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4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강한님·박완순·정다솜·백승윤·임혜진 기자
  • 승인 2023.04.18 19:27
  • 수정 2023.04.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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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자동차 수출액 65억 달러 역대 최고
- 3월 자동차 생산 대수는 40만 9,806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6% 증가함. 자동차 수출액은 2개월 연속 역대 최고를 경신함

▷ 전망
-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3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3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6% 늘어난 40만 9,806대를 기록함.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이 40만 대를 넘긴 건 2017년 3월(40만 7,000대) 이후 처음임. 산업부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이 좋아진 영향”이라고 분석함. 여기에 그랜저·코나 등 신차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차량 생산량이 급증함
- 3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30.8% 늘어난 65억 1,800만 달러(약 8조 5,000억 원)로 2월(56억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 자동차 수출량은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26만 2,341대임. 2016년 12월(약 29만 8,000만 대) 이후 6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의 수출량이 월간 사상 처음으로 7만 대를 넘어서며 수출액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침. 3월 친환경차 수출량은 1년 전보다 79.5% 증가한 7만 1,781대임. 친환경차 수출액도 94.7% 늘어 22억 7,000만 달러(약 2조 9,000억 원)였음. 한국 자동차 수출액의 3분의 1을 친환경차가 책임진 셈. 자동차 업계도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배경으로 △주력 전기차 모델의 판매 호조 △반도체·부품 공급난 완화에 따른 사전 주문량 해소 △높은 환율 등을 꼽음
- 국내에서는 대기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이 늘면서 판매 증가세가 나타남.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한 16만 5,851대임. 승용차 기준 3월 국내 판매량 1위는 그랜저 GN7(1만 916대)임. 이어 쏘렌토(6,890대), 카니발(6,873대), 아반떼(6,619대), 토레스(6,595대) 순임

□ 미국 전기차 보조금 차종 확정··· 현대차·기아 빠져
- 미국이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 대상 차종을 발표함.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모두 제외됨

▷ 전망
- 미국 재무부는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로 테슬라, 쉐보레, 크라이슬러, 포드, 지프, 링컨, 캐딜락 등 7개 브랜드의 22개 차종을 확정해 발표함. 모두 미국 제조사 차량임. 한국, 일본, 독일의 제조사 차량은 모두 빠졌음. 지난해까지 보조금을 받았던 현대 제네시스 GV70과 닛산 리프S, 볼보 S60 등 19개 차종이 제외됨. 미국 브랜드 중에선 리비안이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함
-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31일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하면 3,750달러, 미국이나 FTA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을 40% 이상 사용하면 3,750달러를 지급하는 IRA 추가 규정을 발표함.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맞추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을 맞춰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상 차종이 크게 줄었음. 현대차는 성명을 통해 “IRA 핵심 규정을 활용해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힘. 현대차와 기아는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에 2025년 완공 예정인 전기차와 배터리 합작 공장 건립을 서두르고 있음. GV70 배터리를 북미산으로 교체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짐. 또 보조금 지급 세부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리스 차량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높여 혜택을 확대한다는 방침

□ KG 모빌리티, 특장 법인 KG S&C 설립
-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특장차 사업 법인인 ‘KG S&C’를 설립하고 4월부터 본격 사업을 개시한다고 17일 밝힘

▷ 전망
- KG S&C는 KG모빌리티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주요 사업은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 용품과 특수목적 특장차 개발·판매,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임. KG S&C는 1차적으로 전동 사이드 스텝과 테크탑 등 용품 개발과 상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임. 이후 신규 커스터마이징 상품 개발과 수출 시장 검토·확대에 나설 예정. KG모빌리티는 차량 구매 고객의 경우 최소 1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장착하는 비율이 90%에 가까운 부분을 착안, 특장법인을 통해 구매 고객의 수요에 맞게 최적화된 상품들을 개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임

□ 현대모비스,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개발
-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Rollable Display)’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발표함

▷ 전망
-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주행정보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돌돌 말리는 기술임. 시동을 끄면 화면이 완전히 사라지고 주행 중에는 화면의 3분의 1만 돌출시켜 최소한의 주행정보만 표시함. 내비게이션 모드를 선택하면 화면을 3분의 2 크기로 키워주고, 주차나 전기차 충전 시에는 16대 9 비율의 대화면으로 확대해 영상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음.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설치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함. 부피를 최소화한 경량 구조를 갖춰 현재 내비게이션 자리에 장착하는 데 필요한 깊이는 12cm임. 이를 통해 차량 내부 디자인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기대함.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

