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10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백승윤·박완순·정다솜·강한님·임혜진 기자
  • 승인 2022.10.13 12:12
  • 수정 2022.10.19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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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자동차 판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판매량: 68만 5,171대(전년 동기 대비 +19.5%)
- 국내 판매 11만 3,656대(전년 동기 대비 +23.8%)
- 해외 판매 57만 1,515대 (전년 동기 대비 +18.7%)
*현대차‧기아‧한국지엠‧쌍용차‧르노코리아(반조립제품 수출 포함)

* 현대차: 35만 5,040대(전년 동기 대비 +24.4%)
- 국내 판매 5만 6,910대(전년 동기 대비 +29.8%)
- 해외 판매 29만 8,130대(전년 동기 대비 +23.4%)

* 기아: 24만 9,146대(전년 동기 대비 +11.0%)
- 국내 판매 4만 9대(전년 동기 대비 +11.8%)
- 해외 판매 20만 9,137대(전년 동기 대비 +10.9%)

* 한국지엠: 2만 4,422대(전년 동기 대비 +77.6%)
- 국내 판매 4,012대(전년 동기 대비 +3.6%)
- 해외 판매 2만 410대(전년 동기 대비 +106.6%)

* 쌍용차: 1만 1,322대(전년 동기 대비 +90.3%)
- 국내 판매 7,675대(전년 동기 대비 +98.9%)
- 해외 판매 3,647대(전년 동기 대비 +74.4%)

* 르노코리아: 1만 8,922대(전년 동기 대비 +28.3%)
- 국내 판매 5,050대(전년 동기 대비 +14.7%)
- 해외 판매 1만 3,872대(전년 동기 대비 +34.1%)

□ 자동차 업황 둔화 우려에 현대차·기아 주가 하락
-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각각 4.27%, 5.07% 하락

▷ 전망
- 경기침체 가능성과 자동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옴.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계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 우위의 시장 형태가 지속될 수 있다”고 하면서, “급격하게 시장 우려를 반영한 탓에 현재 주가는 낙폭이 과도하다”고 말함
- 아울러 장문수 연구원은 지난 10일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발표한 보고서가 자동차 시장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설명. 10일 UBS는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해 매수에서 ‘중립’으로, 포드에 대해 중립에서 ‘매도’로 투자의견을 하향. UBS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험멜은 “자동차 업계는 3~6개월 안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과다한 공급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동차와 같은 큰 소비를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고 진단. 이러한 보고서가 나온 당일 GM과 포드의 주가도 각각 3.96%, 6.89%가량 하락한 바 있음
- 그러나 시장 우려를 감안해도 실적 대비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나옴.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1% 증가한 35조 1,341억 원, 영업이익은 83.5% 늘어난 2조 9,482억 원으로 추정됨. 기아의 3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4.88% 늘어난 22조 1,692억 원, 영업이익은 69.39% 증가한 2조 2,478억 원으로 예상됨. 이와 관련해,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수 부담은 없다고 본다”며 “다만 주가가 강력하게 반등하기 위해선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주가가 다 같이 올라야 한다”고 말함

□ 산업부, ‘美 IRA 대응 제3차 민관합동 TF 회의’ 개최
-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 주재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민관합동 TF 회의’를 열고 자동차·배터리·에너지 업계 및 관계부처와 IRA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함. 회의에는 산업부·기획재정부·외교부와 현대자동차·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한화솔루션·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국전지산업협회 등이 참석함

▷ 전망
- 8월 16일부터 미국에서 IRA가 발효되며 북미(미국·캐나다·멕시코) 내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등의 조치 실시. 이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 중인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은 북미 최종 조립 요건을 갖추지 못해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됨. 이에 지난달 2일 산업부는 IRA 대응방안을 업계와 상시 논의하기 위해 민관합동 TF를 출범한 바 있음
- 최근 미국 재무부는 IRA 이행을 위한 세부 하위규정(guidance) 마련에 착수. 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IRA 내 청정에너지 인센티브(세액공제·보조금·대출 등) 요건이나 기준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의견수렴 절차를 개시한 것. 이와 관련해 정대진 통상차관보는 “우리 기업이 차별적인 대우를 받지 않고 IRA를 통한 혜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위규정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에서 면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함. 또한 “미국과 IRA 전기차 세액공제의 실질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미 정부 간 실무협의체가 가동 중이고, 이를 통해서도 미국과 적극 협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힘

