록. 2022년에는 +2.6%로 내다봤음. 2022년 상반기 +2.7%, 하반기 +2.5%임. 전년 대비 경제성장률이 소폭 감소한다는 전망에는 구체적으로 국내 설비 투자가 감소하고 순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주요하게 작용
- 현대경제연구원은 “주요국의 경기 흐름이 2022년에는 성장세가 약화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기저효과 등으로 국내 순수출이 크게 감소하며, 국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되고 정부 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축소됨을 전제로 한다”며, 새 정부에 5가지 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
- ▲재정정책 집행 효율성 강화 및 민생경제의 안정성 제고 ▲경제 외교 강화 통해 에너지‧원자재 수급 불안, 글로벌 공급망 경색 현상 심화 등 단기 수급 불균형 대응 및 국내 수출 기반 확대 ▲미국의 통화긴축 가속,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경제의 둔화 등과 같은 대외 리스크의 국내 외환 및 금융 시장 전이 방지 ▲질서 있는 엔데믹 전환을 통해 내수 경기 개선 기여 ▲국내 개별 기업의 대외적 리스크 대응에 대한 정부 및 공공부문의 지원 등임

□ 3월 국내 주요 경제 지표
- 한국 4월 수출액 576.9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2.6%)
▷ 주요 15대 품목별
▲철강 33.7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21.1%) ▲자동차 44.0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6.1%) ▲차부품 19.4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4.8%) ▲선박 10.2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6.6%) ▲일반기계 43.1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0.02%)
▲반도체 108.2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5.8%) ▲디스플레이 17.4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21.8%) ▲무선통신 15.7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8.3%) ▲컴퓨터 16.7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56.4%) ▲가전 7.6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6.2%)
▲석유화학 49.8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6.8%) ▲석유제품 49.6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68.8%) ▲이차전지 8.1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1.7%)
▲바이오헬스 12.6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4.2%) ▲섬유 11.0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0.1%)

- 한국 4월 수입액 603.5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8.6%)
- 무역수지 -26.6억 달러
- 산업통상자원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공급망 위축 등 이슈에도 18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유가‧원자재(농산물, 광물 등) 가격 급등으로 2021년 6월 이후 수출액을 상회하는 수입액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
▷ 3대 에너지원 수입액 148.1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70.9억 달러)
▲원유 96.6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42.4억 달러) ▲가스 30.4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5.7억 달러) ▲석탄 21.2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2.7억 달러)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 2021년 10월 100.9p, 11월 101.1p, 12월 101.8p 2022년 1월 102.4p, 2월 102.6p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 2021년 10월 100.7p, 11월 100.4p, 12월 100.2p 2022년 1월 100.1p 2월 99.8p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 현재 경기가 호황인지 알아보는 지표. 일반적으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황이고 100 미만이면 경기가 불황이라고 여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 향후 경기가 성장할 것인지 알아보는 지표. 100 이상이면 장기추세보다 더 성장하고, 100 이하면 추세보다 낮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

□ 2022년 4월 물가 동향
- 2022년 4월 소비자 물가 지수 +4.8%(전년 동기 대비, 전월 대비 +0.7p%), 근원 물가 지수 +3.6%(전년 동기 대비), 생활 물가 지수 +5.7%(전년 동기 대비)
- 기획재정부는 석유류(물가 기여도 0.21), 석유류 제외 공업제품(0.20), 개인서비스(0.14), 농축수산물(0.04) 등이 물가 상승에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
*근원 물가 지수 :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지수, 계절적‧일시적 충격에 의한 가격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하여 파악
*생활 물가 지수 :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큰 품목을 모아서 파악한 물가

- 2022년 3월 생산자 물가 지수 전월 대비 +1.3%(전년 동기 대비 +8.8%)
- 국내 공급 물가 지수 전월 대비 +2.3%(전년 동월 대비 +13.7%)
▷ 세부지표별
원재료 전월 대비 +8.0%(국내 출하 +0.9%, 수입 +9.6%). 중간재 전월 대비 +2.0%(국내 출하 +1.4%, 수입 +5.0%). 최종재(소비재 +2.2%, 서비스 +0.4%)
- 총 산출 물가 지수 전월 대비 +2.2%(전년 동월 대비 +12%)
- 한국은행은 생산자 물가 지수 상승이 공산품 가격 상승(전월 대비 +2.3%, 전년 동월 대비 +14.6%)으로 기인했다고 알림
* 국내 공급 물가 지수 :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수
* 총 산출 물가 지수 :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