□ 삼성중공업, 1분기 흑자 전환 전망... 8년 만에 적자 탈출?
-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

▷ 전망
- 올해 1분기 삼성중공업은 25억 2,000만 달러를 수주함. 연간 목표인 95억 달러의 약 26.6%를 달성한 것임. 지금 추세대로 수주가 이어질 경우 연간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됨.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이 되면 21분기, 즉 8년여 만에 적자를 탈출하는 것임 
-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사업에서 FLNG를 추가로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수주할 경우 해양 부문 수주 목표치(31억 달러)를 달성하게 된다”면서 “상선 부문에서는 카타르 2차 LNG운반선 물량이 하반기에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조건부 수주했던 모잠비크 물량 8척도 하반기에 발주될 것으로 기대돼 연초 제시했던 수주 목표치(95억 달러)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함. 교보증권은 삼성중공업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조 8,702억 원으로 추정함. 영업이익은 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판단함. 올해 연간 영업익 전망치는 2,030억 원으로 제시함 
* 코랄 사우스(Coral South) : 모잠비크 4구역(Area4) 광구의 첫 상업화 프로젝트로 해상 부유식 액화 플랜트(FLNG)를 통해 해저에서 직접 가스를 채굴해 LNG를 생산하는 사업
- 올해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FLNG 수주 실적을 보유함.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FLNG 5척 중 4척을 수주한 바 있어, 조선업계는 추가 물량 역시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함

□ HD한국조선해양,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6척 수주
- HD한국조선해양이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4척을 2,308억 원에 수주했다고 지난 14일 공시. 또한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PC선 2척을 1,206억 원에 수주했다고 18일 공시함. 해당 선박들은 해당 선박들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각각 2026년 4월, 2025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
-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선박을 포함해 올해 총 64척을 수주해 77억 2,000만 달러 수주 금액을 기록. 연간 목표 157억 4,000만 달러의 49%를 잠정 달성함. 선종별로는 PC선 22척, 탱커 3척, 컨테이너선 19척, LNG 운반선 10척,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8척, 중형 가스선 2척 등을 수주함

□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1척 수주
- 대우조선해양이 일본 선사 미츠이OSK라인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최고가로 수주함. 해당 선박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7년 8월 선주에 인도될 예정. 지난 2월 미츠이OSK라인으로부터 LNG 운반선 1척, 지난 3월 그리스 마란가스로부터 LNG 운반선 2척을 더하면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LNG 운반선 누적 수주는 총 4척임

▷ 전망
-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 운반선을 수주했던 기록(38척)을 고려하면 올해 수주 속도는 느린 편임. 대우조선의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22% 가량 줄어든 69억 8,000만 달러로 지금까지 수주 금액은 10억 달러 정도임
- 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의 기업결합이 마무리되면 수주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현재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은 지난달 말 유럽연합(EU)을 마지막으로 모든 외국 경쟁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을 승인받고,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마지막 승인을 기다리고 있음

□ 4월 2주 철강 가격 동향(4월 17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106만 원(전주 대비 -0.9%)
- 열연 수입 유통가: 96만 원(전주 대비 –1.0%)
- 철근 유통가: 101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후판 유통가: 120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1,187.5달러(전주 대비 동결)
- 중국 열연 유통가: 4,228위안(전주 대비 –1.4%)
- 중국 냉연 유통가: 4,700위안(전주 대비 –0.9%)
- 중국 철근 유통가: 4,042위안(전주 대비 –2.0%)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중국 철강 가격 하락세
- 중국이 해외에서 수입한 철광석 가격이 3월 중순 이후 하락세로 전환. 4월 중순 현재 가격은 톤당 120.5달러로, 3월 중순(132.5달러/톤) 대비 –12달러 기록. 제철용 연료탄도 370달러/톤에서 최근에는 286달러/톤으로 하락. 중국 내 열연·냉연 유통 가격은 고점을 기록한 3월 중순보다 각각 5.9%와 3.0% 하락
-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중국의 ‘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 철강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었지만 아직까지는 수급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 확대가 철광석 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고, 철강 제품 가격 역시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약세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
- 중국 철강 수급은 부동산 시장 회복 여부에 달림. 단기적으로는 철강 수요 회복이 불투명해 보임. 주택 가격 반등에도 미분양 주택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기 때문. 미분양 사태가 완화되지 않으면 ‘미분양 주택 감소→신규 착공 확대’라는 철강 수요 선순환으로 이어지기 어려움
- 한편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거란 분석 있음. 중국 부동산 관련 지표가 바닥을 찍은 만큼 부동산 구매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 최근 3개월 중국 70대 도시 주택 가격은 연속 상승했고, 그간 -60~-80%를 지속했던 신규 중장기 가계 대출이 3월 -20%대를 기록해 감소 폭이 크게 둔화됨. 또 중국 지방정부들이 추가적으로 부동산 구매 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의 부동산용 철강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 있음

