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5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김광수·박완순·정다솜·백승윤·강한님·임혜진 기자
  • 승인 2023.05.31 16:22
  • 수정 2023.05.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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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D, 폭스바겐 제치고 중국서 판매량 1위
-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자동차 산업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BYD가 올해 1분기 중국에서 44만 대가 넘는 자동차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0.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됨. 올해 1분기 중국에서 폭스바겐은 약 42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0.1%을 보임

▷ 전망
- BYD가 폭스바겐을 소폭으로 앞섰지만,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음. 지난해 1분기 BYD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5.4%로, 같은 기간 폭스바겐의 시장 점유율 10.2%의 절반 수준이었음. 블룸버그통신은 폭스바겐이 중국 자동차 판매량 선두 자리를 내준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8년 이래 처음이라고 밝힘
- BYD의 성과는 중국에서 전기차의 인기가 급증한 것을 방증함. 1분기 BYD가 판매한 차량 중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비중은 99.9%였음. BYD의 영향력도 높아지고 있는데, 가격 경쟁력이 주요하게 작용함. 올해 1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친환경차의 40%는 BYD 차량인 것으로 나타남.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전기차 제조사가 점점 더 정교하고 저렴한 모델을 내놓으면서 중국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힘
- 지난달 왕추안푸 BYD 회장은 “올해 폭스바겐을 추월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음. BYD는 올해 최소 300만 대에서 최대 37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음. 지난해 BYD가 판매한 차량은 186만 대로, 앞선 4년 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임

□ 일론 머스크, 3년 만에 중국 방문할까
- 로이터 통신과 CNBC 등 주요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이번 주 중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함. 머스크의 중국 방문이 성사된다면 2020년 1월 이후 3년 3개월 만임

▷ 전망
- 머스크가 중국을 방문한다면 중국 고위 관리자들과 만남을 진행하고, 상하이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됨. 머스크가 누구를 만나고, 어떤 것을 논의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함. 중국 국무국 정보국도 머스크의 중국 방문 보도에 대한 입장을 즉각 표명하지 않았음
- 머스크는 중국 방문에 대한 의사를 종종 표해 왔음. 지난 3월에도 머스크가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고, 4월 중국 총리와의 면담을 추진하고자 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음. 중국은 테슬라에게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임. 상하이 공장도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 중심지로 꼽힘. 중국 업체들과 테슬라 등 중국 외 자동차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테슬라는 중국에 생산 기지를 늘리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짐. 지난 4월엔 대용량 전기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팩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상하이에 짓겠다고 밝히기도 함
- 중국은 신규 생산능력 승인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 머스크가 이 문제를 중국과의 만남에서 꺼낼 가능성도 있음. 머스크는 이달 초 CNBC에 “중국에서 확장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에 몇 가지 제약이 있다”고 밝히며 “수요 문제가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음

□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동맹
-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짐. 체결식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이 참석함. 양사는 현대차그룹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 HMGMA가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합작공장을 세울 예정임

▷ 전망
- 이날 체결식에서 권영수 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강자 현대차그룹과 배터리 산업의 선두주자 LG에너지솔루션이 손을 잡고 북미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역량, 독보적 제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힘
-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마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장 건설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음. 2025년 말 가동이 목표. 투자 금액은 5조 7,000억 원(43억 달러 이상)으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50%씩 부담하게 됨
- 새 합작공장의 생산 규모는 약 30GWh(기가와트시)로 알려졌는데, 전기차를 최대 45만 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임. 보통 1GWh의 배터리로 만들 수 있는 전기차는 1만 대에서 1만 5,000만 대 수준임. 합작공장에서 배터리가 생산되면 현대모비스가 이를 배터리팩으로 제작해 HMGMA,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등으로 보낼 것으로 보임
-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와의 협력이 북미 시장 경쟁력 강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현대차 입장에서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점에서 긍정적임