 

□ 현대차그룹 2022년 1분기 경영실적
- 현대차 매출액 30조 2,986억 원(전년 동기 대비 +10.6%, 자동차 24조 750억 원+금융 및 기타 6조 2,236억 원)
- 현대차 영업이익 1조 9,289억 원(전년 동기 대비 +16.4%)
- 현대차 매출원가율 80.9%(전년 동기 대비 –0.7%p)
- 현대차 판매(도매 기준) 90만 2,945대(전년 동기 대비 –9.7%, 국내 15만 2,098대(전년 동기 대비 –18%), 해외 75만 847대(전년 동기 대비 –7.8%))

- 기아 매출액 18조 3,572억 원(전년 동기 대비 +10.7%)
- 기아 영업이익 1조 6,065억 원(전년 동기 대비 +49.2%)
- 기아 매출원가율 80.4%(전년 동기 대비 –2.1%p))
- 기아 판매(도매 기준) 68만 5,739대(전년 동기 대비 –0.6%, 국내 12만 1,664대(전년 동기 대비 –6.5%), 해외 56만 4,075대(전년 동기 대비 +0.7%))
- 현대모비스 매출액 11조 3,082억 원(전년 동기 대비 +15.2%), 영업이익 3,869억 원(전년 동기 대비 –21.1%)

△ 전망
-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음. 현대차‧기아에서 공통적으로 생산은 줄었지만, 영업이익, 매출원가율이 나아지고 있음. 이는 포토폴리오 중 고가인 RV* 차량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평균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것
- 특히 기아의 경우 RV 판매 비중이 61.3%(전년 동기 대비 +1.6%p)으로 역대 최고 수준임. 차종별 수익률이 향상된 것. 또한 원-달러 환율 상승 역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침
*RV 차량 : 여가용 차량(Recreational Vehicle, RV). 승용차 보다 더 크고 많은 인원‧화물의 수송이 가능한 다목적 차량을 의미. 본래 레저용 차량만을 의미했으나 현재는 다목적 차량을 통칭함. SUV, CUV 등을 포괄
- 반면 자동차 모듈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악화됨. 이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운송비 부담 상승으로 인한 것
- 공급망 위축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부품 공급 차질 최소화를 위해 해외 수입 부품의 도입 방식을 항공편으로 많이 전환. 실제로 현대모비스의 판관비는 8,5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 완성차업체의 영업실적 개선이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까지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박리다매, 즉 납품 단가를 낮게 하는 대신 대량 생산을 통해 만회해옴. 생산 물량을 대폭 늘릴 수 없는 현 상황에서 납품단가 조정이 필요한데, 협력업체의 협상력이 그에 미치지 못함

□ 2028년까지 미래차 인력 4만여 명 더 필요
- 지난 8일 자동차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자동차 인자위)는 ‘미래차 산업 전환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8년 미래차 산업 인력 수요가 8만 9,069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며, 현 수준보다 3만 8,537명이 더 필요하다고 전망. 현재 한국의 미래차 관련 인력은 5만 532명이 있다고 분석
- 구체적으로 자동차 전동화에 따른 전기‧전자 부품 및 자율주행화에 따른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은 현재 1,000명 남짓 수준으로 알려짐
- 이는 낮은 미래차 부품 국산화율과도 관련됨. 한국의 내연기관 부품 국산화율은 95%에 달하지만, 전기차 부품 국산화율 68%, 수소차 71%, 자율주행 38% 정도임

△ 전망
-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21일 ‘미래차 분야 인력양성 성과확산 보고회’를 통해 2030년까지 미래차 인력 3만여 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힘
-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 인자위의 향후 미래차 산업 인력 수요 전망은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음. 자동차 인자위는 2028년까지 8만 9,069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인력 수요의 연 평균 예측 증가율이 4%라는 점을 고려할 때, 산업통상자원부의 2030년 필요 인력 수요인 10만 7,551명과 유사
- 다만 현재 미래차 산업 인력 현황에 대한 인식은 차이를 보이고 있음.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기준 미래차 산업 인력을 7만 2,326명(친환경차 5만 9,289명, 스마트차 9,860명, 인프라/서비스 3,177명)으로 파악. 자동차 인자위가 파악한 3만 8,527명과 크게 차이남. 어떠한 분석을 따르느냐에 따라 필요 양성 인력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더욱 정밀한 현황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현대차 울산공장에 LNG 발전소 만든다
- 지난 3일 현대차는 울산 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울산공장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 설명회를 개최. 비상용 전력 수급을 위한 발전소가 아닌 자가 발전소로 발전용량은 184㎿(비상용 21.6㎿ 포함). 한국전력에서 공급받는 연간 전력량(129만㎿h)의 72%, 연간 스팀량(71만톤)의 59%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임. 2025년 준공이 목표이며 가스터빈 2기, 증기터빈 2기를 갖춘다는 계획

