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2/07/10)
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2/07/10)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2.07.10 23:34
  • 수정 2022.07.10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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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이 주말 동안 나온 노동과 산업 분야 뉴스를 모아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는 어떤 뉴스가 나왔는지 살펴볼까요?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9일(토) 

[SBS] 연대에 이어 고대도…대학 청소노동자 농성 확산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에서도 청소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밤샘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6일부터 고려대학교 본관 로비에서 밤샘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건데요. 청소노동자, 주차관리원, 경비원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시급 400원 인상과 샤워 시설 확충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향신문] 홈플러스 노조, ‘인천 물류센터 직원 사망’ 진상규명 촉구

최근 인천의 홈플러스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50대 직원이 숨진 가운데 홈플러스일반노조가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물류센터 내 열악한 업무 환경과 최근 증가한 노동강도 등을 고려할 때 고인이 과로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공식적인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시아경제] 최저임금 인상에 뿔난 편의점주들…“심야 물건값 할증 추진”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가 본사 측에 심야에 물건값 5%를 올려받는 할증제 도입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협회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더는 버티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심야에 물건을 올려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서울경제] "밥 사달라는 후배 무서워"…냉면에 커피 마시면 점심값 2만원

먹거리 물가가 치솟자 직장인들의 점심 풍경도 바뀌고 있습니다. 외식보다는 구내식당과 편의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전문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머니투데이] "은둔형 외톨이 찾아라"..맞춤형 지원에 통신 빅데이터도 활용

취업난 등으로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고립·은둔청년)'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엔 고립·은둔청년과 관련한 공식적 통계가 없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시내 거주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를 착수했다고 합니다.

[뉴스민] 아사히글라스 해고 7년, “연대의 힘으로 함께 승리”

경상북도 구미 아사히글라스 공장 앞에서 아사히글라스 해고 7년 집회 ‘들꽃의 연대’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엔 파업 중인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을 비롯한 노동자·시민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10일(일) 

[세계일보] 경총 “주휴수당 고려하면 내년 최저시급 1만1500원… 감당 못해”
[연합뉴스] 노동부,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적용 연구 관련 노사 의견 듣는다

경총이 ‘2023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같은 날 인상안을 감내하기 어렵다며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는데요. 반면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인상률이 너무 낮게 책정됐다며 이의신청을 했습니다. 다만 1987년 최저임금 심의를 시작한 이래 한 번도 재심의를 한 적이 없는 만큼, 재심의를 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오히려 노동계와 경영계의 실질적인 관심은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과 관련한 고용노동부의 연구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쏠려 있습니다.

[서울신문] 수원 경진여객 내일부터 전면파업…광역버스 160여대 운행 중단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진여객지회가 지난 6일부터 이어오던 준법투쟁을 전면파업으로 전환해 오는 11일부터 광역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진여객은 3000번, 7770번, 7780번, 7800번 등 수원시와 화성시에서 강남역과 사당역을 오가는 광역버스와 M버스 등 165대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건설현장 26곳 공사 멈춘다... 철콘연합회, 공사비 증액 요구

철근콘크리트 업계가 11일부터 수도권 총 18개 시공사 26곳의 주택건설 현장에서 골조공사 '셧다운'(공사중단)을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철근콘크리트연합회는 "급격한 자재비 인상 및 코로나 여파로 인한 인력수급난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기존 수주한 공사비로는 현장유지가 어려워 원청사에 작년 11월부터 공사비 증액 요구를 수차례 요구한 바 있다"며 "현재까지 공사비 증액에 비협조적인 시공사에 대해 11일부로 현장 셧다운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향신문] 이른 폭염에 노동자 열사병 사망…노동부, 특별단속 실시

폭염 위기경보가 지난해보다 18일 빨리 ‘경계’ 단계로 상향되고 일터에서 열사병 의심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고용노동부가 노동자 건강실태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노동부는 각 사업장에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물·그늘·휴식 등 3대 기본수칙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터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할 경우 중대재해법 처벌 적용 대상입니다.

[한국일보] 국내 대기업 임원 100명 중 6명이 여성... "여전한 유리천장"

국내 대기업 여성 임원이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임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업분석전문 조사기관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53개 기업의 여성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은 6.3%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조사기업 임원 1만 4,612명 중 여성은 915명이었습니다.

[뉴시스] '부당해고 철회' 타워크레인 점거 한국노총 노조원 집유

조합원이 부당해고 됐다는 이유로 한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을 8일간 무단점거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노총 간부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원범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한국노총 수도권 모 지부 소속 간부 A씨 등 3명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