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10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백승윤·정다솜·박완순·강한님·임혜진 기자
  • 승인 2022.10.26 12:11
  • 수정 2022.11.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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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1조 5,518억 원
- 24일 현대차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5,5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고,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7조 7,0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고 밝힘

▷ 전망
-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매출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 완화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힘. 반면 영업이익은 “판매 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의 판매 비중 증가, 판매 딜러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 감소,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품질비용 추가 반영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함. 현대차는 세타2 가솔린 직접 분사 방식(GDI) 엔진 결함에 따른 보상 및 평생 보증 등 품질비용 1조 3,602억 원을 이번 실적에 반영함
- 현대자동차는 경영 불확실성 요소가 계속 존재하지만 4분기 판매는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 현대차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아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계속될 것이나, 차량용 반도체 공급 상황이 점차 개선세를 보일”것이라고 분석

□ 기아 3분기 영업이익 7,682억 원
- 25일 기아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6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 감소했고,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3조 1,6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고 밝힘

▷ 전망
- 기아는 “부품 수급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수익 구조 개선이 지속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도 강하게 작용했으나, 엔진 품질비용이 크게 반영된 결과 영업이익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함 기아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세타2 GDI 엔진 결함에 따른 품질비용 1조 5,442억 원이 3분기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함.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경색으로 신차 출시가 늦어지면서 중고차 사용 기간이 늘어난 것이 품질비용 증가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옴
- 기아는 친환경차와 RV(레저용 차량) 모델, EV6 등의 생산·판매 확대를 이어가며 4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밝힘. 기아는 “전 차종과 전 지역에 걸친 강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개선과 연계한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함

□ 현대차그룹·정부·유관기관, 자동차 부품업계의 전동화 전환 지원 업무협약 체결
- 지난 19일 현대자동차그룹은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자동차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 전망
- 현대차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의 취지를 “자동차 전동화 대전환 흐름에 따라 내연기관차 부품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관의 중장기적 지원을 바탕으로 부품업계가 신사업 투자를 지속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함
-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1~3차 협력사에 5조 2,000억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함. 우선 변동되는 원자재 가격을 납품 대금에 반영하고, 납품 대금 연동제 확산을 위해 차기 연도 협력사 입찰 점수에 이를 반영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을 밝힘. 또 친환경차 부품 개발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협력사가 펀드를 통해 시중 금리 대비 저렴한 금리로 경영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도입할 방침.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와 250억 원씩 출연해 연구개발 기금을 마련하고, 자동차 부품·인프라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협력사를 지원할 예정임
- 현대차그룹이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은 공급망 안정화와 도움이 된다는 분석.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시장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키우려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뒷받침돼야 함. 정의선 회장은 “국내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으며 특히 내연기관 전동화에 대한 대응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동차 산업의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위해서는 완성차, 부품업계, 정부, 유관기관이 하나의 팀이 되어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하며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품업계에 대한 상생과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함

□ 삼성SDI·에코프로비엠, 전기차 양극재 생산공장 증설
- 삼성SDI·에코프로비엠의 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이 21일 경북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 에코배터리 포함캠퍼스에서 양극재 생산공장 ‘CAM7’ 준공식을 개최함

▷ 전망
- 에코프로이엠은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해 공장을 증설하게 됐다”며 “이번 공장 증설로 지난해 준공한 ‘CAM6’와 함께 연 9만 톤가량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함. CAM6 공장은 연 3만 6,000톤, CAM7 공장은 연 5만 4,000톤의 니켈·코발트·알루미늄을 혼합한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 CAM7 공장은 시운전 과정을 거쳐 내년 1분기부터 가동에 돌입할 예정
- 양극재 9만 톤은 전기차 100만 대 정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는 평가가 나옴. CAM6, CAM7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 전량이 삼성SDI에 납품되는 만큼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추가 수주가 전망됨
- 박종환 에코프로이엠 대표이사는 “에코프로 하이니켈 양극재 공정 기술과 삼성SDI 첨단 배터리 제조 기술이 결합해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장 증설을 통해 경쟁 업체들과 초격차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

 

□ 조선업 경쟁력 유지하려면 4만여 명 추가 투입 필요
-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23일 발표한 ‘조선해양산업 인력지원방안 연구’ 용역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이 지금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향후 5년간 4만 3,000명을 추가 투입해야 함

