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9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정다솜·박완순·백승윤·강한님·임혜진
  • 승인 2022.09.27 21:40
  • 수정 2022.10.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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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한-미 정상 IRA 논의 확인, 우려는 계속
-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게 백악관에 의해 확인됨

▷ 전망
- 23일 ‘미국의소리(VOA·Voice of America)’는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배제 문제와 관련 논의를 했다고 백악관이 확인했다고 보도
- VOA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인 NSC 대변인실은 두 정상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에 따른 한국의 우려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VOA 질문에 대해 ‘이 문제는 정상 간 회동에서 논의된 주제 중 하나였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팀이 이 법의 특정 조항에 따른 한국의 우려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관여 채널을 유지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고 전함
- 앞서 한국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IRA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으나, 백악관에서 내놓은 관련 최초 보도자료엔 두 정상 간 IRA 논의 사실이 명시되지 않아 진위에 관한 의혹이 불거짐
- 지난달 미국서 제정된 IRA에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에서 생산한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을 주고,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북미 지역이나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배터리 광물을 일정량 사용해야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김. 중국을 배제하려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한국산 전기차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국내 완성차 업체가 적잖은 타격을 입을 거로 전망됨
- 한국 정부와 재계가 미국에 IRA와 관련한 해결책을 미국에 요청하고 있지만, 실상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야 본격적인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LG에너지솔루션·포스코케미칼·SK그룹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탈 중국’을 위한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고 있음

□ 카카오모빌리티-현대차,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상용화 위한 MOU 체결
- 카카오모빌리티가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

▷ 전망
-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 우선 양사는 카카오T 플랫폼을 활용해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로보라이드(RoboRide)’*를 호출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심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두고 자율주행 서비스가 실증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진화하기 위한 초석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자평함
*로보라이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해 승객이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서비스. 레벨 4 자율주행은 시스템이 도로 상황을 인지·판단해 차량을 직접 제어하고, 도로가 일시적으로 막히는 등 일부 상황을 제외하면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 주행을 할 수 있는 단계
-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전무는 “이번 MOU를 통해 현대차가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을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을 이용해 더 많은 고객께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이 일상에서 쉽게 로보라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얘기.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 부사장은 “국내 각 분야 1위 기업 간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국내 자율주행 시장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이 자율주행 기술에 더해져 더 많은 분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상용화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 리튬 가격, 전년 대비 4배 급등
- 21일(현지시각) 광물가격정보업체 BMI에 따르면, 중국 내 정제 리튬 거래가가 1년보다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전망
- 리튬은 전기차,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전기차의 판매량 급증이 가격 폭등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됨. 올여름 폭염에 따른 정전사태에 중국 리튬 공장의 가동이 중단된 것도 요인 중 하나로 꼽힘
- 업계에선 리튬 가격 급등은 일시적일지라도, 공급 차질은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함. 리튬이 희귀광물은 아니지만, 채굴과 정제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 이에 따라 테슬라, 포드, GM 등 일부 완성차 업체는 리튬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테슬라는 최근 텍사스에 리튬 정제 시설 건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짐

□ 도요타·마쓰다, 러시아 자동차 생산 중단 결정
- 도요타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함. 마쓰다도 블라디보스토크 공장의 생산 종료를 합작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힘

▷ 전망
- 도요타는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주요 자재와 부품 공급이 중단되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가동을 멈춤. 도요타는 6개월이 지나도 정상적으로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힘. 도요타는 지속적인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스크바를 거점으로 운영을 재구성할 계획. 아울러 현지 직원 대상 재정 지원과 재취업 뒷받침을 한다는 방침. 마쓰다는 일본 NHK에 "현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공장의 생산이 곤란하다고 판단해 중단하는 방향으로 합작 상대인 솔러스 등과 협의 중"이라고 전함. 도요타는 2007년, 마쓰다는 2012년부터 러시아에서 각각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음
 

□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한화그룹에 매각 추진
- 정부가 2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진행하고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함
- 이 자리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보고함.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55.7%를 보유하고 있음. 논의 결과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이 결정됨