□ 현대차, PBV 사업 시동
- 현대차 노사가 23일 진행된 중앙노사협의회에서 PBV(Purpose Built Vehicle, 특수목적기반자동차) 실증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

▷ 전망
- PBV는 맞춤형 차의 일종으로, 자율주행과 전용 플랫폼을 갖춘 자동차임. 전용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의 용도에 맞게 차체의 구성을 다르게 할 수 있음. 기존 자동차 산업이 소품종 대량생산을 기반으로 했다면, PBV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함
- 그간 기아는 PBV에 대한 의지를 여러 번 밝혀왔지만, 현대차가 PBV 사업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임. 앞서 기아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PBV 톱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미래 비전을 밝히고 2025년 하반기 화성공장에서 PBV 양산을 시작할 예정임. 2025년에 내놓는 PBV의 최초 모델인 SW(프로젝트명)는 중형급이 될 전망임
- 현대차는 앞으로 PBV용 경량 소재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보임. 이에 현대차가 짓고 중인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2025년 양산 목표)에서 PBV 생산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음

□ LNG 운반선 수주 릴레이가 발목 잡을 수도?
- 독일 비영리 씽크탱크 클라이밋 애널리틱스와 기후솔루션은 ‘좌초될 미래: 전 세계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에 기반한 석유 및 LNG 운반선 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고 시장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급격한 LNG선 발주 확대로 2030년에 LNG선 운반 용량이 세계 가스 물동량보다 31% 초과할 것이라 분석

▷ 전망
-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조선 주문의 37%를 차지하고, LNG 운반선 전체 주문에서는 70% 비중을 차지하며 LNG 운반선 의존도가 높음. LNG 운반선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고도의 기술력을 요함. 이에 기술력을 갖춘 한국이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LNG 운반선 수주에 두각을 나타내고, 실적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 다만 LNG 운반선의 과잉공급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는 예측. 세계적인 탄소 중립 흐름에 따라 LNG 역시 탄소 배출 감축 대상이며 점차 생산량을 줄여 가야 함. 결국 LNG 운반선으로 운반해야 할 양이 줄어들어 LNG 운반선이 초과 공급 현상이 일어나고 조선업계가 수요 절벽에 내몰리게 될 수 있다는 예상

□ 자율운항선박 시장 성장 속도 내고 있어
- 해양수산부가 세계 자율운항선박 시장 규모가 2015년 544억 달러(한화 약 72조 원)에서 2030년 2,541억 달러(한화 약 36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 전망
- 자율운항선박 시장 선점을 위해 세계 유수의 조선업체들이 자율운항 기술 개발에 돌입. 국내 빅3 조선사들도 자율운항 솔루션과 자율운항 선박 건조 경쟁력을 높이고 있음.

□ HD현대중공업, 전문 인력 1,000명 양성 시작
- HD현대중공업이 ‘제1기 전문테크니션 육성과정 수료식’을 얼었음. 선체조립(용접 및 취부), 선박배관, 선박전기, 선박기계 직종 총 100명의 교육생이 수료

▷ 전망
- 올해 처음 운영 중이 해당 프로그램은 HD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맡고 있음. 조선업 특화 기술인력 1,00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음. 최근 조선산업 환경 변화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교육생들에게는 교육기간 동안 훈련수당 포함 매월 장학금 100만 원이 지급. 울산 외 지역 및 울주군 거주자의 경우 기숙사 무상 제공. 이후 조선업 취업하고 울산 동구로 주소 이전 시 이주 정착비 300만 원을 받을 수 있음.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총 5차례 걸쳐 모집 예정. 3기 과정은 오는 6월 16일까지 HD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홈페이지 통해 신청 가능

□ 조선업취업지원허브 TF, 전국 단위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 부산고용노동청이 조선업취웝지원허브 TF 발대식을 열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넘어 전국 광역 단위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 밝힘