△ 전망
- 현대차그룹 4개사(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위아)는 4월 25일 RE100 캠페인에 가입을 완료했다고 알린 바 있음. 2021년 7월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10개월 만임
-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함. 글로벌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꾸려진 점이 특기할 점
- 이번 현대차 울산공장 LNG 발전소 건설은 글로벌 자동차업계 친환경 전환 흐름에 발맞춘 움직임으로 보임. 그러나 RE100에서 LNG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했다고 인정하지 않음
- 2021년 12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LNG가 조건부로 포함된 바 있음. LNG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 340gCO2eq/kWh 이내, 설계수명기간 평균 250gCO2eq/kWh을 달성하는 경우 2030~2035년까지 한시적으로 인정한다는 것. 이에 따라 발전업계에서는 수소혼소발전을 과도기로 삼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완전한 수소발전소로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음
- 현대차 역시 수소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2025년 완공되는 울산공장 LNG 발전소를 향후 수소발전소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됨

□ 현대차, 전기 캐스퍼 만든다
- 4월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2022년 말부터 전기 경형 SUV의 선행 개발 시험용 차량(Trial car, T-car)를 제작한다고 알림. 해당 차량은 ‘캐스퍼’를 기반으로 함. 자동차 생산 과정상 T-car 제작 이후 1년 6개월 이후 양산차가 만들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24년에는 전기 캐스퍼가 출시될 수 있는 것

△ 전망
- 국내 전기차 모델 중 소형 전기차(니로EV, 볼트EV, 조에 등)에 대한 수요는 부진한 실정. 다만 소형차에 대한 부진한 수요가 단순히 대형차를 선호하는 트렌드 때문은 아님. 2021년 9월 출시된 캐스퍼는 경형 SUV로서 이점을 살림. 작은 크기임에도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차량을 디자인한 것
- 전기 캐스퍼 출시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라인업 보강의 일환으로 보여짐. 기존 니로EV, 아이오닉6, EV6에 2023년 대형 전기 SUV인 EV9가 양산 예정임. 2024년 전기 캐스퍼가 출시된다면 소비자들이 고를 수 있는 소형 전기차의 선택지가 확대되는 것
- 다만 전기 캐스퍼를 양산할 공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음. 기존 캐스퍼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위탁 생산한 바 있음. 소형 전기차의 경우 준중형, 중형 전기차에 비해 가격을 높게 설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용 절감 차원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이 예측됨

 

□ 클락슨 조선가 지수(6일 기준)
- 신조선가 지수 : 158.3(전주 대비 +0.5p)
- 중고선가 지수 : 211(전주 대비 동결)
▷선종별
▲LNG선(17만 4,000m³) 225(전주 대비 +1p) ▲컨테이너선(13,000~14,000TEU) 153(전주 대비 +0.5p) ▲초대형유조선(VLCC) 116.5(전주 대비 +0.5p) ▲벌크선(Capesize) 62.5(전주 대비 동결)

□ 2022년 4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 2022년 4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51만CGT(전년 동기 대비 –40.1%, 71척(전년 동기 149척)). 2022년 1~4월 전 세계 발주량 1,265CGT
▷2022년 1~4월 주요 선종별 누계 발주량
▲컨테이너선(1만 2,000TEU급 이상) 219만CGT(전년 동기 대비 –68%, 38척) ▲대형 LNG선(14만m³ 이상) 408만CGT(전년 동기 대비 +580%, 47척) ▲A-Max급 유조선 5만CGT(전년 동기 대비 –86%, 2척) ▲Capesize 벌크선 19만CGT(전년 동기 대비 –85%, 6척) ▲초대형 유조선 발주 없음(전년 동기 138만CGT(32척))

