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5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임혜진·박완순·정다솜·백승윤·강한님 기자
  • 승인 2023.05.03 15:03
  • 수정 2023.05.03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차 올 1분기 영업이익 3조 5,927억 원
- 현대차 올해 1분기 매출 37조 7,786억 9,300만 원, 영업이익 3조 5,926억 9,900만 원. 역대 분기 최고 실적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함.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후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넘어 전체 상장사 1분기 영업이익 1위를 함
- 1분기 해외 판매 102만 1,712대(전년 동기 대비 +13.2%)
- 1분기 국내 판매 19만 1,047대(전년 동기 대비 +25.6%)

▷ 전망
- 해외 판매는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생산 증가, 아이오닉6 해외 판매 본격화, 친환경차 판매 실적 상승 등이 긍정적인 요소를 작용한 것으로 분석됨. 국내 판매에서는 7세대 신형 그랜저 판매 본격화, SUV라인, 제네시스 라인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지속적으로 판매 흐름을 이어가 국내 역대 분기 최대 판매를 했던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함
- 해외 판매 부분에서는 환율 효과도 봤음. 올해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 상승했으며,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p 떨어져 수익 효과를 냄. 여기에 코로나19 완화 등으로 반도체 및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며 가동률 또한 상승했기에 판매를 받쳐줄 수 있었음
- 생산 확대를 비롯해 계절적 요소에 영향을 받는 성수기에 들어가는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임.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대 및 금리 인상 기조 유지 등으로 인한 경기 둔화로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는 있음. 이에 현대차는 친환경차 및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임

□ 기아 올 1분기 영업이익 2조 8,740억 원
- 기아 올해 1분기 매출 23조 6,907억 원, 영업이익 2조 8,740억 원을 기록함.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1%, 78.9% 늘었음. 매출과 영업이익 모든 분기 통틀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함
- 1분기 해외 판매 62만 6,511대(전년 동기 대비 +11.1%)
- 1분기 국내 판매 14만 1,740대(전년 동기 대비 +16.5%)

▷ 전망
- 기아는 1분기에 재료비 등 여러 부대비용을 확대했지만, 글로벌 차량 판매 확대와 고수익 RV 차종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가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 특히 미국 시장 주력 RV 차종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고, 인도 공장 교대제 전환으로 인한 생산 물량 증가와 인도 시장에서의 신형 스포티지 및 카렌스 판매 상승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함. 전기차의 경우 일부 지역에 판매가 집중되는 것에서 벗어나 시장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음. 현재 세계 경제 상황이 고금리 기조와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 있어 우려 지점으로 보이지만, 계절적 요인에 따른 성수기인 2분기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높은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 전망됨

□ KG모빌리티 올 1분기 7년 만에 흑자 전환
- KG모빌리티(옛 쌍용차) 올 1분기 매출 1조 850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 당기순이익 165억 원을 올리면서 7년 만에 흑자 전환함. 1분기 총 판매량은 3만 5,113대로 9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 토레스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 상승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됨

□ 4월 자동차 판매

*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판매량: 65만 5,985대(전년 동기 대비 +9.8%)
- 국내 판매 12만 8,360대(전년 동기 대비 +7.4%)
- 해외 판매 52만 7,625대(전년 동기 대비 +10.8%)
*현대차‧기아‧한국지엠‧KG모빌리티‧르노코리아

* 현대차: 33만 6,212대(전년 동기 대비 +8.5%)
- 국내 판매 6만 6,660대(전년 동기 대비 +12.2%)
- 해외 판매 26만 9,552대(전년 동기 대비 +7.6%)

* 기아: 25만 9,524대(전년 동기 대비 +8.3%)
- 국내 판매 4만 9,076대(전년 동기 대비 -1.0%)
- 해외 판매 21만 210대(전년 동기 대비 +10.9%)

* 한국지엠: 4만 1,233대(전년 동기 대비 +108.4%)
- 국내 판매 5,230대(전년 동기 대비 +77.2%)
- 해외 판매 3만 6,003대(전년 동기 대비 +113.8%)

* KG모빌리티: 9,929대(전년 동기 대비 +21.6%)
- 국내 판매 5,583대(전년 동기 대비 +22.0%)
- 해외 판매 4,346대(전년 동기 대비 +42.8%)

* 르노코리아: 9,580대(전년 동기 대비 -52.8%)
- 국내 판매 1,801대(전년 동기 대비 -22.6%)
- 해외 판매 7,779대(전년 동기 대비 -56.5%)