▷ 전망
- 현장 인력수급 모니터링, 구직-구인 매칭, 용접 등 관련 분야 교육훈련생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용접 분야 훈련 인원은 2,000명으로 확대.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부 대책의 일환. 다만 조선업 현장에서는 임금 수준 및 노동환경 개선 없이는 인력난 해소가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음

□ 삼성중공업, 태국 조선업 숙련공 1,227명 채용
- 삼성중공업에서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태국에 숙련공을 요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태국 수챠트 촘클린 노동부 장관은 “삼성중공업이 1,227명의 추가 숙련공 필요 요청을 했다”고 밝힘. 용접공 527명, 도장공 500명, 전기기사 200명, 월급은 한화 250~300만 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임

▷ 전망
- 국내 조선소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2022년 기준 약 2만 명으로 알려짐. 전체 조선업 노동자의 10% 수준. 현재 정부는 조선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비자 확대, 도입 절차 간소화, 쿼터 폐지 등으로 지원하고 있음. 국내 조선사들의 외국인 노동자 채용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임

□ 5월 4주 철강 가격 동향(5월 30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100만 원(전주 대비 -1.0%)
- 열연 수입유통가: 88만 원(전주 대비 -2.2%)
- 철근 유통가: 98.5만 원(전주 대비 –0.5%)
- 후판 유통가: 118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1,015달러(전주 대비 –3.3%)
- 중국 열연 유통가: 3,699위안(전주 대비 -3.4%)
- 중국 냉연 유통가: 4,340위안(전주 대비 -2.4%)
- 중국 철근 유통가: 3,620위안(전주 대비 -3.8%)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전망
-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국내 철강가격은 내수 부진과 중국산 수입가격 하락으로 가격 약세 지속 중. 고로사들은 6월 중 열연 출하 가격 인하 발표 예정이라고 함.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여름 장마철 비수기 돌입에 따른 수요 부진과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약세 전환됨.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철강협회(CISA)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외 시장 불확실성이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하면서 중국 철강 가격은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전세계 경기 회복 강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미국 같은 선진국들의 금리 상승 등을 불확실한 요인으로 언급했다”고 전함

□ 포스코, 기가스틸 중국 공장 준공 “전기차용 차강판 시장 공략”
- 포스코가 25일 중국 현지 가공센터인 POSCO-CSPC(China Suzhou Processing Center)에 전기차 수요 확대 대응을 위한 ‘기가스틸(Giga steel) 전문 복합가공 공장’을 준공함

▷ 전망
- 포스코는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해 전 세계 26개 거점에 해외 가공센터를 운영 중. 2003년에 설립된 CSPC는 누적 판매량이 897만 톤에 달하는 포스코 최대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 전문 가공센터로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화동지역에 있음. 포스코는 이번 투자로 연산 13만 5,000톤 규모의 기가스틸 전문 슬리터(코일을 길이 방향으로 절단하는 설비) 1기와 1,600톤급 프레스 1기를 추가로 갖추게 됨. 향후 CSPC는 화동지역 내 글로벌 및 대형 자동차 부품사와 공동으로 신규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 CSPC 판매량 중 6% 수준인 기가스틸을 2027년까지 2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함. 기가스틸은 1㎟당 100kg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강으로, 우수한 인장강도는 물론 성형성도 구비한 차세대 강판임. 자동차용 강판 소재로 기가스틸을 적용하면 알루미늄 등 대체 소재 대비 경제성, 경량화와 안전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음. 포스코 측은 “이번 준공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기가스틸 판매를 확대하고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여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CSPC 판매량 중 6% 수준인 기가스틸을 2027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함

□ 현대제철, 철강업계 ‘H형강’ 저탄소 인증
-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H형강의 저탄소 제품 인증(EPD·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을 환경부에서 받았다고 30일 밝힘 

