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3/12/31)
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3/12/31)
  • 백승윤 기자
  • 승인 2023.12.31 18:22
  • 수정 2024.01.03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와혁신이 주말 동안 나온 노동과 산업 분야 뉴스를 모아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는 어떤 뉴스가 나왔는지 살펴볼까요?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30일(토)

[한겨레] 은퇴한 노동자의 후원 “전태일 선생에 대한 예의입니다”

녹색병원이 추진하는 전태일의료센터 설립을 위해 다양한 개인·단체에서 후원이 이어졌습니다. 녹색병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회연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2024년 전태일의료센터를 착공해 2026년께 준공할 계획입니다. 설립 이후 전태일의료센터는 의료 접근이 취약한 노동자를 대상으로 수술과 입원, 재활치료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뉴스1] [단독] “우리 소속 어디인가요”…일하는데 수당 못 받는 ‘이곳’ 노동자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한 유통사 사업장. 이곳에서 일하는 이주노동 6명이 총 2억 4,193만 원의 임금을 체불 당했다며 민사소송을 냈습니다. 해당 유통사는 실질적으로 모든 업무를 지시하면서도 연차수당·휴일수당·주휴수당·퇴직금 등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주노동 6명을 고용한 게 해당 유통사가 아닌 어느 농장주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뉴스1] “대구 청년 프리랜서 10명 중 6명 월소득 200만원 미만”

대구청년유니온이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대구에 사는 15∼39세 프리랜서 137명 중 60.2%가 월 200만 원도 안 되는 소득을 번다고 답했습니다. 그중 44%는 수입이 월 1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일보] “결혼은 필수” 10대 여성 100명 중 2명 동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만 20~29세 인구 중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성은 2012년 9%에서 2022년 4.7%로, 남성은 20.9%에서 10.1%로 줄었습니다. 만 30~39세의 경우 여성은 7%에서 5.2%로 남성은 15.3%에서 12.3%로 감소했습니다.

[JIBS] 국민 10명 중 1명만 ‘우리 사회 공정’.. 불공정 기관은 ‘국회’

한국행정연구원이 만 19~69세 국민 2,323명에게 ‘우리 사회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습니다. 불과 11.5%만이 긍정으로 답했습니다.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기관·단체는 국회(73.4%), 법원(64.4%), 중앙정부(58.9%), 지자체(48.0%), 언론(44.8%), 노동조합(40.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경제] “전쟁으로 일손 부족한 러시아…내년 北 노동자 파견 확대될 듯”

김다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2월 KDI(한국개발연구원) 북한경제리뷰’를 통해 내년에 북한이 러시아로 노동자 파견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노동력이 부족한 러시아, 그리고 외화를 벌고자 하는 북한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오마이뉴스] 북카페 하면 안 바쁠 것 같죠? 노동이 일상입니다

여유와 낭만이 가득한 북카페의 한적함 뒤에는 분주히 카페를 관리하는 노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북카페를 운영하는 정은경 씨가 전하는 노동입니다.

[중앙선데이] 새벽 4시 꽉꽉 차는 노동자 버스…‘투명인간’ 아닌 ‘필요인간’ [대한민국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

서울 노원구 상계동 7단지영업소에서 강남역을 오가는 8146번 버스에는 오전 4시부터 수많은 노동자들이 탑승합니다. 승객 대부분이 강남의 빌딩에서 일하는 미화노동자라고 합니다.

[오마이뉴스] 20년 만에 만난 한국 이주노동운동의 역사를 쓴 사람들

지난 21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명동성당 이주노동자 농성 투쟁 20주년 기념 리유니온 행사가 열렸습니다. 2003년~2004년에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 △노동비자 쟁취 등을 요구하며 380일간 명동성당에서 농성했던 이주노동운동의 주역과 연대 투쟁을 해온 사람들이 이날 자리에 모였는데요. ‘명동성당 이주노동자 농성투쟁 20주년 기념위원회’는 당시 농성 투쟁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감사패를 전했습니다.

[뉴스1] 경북 공사장서 추락사고 잇따라…40~50대 인부 2명 사망
[프레시안] 파이프 공장 설비 점검하던 50대 근로자 사망

경북에서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29일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울진 평해읍 철도 변전소 공사장에서 10m 높이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같은 날 경주시 외동읍에 있는 한 공사장에서 태양광패널 교체작업을 하던 노동자는 20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주시 강동면 파이프 제조 공장에서 파이프 운반 설비를 정비하던 노동자는 갑자기 작동된 설비에 다리가 끼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프레시안] 닛토덴코, 이런 ‘먹튀기업’은 또 없었다

일본 자본 닛토덴코의 ‘먹튀’로 일자리를 잃게 된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조합원들과 활동가들이 간담회 가졌습니다. 닛토덴코는 2022년 10월 계열사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구미 공장 화재 이후 1,300억 원의 화재보험금을 챙기고도 공장 청산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10여 명의 한국옵티칼지회 조합원들은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공장을 사수하고 있는데요. 사측은 공장철거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을 냈고 내년 1월 중에 재판부가 그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31일(일)

[참여와혁신] 직장인 새해 소망 ‘임금인상’···직장 내 괴롭힘 감소에는 비관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새해 소망과 전망’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77.7%가 ‘임금인상’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습니다. 10명 중 7명이 ‘내년 직장생활은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직장 내 괴롭힘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노동자는 44.3%에 그쳤습니다.

[참여와혁신]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투쟁 위주 노동운동, 대화 위주로 바꿔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저출산 △노동시장 이중구조 △투쟁 중심의 노동운동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 최저임금 시간당 9860원…부부 육아휴직 땐 '月900만원' [2024년 달라지는 것]

정부가 2024년부터 달라지는 고용노동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자녀 생후 18개월 내 부모 모두 육아휴직 사용 시, 부모 각각 첫 6개월간 육아휴직급여를 최대 월 450만 원까지 지원하는 ‘6+6 부모육아휴직제’ ▲최저임금 시급 9,860원으로 인상 ▲주 평균 실노동시간을 2시간 이상 단축한 사업주에게 주는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청년 6개월 근속 시 총 200만 원 지원 ▲영세 자영업자,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기준 완화 등입니다.

[한국일보] 판교테크노밸리 지난해 매출 167.7조...전년비 38.8% 증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이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제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2022년 매출은 약 167조 7,000억 원으로 2021년 매출 120조 8,000억 원보다 38.8% 상승했습니다. 입주기업 중 중소기업이 86.4%를 차지했고, 업종별 순위는 정보기술(IT) 65.8%, 생명공학기술(BT) 14.0%, 문화콘텐츠기술(CT) 10.4%, 나노기술(NT) 등입니다.

[연합뉴스] 김정은, 남북 ‘동족 아닌 두 국가’ 규정…“언제 가도 통일 성사 안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차 회의에서 “북남(남북) 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며 대한민국과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원도민일보] 임금 높고 신규채용 많은 ‘청년친화강소기업’ 강원도 한 곳도 없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도 청년 친화 강소기업’ 533곳 가운데 강원도 기업은 한 곳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경제] 4년제 학위 없어도 취직…‘화이트칼라’ 대신 ‘뉴칼라’ 직종 뜬다

뉴욕타임스는 29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전기차, 로봇 등 4년제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고소득을 얻을 수 있는 ‘뉴 칼라‘ 직종이 뜨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학위보다는 숙련에 맞춘 채용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시스] 윤재옥 신년사 “정부 개혁 차질 없게…총선 압도적 지지 받아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밝힌 신년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 개혁)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간 중심의 경제 활성화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내어 국민들이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