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①] 서른 번의 여름, 서른 번의 견딤
[커버스토리①] 서른 번의 여름, 서른 번의 견딤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2.08.16 17:03
  • 수정 2022.08.16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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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경력의 두 건설노동자가 이야기하는 더위와 휴식
상식이 통하는 건설 현장… 법제도·인식 개선이 필요해

쉴 곳 없어 견디는 사람들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8월 18일부터 일터에선 휴게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노동 현장은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한여름 쉴 곳 없어 견디는 노동자들을 만나봤다. 매해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현장의 건설노동자, 쉬려면 공정을 멈춰야 하는 제조노동자, 아스팔트 열기와 매연을 견디는 도로 위 노동자, 밖보다 더운 급식실에서 땀 흘리는 급식노동자들에게 쉼과 쉴 곳에 대해 들어봤다.

ⓒ 민주노총 건설노조

커버스토리① 건설 현장의 인권 시계는 느리다

지난해 7월 28일 서울의 한 건설 현장을 들어간 적이 있다. 입구에서 안전모를 썼다. 정수리로 숨을 쉰다는 게 무슨 말인지 새삼 느껴질 정도로 머리가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가방을 멘 등에는 대책 없이 땀이 흘렀다. 그렇게 온몸이 젖는 데 정확히 30분이 채 안 걸렸다.

현장을 돌고 건설현장 내 구비된 넓은 사무실로 들어갔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칠 때라 사무실 입구에는 안면 발열 측정기가 있었다. 그날 현장 실태를 보러 왔던 수십 명의 기자들, 고용노동부 관계자들, 국회의원, 노동조합 사람들은 사무실 입구를 통과하지 못했다. 모두 발열 측정기에 얼굴을 가까이 하면 섭씨 40도 라는 글씨와 함께 ‘삐삐삐’ 경고음이 울렸다. 어찌 보면 폭염기 건설현장 실태를 알리고자 했던 노동조합의 목적은 달성된 셈이었다.

그날을 떠올리면 꼭 떠오르는 게 하나 더 있다. 건설 현장 산재예방 관련 과에서 나온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녹색 린넨 셔츠를 입었는데, 짙은 녹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누가 와도 흠뻑 젖는 여름의 건설 현장이었다. 1년이 지나고 올해 7월 건설노동자들을 만나 건설현장의 더위와 휴식에 대해 다시 들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건설 현장은 여전히 누가 와도 흠뻑 젖는 곳이었고, 제대로 된 휴식을 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여름에는 방법이 없어요,
견디는 것에 익숙해지는 거죠”

지난달 26일 아침 8시 30분쯤 안양역에서 내렸다. 지하철 문이 열리면서 다른 세계로 들어서는 듯했다. 시원함과 뽀송함의 세계에서 덥고 눅눅한 세계로 말이다. ‘너무 덥다’는 생각을 하면서 안양역 2번 출구에 서 있었는데, 50m쯤 떨어진 곳에서 누가 목에 두른 수건으로 연신 땀을 훔치면서 오고 있었다. 30년 경력의 철근공 장석문 팀장이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기중서부건설지부 소속 조합원이다. 무더운 여름이라 조출(한낮 작업을 피하기 위해 출근 시간을 당기는 것)을 하고 이미 작업을 어느 정도 해서인지 땀구멍이 열린 것 같았다.

콘크리트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건물 모양대로 콘크리트를 부어야 한다. 그 모양을 잡아주는 거푸집을 만드는 게 형틀목수의 일이다. 그런데 그냥 콘크리트만 부어서는 건물이 부실하다. 콘크리트 안에 철근이 있어야 하는 이유다. 철근공은 설계대로 바닥, 보, 기둥 등에 철근을 배치하고 엮는다. 그러면 형틀목수가 거푸집을 그 겉에 설치하고 타설공이 콘크리트 작업을 하는 것이다. 장석문 팀장에게 현장에서 철근공이 얼마나 더운지 설명해달라고 부탁하니 가장 먼저 한 말이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누구에게나 더위는 힘들지만, 특히 철근공은 그늘이 없다. 장석문 팀장이 설명한 공정대로 생각해보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벽을 만들기 위해 철근을 세우니 그늘을 만들 만한 벽도 없다.