▷ 전망
- 이는 5년간 국내 건조량을 고려할 때 나온 결과로, 2027년 조선 산업에 필요한 인력은 총 13만 5,000명에 달함. 생산 인력 10만 7,000명(+3만 7,000명)에 연구·설계 인력은 1만 4,000명(+4,000명), 기타 인력(사무·별정 전문직 등)은 1만 4,000명(+2,000명) 등
- 연구 보고서는 인력 수급을 위한 3대 전략으로 ▲미래 신시장 대응 맞춤형 인력양성 확대 ▲안정적인 인력 유입환경 조성 ▲인력 수급 생태계 고도화 기반 마련 등을 제시. 이를 위한 추진 과제는 △인력 이탈방지 위한 보상금 지원 △수도권-지역 연계 및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등을 통한 인력 양성 채널 확대 △대·중소 기업 연계 상생 협력형 인력 양성 △ICT 기반 조선 산업 브랜드 가치 제고 △안전하고 환경친화적 노동환경 강화 △외국인 인력 활용 확대 △인력 매칭형 통합 플랫폼 구축 △AI 등 스마트 선박 분야 인력 공급 생태 구축 등
- 인력난은 국내 조선업의 우선 과제 중 하나로 떠오름. 조선업 종사자 수는 2014년 20만 3,441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줄어드는 추세로, 올해 7월 기준 9만 2,394명으로 집계됨( -54.5%). 이 기간 생산인력은 9만 8,003명(-58.3%), 연구·설계 인력은 6,645명(-46.9%) 감소

□ 정부, 조선업 격차 해소 방안 발표
- 정부가 1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조선 산업 격차 해소 및 구조개선 방안’을 발표함

▷ 전망
- 올여름 대우조선해양 파업으로 조선업 하청노동자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조선업 이중구조의 심각성이 드러남. 열악한 노동조건이 인력난을 가중하며 조선업 경쟁력 약화가 예상됨.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19일 발표한 대책의 핵심은 ‘원-하청 자율 구조개선 및 공정거래 질서 확립 유도’. 원-하청이 공정거래·이익공유·생산성제고 등의 상생협력 실천협약을 체결하면, 정부가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 그밖에 ▲청년 입직 유도와 복지 향상 등으로 재직 유인 ▲산업안전 관리 강화와 협력업체 체불방지 및 신속청산 지원
- 그러나 노동계는 “원-하청 자율”에 맡긴 정부 발표를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고 지적. 금속노조와 조선업종노조연대가 성명을 발표하고 이같이 주장. 이들은 “원-하청의 사장들이 모여 상생협력을 결의하고 실천협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며 “갑 중의 갑인 원청 자본과 원청이 생명줄인 하청업체 사장들이 모여 ‘자율’로 원청이 하청에 주는 기성금을 늘리고, 동등한 거래 관계를 맺고, 이익을 노동자와 공유하고, 다단계 하도급 구조를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말라는 이야기와 같은 말”이라고 밝힘
- 또 ‘저임금’과 ‘살인적인 노동강도’를 해소하지 않는 한 신규인력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저임금 구조를 사실상 유지하면서 신규인력을 유인하고 유지해 숙련노동을 만든다는 생각”이라고 비판. 금속노조 등은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조선산업 임금은 전체 제조업 평균 임금을 100으로 볼 때 그 밑으로 떨어졌다. 과거 조선업은 노동강도는 강해도 제조업 평균보다 30% 정도 웃도는 임금 수준으로 불만을 잠재웠다. 그러나 지금은 노동강도는 거의 유지하면서 저임금 구조가 만연한 현실”이라고 강조
- 한편 “산재·체불 위험으로부터 보호 강화는 그나마 대책이라 부를 만한 내용”이라면서도 “조선하청노동자의 4대보험 유예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

□ 후판 가격 상승 조짐...하반기 조선 실적 영향
-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측되던 후판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됨

▷ 전망
- 후판이 선박 제조 원가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조선업 수익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임. 후판 가격 인상 요인은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본 포항제철소 생산 차질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철강 업계의 실적 악화 등. 포스코홀딩스 3분기 잠정 영업이익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줄어든 수치. 현대제철도 3분기 영업이익 4,16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보다 -49.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 후판 공급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조선사는 하반기 철강사와 후판 가격 협상에서 불리할 것으로 전망됨