▷ 전망
- 산업은행은 한화그룹과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를 체결함.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고 지분 49.3%와 경영권을 인수할 전망임.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임
- 이대로 매각 작업이 진행되면 산업은행은 한화그룹에 경영권을 주고,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28.2%만 보유하게 될 예정임. 산업은행은 한화그룹이라는 인수 예정자를 두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할 계획임. 입찰에서 기존보다 나은 조건을 내놓는 별도의 응찰자가 없으면 기존의 인수 예정자인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게 됨
-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영권이 한화그룹으로 넘어가더라도 일단 선수금환급보증(RG) 등 기존 금융 지원을 연장하는 등 지원을 이어갈 계획을 밝힘.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의 기업결합 심사 통과도 과제지만,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처럼 동일한 조선업종을 영위하는 기업 간 거래가 아니라서 기업 결합 이슈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입장임
- 산업은행에 따르면, 대우조선에 투입한 공적자금은 4조 2,000억 원 정도. 이번 매각 가격은 2조 원으로, 공적자금 절반 이상을 회수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함. 이에 26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지난 21년간 산은이 대우조선의 주주로 있었고 2015년 부실화 이후 7년 가까이 품에 있었지만 그간 기업 가치는 속절없이 하락했고 작년 1조 7,000억 원, 올해 상반기 6,000억 원의 손실을 낼 정도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와 경영 효율화를 할 수 있는 민간 주인을 찾아서 회사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국민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라 판단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매수자를 물색해 왔고 국내에서 제조업을 하는 모든 대기업 그룹을 접촉한 결과 한화그룹의 인수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힘
- 이어 “이번 매각으로 대우조선해양은 2조 원의 자본 확충으로 향후 부족 자금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민간 대주주의 등장으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등을 통해 국내 조선업의 질적 성장을 유도함으로써 한국 조선업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 밝힘
- 거제시는 환영한다는 반응임. 거세시는 27일 “기술력의 해외 유출이 우려되는 분리·해외매각 대신 동종사가 아닌 국내 기업에 일괄매각 형태로 추진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일”이라며 “이번 매각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로 수주 활동에 신뢰감을 높이고, 인수 예정 기업인 한화의 공격적인 해양 방산사업 진출이 가능해져 지역 경제로서는 조선 산업 불황에 대한 대비책이 될 수도 있으며, 기존 사업부문을 넘어 크루즈선 등 신사업에 대한 도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함
- 노조는 속도가 아닌 검증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 27일 금속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 산업을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기업이 조선소를 잘 운영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혹시 한화가 다른 생각을 품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이들의 우려도 살펴봐야 한다”며 “이런 과정을 잘라먹고 속도전을 벌이기 때문에 졸속 매각인 것이다. 왜 한화인지는 설명하지 않고 인수를 강행하니 특혜 매각인 것”이라고 지적함

□ 대우조선해양, 업계 최초로 ‘조선산업 특화 ESG 평가 지표’ 개발
-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계 최초로 조선산업에 특화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지표를 개발함. 대우조선해양은 이 지표를 거제 옥포조선소에 처음 적용했다고 22일 밝힘
-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간 국제 공인 선급 기술 단체인 한국선급(KR)과 조선산업에 특화된 ESG 평가 지표 개발에 나선 바 있음. 평가 지표는 총 146개로, 조선산업 특성에 맞춰 ESG 추진 활동을 실질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설계했다는 것이 대우조선해양의 설명

▷ 전망
- 대우조선해양이 ESG경영의 실질적 체계를 선도적으로 갖췄다는 게 업계의 평가임.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조선업 특화 지표는 조선업 실정에 기반한 적합한 이슈를 발굴, 가중치를 부여해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활동과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음
-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지표 중 안전, 친환경 및 스마트십 기술과 관련 특허, 노사문화 등 조선업에 특화된 전문 항목들에 신경을 썼음. 환경 부문에는 ▲환경 경영과 성과, 친환경 투자 항목 등 48개 지표가 마련됐고, 사회 부문에서는 ▲근로자와 협력사 및 기타 이해관계자, 법규 준수 등 44개 항목이 반영됐고, 지배구조 부문에는 ▲이사회와 주주 및 감사를 비롯해 윤리경영 등의 54개 지표가 선정됨
- 대우조선해양은 이 평가 지표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내부 ESG 경영활동을 진단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그 결과를 담아 공개한다는 방침임. 기자재 및 협력사에도 이를 적용해 상생 및 동반성장의 토대를 확대할 계획.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ESG 추진단장 부사장은 “이번 성과는 양사가 우리 조선업 특성에 맞는 ESG 평가 지표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댄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회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ESG 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점진적으로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힘. 한국선급 측도 “이 지표는 ESG 경영을 단순히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과 성과 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는 국제해사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힘

□ “한국 조선업 자금난·인력난은 중국에 기회”
- 중국에서 “중국이 LNG 선두주자 한국 조선업 추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옴