□ 2022년 4월 기준 수주 잔량
- 2022년 4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 9,595만CGT(전월 대비 +70만CGT)
▷국가별
▲중국 4,044만CGT(1,703척, 42%) ▲한국 3,268만CGT(688척, 34%) ▲일본 928만CGT(477척, 10%)

△ 전망
- 2021년 대비 2022년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크게 감소함. 하지만 지난해 선박 발주량이 상당히 높았던 점을 고려해야 함. 실제로 한국의 경우 수주 잔량이 688척으로 2016년 4월 692척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임
- 다만 대형 LNG선의 경우 지난해 동기 60CGT(7척)에 비해 올해 발주량(408만CGT, 47척)이 상당히 증가함. 지난해 총 대형 LNG선 발주량이 75척임을 고려할 때도 상당히 높은 수준. 올해에도 70척 이상의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임
- 이는 LNG선과 중대형 컨테이너선을 주력으로 하는 한국 조선사에게 긍정적인 상황. 대형 LNG선은 2018년 이후 급격히 발주량이 늘어남.(2018년 66척, 2019년 50척, 2020년 50척) 아직까지 LNG 관련 기술력에 있어 한국 조선사의 경쟁 우위가 두드러짐

□ 한국조선해양 2022년 1분기 영업실적
- 한국조선해양 2022년 1분기 매출액 3조 9,077억 원(전년 동기 대비 +6.1%), 영업이익 –3,964억 원(전년 동기 675억 원)
▷ 관계사별
▲한국조선해양(별도)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
▲현대중공업 매출액 2조 17억 원, 영업손실 2,170억 원
▲현대삼호중공업 매출액 9,796억 원, 영업손실 930억 원
▲현대미포조선 매출액 8,712억 원, 영업손실 614억 원
▲현대베트남조선 매출액 1,401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
▲현대에너지솔루션 매출액 1,764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

△ 전망
- 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 손실을 보고 있음. 주요 원인으로는 원자재값 상승 및 올해 초 연이어 발생한 산재사망사고로 인한 조업 중지가 꼽힘.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4분기에 들어서야 흑자 전환을 할 것이라고 내다봄
- 한국조선해양은 4월 28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강재 가격 상승을 대비한 충당금(연결기준)으로 1,471억 원을 설정. 현대중공업 656억 원, 현대미포조선 316억 원, 현대삼호중공업 499억 원 등임
- 9일 철강업체와 조선업체 간 후판가 협상 결과 톤당 10만 원 인상이 결정됨.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비 후판 원가가 톤당 17만 원 정도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조선업계의 여건을 고려해 인상폭을 조절한 것으로 관측

□ 소형모듈형원자로(SMR) 추진 선박 개발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4월 28일 '선박·해양플랜트 적용을 위한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 및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 양 기관은 SMR의 일종인 용융염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을 개발할 예정

△ 전망
- 조선업계 탈탄소 전환에서 SMR 추진선은 암모니아 추진선, 수소연료 추진선 등과 함께 거론되고 있음. SMR은 기존 원자력 발전소와는 달리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 안에 배치한 원자로를 말함. 전력 생산 기준으로 통상 500MW급 이하의 원자로를 지칭. 본래 군사용 핵잠수함, 항공모함에 사용됨
- SMR 추진선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성. 핵연료의 사용주기는 30년 이상으로 선박 탑재 이후 별도의 교체가 필요치 않음. 다만 안전성 문제 및 ‘친환경 전환’의 수단으로 SMR을 인정할 수 있을 것인지가 논란. 지난해 말 환경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텍소노미)에 원전을 포함하지 않은 바 있음. 다만 EU의 경우 원자력 발전을 조건부(2045년 이전 건축 허가, 2050년까지 방사선 폐기물 처리 방안 마련)로 텍소노미에 포함시킴. 한국에서도 원전의 포함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상황

□ 조선학과 나와도 조선소 안 간다
- 5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2021년 조선학과 졸업생 930명 중 전공 분야에 취업한 학생은 202명(2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됨. 2014년 58%에 비해 36%p 감소
- 구체적으로 ▲4년제 대학 학부 졸업자 665명 중 104명(16%) ▲전문대 졸업자 158명 중 41명(26%) ▲석·박사 과정 졸업자 103명 중 57명(55%)이 전공 분야에 취업을 했다고 알림