▷ 전망
- 현대차 내수 실적은 작년 말 새로 출시된 그랜저가 이끈 것으로 나타남. 해외 시장에서는 고부가가치 라인인 제네시스 라인이 판매 증가하면서 판매 실적 증가를 가져옴. 향후 현대차는 아이오닉 시리즈 및 SUV 라인을 통해 판매를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임. 기아의 경우 4월 판매량을 SUV차량이 선도함.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가장 많이 판매됨. 한국GM의 경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판매 증가에 큰 비중을 차지함. KG모빌리티(옛 쌍용차)는 토레스를 통해 내수 시장에 판매를 올렸음. 다만 르노코리아는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4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음. 르노코리아는 선적 스케줄 조정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함

□ 공정위,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계열사 5곳이 대우조선해양의 주식 49.3%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

▷ 전망
- 국내·외 8개 경쟁당국도 두 회사 간 기업결합을 승인한 만큼 다음달 중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임. 기업 결합 후 사명은 ‘한화오션’이 유력함.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지상부터 우주에 이르는 방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한화디펜스에 이어 이달 초 한화방산을 합병하며 방산 3사 통합사 구축을 완료한 바 있음. 방위 산업을 키우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잠수함, 구축함 등 함정 특수선 기술력이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만나면 해양 방산까지 맡는 기업이 탄생하는 것. 또 한화의 기존 무기 체계와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전투함 공동 수출이 늘어날 수 있음. 한화가 보유한 중동·유럽연합(EU) 등 전 세계 수출 네트워크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
- 대우조선은 오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신규 사내외 이사 후보를 추천할 계획. 사명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 건도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함. 주주총회 개최일 2주 전에 소집 통지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오는 22일 임시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
- 다만 공정위는 함정제조 경쟁사를 상대로 함정 부품 가격을 달리 매기거나 기술정보를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건을 한화에 부과함. 구체적으로 공정위는 △함정 탑재장비 견적가격을 부당하게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행위 △상대회사 경쟁사업자가 신고회사들에게 방위사업을 통해 함정 탑재장비 기술정보를 요청했을 때 부당하게 거절하는 행위 △경쟁사업자로부터 취득한 영업비밀을 계열회사에게 제공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시정조치를 내림. 한화는 3년 동안 시정조치를 준수해야 하고 공정위에 반기마다 시정조치 이행 상황을 보고해야 함. 3년이 지난 후에는 공정위가 시장 경쟁 환경 및 관련 법제도 등의 변화를 점검해 시정조치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 시정조치는 방위사업과 조선사업을 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대우조선에만 부과함

□ HD한국조선해양 1분기 실적 발표
- 영업이익 : 585억 원
- 매출액 : 4조 8,424억 원(전년 동기 대비 +23.9%)
- 당기순손실 : 811억 원(전년 동기 대비 -72.4%)

▷ 전망
-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64억 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힘. 매출액은 4조 8,4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3조 9,077억원에 비해 23.9% 증가함. 당기순손실은 8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4% 감소함.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부터 수주가 크게 늘었지만, 조선업계의 헤비테일 계약(선수금을 적게 받고 인도 대금을 많이 받는 형태의 계약) 형식 때문에 양호한 실적을 내진 못한 것이란 해석이 나옴. 이는 인도량이 증가하는 올해는 실적이 개선될 거란 뜻이기도 함

□ 삼성중공업 1분기 실적 발표
- 영업이익 : 196억 원
- 매출액 : 1조 6,051억 원(전년 동기 대비 +8.2%)
- 당기순이익 : 93억 원

▷ 전망
-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기준 영업이익 196억 원으로 흑자 전환됐다고 27일 공시함.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2017년 3분기 이후 22개 분기 만에 이뤄진 것임. 매출액은 1조 6,051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4,838억 원) 대비 8.2% 증가함. 삼성중공업은 “2021년부터 이어진 수주 실적으로 연 매출 규모가 증가하는 데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선가 회복, 원자재 가격 인상 둔화 등 이익률이 개선된 효과가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함. 또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부터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물량이 늘면서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봄

□ HD한국조선해양 가스운반선 12척 수주
- 한국조선해양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가스운반선 12척을 수주했다고 밝힘. 한국조선해양은 2일 20만㎥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17만 4,000㎥급 LNG운반선 4척, 8만 8,000㎥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등 총 2조 4,230억 원 규모의 선박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지난달 26일에는 아시아 선사로부터 674억 원 규모 4만 5,000㎥급 LPG 운반선 4척을 수주했음. 이를 모두 합하면 2조 7,900억 원 규모의 가스선 12척을 수주한 것

