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9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정다솜·박완순·백승윤·강한님·임혜진
  • 승인 2022.09.21 14:17
  • 수정 2022.09.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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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올해 말 레벨3 자율주행차 출시
-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가 올해 말 출시할 G90에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HDP·Highway Driving Pilot)’을 탑재한다고 11일 발표

▷ 전망
- 레벨3는 이른바 ‘조건부 자율주행’ 단계로, 비교적 혼잡도가 낮은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등에서 자동차 스스로 차선 변경이나 고속도로 진·출입을 제어함. 현재는 일정한 조건에서 자동으로 완만한 커브에서 방향 조종, 차 간 거리와 속도, 차선 등을 유지할 수 있는 레벨2 단계 위주. 미국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을 0~5단계로 분류하는데, 통상 레벨3~5단계를 자율주행차로 정의함.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현대차그룹의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 등이 이에 해당. HDP 상태에선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시속 60km까지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힘. 기아도 내년 4월 출시 예정인 두 번째 전용 전기차 EV9에 HDP를 탑재할 계획. EV9에 탑재된 HDP의 제한속도를 시속 80km로 상향하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RPCA) 등 상향된 주행 보조 기술을 탑재하는 게 목표
-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레벨3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에 속도를 내며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말 독일에서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S-클래스 모델을 출시. 혼다는 자율주행 레벨3를 탑재한 모델로 당국의 승인을 받음. BMW는 7시리즈를 시작으로 5시리즈, X7 등에 레벨3를 적용할 계획. GM은 작년 10월 미국과 캐나다의 모든 포장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울트라 크루즈’를 공개함.
- 시장조사 기관 KPMG는 2035년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를 지난해 대비 150배 성장한 1,334조원으로 전망

 □ 완성차 8월 수출액 역대 최고치...친환경차 호조세
-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2022년 8월 자동차 산업 동향(잠정)’을 발표함.

▷ 전망
- 생산(21.0%), 수출(29.1%), 내수(1.0%)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
- 국내 완성차 5개사 모두 생산 증가. 생산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28만 4,361대로 3년 8개월 만에 4개월 연속 증가세. 현대차는 12만 4,426대(+17.1%), 기아는 11만 1,853대(+15.5%), 한국GM은 2만 386대(+43.3%), 쌍용은 1만 1,176대(+62.7%), 르노코리아는 1만 5,782대(+57.1%) 등. 자동차 생산량 급증에 대해 산업부는 부품 수급난 완화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
- 자동차 수출액은 35.9% 증가한 4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8월 수출액 중 최고치를 경신. 특히 북미 수출액이 66.8% 급증하며 실적에 기여. 수출 물량은 29.1% 증가한 16만 8,155대 각각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 완성차 5개사 모두 증가했고 현대차 7만 489대(+24.9%), 기아 7만 1,376대(+31.5%), 한국GM 1만 4,760대(+20.4%), 쌍용차 3,722대(+32.3%), 르노코리아 7,672대 (+80.9%)
- 내수 판매의 경우, 국산차 판매는 감소했지만 수입차 판매가 증가. 총 13만 1,638대. 국내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4만 9,224(-3.5%)대, 기아는 4만 1,404대(+1.0%), 한국GM은 3,590대(-24.3%), 쌍용차는 6,923대(+42.4%), 르노코리아는 3,950대(-14.2%) 기록. 차종으로 보면, 쏘렌토(5,674대), 그랜저(4,606대), 카니발(4,535대), 소나타(4,332대), K8(4,257대) 순. 수입차는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한 2만 7,045대를 판매해 1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
- 친환경 차량의 판매 호조세도 눈에 띄는 부분. 전기차와 수소차는 전체 자동차 내수의 26.8%를 차지. 전년동월 대비 9.7% 증가한 3만 5,227대. 7개월 연속 증가세. 올 1~8월 전기·수소차 누적 내수 판매 대수는 10만 3,000대로 집계. 수출 호조세도 이어짐. 8월 친환경차 수출 물량은 4만 215대로 47.0% 증가. 수출액은 12억 2,000만 달러로 45.7% 증가. 모두 20개월 연속 증가세