▷ 전망
- 현대제철의 H형강은 전기로 생산 방식으로 철 스크랩을 재활용해 생산하는 제품임. 저탄소 제품은 환경부에서 채택한 녹색제품에 해당돼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공공기관의 의무 구매 제품에 들어감. 또 주거 및 비주거 주택에 저탄소 제품 자재를 사용하게 되면 건물의 환경성을 평가하는 ‘녹색건축인증(G-SEED)’에서 추가적인 가산점을 받을 수 있 있음. 현대제철은 지난 4월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하고, 고로(용광로)·전기로 사업 기반 저탄소 생산체계 전환을 선포한 바 있음. 2030년까지 직·간접 탄소 배출량을 12% 감축하는 게 목표

□ 산업부, 트랙터·히트펌프 등 기계분야 수출 유망품목 지원
- 산업통상자원부가 기계 분야 수출 유망 품목인 트랙터, 히트펌프(고효율 에너지 기기) 등에 대한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힘

▷ 전망
- 산업부는 30일 냉동공조, 에너지기기, 농기계, 금형 등 4개 업종 협회 및 단체, 기업과 함께 ‘제2차 기계 분야 수출점검회의’를 열었음. 이날 회의에서는 4개 업종별 수출 현황과 전망, 업계의 애로 사항 등을 점검하고 수출 유망 품목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함. 업계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히트펌프, 트랙터, 고신뢰 금형기기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함. 히트펌프는 유럽연합(EU)의 친환경 정책으로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고, 트랙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의 식량안보가 중요해지면서 호주, 동남아시아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함. 이에 정부는 히트펌프, 트랙터 등에 대한 해외전시회, 연구개발(R&D), 공적개발원조(ODA) 연계지원 강화를 약속한 것. 산업부는 “기계산업은 어려운 수출상황을 돌파하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중대한 시기”라며 “고효율 에너지기기 한국관 지원 확대, 친환경 기계 연구개발(R&D)사업,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한 농기계수출센터 조성확대 등을 통해 업계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함

□ 5월 5주 반도체 가격(30일 기준)
- DRAM : DDR4 16Gb 2.958달러(전주 대비 –0.07%), DDR4 8Gb 1.506달러(전주 대비 –0.20%)
- NAND : MLC 64Gb 3.854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067달러(전주 대비 동결)

□ 엔비디아, 반도체 기업 최초로 장중 시총 1조 달러선 터치
- 30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장중 1조 달러를 돌파 후 약간 하회한 수준에 장이 마감됨

▷ 전망
- 올해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는 166% 이상 상승함. 챗GPT 등 AI 분야 정보처리를 위해 필요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엔비디아가 생산하고 있기 때문임. 전 세계 시장에서 GPU 공급의 약 9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출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에도 엔비디아의 GPU(A100) 1만여 개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짐
-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그래픽반도체, 그래픽중앙처리장치(GPU)는 AI의 두뇌 역할을 함.  특히 챗GPT와 같은 생성형(Generative) AI 기술을 개발하려면 고성능 GPU가 필요함. 생성형 AI란 오디오, 텍스트 또는 이미지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머신 러닝의 한 형태임.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모든 산업을 재창조할 것”이라고 말히며 엔비디아의 향후 매출 성과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바 있음
-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 전용 반도체 칩 개발에 직접 나서고 있음. 메타는 자체 고화질 동영상 처리 특화 칩을 개발에 나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 전용 반도체 칩을 개발해 검색엔진, 업무용 소프트웨어 등 제품에 해당 기술을 활용하는 시도를 전개하고 있음
- 국내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AI 관련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 따라서 미중 무역 갈등 소에서도 매출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옴
 
□ “국내 반도체 수출, 美·中 스마트폰·서버 수요에 의존”
- 지난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반도체 수요구조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수출은 스마트폰용, 서버용 수요 비중이 크고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남 