□ 현대자, 올해 1~8월 수소차 전 세계 판매 1위
- 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 대수는 1만 2,407대로 작년 동기 판매량 1만 1,198대보다 10.8% 증가. 이 중 현대차는 7,410대를 판매해 59.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수소차 판매량 및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

▷ 전망
- 현대차는 작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26.2% 증가, 점유율은 작년 52.4%에서 올해 59.7%로 상승하며 작년에 이어 수소차 시장 1위를 유지
- 2위는 도요타로 2,561대를 작년 동기 판매량 4,406대보다 41.9% 감소했고, 점유율도 작년 39.3%에서 올해 20.6% 하락. 3위는 혼다로 209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판매량 178대보다 17.5% 증가했고, 1.7%의 점유율을 기록
- SNE리서치는 “현대차가 수소차 시장의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면서 “수소차의 출력과 가격 경쟁력을 보완할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등 글로벌 업체들의 향후 전략이 기대된다”고 말함
- 한편, 수소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10.8% 증가한 것을 두고 수소차 시장 자체가 전기차에 비해 아직 성장이 더디다는 지적도 나옴. 성장이 더딘 원인에는 인프라 구축이 어렵다는 점이 꼽힘. 수소는 별도의 파이프라인이 필요해 하부 구조를 만드는 작업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폭발 위험성이 있다는 인식도 인프라 구축을 어렵게 하는 요소라는 지적. 아울러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원자재 공급망에 문제가 생긴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 따라서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과 함께 수소 공급 인프라 및 충전소 등 구축이 수소차 확산을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평가됨

 

□ 한국, 9월 선박 수주 세계 1위
- 클락슨리서치 7일 발표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가 9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61%를 수주하며 1위를 차지함

▷ 전망
-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17만CGT(표준선 환산톤수·56척)으로, 이 가운데 한국 조선업의 수주량은 132만CGT(표준선 환산톤수 22척). 2위는 55만CGT(27척·25%)을 수주한 중국. 올해 1~9월 누적 수주량을 보면, 중국이 1,327만CGT(524척·44%), 한국이 1,322만CGT(239척·44%)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를 보임

□ 삼성중공업-거제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제1호 개소식
- 6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제1호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이 열림

▷ 전망
고용노동부 사업인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산업변화 대응을 위해 만들어짐. 기업의 산업전환과 노동자의 직무전환을 선제적·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모델로, 산업전환 진행단계에 맞춰 직무 전환 훈련 등을 제공할 예정. 거제시도 탄소중립·디지털화 등 산업 전환에 발맞춰 청년 구직자들의 직무전환과 디지털교육을 지원할 계획. 이날 개소식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 박종우 거제시장 등이 참석. 이들은 조선소 하청업체 노동자와 만나 원·하청 이중구조 문제 해결과 고용안정의 뜻을 밝힘

□ 기재부, 조선업 인력양성 예산 70% 삭감
-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부에 요구한 조선업 인력양성 예산을 기획재정부에서 70% 삭감함

▷ 전망
- 산업부가 요구한 금액은 총 200억 원으로 기재부는 그중 60억 원만 정부 예산안에 반영함. 구체적으로는 '지역 조선업 생산인력 양성 사업' 120억 원 중 60억 원만 정부안에 반영. 신규 사업인 '조선해양 미래 혁신인재 양성 허브사업' 예산 80억 원은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됨.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산업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남
- 지역 조선업 생상인력 양성 사업은 조선업 밀집지역의 생산인력 양성·공급 지원이 골자. 부산·울산·경남, 전남·전북 지역 생산인력을 대상으로 교육훈련과 채용지원금을 지원하는 내용. 2025년까지 3년간 총 7,200명을 교육해 절반인 3,600명을 채용시키는 게 애초 목표. 그러나 1인당 교육단가가 2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줄고, 철판 등 교육 재료비 상승으로 산업부는 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려울 걸로 전망
- 조선 해양 미래 혁신인재 양성 허브사업은 ‘인공지능(AI) 융합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 대·중형사와 기자재사 재직자 및 석·박사 등 조선업 밀집지역의 기술인력이 지원 대상
- 그 외 신규 사업인 ▲친환경선박 수리·개조플랫폼 고도화 지원(6억 원) ▲조선해양 벌크표준화 실증지원(5억 원) ▲조선해양 기자재 디지털협업플랫폼 구업(5억 원) 등에 관한 예산 16억 원이 전액 삭감됨

□ 한국조선해양, 친환경 선박 6척 수주
-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Maersk)와 1만 7,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힘. 총 1조 6,201억 원 규모