□ 세계철강협회, 올해 철강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
- 세계철강협회(WSA)가 올해 철강 수요 전망치를 전년 대비 2.3% 성장한 18억 2,240만 톤으로 밝힘

▷ 전망
- 지난해 10월 발표한 전망치(1%)보다 1.3%p 상향 조정한 수치.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실시한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지난해 수요 감소에 대한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 인도와 튀르키예도 세계 철강 수요 회복을 이끌 요인으로 꼽음. 인도는 건설, 산업재(부품·설비 등), 자동차, 가전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 튀르키예의 경우 지진 복구를 위한 봉형강(철근·H형강) 수요 증가로 철강 수요가 210만 톤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봄. 세계 철강 시장 회복세가 가격 반등을 일으키며 국내 철강사 호실적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 업계는 당장 성수기인 2분기 실적에 기대를 보임

□ 포스코-혼다, 전기차 사업 협력 강화키로
- 포스코그룹과 혼다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11일 체결했다고 밝힘. 철강 부문뿐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키로 함

▷ 전망
- 전 세계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우선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양사는 양·음극재 공급 협력을 검토하고, 전고체전지용 소재 기술의 주기적인 교류를 통해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함. 또 이차전지 재활용을 위해 혼다의 전기차 비즈니스 및 포스코의 글로벌 리사이클링 사업과 연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 철강 부문에선 기존 자동차용 강판 공급에 이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강판,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 및 모터용 무방향성 전기 강판 적용 확대를 논의할 예정. 양사는 향후 분야별 실무단을 구성하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문제에도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함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혼다와 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분야 파트너십을 이차전지소재 분야로 확대해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풀밸류체인(Full Value Chain)’ 전략과 혼다의 전기차 확장 전략에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힘.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도 “이차전지소재, 리사이클링, 자동차강판 및 무방향성 전기강판, 전기차용 부품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그룹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함

□ HD현대그룹 건설기계 1분기 호실적 전망
- HD현대그룹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됨

▷ 전망
- 금융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192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 1,049억 원보다 13.6% 상승. HD현대건설기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5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
- 중국 건설 경기 침체에도 북미·유럽·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을 공략해 실적을 만회한 것으로 보임. HD현대건설기계는 미국 등 주요 시장에 수주를 달성.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2월 아프리카 앙골라공화국에서 굴착기 20대, 휠로더 9대 등 총 29대의 건설기계 납품 계약을 체결. 회사가 앙골라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
- 사우디아라비아가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는 사우디 건설기계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HD현대인프라코어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 해당 프로젝트 규모는 5,000억 달러(약 652조 원) 이상
- HD현대그룹이 목표로 제시한 ‘2025년 글로벌 톱5’를 달성할 수 있지는 미지수. 2021년 기준 세계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순위는 HD현대인프라코어 19위(1.4%), HD현대건설기계 23위(1.2%)로, 합계 점유율 순위는 11위(2.6%). 5위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존디어(4.9%)와 2.3%p 차이

□ 두산로보틱스, 식음료 제조 협동로봇 출시
- 두산로보틱스가 식음료 산업에 특화된 협동로봇 ‘E시리즈’를 출시함
- E시리즈의 기반 하중은 5㎏, 작업 반경은 900㎜로 커피, 아이스크림, 튀김 등 식음료를 제조할 수 있음. 모든 연결 축 사이 틈새를 밀봉하고, 오염을 줄이는 도료를 사용해 미국 위생 안전기관으로부터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받음. 두산로보틱스는 기존 협동로봇 대비 제품 크기를 줄이고,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해 설치도 쉽다고 전함. 두산로보틱스는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제과, 패스트푸드, 바비큐 요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