△ 전망
- 조선업에서 기능직 인력 부족은 숨길 수 없는 현상.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올해 9월까지 용접‧도장 등 기능인력이 9,500여 명가량 부족할 것으로 내다봄
- 더불어 설계 연구 인력도 부족한 것으로 드러남. 2016년 기준 선박 설계‧연구직 인력은 3,917명에 달했지만, 조선업 불황 시기 대규모 희망퇴직과 더불어 신규 채용 감소로 인해 2021년 1,043명으로 감소
- 아직까지 LNG선박 기술력에서 국내 조선소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조선업 탄소‧디지털 전환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설계‧개발 인력 양성이 중요한 과제. 정부는 서울대, 부산대, 울산대, 인하대, 목포대 등 조선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과 인력양성 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노동조건 개선이 뒤따라오지 않는다면 실효성을 거둘지 의문

 

□ 4월 3주 철강 가격 동향(9일 기준)
국내 : 열연 유통가 139만 원, 냉연 유통가 132만 원, 철근 유통가 119만 원
해외
△ 냉연 : 중국 844달러(전주 대비 +0.48%), 일본 1,071달러(전주 대비 –0.56%), 미국 1,871달러(전주 대비 동결)
△ 열연 : 중국 761달러(전주 대비 +0.13%), 일본 880달러(전주 대비 –0.45%), 미국 1,189달러(전주 대비 -0.34%)
△ 철근 : 중국 755달러(전주 대비 +0.27%), 일본 918달러(전주 대비 -0.54%), 미국 1,325달러(전주 대비 +0.08%)
원료(1톤당) : 중국 철광석 수입 139달러(전주 대비 -2.11%), 호주 유연탄 377달러(전주 대비 -0.66%), 한국 철스크랩 55.1만 원(전주 대비 –3.5%)

□ 세계 철강업계 감산 분위기 지속
- 세계철강협회(WSA)는 25일 10대 철강 생산국의 2022년 1분기 조강 생산량이 2억 4,34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고 알림. 10개국 가운데 인도를 제외하고 모두 생산량이 줄었음
- 구체적으로 ▲중국 -10.5% ▲터키 -4.7% ▲이란 -4.4% ▲한국 -3.8% ▲독일 –3.7% ▲일본 -2.9% ▲브라질 –2.2% ▲러시아 -1.2% ▲미국 –0.4% 순임
 

□ 산업연구원, ‘미국 방위산업 공급망 조사 보고서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발표
- 4월 13일 산업연구원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미국 방위산업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배터리‧반도체 등 한국의 비교 우위가 높은 민간산업이 미국 방산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
- 지난해 2월 미국 정부는 방위산업 공급망에 대한 점검을 실시, 이에 ▲유도무기 ▲배터리 ▲단조 및 주조 ▲반도체 등 부품의 공급망이 취약하다는 결과를 도출
- 방위산업 특성상 부품 수요가 한정돼 있고, 개발 부품의 범용 판매가 제한. 이 때문에 해당 부품을 생산하는 민간기업의 이탈로 미국 내 제조 역량이 약화되고, 부품 해외의존도 상승을 초래. 더불어 최저 입찰에 맞추기 위해 중국산 원자재 및 부품 활용이 증가하면서 공급망의 신뢰성이 약화되는 문제점이 발생
- 이에 미국 정부는 올해 2월 방위산업 관련 자국의 제조 기반을 강화하고, 신뢰할 수 있을 만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안을 발표. 방향성은 크게 ▲수요시장 확보 ▲타 부처 및 민간 공급망을 활용한 제조역량 회복 ▲동맹국과의 협력 강화 등임

△ 전망
- 산업연구원은 미국의 방위산업 공급망 강화 방침이 미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민간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
- 구체적으로 미국 국방부는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이 R&D와 설계를 담당하고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제조를 담당하는 분업구조를 지향하겠다고 밝힘. 특수 차량용 반도체, 방산제품에 자주 쓰이는 화합물 반도체(compound semiconductor) 등에서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산업연구원은 분석. 또한 배터리 분야에서 미국 동맹국을 중심으로 배터리 규격 표준화가 이뤄져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봄
- 여기서 산업연구원은 정부의 역할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는 꾸준한 수요의 창출이 관건”이라고 밝힘. 배터리의 규격화 및 표준화를 통한 상호운용성 증대, 민군겸용기술 개발 지원 등임. 더불어 미국의 NTIB(National Technology Industrial Base) 가입, 상호국방조달협정(RDP-MOU) 체결 등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도 첨언.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외교적 차원을 넘어 산업적 차원에서 협력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

