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9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백승윤·강한님·박완순·정다솜·임혜진 기자
  • 승인 2022.10.05 17:03
  • 수정 2022.10.1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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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튬 국영화 나서는 중남미 국가
- 아르헨티나 국영 석유·천연가스 생산기업인 YPF가 10월부터 리튬 생산을 위한 탐사에 돌입한다고 아르헨티나 텔람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

▷ 전망
-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55%를 차지하는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3국은 리튬 개발·생산을 직접 통제하는 구조를 구축하려 함. 칠레는 리튬 개발 국영기업 설립을 추진 중이며, 볼리비아는 2008년 일찌감치 리튬 산업을 국유화함. 멕시코 정부도 지난 2월 리튬 매장지인 북부 소노라주 일대를 국가 주도로 개발할 방침을 밝힌 바 있음. ‘자원 안보’를 이유로 리튬 광산의 민영화를 막아설 발판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가 중론임
-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은 날로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 중남미는 향후 세계 리튬 공급의 메카로 성장할 잠재력이 농후함.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이들 국가로부터 안정적인 리튬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힘 쏟는 중. 미국 정부는 멕시코 정부와 리튬 매장지 생산 시설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도 함. 중국산 리튬 의존도가 84%에 달하는 한국도 중남미 국가까지 공급망을 넓혀야 한다는 분석이 따름. 수급 불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중국발 리스크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

□ 세계 완성차 업체 ‘탈러시아’...현대차는 머뭇머뭇
-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를 떠나는 세계 완성차 업체가 줄을 잇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은 철수 계획을 밝히고 있지 않음

▷ 전망
- 일본의 마쓰다와 도요타는 러시아 내 생산 종료를 결정함. 프랑스 르노그룹은 5월 러시아 자회사인 아브토바즈 지분 전량을 단돈 2루블(약 50원)에 러시아에 매각함. 미국의 포드와 GM. 독일의 벤츠와 BMW도 수출·판매 중단에 나섬
- 러시아 시장 점유율 2·3위를 기록했던 기아와 현대차도 생산을 전면 중단한 상태지만, 아직 철수를 결정하지 못함. 현대차그룹이 러시아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옴. 현대차는 옛 GM 공장을 인수하고 지난해 말부터 가동했고, 기아도 공장 개·보수 후 2월부터 생산에 들어갔으나 모두 단기간에 가동을 멈춤. 현대차그룹이 철수하면 함께 러시아 현지로 진출한 협력업체들도 큰 피해를 볼 수 있음.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 자국 자동차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종전 이후에도 세계 완성차업계의 러시아 시장 재진입은 불투명한 상황

□ 산업부,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전략’ 발표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동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전략’을 발표함

▷ 전망
- 자동차 산업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담은 계획으로, 이를 위한 4대 전략으로 ▲전동화 글로벌 탑티어(top-tier) 도약 ▲생태계 전반의 유연한 전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신산업 창출 등을 제시. 이를 위해 설정한 목표는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생산 330만 대 및 세계시장 점유율 12% △향후 5년간(2026년까지) 자동차 업계 투자 95조 원+α △2030년까지 미래차 전문인력 3만 명 양성 등임
- 최근 핵심 이슈로 떠오른 미국의 IRA로 인한 국내 자동차 산업의 피해 최소화 방안도 밝혔으나, 아직 새로운 계획은 없고 다소 원론적인 수준. 이날 발표된 내용은 한국 기업에 최대한 유리할 수 있도록 대미 협상 지속, IRA 법안 요건에 맞는 배터리 조기 확보 등

□ 현대차, ‘레벨4 자율주행’ 셔틀버스 판교 시범운행
- 현대차가 29일부터 레벨4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셔틀버스 서비스인 로보셔틀(Robot Shuttle)을 판교에서 운영함
- 대형 승합차 쏠라티를 개조한 자율주행 차량 2대가 로보셔틀 시범 사업에 투입되며, 여기에 AI 기반 수요응답형 서비스 ‘셔클’을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함. 셔클은 탑승객이 가까운 정류장에서 앱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AI 알고리즘을 통해 호출 위치로 차량이 이동하는 방식. 판교테크노3사거리 기준 반경 약 540m로 설정된 지역에서 운행되며, 현대차와 셔클 등 서비스 참여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됨. 현대차는 시범 운행 과정에서 수집된 의견을 토대로 개선작업을 거쳐 일반 고객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

□ 베트남 완성차 업체, 전기차 생산에 집중
- 2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베트남의 유일한 완성차 제조사인 빈패스트(Vinfast)가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전기차 부문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힘

