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4/02/04)
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4/02/04)
  • 백승윤 기자
  • 승인 2024.02.04 18:12
  • 수정 2024.02.04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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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이 주말 동안 나온 노동과 산업 분야 뉴스를 모아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는 어떤 뉴스가 나왔는지 살펴볼까요?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3일(토)

[노동과세계] “방영환 열사가 남긴 택시노동자 완전월급제라는 염원, 민주노총 조합원이 투쟁으로 쟁취할 것”

민주노총이 3일 강서구청 사거리에서 ‘방영환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택시 완전월급제 이행’과 ‘방영환 씨 사망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명절을 앞두고 열사의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투쟁을 이어가야 하는 유족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며 “열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본에 명백한 책임을 지우고 택시 노동자들의 완전월급제를 쟁취할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경향신문] 이태원참사 유가족 “특별법 거부, 정부·여당의 오만방자와 무책임” 서울 도심행진

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이 3일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규탄하며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부터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을 오만방자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며 국민을 무시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일보] 20년 과일장수 "이런 가격 처음"…사과 176%, 귤 134%↑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왔지만, 신선식품 등 실생활과 밀접한 농산물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를 보면 지난 1월 농산물 가격은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4% 올랐고 특히 신선 과실은 28.5%나 급등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세에도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이유로 기후변화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일보] 미국 1월 고용 35만3000건 ‘깜짝 증가’…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 뚝

미국 노동부가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35만 3,000건 증가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월 48만 2,000건 이후 최대 증가 폭인데요. 일자리가 구직자보다 많은 상황에서 미국 연준이 3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됩니다.

[한겨레] ‘녹색정의당’ ‘새진보연합’, 총선연합정당으로 출범

녹색정의당과 새진보연합이 3일 국회에서 각각 출범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공동대표는 “녹색정의당은 단순한 정치공학이나 이합집산이 아니라 노동과 녹색, 차별 철폐라는 가치에 기반한 연합”이라며 “생태·평등·돌봄·사회·연대국가를 한국 사회의 새로운 상식으로 그려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새진보연합의 주축인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은 “민주당만으로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이겨낼 수 없고, 지금의 정의당으로는 이준석·이낙연 제3지대를 이겨낼 수 없다”며 “새진보연합이 민주·진보진영의 분열을 봉합하겠다”고 했습니다.

[연합뉴스] 노조 표심에 러스트벨트 달렸다…바이든·트럼프, 지지확보 경쟁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스트 벨트 노동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공개 지지를 선언한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사무소를 지난 1일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운수 노동조합인 팀스터스를 찾아 이민자 유입을 문제로 지적하곤 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던 미국 노동조합의 투표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 2005년 이미 초고령사회 일본…편의점 가면 아무도 없다 무슨 일?

일본 편의점 업계 1위 업체인 세븐일레븐이 소규모 무인점포를 본격적으로 개설할 계획입니다.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일본 소매 업계의 무인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평화뉴스] ‘명절휴가비 0원’ 대구 학교 환경미화원들, 삼보일배...“차별 시정”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학교 환경미화원 노동자들이 “명절휴가비 차별 철폐와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2일 대구시교육청 인근 도로에서 삼보일배를 했습니다. 구체적인 요구사항은 △교육공무직 교육부 임금체계 편입 △명절휴가비 동일 지급 △각종 수당 차별 시정 △차별 없는 병가 적용 등입니다.