▷ 전망
- 중국 계면신문은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과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LNG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LNG선에 대한 신규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중국은 LNG 선두주자 한국 조선업 추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24일 보도함. 클락슨리서치는 8월 말 기준 글로벌 LNG선 신규 주문량이 111척으로 지난해 86척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힘. LNG선은 고기술, 고난도,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항공모함, 크루즈선과 함께 조선업계 3개 핵심으로 꼽힘
- 한국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은 7월 말 기준 77척의 LNG선을 수주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75%에 근접함. 중국은 32척을 수주해 2위를 기록했지만, 글로벌 점유율은 지난해 10%에서 25%로 한국과의 격차를 좁히는 추세임. 국영기업인 중국선박그룹 산하 화둥중화가 2008년 처음 LNG선을 인도했고, 3월에는 중국선박그룹 산하 장난조선소가, 4월에는 중국선박그룹 산하 다롄중공업이 각각 LNG선을 인도하면서 3개사가 LNG선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음
- 이에 차오보 중국조선협회 통계정보부 부주임은 “건조기술로 보면 한·중 두 나라는 큰 차이가 없다”며 “특히 화둥중화는 기술성능, 건조효율, 인도시간에서 한국 기업과 같은 수준”이라고 계면신문에 말했고, 익명을 요구한 중국선박그룹 관계자도 “올해 LPG선 건조 조선소가 3개로 늘면서 선두주자 한국에 대한 경쟁력을 키웠다”고 밝힘
- 또한 중국 중신증권 보고서는 한국 3대 조선소가 그간의 불황으로 적자가 누적돼 자금난을 겪고 있고, 2015년부터 2021년까지 20만 명이던 직원을 10만 명 이하로 줄여 심각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다고 밝힘. 계면신문도 “중국 조선업계는 한국 조선소에 LNG선 주문이 폭주하지만, 자금난과 노동력 부족으로 생산능력 확충이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이것이 중국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라고 보고 있다”고 보도함
 

□ 9월 2주 철강 가격 동향(9월 23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 110만 원(전주 대비 0.0%)
- 열연 수입가 : 115만 원(전주 대비 +9.5%)
- 냉연 유통가 : 105만 원(전주 대비 0.0%)
- 철근 유통가 : 98만 원(전주 대비 0.0%)
- 후판 유통가 : 115만 원(전주 대비 0.0%)
- 후판 수입가 : 115만 원(전주 대비 +9.5%)

△ 해외 철강가격(달러/숏톤, 달러/톤)
- 미국 열연가(숏톤 단위) : 805달러(전주 대비 0.0%)
- 일본 열연가 : 796.44달러(11만 5,000엔)(엔화 기준 전주 대비 0.0%)
- 중국 열연 수출가 : 575달러(전주 대비 0.0%)
- 중국 냉연 수출가 : 640달러(전주 대비 0.0%)
- 중국 후판 유통가 : 580.94달러(4,162위안)(위안화 기준 전주 대비 –0.8%)
- 중국 철근 유통가 : 570.05달러(4,084위안)(위안화 기준 전주 대비 +0.1%)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전망
- 전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64개국 8월 누적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12억 5,000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8월 조강 생산량은 8,387만 톤으로 전월 대비 3.0%,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음. 이와 같은 중국 철강 생산량 증가세 국면으로 세계 철강시장의 가격 하락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 여기에 중국 내 부동산 사업 부진과 코로나 봉쇄로 인한 철강 수요 증가세에 부정적 영향을 줘 세계 철강시장 가격 하락 기조가 유지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올해 3분기 철강업계 실적 악화 전망
- 철강업계 2022년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악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음. 중국의 코로나19로 인한 도시 봉쇄 조치 등으로 철강제품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임

▷ 전망
-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조 5,671억 원, 1조 5,780억 원으로 예측됨.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늘어난 수치이지만 영업이익은 49.4% 떨어진 수치임. 현대제철 역시 매출은 6조 8,718억 원, 영업이익은 5,3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을 늘고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임. 이와 같은 이유는 철강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 때문임. 특히나 세계적으로 큰 철강제품 시장인 중국이 코로나19 봉쇄정책으로 부동산 등 기반시설 투자를 미뤄 철강 가격이 하락해 수익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음
- 다만 국내 철강제품 가격은 반등 기조에 당분간 들어설 가능성도 있음. 포스코 포항제철소 완전 복구에 올해 말까지로 길어진다면 안정적인 철강제품 공급이 불가능해져 복구 기간 동안 국내 철강제품 유통 가격은 인상될 것이기 때문
 

□ 2022년 9월 기계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1위 현대로템
-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기계 상장기업 91개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조사한 결과 현대로템이 1위를 달성함

▷ 전망
- 해당 브랜드 평판 조사는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장지수로 나눠 진행함. 이에 따른 결과에 의하면 2022년 9월 기계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1위부터 10위까지 기업은 현대로템,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엘리베이터, 현대건설기계, 두산밥캣,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에이프로젠, 휴림로봇, 에스에프에이, 광림 순임. 1위부터 10위 안에 범현대가의 계열사들이 다수 포진함
 

□ 9월 4주 반도체 가격(27일 기준)
- DRAM : DDR4 16Gb 5.113달러(전주 대비 -0.55%), DDR4 8Gb 2.461달러(전주 대비 -0.32%)
- NAND : MLC 64Gb 3.949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148달러(전주 대비 동결)