▷ 전망
- 빈패스트는 2017년 6월 완성차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만으로 2028년까지 100만 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 이에 따라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하고, 모든 생산 라인 전기차로 전환 추진할 계획임. 아울러 배터리팩 공장 설립,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 관련 기반을 마련하는 중
- 빈패스트는 수요가 제한된 내수 시장보다 북미·유럽 지역을 우선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 한국자동차연구원은 “IRA로 인한 미국 시장 공략 지연 및 재무 상태 등은 리스크 요인”이라면서도 “전기차 관련 공급망의 탈중국 기조가 확산하며 ASEAN 지역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크고, 그중에서도 제조업 기반이 우수한 베트남 빈패스트의 수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 공격적으로 전기차 투자·마케팅에 뛰어드는 신흥 업체의 출현은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의미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조선업 제2의 호황 가능”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27일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이 개최한 제4회 Niche Hour(니치 아우어) 포럼에서 “한국 조선업이 제2의 호황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힘

▷ 전망
- 수주만 놓고 보면 조선업계는 호황기임.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주로 국내 조선 빅3(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는 이미 3~4년 치 일감을 얻어 놓았음.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연간 수주 목표로 174억 4,000만 달러를 제시한 바 있음. 한국조선해양이 9월 중순에 수주한 LNG 추진 컨테이너선과 PC선 등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8척을 수주함. 총 203억 5,000만 달러로, 연간 목표의 116.6%임
-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LNG운반선 30척 등 총 86억 달러 규모를 수주해 올해 목표인 89억 달러에 근접함.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37척을 수주했고, 72억 달러 정도의 금액임. 이는 연간 목표치인 88억 달러의 82% 수준임. 국내 조선 빅3은 친환경 선박을 위주로 수주를 계속하는 상황. 고부가 대형 LNG 운반선은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전망도 긍정적. 선박 가격도 오르는 추세. 8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61.81포인트로, 2020년 12월 이후 21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음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조선업이 호황을 다시 맞으려면 조선업의 친환경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함. 강석훈 회장은 “업계에서 친환경 논의가 활발하다”며 “기술력을 보유한 LNG선이나 암모니아 추진 선박 등을 통해 산업을 대변환시키면 조선 산업도 뒤처지는 산업이 아니라, 전 세계 미래를 이끄는 산업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함

□ 전라남도, 초광역 조선업 일자리박람회 개최
- 전라남도가 서남권 주력산업인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초광역 조선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힘.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 전남도, 광주시,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등 조선업종 45개 사가 함께 참여함

□ 전남 영암군, 조선업 인력수급 지원
- 영암군이 조선업 인력수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힘. 영암군의 인력수급 지원사업은 크게 3가지로 ‘신규취업자 이주정착금 지원사업’,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사업’, ‘퇴직자 희망채용장려금 지원사업’ 등

□ 박종우 거제시장, “조선업 도약·성장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 박종우 거제시장이 26일 삼성중공업과 협력기업인 ㈜건화, ㈜삼녹을 방문해 “조선업이 장기간의 침체를 벗어나 안정기로 가는 과도기적 회복기에 놓여 있다”며 “지역 경제의 중추인 조선산업이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이루도록 필요하다면 수주 활동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함

▷ 전망
- 조선업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력난 문제가 풀리지 않은 상황. 이에 조선업을 중심 산업으로 둔 지역들이 나서고 있음. 전라남도의 초광역 조선업종 특화 일자리 박람회는 광주·전남이 처음으로 개최한 것으로, 480명의 구직자 모집을 목표로 진행됐음. 전라남도 지자체인 영암군도 지원사업을 통해 조선업 인력수급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 박종우 거제시장과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일감과 인력수급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인력 확충을 위한 임금 및 처우 향상이 필요하며, 조산 산업의 안정적 회복을 위해 협력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
- 지자체의 노력이 당장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함. 앞서 지난달 22일 울산광역시에서도 ‘조선업 구인·구직 만남의 날’ 박람회가 진행됐지만,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의 하청업체 구인 모집에 정원 대비 5분의 1 수준의 채용만 진행된 것으로 알려짐. 당시 박람회에는 현대중공업(11개), 현대미포조선(9개)의 하청업체가 총 125명을 모집했지만, 면접은 70여 건만 진행됐음. 실제 채용한 인원도 약 20명에 불과함

□ 삼성중공업, 에퀴노르와 해양 EPC 강화 협력
- 삼성중공업이 해양 EPC (설계 조달 시공)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에퀴노르와 ‘전략적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힘. 에퀴노르는 노르웨이 최대 에너지기업으로, 세계 오일·가스 프로젝트의 최대 발주처 중 한 곳임