□ 대우조선해양, LNG 운반선 2척 수주
- 대우조선이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7,103억 원에 수주했다고 21일 공시. 해당 선박들은 2026년 말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 대우조선은 현재까지 LNG 운반선 36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99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인 89억 달러의 111%를 달성

 

□ 10월 3주 철강 가격 동향(10월 21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 120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열연 수입가 : 105만 원(전주 대비 -4.5%)
- 냉연 유통가 : 115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철근 유통가 : 101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후판 유통가 : 120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후판 수입가 : 105만 원(전주 대비 -4.7%)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달러/톤)
- 미국 열연가(숏톤 단위) : 710달러(전주 대비 동결)
- 일본 열연가 : 769.92달러(11만 5,000엔, 엔화 기준 전주 대비 동결)
- 중국 열연 수출가 : 560달러(전주 대비 -0.9%)
- 중국 냉연 수출가 : 625달러(전주 대비 -0.8%)
- 중국 후판 유통가 : 557.02달러(4,065위안, 위안화 기준 전주 대비 -1.7%)
- 중국 철근 유통가 : 546.33달러(3,987위안, 위안화 기준 전주 대비 -2.8%)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철강 산업, 생산 감소 전망
- 세계철강협회는 20일 한국의 올해 철강 생산량을 5,460만 톤으로 전망함. 이는 지난해보다 2.5%(140만 톤) 감소한 수치임. 같은 날 하나금융경영연구소도 2023년 산업전망 보고서를 내고 한국의 철강 조강 생산량이 올해 약 5,950만 톤, 다음해 약 5,960만 톤이 될 것이라 전망함.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5,910만 톤)보다 감소한 뒤, 다음해 소폭 반등할 것이란 예측

▷ 전망
- 철강 산업의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음.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매출액도 감소할 전망.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철강 업계들의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40.8%에서 올해 3.8%, 다음해 7.9%가 될 것이라고 예측.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0.9%, 올해 8.9%로 줄어들 전망
-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 철강 산업은 수급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흐름을 보였다”며 “올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발 공급 부족과 주요 국가의 산업 경기 회복으로 철강 가격이 급등했으나, 5월 이후 수급이 악화되며 하락으로 전환한 이후 하반기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힘. 이어 “제품 가격 인상 및 고부가가치 제품(2차 전지 소재 등 친환경 미래 소재) 판매 확대로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철강기업 실적은 개선됐으나, 하반기 이후에는 수요 부진에 따른 수급 악화로 둔화가 불가피했다”고 분석함
- 한국뿐 아니라 세계 10대 철강 생산국 중 7곳이 감산 추세일 것이란 전망도 있었음. 세계철강협회는 세계 철강 생산량의 과반을 차지하는 중국이 올해 철강재 9억 1,400만 톤을 생산해 전년 대비 4%(3,800만 톤) 줄어들 것으로 봄. 이뿐 아니라 러시아(-6%), 독일(-4.9%), 튀르키예(-4.1%), 이탈리아(-3.6%), 브라질(-8.5%) 등도 전년 대비 철강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게 세계철강협회의 예측. 증산이 예측되는 나라는 인도(+6.1%)와 미국(+2.1%)인데, 도시 개발과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 건설 등 인프라 투자가 영향을 미침
- 세계철강협회는 “한국은 설비·건설 투자 악화로 올해 철강 수요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 철강 수요는 자동차·조선업이 개선을 주도하겠지만,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제조업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봄
- 전 세계 철강 생산이 줄어드는 상황은 국내 기업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침. 24일 포스코그룹이 발표한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9,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수치임. 포스코그룹은 “3분기에 침수 피해 손실분과 영업손실분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라며 “현재 복구가 진행 중이라 4분기에도 침수 피해 관련 비용이 일부 반영되겠지만 3분기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
- 다만 포스코그룹의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비철강 자회사들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조 533억 원(전년 동비 대비 +108.6%), 영업이익 818억 원(전년 동기 대비 +159.9%)의 실적을 냈음.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분기 매출은 9조 4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1,970억 원을 기록함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장 취임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8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44대 회장으로 취임함

▷ 전망
- 최정우 회장과 함께 임기를 수행할 회장단은 사쟌 진달 부회장(인도 JSW 회장), 레온 토팔리안 부회장(미국 뉴코 사장)임.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돼 1년 동안 부회장직을 수행한 바 있음. 이로써 포스코그룹은 김만제(96~97), 이구택(07~08), 정준양(13~14) 전 회장에 이어 네 번째로 세계철강협회 회장을 배출함
- 최정우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회장에 취임하며 탄소중립 대응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짐. 최정우 회장은 “철강은 친환경 미래 소재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 철강사의 힘을 합쳐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탄소중립·ESG 경영 등 철강업계의 당면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힘

