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4/03/03)
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4/03/03)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4.03.03 20:48
  • 수정 2024.03.04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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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이 주말 동안 나온 노동과 산업 분야 뉴스를 모아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는 어떤 뉴스가 나왔는지 살펴볼까요?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2일(토)

[경향신문] 보건의료노조 “의사 수가 부족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건 의사뿐”

보건의료노조가 호소문 통해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환자 곁으로 돌아가 국민과 함께 의료개혁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생색만 내거나 부실한 내용도 있고 모호하거나 우려되는 내용도 있어 정책 보완이 시급하다”며 “하지만 전면 백지화를 내건 진료거부는 해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한국알콜 굴뚝 고공농성 화물연대 노조원 2명, 14일만에 내려와

조합원 복직을 요구하며 한국알콜산업 울산공장 내 55m 높이 굴뚝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송상훈 지회장과 조정현 조직차장이 건강 악화로 인해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화물연대본부는 “두 동지의 생명과 화물노동자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투쟁을 준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일보] “상위 0.1% 근로자, 상여금 평균 6억8526만원”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여금을 신고한 노동자는 979만 9,285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수령액 상위 0.1%에 해당하는 노동자들의 상여금 평균은 6억 8,526만 원이었습니다. 이는 중위값인 434만 원의 157.9배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주간조선] "조합원 20만 목표… 양대노총 버금가는 총연합단체 만들겠다"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2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명호 유플러스노조 위원장이 언론과 인터뷰했습니다. 김명호 의장은 “오는 8월에 총연합단체로 전환할 계획이며 올해 조합원 수 20만을 넘기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양대 노총에 버금가는 노동단체로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뉴스1] 휴일 출근해 중장비 수리하던 60대 차체에 깔려 숨져

2일 전남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3.1절이던 전날 오후 1시 30분쯤 전남 광양시 태인동의 한 공장에서 노동자 A씨(64)가 중장비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 구급대가 A씨를 발견했을 땐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경찰은 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인천 공장서 크레인 낙하물에 70대 노동자 사망.. 경영주 집유

70대 노동자가 천장주행크레인에서 떨어진 약 2톤 무게의 압출기에 맞아 숨진 사고와 관련해 업체 경영주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습니다. 또 산업안전보건법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해당 업체에는 벌금 1000만 원이 선고됐습니다.

[연합뉴스] 전북 청년 4년간 3만3천319명 떠났다…매년 8천여명 타지역으로

전라북도가 내놓은 통계청의 국내 인구 이동 통계를 보면 2020년부터 4년간 3만 3,319명의 청년이 다른 시도로 떠나갔습니다. 한 해 평균 8,329명이 고향을 떠난 셈입니다. 전라북도는 전체 14개 시·군 중 전주를 제외한 13곳이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한국일보] '64세까지 현역' 꿈꾸는 K직장인들···"현실은 58세에 퇴직할 듯" 

우리나라 55~79세 인구 10명 중 6명은 경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퇴직 후 경제활동을 하고 싶어서 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언제까지 어떤 식으로 하길 바랄까요. 한국일보가 퇴직 후 경제활동에 대한 성인 남녀의 인식을 알아봤습니다.

3일(일)

[연합뉴스] 근로시간 10년새 연 200시간 줄었지만…여전히 OECD 평균과 격차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은 월평균 156.2시간으로 지난 10년 사이 16시간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으로는 200시간 가까이 감소한 셈이지만, 여전히 주요 선진국들보다는 150시간 이상 많습니다.

[한겨레] “승진한 뒤 임신으로 뒤통수 치지 마”

여성 직장인 10명 중 4명이 같은 일을 하고도 남성보다 적은 임금을 받았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동일 가치 노동에 대해 성별에 따른 임금 차등 지급’을 경험(목격)했다고 한 비율이 29.9%였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응답자만 추려보면 차별 경험 응답자는 40.6%였습니다.

[뉴시스] "50원 인상뿐" 연세대 노동자들 다시 투쟁 나선 이유는

연세대학교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오는 4일부터 학내 집회에 나선다고 합니다. 시급 440원 인상을 요구한 노동자들에게 사측이 제시한 인상액은 50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앞서 청소·경비노동자들은 2022년 학내 집회를 했다가 재학생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는데요. 최근 1심에서 재판부는 원고(재학생)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NYT "인구감소 한국, 외국인노동자 필수지만 보호제도 부실"

한국에서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저개발국 출신 노동자들을 제대로 보호해주지는 않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NYT는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등 저개발국 출신 노동자 수십만 명이 한국 내 소규모 공장이나 외딴 농장, 어선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고용주를 선택하거나 바꿀 수 있는 권한이 거의 없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약탈적인 고용주와 비인간적인 주거, 차별, 학대를 견뎌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주일보] 제주도민 “좋은 일자리, 최소 월 250만~300만원은 받아야”

제주연구원이 도내 좋은 일자리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해 도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최소한의 좋은 일자리가 되기 위한 기준은 월평균 임금 250~300만 원, 적정 주당 노동시간 36~40시간, 고용 안정은 10년 이상, 종사자 규모는 10~29인 이상 사업장으로 조사됐습니다.

[매일신문] 60대 노동자 포항 골프장 9홀 증설 공사 중 굴삭기 깔려 숨져

경상북도 포항 한 골프장 증설 공사 중 60대 노동자가 굴삭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굴삭기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공사 현장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호텔업·한식음식점에도 외국인력 고용 허용된다

제주·서울·부산·강원도가 호텔·한식음식점에도 외국인력을 고용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용노동부가 호텔·콘도업 및 한식음식점을 고용허가제(E-9․비전문인력) 신규 업종으로 추가 지정함에 따라 도내 관광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4월 중 외국인력에 대한 신청을 받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스1] 해수부, 국가항만·어항 건설현장 안전점검 3개월간 실시

해양수산부는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정하는 의무 이행 사항과 건설현장 노동자에 대한 안전점검을 위해 오는 4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부산항 신항 등 항만건설공사 현장(75개)과 인천 선진포항 등 어항건설공사 현장(42개) 등 총 117개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초1 이제 '학원뺑뺑이' 대신 늘봄학교로…2천700개교서 시행

원하는 초등학생은 모두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늘봄학교가 이달 전국 2,700여 개 초등학교에서 시행됩니다.

[세계일보] 세계의사회 “韓 의대 증원, 일방적 결정” 주장…정부 “소통 충분” 반박

세계의사회(WMA)가 한국 정부의 의대 증원이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회원사인 대한의사협회를 두둔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반면 복지부는 WMA에 “의료계 등과 130회 이상 충분히 소통하면서 장기의료수급 전망과 의과대학 수요에 기반해 증원 규모를 산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경향신문] 무주택 청년노동자에 반값 주택 지원···울산동구, 공유주택 입주자 모집

울산 동구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입주 희망자를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동구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입주자에게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50%를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