▷ 전망
- 수주 선박에는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될 예정.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는 메탄올은 기존 선박용 기름보다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음. 지난해 8월 한국조선해양과 머스크는 세계 최초로 1만 6,0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지금까지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을 맺음. 머스크가 한국조선해양에 발주한 메탄올 추진선 19척을 모두 인도받아 운항을 시작하면 연간 23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음

□ 거제시민대책위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추진 환영”
- ‘대우조선해양의 올바른 매각을 위한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시민대책위)’가 5일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추진을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함
- 시민대책위는 “그동안 산업은행 지배체제 하에서 대우조선의 책임경영이 불가능했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미래 전략 수립 등에서도 제대로 된 대응을 해오지 못했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고 대우조선의 재무, 영업 역량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라고 환영 이유를 밝힘. 이어서 “국내 기업에 일괄 매각이라는 형태를 취함으로써 지난번 현대중공업 인수 추진 당시의 동종사 매각이나 최근 논란이 된 분리매각, 해외 매각, 투기자본 참여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우려를 불식시킨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함
- 아울러 시민대책위는 ▲대우조선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보장 ▲하청노동자 저임금 구조개선 방안 마련 ▲관리직 등 숙련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한 임금 대책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 등을 한화에 요구함

 

□ 10월 1주 철강 가격 동향(10월 7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 120만 원(전주 대비 -4.0%)
- 열연 수입가 : 111만 원(전주 대비 -3.5%)
- 냉연 유통가 : 115만 원(전주 대비 +9.5%)
- 철근 유통가 : 101.1만 원(전주 대비 +2.1%)
- 후판 유통가 : 120만 원(전주 대비 -4.0%)
- 후판 수입가 : 110만 원(전주 대비 -4.3%)

△ 해외 철강가격(달러/숏톤, 달러/톤)
- 미국 열연가(숏톤 단위) : 800달러(전주 대비 동결)
- 일본 열연가 : 789.16달러(11만 5,000엔, 엔화 기준 전주 대비 동결)
- 중국 열연 수출가 : 565달러(전주 대비 -1.7%)
- 중국 냉연 수출가 : 625달러(전주 대비 -0.8%)
- 중국 후판 유통가 : 581.74달러(4,162위안, 위안화 기준 전주 대비 동결)
- 중국 철근 유통가 : 578.25달러(4,137위안, 위안화 기준 전주 대비 동결)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철강업계 “수요 위축 가능성 있다”
- 한국철강협회가 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Steel Korea(스틸 코리아) 2022’ 행사를 진행함. 행사에서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 철강 수요 위축 가능성을 제기함.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는 원자재 가격 폭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심화로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며 “철강 수요도 전 세계적인 경기부진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발언
- 이날 행사에는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을 포함해 엄기천 포스코 전무, 김경석 현대제철 전무, 김연극 동국제강 사장, 박성희 KG스틸 사장, 문종인 한국철강 사장, 이학연 아주스틸 사장, 고준형 포스코경영연구원 원장 등 철강 및 수요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함

▷ 전망
- 철강업계는 고환율과 수요 부진, 판매 하락에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라는 악재를 겪고 있음.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 3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9일 전망
- 에프앤가이드는 포스코홀딩스가 3분기 1조 5,78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측함. 이 영업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9.4%가량 내려간 수준임.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제철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1% 감소한 5,362억 원, 동국제강은 45.8% 줄어든 1,61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함
- 철강업계는 위기를 타계하려면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과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입장임.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 스틸코리아 행사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선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슬기롭게 대응하고 저탄소 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에 앞서 철강 산업 본원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함
- 같은 날 특별강연을 한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공급망 관리를 위해 위험 리스크를 능동적으로 관리하고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계획을 수립·재설계 하는 등 빠른 대처가 요구된다”며 “탄소배출 감축 생산 공정을 확충하고 탄소국경조정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고 밝혔음

 

□ 건설기계 업계, 전동화 전환 속력
-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내년 전기 굴착기 제품을 출시한다는 보도가 9일 나옴

▷ 전망
- 지난달 볼보그룹코리아는 2.5t급 전기 굴착기 ‘ECR25’를 국내 출시한 바 있음.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도 내년 초 전기 굴착기 제품을 선보이며 전기 굴착기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짐. 양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중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 소속임
-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 1.7t급 전기 굴착기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고, 현대건설기계도 내년 상반기 1.8t 규모의 전기 굴착기를 출시할 전망. 현대건설기계의 경우 2026년까지 미니·소형 전기굴착기 라인업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음. 이들이 준비하는 전기 굴착기는 대부분 미니나 소형급임
- 또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전동화와 더불어 무인 자동화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음. 지금 두 업체는 전문 인원이 없어도 목표한 지형에 맞춰 측량이 가능한 머신가이던스 기술, 목표 지형을 자동으로 굴착하는 머신컨트롤 기술을 현장에 제공하고 있음. 지주사인 현대제뉴인도 레벨5 수준인 완전 자동화 기술 구현을 목표로 2025년까지 레벨3의 반자동 기술이 탑재된 통합모델과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임