 

□ 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 독일서 수소·전기·미니굴착기 전시
-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최대 건설기계 박람회인 ‘BAUMA 2022(이하 바우마)’에 동반 참가한다고 19일 밝힘. 독일 바우마 전시회는 미국의 ‘콘엑스포’, 프랑스의 ‘인터마트’와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건설기계 박람회 중 하나임
- 양사는 24일부터 3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진행되는 바우마 전시회에서 수소연료전지 파워팩과 전기 배터리팩, 수소·전기 굴착기, 휠로더, 덤프트럭 등의 장비를 보여줄 예정. 이들 기업은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의 계열사임

▷ 전망
- 두 회사는 이번 전시회로 자신들의 친환경·스마트 장비와 기술을 알리고, 미니·소형 등 콤팩트 장비의 경쟁력을 인정받겠다는 목표. 이들이 친환경, 콤팩트 장비에 주력하게 된 것은 최근 그만큼 건설기계 시장에서 이 같은 장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함. 전기와 수소에 기반한 건설기계는 기존 디젤에 비해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음.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숙제도 있는 상황
- 건설기계는 탄소를 대량으로 배출. 현대건설기계는 회사의 탄소배출량 중 95%는 제품을 사용할 때 발생한다고 주장함. 기존 제품을 친환경으로 전환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것
- 친환경 건설기계가 화두지만, 전기와 수소 중 어떤 것이 시장에서 자리매김할지는 아직 불확실함. 현대제뉴인은 전기보다 수소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해왔음. 이번 전시회에서도 현대제뉴인은 2020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14톤 수소 굴착기와 수소연료전지 파워팩과 더불어 1.8톤 미니 전기굴착기를 전시할 계획임. 수소엔진은 건설기계 업체들이 가지고 있었던 기술과 설비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음. 기존 내연기관에 연료 공급계와 분사계 등만 바꿔 수소를 연소시키는 방식임
-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내년 출시할 예정인 1.7톤 미니 전기굴착기와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굴착기를 전시할 계획임. 무인·자동화 솔루션인 ‘콘셉트 엑스’와 스마트건설 솔루션 ‘사이트 클라우드’에 대한 시연 행사도 진행할 예정

 

□ 10월 3주 반도체 가격(24일 기준)
- DRAM : DDR4 16Gb 4.694달러(전주 대비 -0.68%), DDR4 8Gb 2.388달러(전주 대비 -0.46%)
- NAND : MLC 64Gb 3.948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148달러(전주 대비 동결)

□ 세계 100대 반도체 기업 중 한국은 3곳뿐
- 전국경제인연합회 발표에 따르면 시총 상위 100대 반도체기업 중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3곳뿐. 반면 중국 42곳, 미국 28곳, 대만 10곳, 일본 7곳으로 조사됨

▷ 전망
- 시총 상위 100대 기업에 3곳뿐인 점도 문제지만, 3곳의 시총 순위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임. 삼성전자는 2018년 1위였으나 올해 기준 대만 TSMC, 미국 엔비디아에 밀려 3위를 기록함. SK하이닉스는 2018년 10위에서 올해 14위로 하락함.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한 SK스퀘어는 작년 11월 출범 당시 80위였지만, 현재 100위로 떨어짐
- 3곳의 수익성은 미국 중심의 반도체 동맹인 칩4(한·미·일·대만) 중 한국만 하락함. 3곳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2018년 16.3%에서 2021년 14.4%로 1.9%p 떨어짐. 같은 기간 미국은 3.9%p, 일본은 2.0%p, 대만은 1.1%p 오름. 연구개발 투자도 칩4 중 가장 낮음. 매출액 중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이 한국은 8.3%였으나, 미국은 16.5%, 일본은 10.8%, 대만은 9.7%로 나타남. 다만 한국과 대만은 위탁생산이 주력으로 생산공정이 중요한 만큼 설비투자 규모는 큰 것으로 나타남
- 전경련은 한국의 반도체 산업 성장을 위해 국가 차원의 투자 유치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함. 특히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미국처럼 25%로 높이는 등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힘