□ 美 뉴욕 경찰, ‘로봇개’ 결국 치안 현장 투입
- 미국 뉴욕 경찰이 로봇개 ‘스폿’을 범죄 현장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1일(현지시각) 보도함

▷ 전망
- 뉴욕시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로부터 75만 달러(9억 9,500만 원)에 스폿 2대를 구입해 이르면 6월부터 뉴욕 시내에 투입할 예정. 기본 모델의 최고 속도는 시속 4.8km로, 인간의 빠른 걸음걸이와 유사한 수준. 최대 14kg의 짐을 운반할 수 있음. 카메라와 조명으로 정찰·감시도 할 수 있으며 원격 조정이 가능함. 뉴욕시는 인질 구출, 폭탄 위협, 반테러 작전 등 구조 활동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힘
-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음. 뉴욕시는 2년 전 도입을 추진하다 거센 반발에 부딪혀 계획을 백지화한 바 있음. 당시 로봇의 감시·공격 기능이 인권을 침해할 수 있고, 흑인·저소득층 관련 사건에만 로봇을 투입해 차별이 벌어질 거라는 논란이 불거짐. 뉴욕 경찰은 부인했지만, 무기를 탑재하면 살상 로봇으로 쓰일 수 있음.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존재. LA 경찰국도 지난해 11월 스폿을 도입하려했지만 시의회에 가로막힘

□ HD현대 건설기계 3사 ‘리더 없는 날’, ‘회의 없는 금요일’ 독려
- HD현대그룹 기계 부문 기업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구 현대제뉴인), HD현대건설기계(구 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구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이 최고경영자(CEO) 공동 메시지를 통해 3가지 새로운 제도 시행을 알리며 참여를 독려함

▷ 세부 내용
- ①‘리더 없는 날’ 지정. 월 1회 리더들에게 휴식 기회를 부여하고 팀원들은 보다 자율적·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 ②‘회의-Off존’ 운영. 한 주 업무 정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매주 금요일 오후 회의를 없애는 것 ③‘뉴진스 데이’(New Jeans Day) 도입. 매주 금요일 전체 임원이 캐쥬얼한 복장으로 근무해 유연한 분위기 조성
- HD현대그룹 건설기계 3사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직원 만족도 증대와 구성원 혁신 기업문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

□ 4월 3주 반도체 가격(14일 기준)
- DRAM : DDR4 16Gb 3.235달러(전주 대비 동결), DDR4 8Gb 1.636달러(전주 대비 +0.18%)
- NAND : MLC 64Gb 3.846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137달러(전주 대비 동결)

□ IMF, 한국 경제성장률 하향···“반도체 때문”
- 13일(현지시간)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여러 요인을 반영해 한국의 성장률을 하향했다”며 “예상보다 나쁜 글로벌 반도체 업황 주기 때문”이라고 말함

▷ 전망
- 앞선 11일 IMF는 세계경제전망(WEO) 발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5% 정도가 될 것이라 내다본 바 있음. 1.5%는 IMF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1% 보다 0.6%p 낮은 수치임
-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진 이유로 IMF는 반도체를 꼽음. 기자회견에서 스리니바산 국장은 “반도체 사이클이 반도체 시장에서 주요 국가인 한국의 수출과 투자 양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코로나19 급증 이후 소비 둔화, 통화긴축 정책, 주택시장 조정 요인 등이 소비에 영향을 미쳐 한국의 내수가 과거보다 약해졌다”고 밝힘
- 실제로 한국 경제에서 반도체 산업이 차지하는 영향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음. 한국은행은 2월 한국의 경상수지는 5억 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음. 지난해 58억 7,000만 달러 흑자보다 63억 8,000만 달러 감소한 것임. 2월 전체 수출 규모는 지난해 동월 대비 6.3%(33억 8,000만 달러) 감소했음.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 규모도 41.5% 감소했음
- 기획재정부도 14일 ‘4월 최근 경제 동향’을 발표하고 “수출·설비투자 부진 등 제조업 중심의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함.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반도체 생산이 전월 대비 17.1% 감소했는데, 이것이 전체 광공업 생산 감소에 -2.8%포인트 기여했다”며 “반도체의 부진이 전체 광공업 생산 자체의 숫자를 끌어내리고 있고, 이게 우리나라 수출에도 굉장히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함
- 이어 “반도체가 현재로서는 수출과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라며 “반도체 단가가 회복되면 반도체 수출의 전환점으로 이어지고, 조금씩 긍정적인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봄