□ 4월 4주 철강 가격 동향(5월 2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104만 원(전주 대비 -1.0%)
- 열연 수입유통가: 94만 원(전주 대비 -1.1%)
- 철근 유통가: 100만 원(전주 대비 -1.0%)
- 후판 유통가: 120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1,187.5달러(전주 대비 동결)
- 중국 열연 유통가: 3,968위안(전주 대비 -4.5%)
- 중국 냉연 유통가: 4,531위안(전주 대비 -2.5%)
- 중국 철근 유통가: 3,829위안(전주 대비 -3.9%)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7,047억 원
- 포스코홀딩스가 지난달 27일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

▷ 전망
-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9조 3,819억 원, 영업이익은 7,047억 원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 영업이익은 69.6% 감소함. 반면 전 분기보다 매출액은 1%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됨. 
-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가 지난 1월 정상 운영됨에 따라 철강 부문에서 국내외 이익이 흑자 전환됐고, 친환경 미래소재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4% 성장한 것이 영업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임
- 올해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등 친환경미래소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자회사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오는 10월 연산 4만 3,000톤 규모의 광석리튬 생산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음.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서는 지난해 폴란드 브젝돌니(Brzeg Dolny)시에 준공된 2차 전지 재활용 공장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의 가동이 올해 초 예정돼 있고, 하반기에는 블랙 매스(Black mass)를 원료로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양극재 원료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 상업생산도 계획 중임
* 블랙 매스(Black mass):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수거·분쇄해한 가루 형태의 중간가공품
-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본배당금제도를 발표함. 2025년까지 주당 1만 원의 ‘기본 배당’을 도입한다는 내용임.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비가 고려된 잉여현금흐름으로 주주환원 기준을 수립하고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에 부응한다는 전략임

□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3,339억 원
- 현대제철이 지난달 26일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

▷ 전망
-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 3,891억 원, 영업이익 3,33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됨.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은 52.1% 감소함. 반면 전 분기보다 매출액은 6.8%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됨
- 현대제철은 조업 정상화로 지난해 4분기 대비 생산량과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고, 파업과 태풍 피해 복구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함. 현대제철은 철강재 올해 1분기 462만 7,000톤을 생산, 470만 4,000톤을 판매함. 지난해 4분기 생산량 336만 9,000톤보다 37.3% 많고, 같은 기간 판매량은 19.7% 증가함
- 현대제철은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철강 시황도 약보합세였다고 분석함. 다만 자동차 판매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강판 판매는 지난해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함. 현대제철의 올해 목표 자동차 강판 판매량은 국내 440만 톤, 글로벌 110만 톤임. 조선업계의 수주 물량도 늘어난 만큼 후판 판매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봄

□ 철강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
- 지난해부터 국내 철강사들이 온라인 철강 거래 시장을 확대하고 있음

▷ 전망
- 국내 철강사 최초로 자사 철강제품을 온라인 판매하는 플랫폼을 만든 곳은 동국제강임. 동국제강은 지난 2021년 5월 ‘스틸샵닷컴’ 온라인 플랫폼을 열고 코일철근 등 품목들을 점차 확대해 판매하고 있음. 온라인 판매로 재고, 가격 등 시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철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자들의 구매 편의가 향상됐다는 평가가 있음
- 지난해 4월 포스코는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온라인 판매 전문 자회사 ‘이스틸포유(eSteel4U)를 설립함. 이스틸포유는 포스코 제품과 철근, 강관 등 포스코에서 생산하지 않는 제품도 판매하고, 지정 코일센터 등을 통해 가공품 판매를 연계하는 중개거래 시스템도 운영함
- 현대제철은 지난 2일부터 온라인 철강 판매 플랫폼 ’H코어 스토어‘를 열고 시범 운영에 들어감. 철근·형강·강관 등 건설용 강재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며, 향후에는 판재류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할 방침임. 현대제철은 온라인 판매 채널 확보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힘

□ 두산밥캣, 1분기 영업이익 3,697억 원
- 두산밥캣이 지난달 26일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

▷ 전망
- 두산밥캣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 4,051억 원, 영업이익 3,69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6.6%, 영업이익은 90.2% 증가함. 순이익은 2,0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5% 늘어났고, 영업이익률은 15.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
- 전 제품군의 판매량이 늘어나 1분기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됨. 달러기준 북미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55% 상승함.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유로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 매출이 12% 증가함. 반면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 매출은 5% 줄어듦
- 제품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형장비 37%, 포터블파워 42%, 산업차량 43% 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이와 관련해, 두산밥캣은 “여전히 소형장비 수주 잔고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산업차량 또한 미국 제조업 회복의 영향으로 매출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함

□ HD현대건설기계, 1분기 영업이익 800억 원
- HD현대건설기계가 지난달 26일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