2021년 7월 말의 서울 소재 한 건설현장 모습, 철근공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박완순 기자 wspark@laborplus.co.kr
2021년 7월 말의 서울 소재 한 건설현장 모습, 철근공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박완순 기자 wspark@laborplus.co.kr

또 다른 이유는 지글지글해진 철근 때문이다. 장석문 팀장은 “오늘 같은 날 철근 잡잖아요. 깜짝 놀라요. 초보자들은 못 메. 뜨거워서. 장갑을 껴도 뜨거워요. 저도 뜨거워요. 견디는 거지. 그래서 다른 직종에 비해 덜 선호하는 것도 있어요”라고 했다. 온도에 민감한 철은 겨울에도 문제다. 차갑게 식어버린 철근에서 뿜는 냉기는 장갑을 뚫고 손을 아리게 한다. 그럼에도 굳이 비교를 하자면 여름이 더 힘들다. “추우면 껴입기라도 하고 핫팩이라도 하면 되는데, 더우면 방법이 없어요. 견디면서 견디는 거에 익숙해지는 거지. 여름에 일 배우러 온 사람들 중에 오전에 일하고 오후에 도망가는 사람도 있어요.”

고용노동부 통계를 보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온열질환 산업재해 182명 중 건설업에서 87명이 발생했다.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182명 중 사망자는 29명이었고, 사망자 29명 중 20명이 건설업에서 발생했다. 장문석 팀장의 말대로 방법 없는 무더위에 사람들이 건설 현장에서 사람들이 쓰러지고 있는 것이다.

100명의 더위, 10명의 휴식

장석문 팀장이 일하고 20여 개 동의 아파트를 짓는 대형 현장이다. 대형 현장이다 보니 대기업이 들어와 있는 곳이다. 유수의 기업이 들어와 있어도 무더위를 피할 시설은 충분치 않다. 장석문 팀장은 아침에 일을 시작하기 전 원청 현장 사무실 앞 공터에서 팀원들과 TBM(Tool Box Meeting)*을 하고, 그 옆에 설치된 제빙기에서 얼음을 가져간다. 큰 현장에 제빙기는 그곳뿐이다. 최근에는 현장 가운데 천막을 쳐놓고 냉풍기를 가져다 놨다. 하나다. 그마저도 100명이면 10명 정도 수용 가능한 크기이다. 3×9m짜리 컨테이너 휴게실도 있다. 에어컨도 있다. 다만 여기도 수용 인원이 문제다.
* 공구상자(Tool Box)를 앞에 놓고 작업개시 전에 감독자를 중심으로 작업자들이 모여 해당 작업의 내용과 안전에 대해 서로 확인 및 의논하는 활동

올해 여름을 나기 위한 장석문 팀장의 희망은 소박하다. 시원한 물, 시원한 그늘이 충분하면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누워서 잠깐이라도 눈 감고 쉴 수 있는 게 최고”라고도 했다. 5분, 10분 잠깐 시원한 그늘에서 누웠다 일어나는 게 그렇게 개운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제빙기를 충분히 놨으면 싶다는 게 희망이다. 얼음을 가지러 제빙기까지 최소 300m는 걸어야 한다. 곳곳에 제빙기, 아니면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라도 놔달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화채’를 이야기했다. “참 시간에 화채라도 시원하게, 더울 때 그거 한 잔 먹으면 좋잖아요. 막 덥다가도 5분, 10분 화채 먹고 땀 식히면 좋죠.”

“바람 불면 밥에
콘크리트 가루 들어가는 거예요”

지난달 21일 오전 10시 죽전역에서 34년 경력의 안병완 형틀목수 팀장을 만났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기도건설지부 소속이다. 그에게 지금 일하는 건설 현장 편의 시설을 이야기해달라고 했다. 그는 조금은 격앙된 말투로 말문을 열었다. “식당, 주차, 복지 시설. 대부분 회사가 이 세 가지 조건을 갖추고 일해요”라며 보여준 현장 사진은 그의 격앙된 말투가 오히려 신사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안병완 팀장 제공
안병완 팀장 제공

안병완 팀장이 일하는 현장은 아파트 건설 현장이다. 아파트 4동이 올라가는 크지는 않은 현장이다. 안병완 팀장이 목소리를 높이며 첫 번째로 지적한 건 밥 먹을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도심 외곽이다 보니 마땅한 식당이 없다. 도시락을 먹는 것은 어쩔 수 없다손 쳐도, 도시락 하나 올려놓을 테이블이 없다. “여기 그냥 날바닥에 앉아서 밥 먹는 거예요. 식탁이 있어 의자가 있어. 바람 불면 콘크리트 가루가 밥으로 다 날아 들어와요. 그런 밥 먹으면서 일하는 거예요. 말해도 바뀌는 게 없어요. 그래서 자재 남은 거라도 가져와서 의자로 썼어요.”