□ 삼성전자 임금 4.1% 인상 합의, 임원은 동결
- 삼성전자 노사협의회와 사측이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 인상률을 4.1%로 합의함. 등기 임원 보수 한도 인상은 경영 환경 악화 등을 고려해 보류한 것으로 알려짐

▷ 전망
- 임금 인상률 4.1%는 기본 인상률 2%와 성과 인상률 2.1%를 더한 것임. 삼성전자의 기본 인상률이 성과 인상률보다 낮은 것은 최근 3년 처음 있는 일임. 임금 인상률은 지난해 9%에 비해 한참 못 미침. 지난해에는 기본 인상률 5%와 성과 인상률 4%를 더해 임금 인상률 9%에 합의함.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악화되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여파라는 게 중론임. 앞선 7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5.7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음
- 삼성전자 사측은 1%대의 기본 인상률을 주장했지만 노사협의회가 받아들이지 않아 2%대로 상향 조정된 기본 인상률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짐. 더불어 삼성전자 노사는 7월부터 설·추석에 지급하던 귀성여비를 월 급여에 산입하고 고정시간외수당 기준을 20시간에서 17.7시간으로 축소하기로 함
- 복리 후생 방안에도 합의를 이룸. 6월부터 월 필수근무시간을 충족하면 매월 1일씩 쉬는 ‘월중휴무’를 신설하고, 의무사용 연차 3일 이월 사용, 임신기 단축근무 확대, 임금피크제 근로자 근로시간 단축 등에 합의함
- 노사협의회와는 별도로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도 사측과 임금 협상을 이어오고 있음. 공동교섭단에는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삼성전자구미노동조합,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4개 노조가 참여하고 있음. 이들은 사측과 10여 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 삼성전자 노사협의회와 삼성전자 사측이 임금 인상률에 합의한 것에 대한 공동교섭단의 반발도 예상됨. 14일 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 합의 내용을 사내 게시판에 공지하자 공동교섭단은 “노조와의 교섭은 헌법에 보장된 노조만의 고유한 권리지만 사측은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 불법적인 노사협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임금·복리후생 최종안 발표를 일방적으로 강행했다”고 지적함

□ 미국 ‘인테그리스’, 수원에 반도체 연구소 짓기로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이 현지시각 12일 미국 코네티컷주 댄버리에 위치한 인테그리스 댄버리 기술센터에서 제임스 오닐 인테그리스 수석부회장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경기도가 14일 밝힘

▷ 전망
- 인테그리스는 반도체 화학물질·특수가스, 미세 오염제어, 특수재료 운송 등 반도체 종합솔루션 업체임. 반도체, 생명과학 등 첨단산업 기업에 첨단 소재와 프로세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을 함.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램리서치 등임
- 본사는 미국 매사추세츠에 위치해 있고, 한 해 매출은 약 40억 달러(4조 8,000억 원)로 알려짐. 전 세계엔 1만 여 명의 직원이 있고, 한국엔 550여 명이 있음
- 이날 협약에 따라 인테그리스는 수원시 내 약 6600㎡ 부지에 반도체 소재 개발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임. 해당 연구소엔 15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신규 고용될 예정. 이는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 있었던 외국인 R&D(연구개발) 기업의 고용 규모 중 최대 규모라는 게 경기도의 설명
- 또한 인테그리스는 기존 평택 오성 공장에 있었던 CMP슬러리 반도체 원판 평탄화 작업에 필요한 연마제 연구개발 부서를 수원으로 이전하고, 소재 연구 분야를 확장할 계획임
- 경기도와 수원시는 이번 협약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반도체용 특수가스, 반도체용 필터, 반도체 원판 평탄화용 CMP슬러리 등 첨단 반도체 소재 기술을 국내 반도체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음
- 협약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인테그리스가 한국에서 더 단단히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교두보가 생긴 것”이라며 “수원 경제 살리기의 출발점은 기업 유치고, 수원은 기업 하기 좋은 도시에 사활을 걸었다. 연구소가 하루라도 더 빨리 지어질 수 있도록 수원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언함
-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부가가치의 83%를 생산하는 반도체 산업의 허브다. 인테그리스사의 연구소가 합류함으로써 반도체 메카로서 위치를 굳히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반도체산업과를 설치하는 등 강력한 성장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투자유치가 큰 힘이 된다”고 밝힘
- 제임스 A. 오닐 인테그리스 수석 부회장도 “경기도와 수원시는 미래가 매우 밝다. 인테그리스사가 지역 사회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반도체 산업에서 경쟁력을 지닌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가 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새로 설립하는 연구시설은 수원시에 있는 기존 인테그리스 기술센터와 함께 한국 반도체 분야 사업 기회 확대와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힘