□ i-SMR 기술개발사업, 예산타당도 심의 결과 5월 중 발표
- 정부는 2020년 12월 ‘원자로 기술개발의 현황과 향후 추진전략’을 발표. 그 중 한국형 혁신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에 관한 내용이 담김. 대형 경수로 위주로 성장해온 상용 원자로 시장이 향후 ‘차세대 원전’인 SMR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
-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을 추진. 2021년 9월 총 5,832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책정하고 타당도 심사를 신청. 2028년까지 1개 모듈당 170MW급 수출용 SMR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
- 원전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예타 심의에서 핵심은 SMR의 경제성. SMR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데 비해 상용 단계에 접어서질 않아 향후 수출시장이 불확실하다는 것. 심의 결과는 5월 중 발표 예정

△ 전망
- SMR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가 높은 건 사실임. 특히 에너지 수급 구조 상 원자력 발전 비중이 높은 국가에서 두드러짐. 프랑스 정부가 대주주인 프랑스전력공사는 2030년까지 SMR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10억 유로(약 1조 3,5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음. 미국 에너지부는 누스케일(NuScale) 등 민간업체와 컨소시엄을 꾸려 SMR 개발에 7년간 32억 달러(약 3조 8,1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함
- 다만 2030년 SMR 상용 개발이 가능한지 의문스러운 게 사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탄소중립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전략’에서 SMR을 제외한 바 있음. 그에 대한 이유로 원자력 발전이 탄소중립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지와 더불어 SMR이 2030년까지 상용화될 가능성에 의문이 들기 때문으로 지적됨
- 다만 한국은 100㎿급 소형 원자로(SMART)를 1997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해 2012년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한 바 있음. 다만 안전성 문제로 실제 상용화되지는 않았음. 이미 관련 기술 개발이 진행돼 있어 적절한 투자‧지원만 이뤄진다면 2030년 SMR 상용화가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분석도 제기됨

 

□ 5월 2주(10일 기준) 반도체 가격
-DRAM : DDR4 16G 6.737달러(전주 대비 -0.12%), DDR4 8G 3.449달러(전주 대비 동결)
-NAND : MLC 64Gb 3.988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155달러(전주 대비 동결)

□ 산업연구원,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과 정책적 시사점’ 발표
- 산업연구원은 4월 29일 해당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과정이 마무리되는 2025년경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하는 한국 반도체업계가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고 지적
- 현재 한국 반도체산업의 구조는 생산 시 미국의 기술을 필요로 하고, 판매는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 2021년 기준 한국 반도체 수출액 1,280억 달러 중 약 60%(중국 502억 달러, 홍콩 266억 달러)에 달함. 현재까지 한국은 미‧중 양국 사이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지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공급망 재편이 완료된 이후에는 그러한 이점을 상실할 것이라는 분석. 또한 각국의 반도체 생산시설의 자국 유치로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공급과잉을 불러올 개연성이 높음
- 실례로 1980년대 전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80%를 차지하던 NEC, 도시바, 히타치, 후지쯔, 미쓰비시, 마쓰시타(파나소닉) 등 일본 반도체 기업들은 1980년대 중반 미국의 무역 보복으로 쇠퇴를 맞은 바 있음

△ 전망
- 산업연구원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균형적 생태계 마련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 현재 메모리 반도체 생산 입지로써 강점을 굳히는 동시에 시스템 반도체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것. 시스템 반도체 역량 증대를 위해서는 국내 및 해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육성하고 유치해야 한다고 지적

 

□ 5월 디스플레이 가격(4월 하반월 대비)
- TV(UHD) 55인치 102달러(-1.9%)
- 모니터(Full HD 기준) 27인치 78.2달러(-1.9%)
- 노트북(HD 기준) 14인치 35.7달러(-2.7%)