▷ 전망
- 양사는 해양 프로젝트 분야에서 실질적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장기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함. 양사는 경영진이 참여하는 정례화된 협의체를 가지고, 중장기 사업 전략과 협력 방안을 지속적해서 논의하기로 함
-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공식적으로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임. 에퀴노르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으로 해양플랜트 사업 부문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오성일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영업본부장은 “에퀴노르가 현재 검토 중인 새로운 해상 원유·가스 개발사업 부문에서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메테 오토이 에퀴노르 구매총괄임원도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해양 EP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신뢰도 높은 사업 파트너”라며 “이번 합의로 향후 해양 에너지 개발과 저탄소 솔루션 분야에서 안정적 사업 수행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함

 

□ 9월 4주 철강 가격 동향(9월 30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 125만 원(전주 대비 +4.2%)
- 열연 수입가 : 115만 원(전주 대비 동결)
- 냉연 유통가 : 105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철근 유통가 : 99만 원(전주 대비 +1.0%)
- 후판 유통가 : 125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후판 수입가 : 115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가격(달러/숏톤, 달러/톤)
- 미국 열연가(숏톤 단위) : 805달러(전주 대비 동결)
- 일본 열연가 : 794.36달러(11만 5,000엔, 엔화 기준 전주 대비 동결)
- 중국 열연 수출가 : 575달러(전주 대비 동결)
- 중국 냉연 수출가 : 630달러(전주 대비 –1.6%)
- 중국 후판 유통가 : 584.88달러(4,162위안, 위안화 기준 전주 대비 –0.8%)
- 중국 철근 유통가 : 573.92달러(4,084위안, 위안화 기준 전주 대비 +0.1%)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국내 철강업계, 고환율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부담 증대
- 올해 2분기까지만 해도 최대 실적을 올리며 국내 철강업계는 큰 수익을 냈음. 그러나 하반기를 넘어서면서 세계 철강 시장의 악재 및 포스코 포항제철소 태풍 피해 등으로 철강업계의 업황 전망이 부정적임.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비용 부담 및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추진이 경영 악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임

▷ 전망
- 국내 철강업계들이 고환율로 인한 철강 생산을 위한 원자재 비용 부담이 커짐. 다만 커진 비용 부담을 철강 가격에 반영해 수익을 보전할 수 있지만 현재 세계 철강 수요가 부진해 무리한 철강 가격 인상은 하강 국면의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함. 이에 경영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향으로 철강업계들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할 것으로 전망됨. 게다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4분기 전기요금에 적용하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kWh)당 4.9원 추가 인상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임. 해당 인상안과 함께 대기업 등 대용량 사용자에게 더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을 정부에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철강업계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측됨. 일반적으로 1kWh당 전기요금이 5원 인상되면 국내 철강업계는 연 1,000억 원 이상의 전기료를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됨. 마찬가지로 인상된 전기요금으로 인한 생산비 인상분을 철강 가격에 반영할 수 있으나 세계 철강 시장 수요 악화로 섣부른 판단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

□ OECD 철강위원회, “러-우 전쟁으로 철강업계 경기 침체 및 에너지 비용 부담 급증”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철강위원회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벌어진 전쟁으로 세계 철강시장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함. 또한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해 철강 생산 비용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분석함

▷ 전망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 철강업계들의 부담이 커지며 철강 시장의 침체를 전문가들이 경고함. 또한 세계 시장에서 철강 생산과 소비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부동산이 장기적인 침체 국면에 들어서면서 세계 철강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봄. 이러한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2025년까지 1억 4,400만 톤의 과잉 생산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 게다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업계의 부담까지 현실화되고 있음. 이에 따라 철강업계는 단기-중장기적 위기를 해소할 방안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부여 받은 상황임. OECD 철강위원회는 수요 전망을 초과하는 생산 수치를 넘어서라고 자극하는 보조금 및 기타 지원 조치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

 

□ 현대건설기계-인도 국영은행 MOU 체결
- 현대건설기계와 인도 최대 국영은행인 인도 유니온 은행이 고객에게 장비 금융을 확대하기 위한 MOU를 체결함

▷ 전망
-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MOU를 통해 인도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다시 노릴 예정임. 올해 4월 한 달 동안 현대건설기계는 인도 시장에서 382대의 굴착기를 판매해 1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1위를 달성함. 2위는 일본 업체로 17.3%의 점유율을 보임. 2008년 인도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임. 이번 국영은행과 장비 금융 확대 MOU는 현대건설기계가 장비 판매를 위한 소비자들의 금융 지원에 해당함으로 시장 내 가격 및 비용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임. 게다가 향후 인도 정부가 초대형 인프라 투자계획을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가티 샤크티(Gati Shakti)’를 추진할 계획으로,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건설기계 수요에 맞춘 움직임이라 볼 수 있음

□ 국내 건설기계 시장, 친환경 경쟁이 키워드
- 탄소중립을 위해 건설기계 장비들이 화석 연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에서 전기연료를 활용한 장비로 전환하고 있음. 9월 말 볼보그룹코리아가 국내 첫 전기 굴착기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전기 건설기계 장비 출시를 앞두고 있음. 두산밥캣은 수소연료전지 방식 지게차를 출시할 계획임