□ 수입차 5개사 리콜 7만 대
- 국토교통부가 5개사에서 수입·판매한 총 33개 차종 7만 978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힘. 5개 업체는 볼보자동차코리아,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혼다코리아 등. 국토부는 해당 업체들에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토록 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

 

□ 조선업 고용시장은 ‘악화’
- 고용노동부가 13일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8월 노동시장 동향’ 통계를 발표함.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선박 및 보트 건조업(조선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9만 8,154명으로 집계됨. 전년 동월 대비 1,400명이 감소한 수치임

▷ 전망
- 조선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임. 올해 1월 조선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9만 9,347명이었는데, 8월까지 숫자가 증가하지 않았음. 올해 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2,600명이 감소햐 것임
- 고용노동부는 신조선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 대형 조선사의 경영이 악화되고, 중소 업체의 구인난도 더해지며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 해석하고 있음
-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최근 조선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60대와 1000인 이상 대기업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정년으로 인한 피보험 자격 상실자가 많이 늘어났고 신규 유입은 여전히 적은 상황”이라고 밝힘

□ 태풍 영향으로 후판가 인상되나···조선업계 촉각
-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스코가 후판을 생산하는 데 차질이 생김. 침수 피해로 포스코는 공장 정상화를 위한 복구작업에 7일 돌입한 바 있으나, 후판 등이 생산되는 압연라인은 아직 배수 작업을 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짐.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압연공장 중 2전기강판공장과 1냉연공장 복구를 이달 말까지 마치고, 3개월 내로 모든 공정을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음

▷ 전망
-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는 연간 530만t의 후판이 생산되고 있음.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이 생산량은 줄어들 전망임. 더군다나 포스코가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태풍 난마돌이 포항제철소에 닿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포스코는 복구 작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음. 압연라인의 복구가 이전보다 늦어지게 된 것임
- 생산량이 줄어든 만큼 후판 가격은 상승할 전망임. 선박에서 후판은 제조 원가의 약 20% 정도를 차지함. 가격도 올라가지만, 많은 물량을 생산해왔던 포스코의 후판 생산량이 줄어들면 조선업계의 생산 차질도 우려되는 상황. 조선업계는 일단 가지고 있던 물량을 사용한다는 분위기지만, 포스코의 복구 과정이 길어지면 조선업계도 타격을 입을 수 있음

□ 노조·거제시, “대우조선해양 분리·해외매각 안 돼”
- 금속노조와 거제시가 각각 대우조선해양의 분리·해외매각에 반대하고 있음.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대우조선지회는 16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언론 간담회를 가지고 “원칙적으로 지회가 매각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분리매각은 해외매각과 같다”며 분리매각과 해외매각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함
- 거제시도 20일 입장문을 내고 “기술력의 해외유출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 전망
-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019년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는 방향을 추진해왔지만, 올해 초 EU가 이를 불승인하며 실패한 바 있음. 이후부터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분리매각, 해외매각 등이 이슈로 부각됨. 분리매각과 해외매각을 둘러싸고는 특수선과 상선 부문을 분리해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있었음
- 이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근본적으로 산은이 대주주로 있는 시스템은 이제 효용성이 다했다고 판단한다”며 “어떤 방식이든 빠른 매각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음. 매각 가격이나 방식보다는 대우조선해양을 빨리 매각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는 판단임
- 이 방향성에 금속노조와 거제시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 언론 간담회에서 정상헌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장은 “원칙적으로 지회가 매각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우조선해양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 전체 조선업이 발전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노조를 비롯한 당사자의 의견이 반영되는 매각이 되어야 한다”고 밝힘. 이어 “분리매각은 해외매각과 같다. 매각 과정 속에서 경남‧부산 지역의 기자재 업체가 위험에 빠질 수밖에 없다. 내부적으로 보면 대우조선해양이 독점적으로 보유한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관련 기술의 유출이 우려된다”고 밝힘
- 이어 거제시도 공식 입장을 내고 “기술력의 해외유출이 있어서는 안 되고, 매각절차에 당사자의 참여를 통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며,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협력사 및 기자재업체 등 조선산업 생태계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대우조선 내 사업부문은 다르지만 상선과 특수선은 건조과정에서 공유하는 기초공정과 작업공간이 적지 않아 이를 분리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두 분야를 나누는 것 자체가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우려함