□ 수소 전지 건설기계 활성화에 산학연 모여
-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이 5일 친환경 건설기계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4회 수소건설기계 발전 포럼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었음
- 이날 포럼에는 ▲양재춘 두산퓨얼셀파워 소장의 수소 스키드로더용 연료전지 기술 ▲백홍길 현대자동차 연구위원의 수소엔진 기술 ▲김희수 건설기계부품연구원 그린에너지연구실장의 수소 지게차 시범사업 등 3개 주제의 연구자료가 발표됨. 유상석 충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수소건설기계 발전방향 토론도 진행됨

▷ 전망
- 이날 참석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 위기 대응 및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자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소 산업 육성에 대한 필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함
- 미국이 IRA를 통과시키며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에 향후 10년 간 4,850억 달러(약 633조 원)의 예산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도 수소 산업 육성과 연구개발에 신경을 쓸 것이라는 게 이들의 전망
- 이날 포럼에서 백홍길 현대자동차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수소엔진의 건설기계 적용의 장점을 이야기함. 백홍길 연구위원은 “수소엔진은 기존 내연기관 생산라인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개발과 설비에 대한 투자가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FCEV)에 비해 적게 든다”며 “또 수소엔진이 전기차와 비교해 항속거리는 비슷하지만 생산단가가 적게 들어 경제성에서도 유리하다”고 말함
- 이에 김민희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원장은 “정부가 탄소중립을 비롯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건설기계 분야도 지게차, 굴착기를 비롯한 다양한 기기의 친환경 동력 활용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힘. 건설기계업계는 수소 전지 건설기계 활성화에 꾸준히 나설 전망

□ 대한항공-에어버스, 무인헬기 기술협력
- 대한항공과 프랑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5일 ‘함탑재·서북도서용 무인헬기 사업의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힘

▷ 전망
- 대한항공과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우리나라 군이 사용하는 무인헬기를 개발하는 데 상호 협력할 계획. 양사의 합의각서에는 작전 지역을 감시하는 함탑재 정찰용 무인헬기와 서북 도서 지역을 정찰하는 무인헬기를 국내의 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양사가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무인 수직 이착륙기인 VSR700을 개발·생산한 바 있음. 대한항공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얻은 연구결과를 활용해 향후 무인헬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

 

□ 10월 1주 반도체 가격(12일 기준)
- DRAM : DDR4 16Gb 4.931달러(전주 대비 -0.26%), DDR4 8Gb 2.452달러(전주 대비 –0.12%)
- NAND : MLC 64Gb 3.952달러(전주 대비 –0.05%), MLC 32Gb 2.148달러(전주 대비 동결)

□ 미국, 한국기업에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1년 유예
-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대해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를 1년 유예하기로 함. 최근 미국 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를 막고자, 미국 기업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을 통제한 바 있음. 이에 중국에 위치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음

▷ 전망
-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앞으로 1년 동안 미국 정부로부터 허가 절차 없이 반도체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됨. 중국 공장의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임. 삼성전자과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은 현재 개량 중이어 반도체 장비를 수입해야 했던 상황이었음. 다만 문제는 1년 후 해당 조치가 이어질지는 미지수임

□ KDI,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도 둔화
-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최근 10월 경제동향을 펴내고 반도체 글로벌 수요 둔화로 가격이 하락하고 수출이 감소하는 등의 부진이 나타났다고 밝힘. 이와 같은 반도체 산업의 부진으로 현재 한국 경제 상황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 전망
- 올해 8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3% 감소해 2개월 연속 하락함. 그중에서도 반도체 생산이 14.2% 감소해 2008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함.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지난 2년 동안 재택근무 및 재택교육 등의 효과로 디지털 장비 수요가 폭증하고 글로벌 반도체 수요도 상당했음. 그러나 코로나19 국면이 진정되면서 반도체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고 반도체 수출 물량이 많았던 한국에는 악재로 작용함. 당분간 이러한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나 미-중 무역 갈등도 반도체 생산 및 수출 감소세를 장기화시키는 요인으로 보임