▷ 전망
- 이번 볼보그룹코리아가 선보이는 전기 굴착기는 ‘ECR25’ 모델로 2.5톤급이며 100% 전기연료를 활용함. 볼보그룹이 최초로 아시아 시장에서 선보이는 기종임. 볼보그룹코리아는 창원공장에서 해당 전기 굴착기를 양산하고 다른 전기연료 구동 장비 생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 이에 따라 국내 건설기계 업체들도 국내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을 견고하게 유지하기 위해 연이어 전기연료 건설기계 장비를 출시함. 다만 볼보그룹코리아 모델은 2.5톤급이지만 국내 업계에서는 1.8톤, 1.7톤 규모의 전기 굴착기를 출시할 예정임. 한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친환경 엔진 기술 개발에 큰 투자를 진행 중임. 앞으로 더욱더 친환경 건설기계장비에 대한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됨

 

□ 9월 5주 반도체 가격(5일 기준)
- DRAM : DDR4 16Gb 4.993달러(전주 대비 -0.26%), DDR4 8Gb 2.468달러(전주 대비 동결)
- NAND : MLC 64Gb 3.949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148달러(전주 대비 동결)

□ 삼성전자 “2027년 1.4나노 반도체 양산”
- 삼성전자가 2027년까지 1.4나노(㎚·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양산을 선언함

▷ 전망
-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를 열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의 로드맵과 신기술을 발표함.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1.4나노 반도체 양산 계획을 처음 공개함. 삼성전자는 GAA 기반 공정 기술 혁신을 통해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공정을 각각 도입할 예정임. 1.4나노 반도체 공정 양산 계획을 구체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지난 5월 대만 매체를 통해 1.4나노 연구개발 계획이 알려졌지만 양산 시점을 밝히진 않았음. 또한 삼성전자는 고객 확보를 위해 2027년까지 선단 공정 생산 능력을 올해 대비 3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힘

 

□ LG디스플레이 생산직 ‘4조 2교대’ 전환
- LG디스플레이가 연말부터 국내 생산직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4조 3교대에서 4조 2교대 근무제를 시행하기로 함. 4조 2교대는 3일 일하고 3일 쉬는 방식으로, 연간 휴무일은 기존 103일에서 190일로 늘어남

▷ 전망
-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사내 게시판에 오는 12월부터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에 일하는 국내 생산직들의 근무제를 기존 4조 3교대에서 4조 2교대로 전환한다고 공지함. 4조 2교대는 근무조를 4개로 나눠 2개 조는 주간과 야간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 조는 쉬는 근무 형태임. 기존의 4조 3교대와 비교하면 하루 노동시간은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4시간 늘지만, 3일 일하고 3일 쉬는 방식이라 연간 휴무일은 기존 103일에서 190일로 늘어남. 이는 연속 근무 일수를 줄이고 휴식 보장을 위한 차원으로, LG디스플레이 측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힘

 

□ 국제 유가 동향(9월 4주 기준, 출처 페트로넷)
- Dubai(두바이유) 85.28$/bbl (전주 대비 -5.87$/bbl)
- Brent(브렌트유) 87.03$/bbl (전주 대비 -2.78$/bbl)
- WTI(서부텍사스유) 79.65$/bbl (전주 대비 -3.42$/bbl)
- Oman(오만유) 85.35$/bbl (전주 대비 -5.89$/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9월 4주 기준,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704.85원/ℓ (전주 대비 -26.73원/ℓ)
- 자동차용 경유 1,836.46원/ℓ (전주 대비 -18.55원/ℓ)
- 실내등유 1,611.35원/ℓ (전주 대비 -9.9원/ℓ)

▷ 전망
- 지속되는 주요국 금리 인상 기조가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기 위해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함. 3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압력이 미국 경제 전체에 퍼져있어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낮추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수요를 둔화시켜 공급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통화정책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함.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약화되기엔 이르다는 것.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힘. 그는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함
- 경기침체 우려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있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며 무역 지표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밝힘. 무역 규모 전망은 이달 중 발표될 예정
-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의 대규모 감산 논의 가능성은 하락 폭 제한요인으로 작용. 로이터는 “이번 OPEC+ 회의에서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대규모 감산 조치가 합의될 수 있으며, 이는 사우디 등 OPEC+ 개별 회원국들의 자발적인 생산량 축소는 포함되지 않은 규모”라고 보도. 블룸버그는 “OPEC+ 감산이 최대 하루 150만 배럴에 이를 수 있다고 전함. 하루 100만 배럴 이상 감산 합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세계 석유 수요의 1%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