□ 한국조선해양, 5,250억 규모 선박 8척 수주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아프리카 소재 선사 2곳과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4척과 운반선(PC선) 4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힘. 총 수주 금액은 5,250억 규모임

▷ 전망
-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170m, 너비 27.6m, 높이 15m 규모임. 선박들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있어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에도 영향을 받지 않음. 선박들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임. 컨테이너선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전망되는 상황
-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너비 32.2m, 높이 19.1m 규모로,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임. PC선은 가솔린과 디젤 등 석유제품을 운반하는 선박을 말함
- 이 수주까지 포함해 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 부문에서 총 176척(203억 5,000만 달러)를 수주함. 한국조선해양이 목표했던 174억 4,000만 달러의 116.6% 수준임

 

□ 9월 2주 철강 가격 동향(9월 16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 110만 원(전주 대비 +4.8%)
- 냉연 유통가 : 105만 원(전주 대비 0.0%)
- 철근 유통가 : 98만 원(전주 대비 +0.5%)
- 후판 유통가 : 115만 원(전주 대비 0.0%)

△ 해외 철강가격(달러/숏톤, 달러/톤)
- 미국 열연가(숏톤 단위) : 805달러(전주 대비 +1.3%)
- 일본 열연가 : 794.39달러(전주 대비 0.0%)
- 중국 열연 수출가 : 590달러(전주 대비 –0.9%)
- 중국 냉연 수출가 : 640달러(전주 대비 0.0%)
- 중국 후판 유통가 : 598.31달러(전주 대비 –0.3%)
- 중국 철근 유통가 : 581.63달러(전주 대비 –0.2%)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전망
- 중국의 철강 생산 및 수출 감속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 올해 중국 북부 지역에 위치한 철강사들의 가동률이 떨어졌던 관계로 환경 보호 등급을 충족해 올해 겨울 철강 생산을 중국 정부에서 인위적으로 줄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하반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철강 수요 감소로 생산 및 수출 자체를 줄일 것으로 관측됨

□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상화 길어진다?!
- 태풍 힌남노로 가동이 멈췄던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모든 고로는 재가동을 시작함. 다만 완전 정상화 시점에 대한 예측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임

▷ 전망
- 현재 침수 피해가 가장 컸던 압연(열과 압력을 가해 철을 가공하는 공정)라인은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으로 주요 공정을 담당하고 있는 압연라인 18개 공장의 재가동 시점은 확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철강 생산 차질에 따른 연관 산업인 자동차 산업, 조선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정부는 철강 수요 현황과 철강 수출입 점검에 나섬. 또한 포스코 포항제철소뿐만 아니라 포항철강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업들도 침수 피해를 겪고 있어 복구 지원에 정부가 나선다는 계획임. 한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복구물품 조달과 한시적 주52시간 상한제 완화를 요청함. 다만 산업 복구에 시급한 상황이지만 노동자 안전 문제도 고려해야 함

 

□ 현대건설기계, 북미 시장 판매 확대 위해 블랙호크 딜러사로 추가
- 블랙호크 장비 회사를 딜러사로 추가하면서 현대건설기계의 영업망을 확대한다는 전략임

▷ 전망
- 현재 현대건설기계는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의 수요 둔화로 인해 고객 다변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음. 신흥국 및 북미 등 인프라 건설이 확장되고 있는 나라에 제품 판매를 위한 영업망을 구축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현지 장비 회사를 딜러사로 추가하고 있음. 다만 기계장비 제작에 핵심 부품인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새로운 영업망을 구축한다더라도 건설기계 수요에 공급을 맞출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됨 

 

□ 9월 3주 반도체 가격(19일 기준)
- DRAM : DDR4 16Gb 5.291달러(전주 대비 -0.58%), DDR4 8Gb 2.478달러(전주 대비 동결)
- NAND : MLC 64Gb 3.949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148달러(전주 대비 동결)