▷ 전망
- 국내 반도체 수출액 가운데 스마트폰용과 서버용 수요 비중은 각 44%, 20.6%으로 추정됨. 스마트폰용 수요에서 미국은 9.1%, 중국은 9%를 차지했고, 서버용 수요에서 미국은 7.7%, 중국은 5.1%를 차지함
- 한국은행은 이러한 수요구조를 고려하면 “국내 반도체 경기는 중국 스마트폰 소비와 미국 데이터센터 투자의 회복 여부에 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함. 한국은행은 “미국 스마트폰 소비는 팬데믹 기간 중 크게 늘어난 데다 고금리의 영향 등으로 앞으로 크게 확대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반면 중국의 경우 지난해 봉쇄조치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소비가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나 리오프닝 이후 시차를 두고 점차 회복되면서 국내 반도체 경기의 부진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함
- 또한 “미국의 데이터센터 투자는 팬데믹 기간 중 과잉투자와 일상회복에 따른 대면소비 확대 등으로 단기적으로 위축되었으나 향후 경제의 디지털 전환, AI 서비스확대 등으로 고성능 서버를 중심으로 완만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함
- 국내 반도체 경기의 변동성이 여타 국가보다 큰 만큼 비메모리 분야의 경쟁력 강화, 수요처 다변화 등을 통해 진폭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있었음. 한국은행은 “향후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작은 비메모리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숙기에 접어든 모바일, 수요과점의 위험성이 높은 서버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자동차, AI 등으로 수요처를 다변화함으로써 반도체 경기 진폭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또 “미중 갈등 갈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함
 
□ 중국 상무부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항의”
- 29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성명을 내고 일본에 반도체 수출 규제를 중단하라고 촉구함

▷ 전망
- 중국 상무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를 계기로 일본과 양자 회담을 갖고 일본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등에 항의했다고 밝힘. 일본은 지난 23일 섬세한 회로 패턴을 기판에 기록하는 노광장비, 세정·검사에 사용하는 장치 등 첨단 반도체 분야 반도체 장비 23종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은 일본의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과 회담에서 “일본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와 업계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고집함으로써 국제 경제·무역 규칙을 엄중하게 위반하고, 산업 발전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렬한 불만을 표한다. 일본이 잘못된 행동을 시정하고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효과적으로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함
- 중국은 일본의 수출 규제를 비판하면서도 주요 경제 및 무역 분야에서 일본과 협력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함. 한편 일본은 반도체 장비 23종에 대한 규제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임. 그러나 해당 조치는 지난 1월 네덜란드 등과 함께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수출 규제 조치에 동참하는 내용의 결정이라는 분석이 있음

□ 1분기 글로벌 OLED 출하량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
28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출하량은 1억 5,400만 대로 작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전 분기와 비교하면 31% 줄어든 수준

▷ 전망
- 구체적으로 작년 동기 대비 스마트폰용 패널 출하량은 12% 감소했고, TV용 패널은 36% 감소함. 전 분기와 비교하면 스마트폰용은 29% 감소했고 TV용은 57% 줄어듦
- DSCC는 “올해 2분기에는 OLED 패널 출하량이 1억 5,200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전 분기 대비 2% 각각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함.
- DSCC는 “2분기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하는 데 그치겠지만, TV용 패널은 30%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봄. 이어 “2분기가 전통적인 판매 둔화 시즌인 데다, 다른 카테고리의 수요 약세와 브랜드들의 플렉서블·폴더블 OLED 스마트폰 집중으로 스마트폰이 80%의 점유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함

□ 디스플레이용 유리 제조 기업 코닝, 가격 20% 큰 폭 인상
미국 디스플레이용 유리 제조 기업 코닝이 “디스플레이 기판 유리 가격을 20% 인상한다”고 발표함. 이어 “가격 인상은 오는 3분기부터 전 세계에서 모든 사이즈의 유리 제품에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임