▷ 전망
-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183억 원, 영업이익 8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됨.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액은 9.2%, 영업이익은 71.3% 증가함
- HD현대건설기계는 인프라·건설 수요가 커진 북미지역이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함. HD현대건설기계의 북미 매출은 올해 1분기 2,5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함.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북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5%에서 25%로 커짐. 유럽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함
- HD현대건설기계는 “선진시장의 경우 인프라 관련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중대형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수익성 높은 중남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프로젝트 등의 중동 지역 수주 잔량에 힘입어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함

□ 5월 1주 반도체 가격(2일 기준)
- DRAM :  DDR4 16Gb 3.233달러(전주 대비 동결), DDR4 8Gb 1.618달러(전주 대비 동결)
- NAND : MLC 64Gb 3.856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143달러(전주 대비 동결)

□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5.5% 감소
- 삼성전자가 27일 올해 1분기 매출 63조 7,454억 원, 영업이익 6,40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8.1%, 영업이익은 –95.5% 수준.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9.5% 영업이익 -85.1%

▷ 전망
-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 이하를 보인 건 2009년 1분기(5,900억 원) 이후 14년만.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및 경기 둔화 우려로 전반적인 구매심리가 둔화해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수요 부진으로 부품사업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힘
- 반도체 부문(삼성전자 DS)의 부진이 1분기 경영실적에 타격을 줌. 1분기 영업손실은 4조 5,800억 원. 매출은 13조 7,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6조 8,700억 원 대비 48.9% 감소. 그중 메모리 반도체는 전년 대비 56% 감소한 8조 9,200억 원에 그침. 시스템LSI(대규모 집적회로)도 모바일·TV 등의 수요 부진에 따라 SoC(System on Chip), 센서,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주요 제품 수요 급감으로 실적 하락. 삼성전자는 고객사 재고가 높은 D램 제품을 중심으로 감산에 돌입한 상태
- 원-달러 환율 상승도 반도체 부문 부진에 영향. 삼성전자는 달러화 강세 영향이 큰 부품사업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7,000억 원 규모의 부정적 영향을 입었다고 전함
- 반도체 사업 부진에도 스마트폰 부문은 선전.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모바일경험) 사업부는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 효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 22% 증가. 삼성전자는 “모바일 사업의 영업이익의 수익률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되고, 프로세스 운영 효율화로 플래그십, A시리즈, 태블릿 모두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돼 실적에 기여했다”고 밝힘

□ SK하이닉스 1분기 3조 4,023억 원 적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에 매출 5조 881억 원, 영업손실 3조 4,023억 원을 기록함. 당기순손실은 2조 5,855억 원

▷ 전망
- 지난해 4분기(1조 8,984억 원 적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 영업손실률은 24.7%에서 67%로 증가
- SK하이닉스는 1분기에도 지속된 메모리 반도체 침체 상황 속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를 적자 원인으로 분석. 2분기에는 매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 1분기에 고객이 보유한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2분기부터는 메모리반도체 감산으로 공급 기업들의 재고도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 시장의 긍정적 요인으로 챗GPT 등 인공지능(AI)용 고성능 서버 시장 규모 확대, 고용량 메모리 수요 고객 등을 꼽음
-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DDR5·LPDDR5, HBM3 등 고성능 D램의 수요가 올해부터 본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관련) 제품 라인업에서 당사가 세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이 제품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힘

□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손실 1조 984억 원
- LG디스플레이가 2023년 1분기 매출 4조 4,111억 원, 영업손실 1조 98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 4분기 연속 적자. 당기순손실은 1조 1,531억 원

▷ 전망
- LG디스플레이는 “TV, IT 제품 중심의 수요 부진과 전방 산업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이 지난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계속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제품 출하와 매출이 감소”했으며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LCD TV 사업의 축소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 1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은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태블릿 등) 3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2%, TV용 패널 19%, 차량용 패널 11%
- 전방 산업의 판매 부진이 지속되며 당분간 패널 수요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됨. LG디스플레이는 “물동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수주형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차별화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준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함.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 비중은 올해 40%대로 확대. LG디스플레이는 향후 2~3년 이내 7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올해 추가 양산 예정인 모바일용 제품 출하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수주에도 집중할 계획

□ 삼성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28% 감소
- 27일 삼성전자 발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1분기 매출은 6조 6,100억 원, 영업이익은 7,800억 원을 기록.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28% 감소

▷ 전망
-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은 수익성이 높은 중소형 패널(스마트폰·IT기기 탑재) 수요 위축으로 보임. 그나마 대형 패널 부문에서 QD-OLED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적자폭은 완화됨. 폴더블 모델 확대, 플래그십 판매 호조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시장 주도권은 유지. 2분기에도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개선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됨. 다만 하반기에 글로벌 수요 회복이 전망되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안정적인 중소형 패널 공급에 집중한다는 계획