□ TSMC, 중국 반도체 스타트업 위탁 생산 중단
-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후 대만 TSMC가 중국 반도체 스타트업에 제품 납품을 위한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고 알려짐. TSMC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 전망
-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가 중국 반도체 스타트업 바이렌테크놀로지에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지 위탁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함.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기술 수출 제한에 따른 조치로 보임. 반도체를 필두로 계속되는 미-중 경제 패권 경쟁에 따른 영향으로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활동에 악영향을 주고 있음. 중국과 인접한 대만은 군사적 위협 또한 받고 있음. TSMC는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일본에 반도체 공장을 확충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더구나 중국이 당대회 이후 시진핑 체제를 굳건히 하면서 미-중 패권 경쟁은 유화 국면으로 진입할 모습을 보이지 않음. 또한 이러한 국면은 장기화할 전망으로 한국 역시 미-중 패권 경쟁에 경제적, 외교적 희생을 치를 것으로 보임

□ 미국, 대중국 수출 통제 분야에 양자컴퓨팅‧AI도?
- 미국이 반도체 대중국 수출 통제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분야까지 수출 통제에 나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짐. 중국의 최첨단 기술 발전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적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임

▷ 전망
-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양자컴퓨팅과 AI에 대한 대중국 수출 규제가 초기 단계에서 논의 중이라고 보도함.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조치에 이은 대중국 추가 규제안으로 해석됨. 특히 양자컴퓨팅은 현재 인류의 기술력 중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의 연산 및 데이터 처리 능력을 능가하는 중요한 기술로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안보 위협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이에 미국이 중국의 양자컴퓨팅 기술 능력 발전을 우려하고 이를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됨. 한편 미국의 대규모 규제에 중국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자국 업체 지원 등의 수준을 넘지 못해 중국 정부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3분기 실적 ‘먹구름’ 전망
- 글로벌 TV 수요 부진 여파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분석됨

▷ 전망
- 최근 업계 분석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적자 규모가 시장 전망치보다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 주요 원인으로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전 세계 TV 수요 감소가 지적되고 있음. 올해 세계 TV 출하량은 작년보다 3.8% 감소한 2억 200만 대로 추산됨.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임. 전 세계 TV 수요가 내년에도 악화될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생산 확대로 LCD 공급 과잉도 나타날 것으로 보여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지속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됨

□ 삼성디스플레이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대
-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전망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남.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임. 업계에서는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가 9조 원 이상의 매출과 2조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

▷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의 최대 실적을 기대하는 이유는 아이폰14 때문.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4 시리즈 4종 모두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음. 아이폰14가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인기를 올리고 있어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임

□ 게임용 OLED가 디스플레이 시장 대안?
- 글로벌 TV 수요 둔화가 세계 디스플레이업계에 악재로 작용함. 다만 노트북이나 게임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IT용 OLED 패널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실적 부진에 놓인 디스플레이 업계에 대안으로 부상되고 있음

▷ 전망
- 유비리서치의 ‘2022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태블릿PC와 모니터, 노트북 등 IT용 OLED 출하량은 올해 950만 대에서 2027년 4,88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IT용 OLED 패널 생산 라인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관측됨

 

□ 국제 유가 동향(10/17~10/20, 출처 페트로넷)
- Dubai(두바이유) 88.55$/bbl (전주 대비 -4.78$/bbl)
- Brent(브렌트유) 91.61$/bbl (전주 대비 -2.22$/bbl)
- WTI(서부텍사스유) 84.95$/bbl (전주 대비 -3.54$/bbl)
- Oman(오만유) 88.55$/bbl (전주 대비 -2.78$/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10월 3주 기준,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665.6원/ℓ (전주 대비 -0.9원/ℓ)
- 자동차용 경유 1,840.0원/ℓ (전주 대비 +15.3 원/ℓ)
- 실내등유 1,596.9원/ℓ (전주 대비 +2.4원/ℓ)

▷ 전망
- 10월 3주 두바이유,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유, 오만유 가격 모두 하락함. 하락 요인은 △미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계획(연말까지 1,500만 배럴 공급)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유지 시사로 인한 석유 수요 우려 △미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 유지 등
- 같은 기간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소폭(0.9원) 하락한 1,665.6원/ℓ로 6주 연속 하락세임.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5.3원 오른 1,840원/ℓ. 정유업계에서는 다음주에는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지난주까지 약 2주간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였는데, 국제유가 상승분이 2∼3주 시차를 두고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