□ 중국 8월 반도체 생산량 24.7% 감소··· 97년 이후 최대 낙폭
- 중국 8월 반도체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함. 중국이 반도체 생산량을 월별로 집계한 1997년 이후 최대 낙폭

▷ 전망
- 중국 국가통계국의 16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8월 반도체 생산량은 247억개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줄었음. 지난해 8월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은 321억개였음. 1년 새 약 70억 개의 반도체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1997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감소치임. 반도체 생산량 247억개는 2020년 9월(241억개) 이후 최저치임. 그간 중국 반도체 칩 생산량은 반도체 자립을 목표로 반도체 굴기 정책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해왔지만, 반도체 생산량이 급감한 것은 코로나19 확산과 전력 부족으로 인한 생산 감소,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인한 소비 심리 저하, 미중 기술 갈등 등이 맞물리며 급감하기 시작함
- 한편 최근 중국은 국가 반도체 펀드와 관련해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음. 조사 대상에 오른 반도체 산업 관련자만 7명임. 이를 두고 중국이 반도체 자급률을 2025년까지 70%까지 높이는 반도체 굴기를 위해 막대한 투자에 나섰지만, 반도체 기업들이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책임을 묻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옴. 또 중국에 대한 미국의 고강도 반도체 견제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음

□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점유율 1위···  2위 인텔과 격차 벌려

* 2분기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옴디아)
- 삼성전자 : 12.5%(전 분기 대비 +0.3%p)
- 인텔 : 9.4%(전 분기 대비 -1.7%p)
- SK하이닉스 : 6.8%(전 분기 대비 +0.6%p)  

▷ 전망
- 19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시장 점유율은 12.8%로 2위 인텔(9.4%)에 3.4%p 차로 앞섰음. 지난 1분기 1.4%p 대비 격차를 더 벌린 것. 또 금액 기준 203억 달러(약 28조5000억 원)로 집계돼, 지난 1분기(201억 5,500만 달러) 대비 0.7% 증가함. 삼성은 세계 반도체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서버·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이 성장세를 유지해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음
- 반면 인텔은 경기침체에 따른 PC 수요 둔화와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에 어닝쇼크를 기록함. 인텔의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16.6% 감소한 148억 6.500만 달러(약 20조 6,000억 원)였고, 4억 5,400만 달러(약 6,000억 원)의 적자까지 발생함.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6.8%의 시장 점유율로 삼성전자, 인텔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함.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1분기보다 0.6%p 높아짐. 퀄컴은 5.9%의 점유율로 4위, 마이크론은 5.2%의 점유율로 5위였음. 그다음은 브로드컴(4.2%), AMD(4.1%), 엔비디아(3.6%), 미디어텍(3.3%), 텍사스인스트루먼트(3.0%) 등의 순이었음

 

 □ 삼성전자, ‘신환경경영전략’ 발표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 달성”
최근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전력 효율을 기존 제품보다 개선한 초저전력 반도체 등 혁신기술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나가기로 함.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 달성도 추진함

▷ 전망
- 15일 삼성전자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함. ‘친환경’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임. 삼성전자는 반도체, 휴대전화, 가전제품 등 광범위한 사업구조로 글로벌 IT 제조업체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음
- 신환경경영전략의 핵심은 2050년까지 제품 생산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 순배출을 제로로 하는 탄소중립 추진임. 2030년 디바이스경험(DX) 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이후 반도체 부문을 포함한 나머지 부문은 205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직접배출을 줄이기 위한 탄소 저감 시설 투자도 계획함.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탄소 배출이 많은 만큼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처리시설을 확대할 예정임.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 RE100(재생에너지 100%)에 가입하고 5년 내 모든 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추진함. 2030년까지 TV, 냉장고, 세탁기 등 전자제품에 저전력 기술을 사용해 2019년 대비 전력 효율을 30% 개선하고 2027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을 100% 무공해 차로 전환하는 방안도 포함됨

 