[세계일보] “내 새끼…어찌 보내나” 순직 두 영웅 눈물의 영결식
[MBN] “물 한잔 떠준 적 없다”…‘순직 소방관’ 유족 추모식 지원 ‘0원’

경북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를 기리는 영결식이 3일 경북도청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유가족과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 대통령 조전 낭독, 영결사, 폐식사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한편 2004년부터 매년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식’에 대한 소방청 차원의 예산 지원은 전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아경제] 中 춘제 앞두고 돼지고기 소비 줄어…“경제 심각성 드러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중국 명절 필수 식료품인 돼지고기 소비량이 떨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하며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에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신호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CJB청주방송] 故 이재학 PD 4주기 추모제 ‘이재학, 기억 그리고 투쟁’

청주방송에서 14년간 일하다 2020년 사망한 고 이재학 PD 4주기 추모제 ‘이재학, 기억 그리고 투쟁’이 지난 3일 충북 청주시 민주노총 충북본부에서 열렸습니다.

4일(일)

[연합뉴스] 한국노총 위원장 “대타협 어렵겠지만…정년연장 등 타협점 가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다는 자체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는 한편, 정년 연장에 대해선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참여와혁신] 직장갑질119, “비정규직·사각지대 노동자 보호할 총선 공약 필요해”

직장갑질119에서 활동하는 노무사, 변호사 109명이 총선을 앞두고 ‘직장인에게 필요한 공약’을 선정했습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재추진’이 66.1%로 1위를 기록했으며,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특고 등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상시·지속 업무에 비정규직·간접고용 노동자 사용 금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성 판단 시 사용자에게 입증 책임 부과 등도 중요 공약으로 꼽혔습니다.

[서울경제] 2025년도 의대 증원 규모 설연휴 전 발표…“2000명 안팎” 전망

정부가 설 연휴 전에 2025학년도 의대 입시의 증원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반발한 의사단체들의 집단행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파업 돌입 시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리고 이를 따르지 않을 때는 징계하겠다는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뉴시스] 하림-산은, HMM 매각 협상 난항…무산 가능성 ↑
[중앙일보] 후티 불똥 튄 HMM 인수전…노조는 "차라리 우리가 하림 사자"

하림그룹의 HMM 인수가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하림그룹이 영구채 1조 6,800억 원의 해결 방안을 두고 입장을 좁히지 못하면서입니다. 하림그룹은 영구채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매각 측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일보] 인천메트로서비스 ‘임금 협상’ 타결… 노조, 파업 철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지부가 지난 1일 도출한 잠정합의안을 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친 결과 찬성률 90.61%로 가결됐습니다. 인천메트로지부는 5일부터 돌입할 예정이던 파업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한겨레]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신고율 7.3% 불과한 이유

직장갑질119 설문조사 결과, 직장 내 괴롭힘 경험자 중 신고 비율은 7.3%에 불과했습니다. 박점규 직장갑질119 운영위원은 가해자의 2차 보복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경인일보] 정부 예산 삭감으로 문닫은 인천외국인노동자센터, 올 3월 재개소

고용노동부가 예산을 삭감하며 지난해 12월 폐세 된 ‘인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오는 3월께 재개소할 예정입니다. 인천시가 노동부의 ‘외국인근로자 지역 정착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입니다. 인천시는 기존에 센터에서 일하던 인력을 고용 승계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 지난해 문 연다던 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 첫 삽도 못 떴다

지난해 12월 준공됐어야 할 울산 동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아직 공사 시작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센터에 조성할 예정이던 노동기념관 대신 근골격계 재활센터를 마련하기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는 게 동구청의 설명인데요. 동구는 다음 달 착공에 돌입해 8월에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일보] “중국 인구, 2035년 14억 명대 깨진다” 영국 싱크탱크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출산율 감소와 고령자 사망 등을 이유로 중국 인구가 2035년이면 14억 명을 밑돌 거로 전망했습니다. 이 시기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25.1%를 차지할 것으로 봤습니다.

[경향신문] 아프면 쉬라고 도입하는 ‘상병수당’…신청하다 더 아플 지경

정부가 2022년부터 ‘한국형 상병수당 제도’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3년간의 시범사업이 끝나는 내년부터 제도가 본격 도입될 예정인데요. 비교적 낮은 상병수당 금액, 까다로운 수급 요건 등이 해결 과제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