▷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코닝의 제품을 사용해 TV 등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만드는 중. 그래서 업계 관계자들은 “가뜩이나 TV 시장 침체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디스플레이 업계에 또 다른 시련이 닥쳤다”고 말함
- 유리 기판은 LCD와 유기발광다이이오드(OLED) 패널의 원판 역할을 함. “디스플레이 기업 전체 원가에서 유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통상 5% 내외”이지만 “이미 실적 부진에 빠진 디스플레이 업계에 이 같은 원자재 가격 인상은 ‘엎친 데 덮친 격’인 악재”라는 분석도 나옴
-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부터 계속 적자인 상황.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LCD 패널 판가 하락이 지속된 가운데 TV 판매 부진으로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크게 줄었기 때문. 삼성디스플레이도 상황이 안 좋긴 마찬가지임.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전년보다 28.4% 감소한 7,8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함
- 다만 하반기부터 TV 시장이 회복되면서 패널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은 있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TV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많으리라 전망함. 이에 코닝은 “하반기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회복하고 이에 따른 디스플레이 유리 수요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시장 상황을 살펴 가격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힘

□ 삼성 ‘롤러블’ LG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경쟁
28일 폐막한 ‘2023 SID/DSCC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첨단 디스플레이들이 대거 공개됨. 삼성디스플레이는 두루마리 휴지처럼 풀리면 5배 길어지는 디스플레이 ‘롤러블 플렉스’를 공개함. LG디스플레이는 자유롭게 늘리고, 접을 수 있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임

▷ 전망
- 삼성의 ‘롤러블 플렉스’는 세로 길이 기준 49mm에서 254.4mm까지 확장됨. O자 형태 축에 디스플레이를 말렸다 풀렸다 할 수 있게 구현해 한계를 극복한 것
- LG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은 화면이 최대 20% 늘어나면서도 고해상도를 구현함. 이는 LG디스플레이가 국책과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 어떤 형태로도 자유롭게 변형될 수 있어 궁극의 프리폼(free-form)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기술개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중국의 저가 공세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기술 리더십이 생존 무기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함

□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올해의 디스플레이상(DIA) 수상
- 24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023 SID/DSCC 비즈니스 콘퍼런스’가 열림. 이날 삼성디스플레이가 콘퍼런스에서 새롭게 선보인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가 ‘올해의 디스플레이(DIA) 상’을 받음

▷ 전망
-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는 ‘체감 휘도*(XCR·eXperienced Color Range)’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듦. 체감 휘도는 사람의 눈으로 보고 느끼는 휘도. 삼성전자는 측정 휘도보다 체감 휘도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체감휘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수화하고 있음
*휘도: 광원에서 방출되는 빛의 강도
- 삼성전자는 “이번 QD-OLED가 다른 디스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체감 휘도가 좋다”며 “ QD-OLED가 동일한 휘도에서 한층 더 밝게 느껴지는 이유는 퀀텀닷의 특성이 높은 순도의 RGB 색상을 표현하고 더욱 정확하고 선명한 색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함
-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새롭게 출시된 QD-OLED는 체감 휘도뿐 아니라 패널 효율과 소비전력 측면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이 집약”됐다고 덧붙임.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컬러, 밝기, 주사율 부분에서의 기술 혁신뿐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의 다변화, 디스플레이 사용처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QD-OLED가 대형 디스플레이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힘

□ KB증권,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실적 전환 기대”
- 26일 KB증권은 OLED 공급 점유율 증가 등으로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함.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 원을 유지함

▷ 전망
-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15용 OLED 패널 공급 점유율은 전년(20%) 대비 2배 증가한 40%가 예상돼 하반기 실적 반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함. 이어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15 프로시리즈 OLED 패널 점유율은 60%로 공급 점유율 1위가 예상된다. 특히 내년 아이패드 OLED 패널 공급 점유율도 1위(60%)가 전망돼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패널 사업은 올 하반기와 내년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측함

□ 국제 유가 동향(5월 4주, 출처 페트로넷)
- WTI(서부텍사스유) 72.77$/bbl (전주 대비 +1.12$/bbl)
- Brent(브렌트유) 76.86$/bbl (전주 대비 +1.15$/bbl)
- Dubai(두바이유) 75.68$/bbl (전주 대비 +1.38$/bbl)
- Oman(오만유) 75.74$/bbl (전주 대비 +1.45$/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5월 4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609.5원/ℓ (전주 대비 -17.8원/ℓ)
- 자동차용 경유 1,439.0원/ℓ (전주 대비 -29.7원/ℓ)
- 실내등유 1,365.1원/ℓ (전주 대비 –14.0원/ℓ)

