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6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백승윤·강한님·박완순·정다솜·임혜진 기자
  • 승인 2022.06.08 21:40
  • 수정 2022.06.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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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자동차 판매
▫ 국내 5개 완성차 업체(현대차‧기아‧한국지엠‧쌍용차‧르노삼성) 5월 판매량(반조립제품 수출 제외)
: 59만 1,166대(전년 동기 대비 –2.7%)
- 내수 11만 9,807대(전년 동기 대비 –3.5%)
- 해외 판매 47만 1,359대(전년 동기 대비 –2.6%)

▫ 현대차: 32만 4,039대(전년 동기 대비 –0.5%) 
- 내수 6만 3,373대(전년 동기 대비 +2.1%) 
- 해외 판매 26만 666대(전년 동기 대비 -1.1%)

▫ 기아: 23만 4,554대(전년 동기 대비 -4.9%) 
- 내수 4만 5,663대 (전년 동기 대비 -4.7%) 
- 해외 판매 18만 8,891대 (전년 동기 대비 –5.0%)

▫ 한국지엠: 1만 5,700대(전년 동기 대비 -4.4%) 
- 내수 2,768대(전년 동기 대비 -39.8%) 
- 수출 1만 2,932대(전년 동기 대비 +9.3%)

▫ 쌍용차: 8,282대(전년 동기 대비 –5.3%) 
- 내수 4,275대(전년 동기 대비 -13.7%) 
- 수출 4,007대(전년 동기 대비 +4.0%)

▫ 르노코리아: 8,591대(전년 동기 대비 -17.0%)
- 내수 3,728대(전년 동기 대비 -19.6%) 
- 수출 4,863대(전년 동기 대비 -14.9%)

▷ 전망
-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올해 5월 총판매량은 59만 1,16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0만 7,836대)보다 2.7% 감소함. 현대차는 내수 판매량이 늘었지만 비중이 더 큰 해외 판매량이 감소했고, 한국지엠‧쌍용차는 각각 수출이 늘었지만 내수 판매량이 크게 감소해 전체 판매량이 줄었음. 기아‧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감소함
- 주요 원인은 완성차 생산 지연으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 등에 타격을 받음.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하반기 시장 전망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의 상하이 봉쇄 해제 등의 영향이 어떻게 변할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임

□ 한국무역협회,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일 발표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폐배터리 배출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고 폐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국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에 정부가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힘

▷ 전망
- 전기차 배터리에는 각종 중금속·전해액 등이 포함되어 있기에 폐배터리 매립이나 소각은 심각한 토양오염을 일으킴. 원료인 리튬, 코발트 등 원자재 수요는 폭증하는 반면 채굴량은 한정돼 핵심 소재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도 큰 상황. 이러한 상황은 폐배터리 처리의 환경적·경제적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이유로 꼽힘
- 미국, EU, 중국 등은 이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에 일찍부터 나선 상태. 미국은 자국 내 배터리 제조 기반이 미흡하지만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 배터리 재활용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을 시행. EU는 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육성하고, 국제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각종 제도를 정비 중. 중국은 배터리 이력 관리와 재활용을 생산자가 책임지는 생산자 책임제를 시행, 또한 베이징·상하이를 포함한 17개 지역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시범사업도 진행 중임
- 주요국과 비교해 국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은 아직 뒤처진 상태.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배터리를 재활용하면 배터리 원자재 보유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고 우리나라가 주력하고 있는 삼원계 배터리는 제조원가가 높아 재활용 시 경제적 이점도 높다”고 말함. 따라서 주요국 등의 사례를 참조해 ▲폐배터리의 명확한 기준 설정 ▲배터리 이력 관리 ▲회수 인프라 구축 및 세제 지원 ▲공급망을 고려한 배터리 얼라이언스 구축 ▲재활용 단계별 국가표준 제정 등이 시급하다고 밝힘

□ 미래차·배터리 등 핵심 산업 인력 수급 비상
-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4대 핵심 산업(미래자동차·이차전지(배터리)·반도체·디스플레이)에서 올해부터 2030년까지 부족한 대졸 이상 인력은 8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

▷ 전망
- 분야별로 보면 △미래자동차 약 3만 5,000명 △배터리 약 2만 5,400명 △반도체 약 1만 4,600명 △디스플레이 약 2,100명 등이 필요. 그중 주력 산업으로 꼽히는 자동차와 반도체는 각각 매년 3,500명, 1,600명이 모자랄 것으로 전망
- 자동차 업계에선 최근 전동화 전환 속도가 빨라진 상황에서 우수 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완성차 업체의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은 불과 1,000여 명인데 미국은 3만 명 수준”이라며 “양국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비교해 역추산하면 현재 7,000여 명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함
- 장기적인 인력 수급을 위한 큰 그림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힘. 전문가들은 부처별로 제각각 인재 육성책을 발표할 게 아니라, 정부를 중심으로 산업계·학계가 모여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새로 세워야 한다고 제언