□ 인텔, 이탈리아 공장에 6조 투자
-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이 이탈리아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이탈리아 정부와 합의했다고 보도함

▷ 전망
- 인텔은 이탈리아 베네토주 북동부 비가시오에 약 45억 유로(약 6조 2,000억 원)를 투자해 첨단 반도체 패키징·조립 공장을 건설할 계획임. 공장 가동 시점은 2027년 이전을 목표하고 있음. 로이터통신은 이번 인텔의 투자로 이탈리아에 직접적으로 1,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관련 부품업체 등으로 3,500개의 추가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보도함. 이번 투자는 EU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됨. 코로나19를 거치며 심각한 반도체 공급난을 겪은 EU은 지난 3월 유럽 내 최첨단 반도체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인텔도 한국, 대만 등 아시아에 집중된 반도체 생산 구조를 바꾸겠다는 계획임. 인텔은 EU과 협력해 총 330억 유로 규모의 1단계 투자를 비롯해 향후 10년간 800억 유로를 투입해 유럽 전역에 최첨단 반도체 생산 및 연구개발(R&D) 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라고 함
 

□ 9월 하반월 LCD 가격(9월 상반월 대비)

* TV 패널
- 85인치 : $305(-4.7%)
- 75인치 : $198(-4.8%)
- 65인치 : $121(-1.6%)
- 50인치 : $70(-1.4%)
- 32인치 : $26(0%)

* 모니터 패널
- 27일치 : $97(-1.5%)
- 23인치 : $44.4(-3.3%)
- 19.5인치 : $37.(-0.8%)

* 노트북 패널
- 17.3인치 : $71.6(-1.1%)
- 15.6인치 : $59(-1.3%)

▷ 전망 
- TV 패널은 판가 하락세 지속 중임. 32인치를 제외한 전 사이즈에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임. 메리츠 증권은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TV 수요 반등은 아직 관찰되지 않았지만, 공급사들의 적극적인 생산 조절이 발생 중이라고 밝힘. 또한 미약하게 계절성이 영향을 미치며 LCD 패널가는 4분기부터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함. IT, 노트북 패널가도 전반적으로 하락세 지속 중임
 

□ 국제 유가 동향(9월 3주 기준, 출처 페트로넷)
- Dubai(두바이유) 91.73$/bbl (전주 대비 -1.14$/bbl)
- Brent(브렌트유) 90.73$/bbl (전주 대비 -1.96$/bbl)
- WTI(서부텍사스유) 84.15$/bbl (전주 대비 -2.60$/bbl)
- Oman(오만유) 91.82$/bbl (전주 대비 -1.13$/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9월 3주 기준,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731.58원/ℓ (전주 대비 -8.79원/ℓ)
- 자동차용 경유 1,855.01원/ℓ (전주 대비 -2.66원/ℓ)
- 실내등유 1,621.31원/ℓ (전주 대비 -2.90원/ℓ)

▷ 전망
-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함.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미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차례 연속 0.75%p 금리 인상 결정. 영란은행(BOE)은 9.22일 2차례 연속 0.5%p 금리 인상을 결정했고 스위스 중앙은행 역시 0.75%p 인상해 유럽의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종식되는 등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결정함. 경제성장 전망치도 하향 조정됨. 연준은 2022년(1.7%->0.2%), 2023년(1.7%->1.2%)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함. 
- 아울러 미국의 석유 재고 증가 등도 하락요인으로 작용.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미국 상업 원유 재고는 689.9만 배럴 규모의 전략비축유 공급 등으로 전주 대비 114.1만 배럴 증가함
- 한편 중국 정유사의 정제가동 확대 가능성 등은 하락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국영 정유사 최소 3곳과 대형 민간정유사가 10월 정제가동률을 9월 대비 최대 10% 증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 또한 블룸버그는 중국이 원유 재고량을 줄이기 시작했으며 이는 정유사들이 제품 수출을 확대하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보도. 반면 JP모건 등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대규모 제품 수출 쿼터 증대를 결정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

□ 국토부,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12월까지 연장
- 국토교통부는 26일 화물차·버스·택시업계에 지급 중인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의 지급 기한을 올해 12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힘

▷ 전망
-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제도는 경유가격이 리터당 1,700원의 기준가격을 초과할 경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화물차, 버스(시내·시외·고속·마을), 택시 등 종사자에게 초과분의 50%를 지원하는 제도. 이 제도는 올해 초 유가 급등으로 소득이 감소한 교통·물류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5월 1일 도입해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었음
- 그러나 국내 경유가격이 1분기 대비 15.6%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지난 16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가 참여하는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관계부처 회의에서 보조금 지급 기한을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함. 국토부에 따르면 지급 대상은 화물차 44만 대, 버스 2만 대, 택시 500대 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