□ 차량용 디스플레이 놓고 업체들 경쟁 격화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가 11일 페라리와 MOU를 맺고 페라리 차세대 자동차 모델에 탑재될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함. 협약식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가 참석함

▷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는 페라리에 들어갈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며, 페라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로 함. 또한 이번 MOU를 계기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게 삼성디스플레이의 방침임. 지난 2017년 삼성디스프레이는 아우디 차량 뒷좌석에 쓰이는 컨트롤러용 OLED 패널을 공급한 바 있음.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BMW 세단에 OLED 패널을 제공할 예정이기도 함
-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오랜 기간 집약된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페라리에 걸맞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페라리를 비롯해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 자동차용 OLED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힘
-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도 “페라리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럭셔리 회사”라며 “최고의 OLED를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페라리 차세대 제품의 가치와 완성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함
-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부터 메르세데스-벤츠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음. 여기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음. BOE는 지난해 중국 청두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세운 바 있음. 티안마도 9인치 차량용 대시보드, 정보용 안내 디스플레이, 후면 거울용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있음
- 이 가운데 벤츠와 페라리 등 고급차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과의 MOU는 디스플레이 기업의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어 장점으로 꼽힘.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도 도움이 됨. 장점이 많은 만큼 고급차 기업과 디스플레이 기업의 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음

□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찾은 시진핑 주석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을 방문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12일 보도함

▷ 전망
- 이날 광둥성 광저우시를 시찰한 시진핑 주석은 LG디스플레이 공장과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 등을 방문함. 시진핑 주석이 지난달 양회를 거쳐 집권 3기에 돌입한 뒤 외국 기업을 방문한 것은 처음임
- 신화통신은 시진핑 주석이 LG디스플레이 공장을 찾아 “외국 투자자는 기회를 잡아 중국으로 오고, 중국 시장에 뿌리를 내려 기업 발전이 새롭게 빛나는 시대를 창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함. 높은 수준의 개방, 제조업의 고품질 개발, 과학기술 혁신 등을 촉진했다고도 함. 약 1시간 동안 브리핑을 받고, 관계자들과 대화하면서 한중 우의를 강조하는 덕담을 했다고도 보도됨
- 2012년 중국의 최도 지도자 자리에 오른 시진핑 주석은 중국 내 한국 기업을 거의 방문하지 않았음. 때문에 이번 방문이 주는 의의가 있다는 해석도 나옴. 미국이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시도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한국의 중국 투자를 반기는 목적이 있을 것이란 주장도 있음. 한중 우의를 말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한국 정부와 기업이 미국의 중국 배제에 동조하지 않길 바라는 의도도 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옴

□ 인도 시장 노리는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들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12일부터 이틀 동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인도 베단타그룹, 구자라트주(州) 정부와 ‘한·인도 디스플레이 산업 협력 세미나·상담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힘
- 행사엔 LCD 셀 제조용 장비 기업, 후공정 테스트 기업 등 50곳이 참여했고, 40곳이 수출 협력을 주제로 일대일 상담을 하고 그 중 11곳이 업무협약(MOU)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음

▷ 전망
- 이번 행사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빠르게 옮겨가는 가운데, 액정표시장치 (LCD) 분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협회의 설명.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손꼽히는 OLED로 사업 구조를 재편 중이나 소부장 기업은 빠르게 OLED로 전환할 여력이 없어 LCD 시장 공략을 위한 새 활로가 필요한 상황임
- 관련해 인도 정부는 최근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약 12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운 바 있음. 지금은 계획 이행을 위한 국가와 기업 등을 살펴보는 중임.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는 축사에서 “인도는 풍부한 내수시장, 기술 혁신, 제조업 육성 정책 등의 영향으로 향후 20년 간 고속 성장이 예상되고 특히 한국이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과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한국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시 세제 혜택, 보조금 지급, 규제 완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힘
- 아카쉬 헤바 베단타그룹 반도체·디스플레이 총괄사장도 “구자라트 지역에 인도 최초의 8세대급 LCD 팹 조성하기 위해 올해 말 착공해 2026년 말부터 양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수한 디스플레이 소부장 제조사뿐 아니라 시공, 엔지니어링, 물류, 품질검사 업체 등 많은 한국 기업과 함께 디스플레이 생태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말함. 베단타그룹은 2019년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제조사인 아반스트레이트를 인수하는 등 디스플레이 사업 강화를 노력하는 대기업임. 한국·일본·대만 등과도 협력을 이어오고 있음
-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도 “앞으로 인도 등 신시장에 대한 글로벌 공급처 다변화와 상호 보완적 기술 협력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함