 

□ 5월 클락슨 통계
- 전 세계 발주량 250만 CGT(57척)
- 한국 120만 CGT(20척), 중국 84만 CGT(22척), 일본 42만 CGT(10척)

▫ 1~5월 누적 수주량
- 전 세계 발주량 1,625만 CGT
- 한국 734만 CGT(148척), 중국 716만 CGT(247척). 동기 누계 수주에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중국 추월

▫ 5월 말 기준 수주잔량
- 전 세계 수주잔량은 9,853만 CGT로 전월 대비 65만 CGT 증가
- 중국 4,158만 CGT, 한국 3,365만 CGT, 일본 965만 CGT
-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한국 +29%, 중국 +20%, 일본 -12%

□ 5월 클락슨 조선가 지수
- 160.07포인트.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째 상승세, 2009년 2월 160.36포인트 이후 13년 만의 최고치
- 선종별
▲LNG 운반선(174,000m³) 2억 2,700만 달러(전월 대비 +300만 달러) ▲컨테이너선(1만 3000~1만 4,000TEU) 1억 5,400만 달러(전월 대비 +150만 달러) ▲초대형유조선 1억 1,700만 달러(전월 대비 +100만 달러) ▲S-max 유조선 7,900만 달러(전월 대비 +100만 달러) ▲A-max 유조선 6,150만 달러(전월 대비 +100만 달러)

□ 아비커스, 세계 최초 LNG선 자율운항 태평양 횡단
- HD현대(구 현대중공업지주)의 자율운항사 아비커스(Avikus)은 SK해운과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 자율운항 대양 횡단에 성공했다고 2일 발표

▷ 전망
- 해당 선박은 프리즘 커리지호로 18만 ㎥의 초대형 LNG 운반선,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시스템인 하이나스(HiNAS) 2.0이 탑재됨. 2단계 자율운항 기술인 하이나스는 최적 경로와 항해 속도를 설정하고, 날씨와 파고 등 주변 환경과 선박을 인지해 실시간으로 조타를 제어함. 아비커스에 따르면, 최적 경로 운항으로 연료 효율을 약 7%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약 5% 절감. 이와 더불어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선박 운항으로, 해상물류 체계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임. 업계에선 자율운항 선박과 관련 기자재 시장 규모는 연평균 12.6%씩 성장해 2028년 2,357억 달러(약 29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2일 파업 돌입
-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지회장 김형수, 조선하청지회)가 예고한 대로 2일부터 파업에 돌입

▷ 전망
- 지회는 사측이 임금인상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파업할 계획을 밝힘. 조선하청지회가 밝힌 파업 인원은 400여 명. 지난 1월부터 조선하청지회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임금 30% 인상을 요구하며 대우조선 하청업체와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하지 못함. 조선하청지회는 원만한 노사 합의를 위해서 하청업체들과 개별적 교섭이 아닌, 사내협력사협의회가 권한을 위임 받아 단체교섭에 나설 것을 제안

□ 한국조선해양, 그리스·아시아 선사에 각각 수주
- 현대중공업그룹의 한국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사 차코스(Tsakos)로부터 *2,800TEU급 피더선 4척을 수주. 수주 금액은 총 1억 8,800만 달러(약 2,325억 원)로 한 척당 4,700만 달러. 2023년 말~2024년 초에 인도될 예정
* TEU: 컨테이너선이나 부두 등에서 사용하는 물동량의 기준 단위. 1 TEU는 20피트 컨테이너로, 정확히는 길이 20피트, 높이 8피트, 폭 8피트 컨테이너를 의미
-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대형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 4,000m³급으로, 계약 금액은 총 5,724억 원. 2025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 예정.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총 97척, 117억 4,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치(174억 4,000만 달러)의 67.3%를 달성

 

□ 중국 상하이 봉쇄 65일 만에 풀렸다
-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서 3월 28일에 시작한 상하이 봉쇄를 6월 1일 풀었음