□ 국제 유가 동향(9월 2주 기준, 출처 페트로넷)
- Dubai(두바이유) 93.33$/bbl (전주 대비 +1.04$/bbl)
- Brent(브렌트유) 93.03$/bbl (전주 대비 +1.31$/bbl)
- WTI(서부텍사스유) 87.17$/bbl (전주 대비 +2.38$/bbl)
- Oman(오만유) 93.39$/bbl (전주 대비 +1.05$/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9월 2주 기준,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740.37원/ℓ (전주 대비 -0.81원/ℓ)
- 자동차용 경유 1,857.67원/ℓ (전주 대비 +5.62원/ℓ)
- 실내등유 1,624.21원/ℓ (전주 대비 +0.27원/ℓ)

▷ 전망
- 최근 하락하던 유가가 상승. 코로나19 제한조치 완화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 지난 14일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종식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하면서, “각국은 경계심을 유지하고 보건정책을 면밀히 살필 것”을 주문. 또한 지난 15일 중국 청두시 봉쇄 조치가 일부 구역부터 점진적으로 해제되기 시작. 또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제조업이 실물경제의 근간이라고 밝히며 제조업체에 대한 세제, 자금 대출 등 지원을 약속. 이에 따른 중국의 석유 수요 회복을 예상
-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의 올해 석유 수요가 하루에 42만 배럴 감소해 1990년 이후 첫 연간 수요 감소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함. 또한 지난 9일 기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전략비축유 방출 등으로 전주 대비 244.2만 배럴이 증가해 이 부분이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음
- 아울러 주요 기관들의 경기침체 가능성 경고 등도 유가 상승폭을 제한. 세계은행은 각국이 동시다발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세계가 글로벌 침체로 향할 수 있다고 평가. 특히 미국, 중국, 유로존 세계 최대 경제권 경제 상황이 급격히 둔화하고 있어 크지 않은 이슈에도 내년도 경제 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 국제통화기금(IMF)는 세계 경제 전망이 여전히 하방 리스크에 직면해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2023년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본다고 밝힘. 그러면서 전 세계적인 침체 발생 여부를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언급한 바 있음

□ 산업부, 신산업 고려해 ‘화학산업 표준산업분류’ 개정 추진
-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화학분야 친환경 신산업이 표준산업분류 체계 내에서 명확히 정의될 수 있도록 기존 표준산업분류의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힘

▷ 전망
- 현재 에틸렌·벤젠 등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화학물질 제조업은 석유에 기반한 생산만 표준산업으로 분류하고 있음. 산업부는 화학 업계의 친환경 투자가 점차 확대될 것을 고려해 이번에 표준산업분류를 개정한다는 입장. 폐플라스틱의 열분해를 포함한 화학적 재활용, 바이오매스, CCUS 기술 등에 기반한 제조업의 신규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계획
* CCUS : 배출원에서 이산회탄소를 포집해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것을 막고(Carbon Capture), 필요한 곳에서 사용(Utilization)하거나 지하에 저장(Storage)하는 기술
- 올해 LG화학·SK지오센트릭·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업계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활성화겠다고 밝힌 바 있음. 그러나 관련 표준산업분류 코드 부재로 인해 산업단지 입주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음. 지난 1월 LG화학은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공장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힘. 그러나 LG화학은 이를 화학업종으로 보고 투자했지만, 산단 측은 정유업으로 해석해 입주 자격이 안 된다고 판단해 공장 건설에 차질을 빚음. 당시 정부는 산업분류에 대한 적극적 해석을 통해 LG화학이 인허가 승인을 받도록 했고, 지난 6월 LG화학은 해당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표준산업분류 체계가 개편된다면 화학업계에 신산업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제공해 인허가, 규제 등에서 업계 혼란을 최소화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힘. 또한 화학 신산업의 사업체 수, 매출액 등 핵심 통계 확보가 용이해져 관련 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기초자료 확보·활용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 이번에 추진되는 표준산업분류 제11차 개정안은 통계청이 주관해 마련 중. 2023년까지 관계기관의 의견수렴, 국가통계위원회 검토 등을 거친 후 2024년 1월 고시, 7월 시행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