□ 국제 유가 동향(4월 2주, 출처 페트로넷)
- WTI(서부텍사스유) 81.67$/bbl (전주 대비 +1.06$/bbl)
- Brent(브렌트유) 85.80$/bbl (전주 대비 +0.80$/bbl)
- Dubai(두바이유) 85.56$/bbl (전주 대비 +0.90$/bbl)
- Oman(오만유) 85.59$/bbl (전주 대비 +0.87$/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4월 2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631.1원/ℓ (전주 대비 +30.2원/ℓ)
- 자동차용 경유 1,534.3원/ℓ (전주 대비 +13.5원/ℓ)
- 실내등유 1,404.6원/ℓ (전주 대비 –2.5원/ℓ)

▷ 전망
- 페트로넷 국제유가 동향 분석에 따르면 미국 3월 소비자물가 및 생산자물가 지표가 전월 대비 하락해 국제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세계 경제 전망 하향 조정(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각각 2.8%, 3.0%로 1월 전망대비 0.1%p씩 하향 조정, 이후 중기 전망에서도 최근 수십 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인 3.0%에 머물 것이라 봄.) 등은 국제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함
- 석유 수급 차원에서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는 4월 월간 보고서를 내고 OPEC+의 추가 감산 발표를 반영해 Brent유의 유가 전망을 배럴당 85달러로 전월 대비 배럴당 2달러 상향함. 또한 중국의 3월 원유 수입은 5,231만 톤으로 전년(4,271만 톤) 대비 22.5% 증가함. 이런한 요인들이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음. 다만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어나며 유가 상승을 제한함
- 지정학적 차원에서는 러시아의 원유 생산 감소와 이라크 북부의 원유 수출 재개 지연 등은 국제 유가 상승요인으로, 미-중 갈등 등은 국제 유가 상승 제한 요인으로 작용함

□ 국내 석유화학업계 실적 부진... 에틸렌 마진으로 수익 제고되나
- 국제유가 상승에 의한 나프타 가격 상으로 원재료 비용 상승,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축소 등으로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올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에틸렌 마진이 오르면서 바닥 수준의 부진은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옴

▷ 전망
- 롯데케미칼의 경우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금호석유화학의 경우 적자는 아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급감이 전망되는 상황. LG화학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작년 4분기 대비 급증할 것으로 보임. 전통 석유화학 사업 외에도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 비중이 높아 실적으로 창출한 것으로 보임. 업계 전체 차원으로 봤을 때는 에틸렌 마진이 올해 1분기 223달러로 작년 4분기 195달러 대비 14.4% 상승해 업황 부진을 딛고 일어설 포인트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음. 에틸렌 마진은 에틸렌 가격과 나프타 가격을 뺀 값으로 평균 300달러가 손익분기점임 
- 다만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살아나야 실적 부진의 늪을 쉽게 빠져나오는데 현재 중국 경제 활동 재개 효과가 크지 않고 중국 내 석유화학 시설 증설로 공급 과잉이 나타나 실적 개선 효과에 부정적인 효과로 다가갈 것으로 보임. 한편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업황 개선을 위해 중국 수요처에서 유럽 및 아프리카로의 수출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음

□ 국내 정유업계 실적 급감 예고
-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342억 원으로 추정. 전년 동기 대비 79.73% 감소. 에쓰오일 올 1분기 영업이익 5,952억 원으로 추정. 전년 동기 대비 55.09% 감소. 비상장사인 HD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 역시 실적이 급감할 것으로 분석

▷ 전망
-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국내 정유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급감한 데는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 정제 마진 하락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함. 다만 2분기에는 정제 마진 상승, 중국의 해외 여행 증가로 인한 항공유 소비 증가 등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정유제품 수요 개선이 확실하지 않고, 세계 경기 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2분기 실적 개선을 예단할 수 없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