□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OLED 공급 협상 5월 중 마무리?
- 올해 초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동맹설’이 언론 보도를 타고 나옴.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W)-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삼성전자에게 공급한다는 것. 그동안 삼성전자는 그동안 LG전자의 주력 제품인 OLED TV에 품질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표한 바 있음.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LG전자의 OLED에 대항하기 위해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를 개발해 상용화한 바 있음
-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은 서로 다른 지향을 가지고 있음. LG디스플레이는 하얀빛을 내는 소자를 발광원으로 쓰는 W-OLED를, 삼성디스플레이는 푸른빛을 내는 발광 소자를 사용하는 OLED 패널에 퀀텀닷(양자점, QD) 컬러필름을 덧씌움. QD-OLED의 생산원가는 W-OLED의 약 1.5배 높음
- 동맹설이 제기된 이유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의 생산량과 다소 높은 원가 때문. 삼성전자는 지난 3월 17일 QD-OLED를 탑재한 OLED TV를 미국에서 출시한 바 있음. 그러나 QD-OLED 패널 생산량이 부족해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출시하고 있지 않음.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QD-OLED 패널의 양산을 시작했는데, 생산량 월 3만 장이며, 수율도 낮다고 알려짐. LG디스플레이의 월 생산량은 17만 장, 수율을 90%에 달함
-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동맹을 통해 패널 공급처 확보 등 이점을 지님

△ 전망
- 양사의 W-OLED 공급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월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TV업계의 특수인 2022 카타르 월드컵이 11~12월 열릴 예정인데, 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5월 안에 패널 공급 협상을 마쳐야 한다는 것
-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소비 심리 위축은 공급 협상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022년 OLED TV 출하량 전망치를 846만 대에서 779만대로 하향 조청. 2022년 전 세계 TV 출하량 전망치도 2억 1,700만 대에서 2억 1,200만 대로 축소. 소비 여력이 줄어듦에 따라 ‘고급’ 라인인 OLED TV 제품에 대한 수요가 그다지 높지 않을 수 있다는 것

 

□ 국제 유가 동향(10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99.76/bbl (전일 대비 -$3.33, -3.23%)
- Dubai(두바이유) $100.43/bbl (전일 대비 -$2.37, -2.3%)
- Brent(브렌트유) $102.46/bbl (전일 대비 -$3.48, -3.28%)

△ 전망
-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강화로 인한 석유 수요 둔화,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기준금리 0.5%p 5월 중 인상 예고 등 미국 달러화 강세로 유가가 다소 하락했으나, 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가능성 등으로 원유시장 공급 위축 우려로 하락폭은 제한됐다고 분석
- 한편, 지난해 4월부터 이란과 미국이 핵 합의 복원 협상이 시작됨.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이란 핵 합의를 탈퇴. 이후 이란에 대한 강도 높은 경제제재가 재개됨.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사우디, 캐나다에 이어 세계 4위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2018년 하루 460만 배럴에서 2020년 308만 배럴로 급감
- 이란국영석유회사(National Iranian Oil Company, NIOC)에 따르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해제될 시 수개월 내에 하루 70만 배럴을 증산할 수 있다고 알려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고 이란의 석유가 공급된다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최대 1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

□ 2022년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2022년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분석
-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95.1GWh을 기록(전년 동기 49.2GWh)

▷업체별
CATL 14GWh(전년 동기 대비 +137.7%, 점유율 35.0%)
LG에너지솔루션 15.1GWh(전년 동기 대비 +39.1%, 점유율 15.9%)
BYD 10.5GWh(전년 동기 대비 +220.4%, 점유율 11.1%)
파나소닉 9.4GWh(전년 동기 대비 +14.3%, 점유율 9.4%)
SK온 6.3GWh(전년 동기 대비 +141.9%, 점유율 6.6%)
CALB 4.2GWh(전년 동기 대비 +208.7%, 점유율 4.4%)
삼성SDI 3.6GWh(전년 동기 대비 +26.2%, 점유율 3.8%)
궈쉬안(Guoxuman) 2.6GWh(전년 동기 대비 +179.9%, 점유율 2.7%)
SVOLT 1.3GWh(전년 동기 대비 +137.5%, 점유율 1.3%)
EVE 1.1GWh(전년 동기 대비 +132.4%, 점유율 1.2%)
기타 7.8GWh(전년 동기 대비 +89.5%, 점유율 8.2%)

△ 전망
- 중국 배터리 업체의 성장세가 돋보임. 10대 배터리 기업 중 한국 3사, 일본 파나소닉을 제외하고 모두 중국업체. 한국 3사의 2022년 1분기 배터리 점유율은 26.3%로 전년 동기 33.2%보다 다소 축소
- 배터리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해당 기업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완성차 차량의 판매율에 따라 좌우.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배터리업체의 덩치도 커진 것.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Y, 폭스바겐 ID.4, 아우디 Q4 e-트론에 탑재.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니로 EV, EV6. 삼성SDI는 BMW iX와 피아트 500 등에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