쉴 곳도 마땅치 않다. 점심 먹고 잠깐이라도 누워서 쉴 만한 곳이 없다. “행사할 때 보면 그 파란색 천막 있잖아요. 그게 하나 있어요. 그리고 거기에 플라스틱 의자 몇 개 두고, 달랑 선풍기 하나 뒀어요. 지금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100명인데, 거기 10명 들어가면 꽉 차요. 바람을 시원하게 쐬는 것도 아니고.” 이 말과 함께 안병완 팀장은 “이런 걸 원청이 해야 하는데, 오죽하면 단종(전문건설업체, 원청의 하청업체)이 우리가 우선 만든 건물 안에 남은 자재로 식탁 짜고, 평상 짜놨다니까요. 거기서 밥 먹고 점심엔 누워서 쉬라고”라고 임시방편으로 쉬고 있는 모습을 알려줬다.

최근에는 현장에서 더위를 나기 위해 필요한 얼음을 두고 회사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더위가 심해지면서 사놓은 생수들이 뜨거워져 못 마실 것 같아 제빙기 설치를 요구했다. 제빙기 설치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그러다 어느 날 뜨거워져 못 마실 것 같은 게 아니라 이제는 뜨거워서 못 마시게 됐고, 팀원에게 얼음을 사 오라고 했다. 주변에 식당하나 없는 곳이니 편의점이라고 있을 리 만무했다. 고생해서 얼음을 사 오자 이후에 회사에서 얼음을 가져다 아이스박스에 부어주려고 했고, 이를 본 안병완 팀장은 화를 냈다. “제빙기 설치해달라고 한 게 얼마나 지났는데, 우리가 얼음 사 오니까 이제야 제빙기도 아니고 얼음을 사 오냐. 이 얼음 안 쓴다고 했어요.” 그리고 며칠 후 제빙기가 들어왔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제빙기에서 만들어진 얼음에 이물질이 섞여 나와서다. “얼음이 녹으면서 흰색 침전물이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상수도냐 지하수냐 물었죠. 대답을 바로 못하는 거예요. 며칠 후에 또 물어보니까. 그제야 상수도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필터 교체해달라고 했는데, 아직도 그대로네요.”

건설 현장 화장실
모자라고, 더럽고

안병완 팀장이 가장 열을 낸 문제는 화장실 문제다. 화장실 관련 첫 번째 문제는 부족한 화장실 개수였다. 100명이 일하는 현장에 여성용 화장실 한 칸, 남성용 화장실 한 칸, 남성용 소변기 한 칸. 총 3개의 화장실이 있었다. 화장실 형태는 포세식이었다. 두 번째 문제는 화장실 관리 부재였다. 화장실은 무척 더러웠다. 휴지는 휴지통에 넘쳤고, 포세식 간이화장실이니 악취가 진동했다. 여름이니 화장실 안은 푹푹 쪘다. 악취는 더 올라왔다. 모기를 쫓으며 용변을 봐야 했다. 그래서 안병완 팀장이 회사에 화장실을 더 놓고 관리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양변기가 4개, 소변기가 4개 있는 간이 화장실이 들어왔다. 그러나 관리가 안 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안병완 팀장 제공
안병완 팀장 제공

건설 현장 화장실 개수가 부족하고 있는 것조차도 관리가 안 되는 문제는 안병완 팀장이 일하는 곳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건설노조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8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권역에 LH가 발주한 아파트 건설현장 총 23곳의 편의시설(휴게실, 세면장, 화장실) 실태를 조사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현장마다 평균 172명의 노동자가 일했다. 화장실은 평균 2.5개였다. 화장실이 깨끗하다고 응답한 곳은 23곳 중 6곳이었다. 상태 불량인 곳은 8곳이었다. 건설노조는 “나라가 발주하는 건설 현장인데도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건설 현장의 인권 시계가
느리게 돌아가는 이유