□ 국제에너지기구 “태양광 투자, 2023년 최초로 석유 능가할 것”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5일(현지시각) ‘세계 에너지 투자 2023(World Energy Investment 2023)’ 보고서를 공개함

▷ 전망
- IEA는 2023년 전 세계 에너지 분야 투자액은 약 2조 8천억 달러(한화 약 3,706조 원)이며, 그중 1조 7천억 달러(한화 약 2,250조 원)가 ‘청정에너지’ 분야에 쓰일 뿐 아니라, 태양광이 처음으로 석유를 능가할 것이라고 분석. IEA가 말한 ‘청정에너지’에는 재생에너지, 전기 자동차, 원자력, 전력망,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등이 포함됨. 석유·석탄·가스 등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액은 1조 달러로 ‘청정에너지’에 한참 미치지 못함
-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태양광 투자가 올해 처음으로 석유 생산에 들어가는 투자 금액을 추월한 것”에 특히 주목함. IEA는 저배출 전기 기술이 발전 투자액의 90%가량을 차지한다며 이를 “태양광이 주도”한다고 설명
- IEA는 청정에너지 분야 투자가 급증한 배경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한 ’에너지 안보‘ 필요성 증가와 가격 변동성이 커진 화석연료 의존도 감축 계획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각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꼽음
- 다만 IEA는 미국·유럽연합(EU)·중국 등에서 청정에너지 투자를 주도하고 있으며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짚음. 높은 금리, 불분명한 정책과 시장 설계, 취약한 전력망 인프라 등을 그 원인으로 꼽으면서, 저소득 국가의 청정에너지 투자 촉진을 위해 국제 사회가 훨씬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밝힘

□ 사우디-러시아, 원유 생산량 엇박자
- OPEC+ 주요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생산량을 두고 상반된 행보를 보이며 유가가 상승·하락을 오감

▷ 전망
- 지난 23일(현지시각) 카타르 경제 포럼에서 한 사우디아라비아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의 발언이 OPEC+의 추가 감산 예고로 받아들여지며 뉴욕 유가가 소폭 상승함. 당시 압둘아지즈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책임 있는 시장 규제자로 남을 것”이라며 유가 하락에 배팅하는 공매도 세력에 “조심하라”라고 말함. OPEC 종주국인 사우디에서 하락하는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공급 축소 전략을 시사한 것
- 그러나 25일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6월 4일로 예정된 OPEC+ 정례회의에서 ‘새로운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는 하락함. 이미 4월 초 OPEC+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을 결정한 상태에서 추가 감산 조치는 필요치 않다는 것.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유가가 적정 수준에 근접했다며 추가 감산이 불필요하다는 뜻을 밝힘. 서방으로부터 유가 상한제 조치를 당한 러시아로선 생산량을 줄일 이유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러시아에 불만을 표하며 감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함

□ 에쓰오일, 바이오 원료 석유제품 생산 추진
- 에쓰오일(S-OIL)이 폐식용유, 동·식물성 유지 등 바이오 원료로 석유 제품을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다고 30일 발표

▷ 전망
- 에쓰오일이 정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받으면 바이오 기반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공정에 투입해 휘발유, 등유, 경유, 나프타를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시행하게 됨. 에쓰오일은 원료 투입 초기 테스트를 통해 안정화 과정을 거치고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을 평가해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 에쓰오일 관계자는 “현행법상 폐기물로 분류되는 대체 원료를 기존 석유정제 시설에서 처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복잡한 인허가 취득 절차 등에 오랜 시간이 걸려 절차를 간소화 또는 면제하는 한시적 규제 특례가 필요하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