□ 국제 유가 동향(4월 4주, 출처 페트로넷)
- WTI(서부텍사스유) 76.22$/bbl (전주 대비 -2.98$/bbl)
- Brent(브렌트유) 79.89$/bbl (전주 대비 -3.19$/bbl)
- Dubai(두바이유) 80.50$/bbl (전주 대비 -2.84$/bbl)
- Oman(오만유) 80.64$/bbl (전주 대비 -2.77$/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4월 4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665.12원/ℓ (전주 대비 +5.34원/ℓ)
- 자동차용 경유 1,542.28원/ℓ (전주 대비 -2.28원/ℓ)
- 실내등유 1,401.06원/ℓ (전주 대비 -4.13원/ℓ)

▷ 전망
- 4월 4주 국제 유가는 서부텍사스유, 브렌트유, 두바이유, 오만유 모두 하락함.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은 은행권 위기 재점화와 러시아에서 추가 감산이 불필요하다는 발언이 나왔던 것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함. 지난달 27일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중국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낮다고 평가하며 추가 감산은 불필요하다고 발언한 바 있음. 노박 부총리는 “(OPEC+이) 감산 결정을 한 게 불과 한 달 전”이라며 “이에 동참한 국가들로부터 효과가 나타나려면 5월은 돼야 한다”고 말함. OPEC+의 감산 효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취지임
- 그러나 이란이 마샬제도 선적의 유조선을 오만만 국제해역에서 억류하는 상황과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이 지속되는 점 등은 가격 하락폭을 제한함. 노박 부총리는 당초 유럽으로 향하던 물량 1.4억 톤의 석유를 아시아 시장에 공급할 것이고, 서방에 대한 석유 공급은 8,000~9,000만 톤 규모일 것이라 밝힘

□ 정유·석유화학 업계 1분기 실적 발표 중

△ 정유
- 에쓰오일(S-OIL): 매출 9조 776억 원(전년 동기 대비 -2.25%), 영업이익 5,157억 원(전년 동기 대비 -61.28%)
- HD현대오일뱅크: 매출 7조 3,987억 원(전년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 2,590억 원(전년 동기 대비 -63.2%)

△ 석유화학
- LG화학: 매출 14조 4,863억 원(전년 동기 대비 +24.9%), 영업이익 7,910억 원(전년 동기 대비 -22.8%)
- 한화솔루션: 매출 3조 1,002억 원(전년 동기 대비 +8.9%), 영업이익 2,714억 원(전년 동기 대비 +85.1%)
- 금호석유화학: 매출 1조 7,213억 원(전년 동기 대비 -21.7%), 영업이익 1,302억 원(전년 동기 대비 -71.0%)

▷ 전망
- 정유4사(SK이노베이션·에쓰오일·GS칼텍스·HD현대오일뱅크) 중에선 에쓰오일과 HD현대오일뱅크가 1분기 실적을 각각 발표한 상태임. 양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부진한 상태로, 정제마진과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인 것의 영향을 받음. 이에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정유사들의 실적도 부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함.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8조 1,732억 원, 2,941억 원이 될 것이라 내다본 바 있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가 상승하지만, 영업이익은 82.1%가 떨어질 것이란 전망임
- 석유화학 빅4라고 불리는 LG화학·롯데케미칼·금호석유화학·한화솔루션 중엔 롯데케미칼을 제외하고 모두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황임. 경기 침체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고, 공급은 과잉되는 현상이 올해 1분기 석유화학 업계의 실적에 치명타를 입힘. LG화학은 실적 발표와 함께 “글로벌 경기둔화로 지속된 가전·건설 업황의 침체가 주요 제품의 수요 약세로 이어졌다”는 설명을 덧붙인 바 있음
- 정유·석유화학 업계의 부진이 계속되진 않을 거란 주장도 있음. 중국의 리오프닝 정책이 정유·석유화학 업계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임. 중국은 석유화학 제품의 소비가 높은 나라로 꼽힘. 반면 중국의 상황에 기대선 안 된다는 주장도 공존함. 예상보다 중국의 경제 회복이 더디고, 중국의 리오프닝이 한국 정유·석유화학 업계의 수혜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주장임. 강병준 한국신용평가 평가정책본부 연구위원은 “중국의 공격적인 설비 증설로 인해 중국 석유화학제품 자급률이 상승세”라며 “경쟁 강도 심화 등 구조적인 변화 요인들로 중기적으로 한국 수출업종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