□ TSMC, 올 3분기 글로벌 매출 1위 달성 임박
-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가 매출 1위를 차지함. 그러나 올해 3분기 매출로 추정해본 결과 대만 업체인 TSMC가 다시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보임

▷ 전망
-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올 3분기 한화 약 27조 5,00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남.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한 수치로, 현재 삼성전자 올 3분기 매출 추정치인 23조 5,000억 원을 넘어서는 매출액임.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의 글로벌 수요 급락으로 올해 4분기 실적은 물론 연간 매출 실적 또한 TSMC에게 1위를 내줄 것으로 전망됨. TSMC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부족에도 원가 부담과 생산설비 증설 등을 근거로 위탁 생산 단가를 인상하고 있지만 발주 기업들이 TSMC를 대체할 반도체 기업을 찾지 못해 인상을 수용한 것으로 보임. 특히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엔비디아, 퀄컴, AMD 등 반도체 설계만을 주력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들의 주문량도 감소하지 않는 상황임. 여기서 TSMC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임

 

□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둔화
-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1% 축소된 것으로 조사됨

▷ 전망
-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격히 둔화된 이유는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보임. 디스플레이가 많이 활용되는 TV, 스마트폰, IT기기 등의 수요가 크게 줄어 세계 시장을 축소시킨 것으로 분석됨. 특히 LCD 시장의 둔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남. 올해 2분기 LCD 세계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듦. OLED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 커졌지만, 지난해 2분기 성장률인 40%와 비교하면 시장 규모 둔화 길목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됨.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도 하락해 시장 둔화에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 올해 3분기에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4분기 카타르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행사로 LCD 패널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 LG디스플레이, 글로벌 준법 경영시스템 인증
- LG디스플레이가 준법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ISO37301 인증을 취득함. ISO37301은 기업의 준법 정책과 리스크 관리 및 운영 등이 글로벌 수준에 부함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 확인하는 인증임

▷ 전망
- 이번 인증 과정에서 LG디스플레이는 준법 관리 체계 강화와 경영진 및 임직원의 준법 준수 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짐. 또한 사내 인트라넷에 컴플라이언스(준법) 포털을 구축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임직원은 포털에서 제공되는 표준 프로세스를 활용해 리스크 관리 및 준법 가이드라인 참고 등을 쉽게 할 수 있게 됨. 향후 ESG 경영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브랜드 이미지로 이어지는 추세에서 해외 사업장까지 통합하는 준법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LG디스플레이의 계획임

 

□ 국제 유가 동향(10/3~10/6, 출처 페트로넷)
- Dubai(두바이유) 90.41$/bbl (전주 대비 +4.28$/bbl)
- Brent(브렌트유) 92.11$/bbl (전주 대비 +4.89$/bbl)
- WTI(서부텍사스유) 86.59$/bbl (전주 대비 +6.97$/bbl)
- Oman(오만유) 90.41$/bbl (전주 대비 +4.22$/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10월 1주 기준,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674.0원/ℓ (전주 대비 -30.9원/ℓ)
- 자동차용 경유 1,817.8원/ℓ (전주 대비 -18.6원/ℓ)
- 실내등유 1,598.9원/ℓ (전주 대비 -12.5원/ℓ)

▷ 전망
- 10월 1주 두바이유,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유, 오만유 가격 모두 상승세. 상승 요인은 OPEC+의 대규모 감산(11월부터 지난 8월 생산쿼터 대비 200만b/d) 결정, 미국 석유재고 감산,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 EU의 대 러시아 추가 제재안(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제 포함)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함. 국제 유가 상승분이 주유소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까진 통상 2~3주 걸리므로 국내 주유소 가격엔 다다음주경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포스코홀딩스·LG엔솔, 2차전지 사업 협력 강화
-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에서 포스코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2차전지 소재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

▷ 전망
- 협약식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7년간 양·음극재 구매 계획을,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 공급 및 IRA에 따른 권역별 공급망 증설 가속화 계획을 공유해 양사 간 안정적 공급망 구축 관계를 확인. 또한 협약 체결 이후 양사는 연내 양·음극재 공급·판매 중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리사이클링 및 차세대 음극재 분야는 실무진을 통해 사업 및 기술협력을 구체화할 계획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차전지 소재 분야의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선두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 협력으로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장차 100년 기업으로 함께 거듭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함.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그동안 긴밀하게 협력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포스코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간의 공고한 협력으로, 미국 IRA를 비롯한 다양한 이슈에서도 경쟁력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세계 최고를 지향점으로 하여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2차전지 판을 흔드는 일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