▷ 전망
- 상하이 봉쇄 기간에 중국의 주요 철강 제품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 중국 대표 철강사로 불리는 바오강은 열연과 냉연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톤당 100위안 인하하기도 했음
- 중국의 상하이 봉쇄 해제로 철강업계의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이 기대됨. 중국 정부는 경제 회복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전망. 그간 타격을 입어왔던 중국 철강사들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도 있음. 중국의 철강 가격은 국제 철강 가격에 영향을 미침. 이에 우리나라 주요 철강사들도 가격 인상을 고려할 전망
- 관련해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봉쇄가 마무리되고 10월 당대회를 앞둔 만큼 앞으로 중국 철강 업황도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함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철강사 대표들에 산재 감소 당부
- 2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우리나라 주요 철강사 대표들과 한국철강협회가 참석하는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열었음
- 이날 이정식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기존의 방식을 고집해서는 절대 사망사고를 줄일 수 없고, 경영체계에 안전의식을 내재화해 경영과 안전이 같은 방향으로 가도록 기업 DNA를 바꿔야 한다”며 “현장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경영책임자(CEO)가 직접 점검하라”고 당부

▷ 전망
- 철강업은 중대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업 중 하나.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산재 사망은 전년 대비 8%(22건) 줄었지만 제조업에서는 6.8%(5건) 늘었음. 철강업에서는 지난해 12명의 노동자가 사망. 올해도 지난달 말까지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짐
- 노동부는 철강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현장 관리·감독이 소홀해질 것을 우려함. 생산량이 증가하면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작업이 이뤄지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 이날 회의는 철강사 대표이사에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을 당부하기 위해 노동부가 마련한 자리
- 회의에서 철강사들은 안전·보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약속. 본사를 중심으로 하는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할 계획. 포스코는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담당 인력을 지난해 524명에서 올해 912명으로 확대한 바 있음. 예산도 2020년 4,853억 원에서 올해 8,324억 원으로 증액
- 김학동 포스코 대표는 “창립 이래 반세기 이상의 뿌리 깊은 생산 중심의 문화에서 안전 중심의 문화로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관계사 직원을 포함해 포스코 현장에서 일하는 모두가 안전하게 일하도록 하겠다”고 밝힘
- 한편,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화학, 조선, 자동차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

□ 포스코 탄소중립 대응, 가격 경쟁력도 가져가야
- 영국 언론 파이낸셜타임즈가 6일(현지시각) “포스코가 강화된 규제와 고객 요구에 직면해 철강 제조 공정을 덜 오염시키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중국과 인도 경쟁업체에 비해 비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함

▷ 전망
- 포스코는 점성탄을 사용해 철광석을 녹이고 산소를 제거하는 방식의 공정을 가지고 있음. 이러한 공정은 탄소 집약적이라는 지적이 있어왔고,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기반의 공정을 도입할 계획을 세워옴. 2034년에는 수소 기반 제강 기술을 8개의 용광로에 적용하겠다는 것이 포스코의 계획
- 공정을 전환하는 데 드는 비용을 포스코는 약 4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 포스코를 비롯한 유럽·일본의 철강사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비용을 들이고 있는 반면, 중국과 인도 등 경쟁사들은 환경 규제가 느슨함. 따라서 중국, 인도이 가격 경쟁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는 게 파이낸셜타임즈의 평가

 

□ 전쟁 장기화, 방산 업체들 전망은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군비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음.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KAI) 공장을 방문, FA-50 전투기 48대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짐
- 마리우스 브와슈차크는 이어 한화디펜스와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 업체들을 차례로 방문해 제품 수출 등을 의논함.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위해 한국 방산 업체들을 만난 것

▷ 전망
- 우리나라 방산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 대거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KAI가 수출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던 FA-50의 폴란드 수출이 점쳐짐. 앞서 KAI는 지난달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에 참여해 FA-50을 선보인 바 있음. 현대로템의 K2흑표 전차도 폴란드와 노르웨이 등 러시아 인접국에서 수출을 논의 중
- 이에 나승두 SK증권 연구원도 “전 세계적으로 국방예산이 증가하는 시기에 진입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방위 산업은 해외 시장에서의 다양한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

□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이탈리아 철거업체에 장비 공급하기로
-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이탈리아 철거업체인 이탈리아 데모리지오니(Italia Demolizioni)에 DX380LC-7 굴착기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6일 나옴

▷ 전망
-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유럽에서 굴착기 입지를 다져왔음. 앞서 스페인 철거 전문 회사인 오브라스와이서비스오텍스(Obras y Servicios TEX)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DX170W-5 휠 굴착기와 DX350LC-7 크롤러 굴착기를 인수한 바 있음. 이들이 기존에 쓰던 굴착기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제품이었음
-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 철거업체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를 선택, 굴착기 부문에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유럽 입지가 더 확대될 전망. 이와 관련해 이바노 페레고(Ivano Perego) 데모리지오니 이사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브랜드는 신뢰할 수 있고 내구성 있으며 생산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밝힘

 