그럼에도 건설 현장은 변했다는 게 7월에 만난 두 건설노동자 장석문 팀장, 안병완 팀장의 생각이다. 각각 30년, 34년 동안 건설노동자로 살아오면서 전국을 돌아다녔던 경험에 비춘 의견이다. 건설 현장은 조금씩 바뀌었다. 이렇게 변해오는 데는 노동조합의 힘이 컸다. 안병완 팀장은 “아침에 머리띠 두르고 요구하니까 들어주죠. 지금도 노동조합 조합원으로 구성된 팀 말고 일반팀은 요구를 못해요”라고 했다. 장석문 팀장도 “노동조합이 건설 현장에 생기면서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 물론 변한 지금의 건설 현장 노동 환경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데는 두 건설노동자가 똑같이 생각하는 바다.

그렇다면 왜 건설 현장 안에서 인권의 시계는 느리게 흘러가는 걸까. 몇 가지 이유를 두 건설노동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첫 번째는 형식적이고 허술한 당국의 감독이다. 30여 년의 경력을 쌓는 동안 폭염, 안전 관련한 당국의 현장 감독은 불시인 적이 없었다.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는 감독, 그 사이 이미 현장은 깨끗해진다.

두 건설노동자가 두 번째로 지적한 것은 ‘돈’이다. “설치된 천막이나 에어컨이 설치된 컨테이너를 사용해본 적이 있냐,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냐”는 질문에 공교롭게도 두 건설노동자가 “쉴 시간이 없다”고 답했다. 장석문 팀장은 “빨리할수록 남는 게 돈이라서 건설 현장 모든 것이 공정 중심”이라 했다. 그러다 보니 건설 현장 속 구성원들인 원청업체, 하청업체, 노동자들 모두 속도에 사로잡혀 있다. 그렇기에 “굳이 멀리 있는 휴게실 가지도 않는다”고 했다. 나아가 “화장실이나 휴게실 개수, 제빙기 개수도 구색 맞추기로만 갖춰놓지 않겠어요? 더 설치하려면 돈인데”라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건설 현장의 이윤 중심 담론을 재생산하는 데는 다단계 하도급이라는 구조가 자리해 있다. 다단계 하도급 근절과 적정 공사비 확보가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한다.

상식이 통하는 건설 현장,
법제도와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건설노조는 건설현장 편의시설 관련 규정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건설현장 편의시설 관련 법제도는 존재한다. 건설현장 화장실, 식당, 탈의실 등의 설치에 관해서는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에 나와 있다. 휴게시설에 관한 내용은 고용노동부 휴게시설 설치운영 가이드에 명시됐다. 법률로는 휴게시설 설치 규정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제128조의2가 올해 8월 18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다만 설치만 하면 되기 때문에 휴게실 하나만 설치해도, 위생상태가 불량한 화장실이 있어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계속 건설노동자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게 된다. 이에 건설노조는 “건설현장 아파트 1개동마다 1개 휴게실, 1개 탈의실, 1개 샤워실을 요구한다”며 “또한 1개 층마다 화장실 설치를 촉구하고, 해당 내용을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에 담아야 한다”고 했다.

지난 7월 26일 오전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건설노조 편의시설 개선 촉구 인권위 진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 참여와혁신 박완순 기자 wspark@laborplus.co.kr

한편으로 법제도를 통한 규율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건설노동자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 개선도 필요하는 시각도 있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편의시설이 깨끗하게 갖춰진 해외 선진국의 경우 편의시설 관련 규정을 아주 구체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며 “사실 누구든 깨끗한 곳에서 용변을 보거나 깨끗한 곳에서 쉴 수 있는 건 상식이고 해외에선 상식대로 하고 있는 것”이라 밝혔다. 건설노동자를 외국처럼 기술자로 보기 보다는 노가다로 보는 시선이 여전한 우리 사회에서는 상식적인 것마저 요청해야 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일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일이 평균 10일이었다. 2010년대 들어 평균 14일 늘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폭염일 수는 늘고 있다. 아파트는 계속 지어질 것이고, 폭염에 취약한 건설노동자들이 일하는 건설 현장에 상식이 들어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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