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마트노조 "건강권 침해"
[포토]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마트노조 "건강권 침해"
  • 천재율 기자
  • 승인 2023.01.17 18:13
  • 수정 2023.01.17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위원장 정민정, 이하 마트노조)과 마트노조 서울본부(본부장 강우철)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와 정부의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완화 시도를 규탄했다.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행정예고 및 의견수렴 등 행정절차를 거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12월 유통업계와 대형마트 영업제한시간 및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 허용을 추진하겠다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마트노조는 "규제 완화는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 행사를 방해할 수 있어 마트노동자의 노동조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해당사자인 노동자들의 의견 청취도 없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대형마트 영업제한시간에 온라인 배송 허용을 추진한다면 마트노동자들을 휴일·야간·장시간 노동으로 내몰아 노동자들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며 "오늘 전국의 마트노동자들은 윤 정부의 의무휴업 무력화 계획과 정부와 유통 재벌만의 상생을 끝장낼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은 16일 대전·세종·충청, 17일 서울, 경기, 인천·부천, 대구·경북, 광주·전라, 경남, 울산, 부산 등 전국 9개 지역 광역시·도 청사 앞에서 진행됐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 무력화 시도' 규탄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 무력화 시도 규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열린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 무력화 시도' 규탄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의무휴업 무력화 중단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열린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 무력화 시도 규탄 기자회견'에서 정민정 마트노조 위원장이 '의무휴업 무력화 중단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 무력화 시도' 규탄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열린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 무력화 시도' 규탄 기자회견에서 마트노조 조합원들이 '노동자·상인 다 죽이는 살생협약 파기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 무력화 시도' 규탄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 무력화 시도 규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