□ 5월 2주 반도체 가격(8일 기준)
- DRAM : DDR4 16G 6.622달러(전주 대비 동결), DDR4 8G 3.417달러(전주 대비 +0.74%)
- NAND : MLC 64Gb 4.034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159달러(전주 대비 동결)

□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16.3% 성장 전망
- 글로벌 반도체 조사기관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16.3% 성장할 것으로 전망. 예상 시장규모는 6,450억 달러(약 812조 원). 반도체 공급이 수요에 못 미쳐 내년까지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봄

▷ 전망
- WSTS는 작년 성장률인 26.2%까지는 아니지만,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 반도체 분야별 시장, 지역별 시장 대부분에 걸쳐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분야의 반도체가 20.8%로 가장 높이 성장할 것으로 관측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18.7% 성장할 것으로 보임. 지역별로 봤을 때 미국은 22.6%로 가장 높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13.9% 성장할 것으로 나타남

□ 대만, 반도체 새 공장 20여 개 짓는 중?!
- 일본 언론에 따르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대만 TSMC와 대만 반도체 업체가 대만 전역에 20여 개의 반도체 공장을 신축 중

▷ 전망
- 이번 대만의 공격적인 반도체 공장 신축에 들어간 총투자액은 151조 5,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고 알려짐. 이러한 공격적 신축은 미-중 패권 경쟁 구도 사이에서 대만이 대응할 수 있는 카드로써 반도체 산업을 활용하려는 의도 때문이라는 해석이 중론

□ 한국, 차세대 고집적 반도체 핵심 소재 기술 개발
- 정부는 울산과학기술원 신혁석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육방정계 질화붕소 단결정을 여러 층으로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힘. 해당 기술은 차세대 고집적 반도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하 트랩, 전하 산란 같은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2차원 절연체 소재라고 함

□ 윤 대통령, 4차 산업혁명 선도국 발돋움 위한 전 부처 각성 촉구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특강’을 열었음.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 과학기술 강국이 돼야 한다는 차원의 각성을 요구함. 비경제부처 국무위원들에게도 반도체 공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짐

▷ 전망
- 반도체와 관련 없는 비경제부처 국무위원들에게 반도체 공부를 주문한 것은 반도체 기술력이 국가 안보‧전략적 측면에서 중요성을 갖기 때문으로 보임. 미국과의 반도체 동맹 강조, IPEF 참여 등의 연장선에 있는 행위로 해석할 수 있음. 향후 반도체 기술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적 투자와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됨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산업부 지원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선정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마이크로 LED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마이크로 LED의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임. 올해부터 2026년 말까지 총 183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됨.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4곳이 참여함

▷ 전망
- 현재 한국에서는 마이크로 LED 관련해 대기업과 부품 업체 중심으로 기술 개발이 진행됨. 다만 상용화를 위한 국내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산업 확산이 지연되고 있음. 마이크로 LED는 자체 발광 소자로 발광 효율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음. 또한 수명이 길고 동작 안전성이 우수하고, 크기 제한 없이 확장할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음. 중국과 대만이 한국보다 앞선 분야임.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마이크로 LED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시장을 노려본다는 계획임

□ LG디스플레이, ESG 경영 중 ‘환경’을 중심에
- LG디스플레이가 ESG 경영의 가장 큰 축으로 환경을 선정함. 2025년까지 2014년 대비 온실가스를 70% 이상 줄이는 장기 목표에 따라 환경 분야 투자를 계속해서 늘리겠다는 입장임

▷ 전망
-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환경 오염 물질을 다량으로 만들어 낼 수밖에 없기 때문에 ESG 경영 추진에 있어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것으로 보임. 주요 배출 온실가스인 SF6가스를 지구온난화지수가 더 낮은 가스로 바꾸고, 온실가스가 쓰이는 공정에 감축 설비를 설치하는 등 투자를 진행 중임. 또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자체 평가가 가능한 제품 친환경 성과지표를 도입하기로 함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5/30~6/2)
- 보통휘발유 2,013.0원/ℓ (전주 대비 +19.3)
- 자동차용 경유 2,008.4원/ℓ (전주 대비 +8.1)
- 실내등유 1,525.1원/ℓ (전주 대비 +15.9)

□ 주간 국제 유가 동향(5/30~6/2)
- Dubai(두바이유 )113.0$/bbl (전주 대비 +3.4)

▷ 전망
-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 3일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2022년 6월 1주 주간 국내유가동향’ 발표. 6월 1주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9.3원 오른 2,013.0원/ℓ,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8.1원 상승한 2,008.4/ℓ임
- 6월 1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중국 상하이시 봉쇄 조치 완화 및 EU의 러시아 제재안 승인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