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4/01/07)
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4/01/07)
  • 강한님 기자
  • 승인 2024.01.07 17:34
  • 수정 2024.01.07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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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이 주말 동안 나온 노동과 산업 분야 뉴스를 모아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는 어떤 뉴스가 나왔는지 살펴볼까요?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6일(토)

[프레시안] 노동자협동조합 우진교통, ‘다른 노동’을 선택하다

김활신 성공회대학교 협동조합경영학과 연구교수가 2000년대 초반 부실 기업을 노동자들이 인수해 경영하는 청주의 우진교통 사례를 살폈습니다. 우진교통은 노동자들이 경영진을 선출해 구성하고 경영하는 노동자협동조합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radio KOREA 뉴스] 전기차 회사 ‘루시드’, 노동자 불법해고로 소송당해

미국의 전기차 회사인 루시드 노동자 2명이 전미자동차노조(United Auto Workers)에 가입한 후 해고를 통보받았다고 전국노동관계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전국노동관계위원회는 루시드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노조 가입을 이유로 해고했기 때문에 명백한 연방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 “‘OECD보다 의사 적다’는 주장은 가스라이팅”…의협 토론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가 6일 진행한 토론회 참가자들이 의대 증원 정책에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원을 원장은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의료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므로 비교하려면 OECD가 아닌 주요 7개국(G7)과 비교해야 한다”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지금 수준을 유지하기만 해도 2063년이면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OECD 평균을 넘는다”고 했습니다. 

[공무원U신문] 공무원노조 제 12기 부위원장, 회감위원장, 선관위원장 선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6일 제43차 임시전국대의원대회를 진행해 부위원장, 선거관리위원장, 회계감사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개표 결과 박중배 부위원장 후보가 득표율 88.94%로 수석부위원장으로, 김정수, 김길중, 김건오 후보가 부위원장으로 당선됐습니다. 여성명부에서는 박현숙, 박시현 후보가, 청년명부에서는 김영운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대구 MBC] 잊혀진 주인공들···“나는 산업체 부설 학교 학생입니다”

1970년대 후반 대구 섬유공장에서 일하며 산업체 부설 학교에서 공부했던 청소년들의 삶을 담은 전시회인 ‘꿈꾸는 삶- 나는 산업체 부설 학교 학생입니다’가 5월 19일까지 대구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립니다. 

[TBS] 경북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당 19% 증가

경상북도가 올해 법무부로부터 배정 받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8,800명으로 지난해 7,400명보다 1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3개월에서 5개월 동안 농가 등에 체류하며 일하는데요. 올해부터 3개월 연장이 가능해졌습니다. 

7일(일) 

[아시아경제] 플랫폼 노동자 쉼터 등 일터개선 사업에 정부 지원

고용노동부가 오는 26일까지 플랫폼 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신규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쉼터 설치, 안전장비 지급 등 플랫폼 노동자 일터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나 기업에 정부가 비용의 최대 50%(3억 원 한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뉴시스] [신년특집]③눈길속 택배노동자…“물건 젖는게 더 걱정”

뉴시스가 눈 소식이 들리면 근심이 커지는 이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있습니다. 쿠팡 택배기사 김민수(가명) 씨는 “물량은 늘어나는데, 길에 눈은 쌓이지 않나. 눈이나 비가 많이 오면 길이 얼어 배송하기가 쉽지 않다”며 “빙판길 다니는 것도 쉽지 않다. 실제로 비나 눈이 올 때 다치는 기사들이 많은데, 사고가 나도 다 본인 책임이라고 하더라”고 토로했습니다. 

[서울신문] 현안 공감 노사정 ‘노동개혁’으로 이어질까…노정 신뢰 회복이 관건

노사정 대표가 참여한 신년인사회가 4년 만에 열리고, 한국노총이 중앙 사회적 대화에 복귀한 것과 관련해 근로시간 개편 논의가 올해 본격 추진될 전망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주경제] N잡러, 1개 직업자보다 주당 14시간 더 일하고 소득은 적어

한국노동연구원의 ‘복수 일자리 종사자의 현황 및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동시에 2개 이상의 일자리를 가진 복수 일자리 종사자가 단속 일자리 종사자보다 소득 수준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22년 기준 200만 원 미만의 소득을 버는 복수 일자리 종사자 비중은 67.7%였지만 단독 일자리 종사자의 경우 소득 수준 200만~500만 원 미만이 48.9%로 가장 높았습니다.

[민중의소리] “직장인 45%, 올해 경기침체로 정리해고 등 고용관계 악화 우려”

직장갑질119가 7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경기 및 직장 내 고용관계 변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응답자 45.3%가 올 한해 정리해고·구조조정·고용형태 악화·임금삭감 등을 경험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습니다.

[ifs POST] 美, 12월 신규 고용 21.6만명 증가, “노동시장 연착륙 기대↑”

미국 노동부 산하 고용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non-farm) 부문의 신규 고용은 21만 6,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7%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예상(고용 17만 명 증가)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경향신문] 업무만 가르치고 빠져라? AI발 해고 ‘올 것이 왔다’

기업들이 AI 도입 이후 콜센터 일자리를 줄였지만 노동강도는 낮아지지 않았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KB국민은행 고객센터 상담사인 김현주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대전지역일반지부 지부장은 “메뉴 안내를 하는 단순 업무를 챗봇이나 인공지능(AI)이 가져갔지만, 상담사들은 업무가 늘어났다고 생각하지 줄어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다”며 “외환이나 기업 뱅킹처럼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업무가 많은데 그런 업무는 줄지 않고 오히려 비대면 거래가 많아지면서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아일보] 성동구, 전국 최초 ‘일하는시민팀’ 조직 신설

서울 성동구가 조직개편을 통해 필수노동자 지원을 위한 전담팀 ‘일하는시민팀’을 전국 최초로 신설했습니다. 일하는시민팀은 필수노동자 지원과 다양한 고용 형태의 노동자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 “복직 안해도 수당 줍니다”…육휴 제도는 진화 중 [전민정의 출근 중]

올해 정부가 육아휴직 사후지급금 제도를 폐지해 육아휴직 후 개인적으로 복직을 원하지 않더라도 육아휴직 급여를 모두 받을 수 있도록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간 육아휴직 급여는 육아휴직 중 통상임금의 80%를 주고, 나머지 25%는 복직 후 6개월 일했을 때 한꺼번에 지급됐습니다. 

[대전일보] “밥 굶고 욕 먹고 다치고” 천안 이동노동자 차별 노출 만연

충남지방행정발전연구원의 ‘천안시 이동노동자 실태조사 및 지원정책 수립 용역 보고서’에 실린 이동노동자 심층면접조사에 따르면 천안의 이동노동자 상당수가 폭언 등 차별을 겪고 식사를 거르는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 MBC] [심층] 대구·경북 시군구 71% ‘초고령사회’···전국서 가장 빨리 늙는 동네 ‘대구 서구’

한국고용정보원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지역별 고령화 속도를 계산한 결과, 대구 서구가 전국 250개 시·군·구 중 가장 빠르게 고령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 의성군의 경우 고령 노동자 비율이 42.6%로 높게 조사됐습니다. 2022년 하반기 기준 전국 65세 이상 고령 노동자 비율은 전체 노동자의 11.6% 수준입니다. 

[더팩트] 유럽여행 가신다고요? 에펠탑은 못올라가요

에펠탑 관리회사에 고용된 노동자들이 파업 중입니다. 노동자들은 “에펠탑 관리회사가 예상 방문자 수를 부풀리고 공사 비용은 낮게 잡는 등 지속가능하지 않은 사업 모델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항의하며 지난달 27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