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4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강한님·박완순·정다솜·백승윤·임혜진 기자
  • 승인 2023.04.11 21:10
  • 수정 2023.04.18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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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전략 발표
- 5일 기아 ‘2023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 개최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를 발표
- 글로벌 판매 목표 : 2026년 401만 대(기존 +15만 대) / 2030년 430만 대(기존 +30만 대)
-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 : 2026년 100만 5,000대 / 2030년 160만 대(기존 +40만 대)로 상향 조정 

- 중장기 핵심 계획 : 주요 지역(한국·북미·중국·유럽 등) 전기차 판매 비중 11%(’23) → 52%(’30) 확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북미 현지 생산 강화,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자율주행기술은 레벨3까지 로드맵 제시
- 중장기 재무 계획 : 2030년 매출 160조 원, 영업이익 16조 원, 영업이익률 108%
- 중장기 투자 계획 : 2027년까지 32조 원 투자(미래사업 투자 비중 45%)

▷ 전망
- 기아는 5일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강화된 수익성을 바탕으로 ‘전통적 제조 중심 비즈니스 모델’에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로의 확장과 전환’에 속도를 내겠단 계획을 밝힘. 우선 지난해 15만 8,000대였던 전기차 판매량은 2026년 100만 5,000대, 2030년 160만 대로 지난해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한 수치보다 각각 25%, 33% 끌어올림. 전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으론 올해 320만 대를 시작으로 2026년 401만 대, 2030년 430만 대를 제시함
- 기아는 생산력 확충과 거점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기로 함. 현대차와 같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연 30만 대 규모) 준공 기한을 내년으로 앞당길 계획임. 유럽과 인도에서도 2025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 국내에선 오토랜드 광명의 일부 시설을 전기차 전용 공장(PBV)으로 전환함
-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15개 전기차 풀 라인업을 갖추기로 함. 지난해 계획보다 차종을 한 개 늘린 것. 다음달 첫 대형 SUV 전기차 모델인 EV9을 시작으로 레이EV(8월), 중국 전략 모델인 EV5(11월)를 내놓을 예정
- IRA에 대응해 북미에서 전기차·배터리 생산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힘. 아직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지 않는 기아는 향후 최대 5개 차종까지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 배터리 현지 생산·구매 체계도 갖출 예정
- 전기차가 수익에 기여하는 비중도 대폭 늘어날 전망. 전기차 수익 비중이 지난해 5%에서 2026년 32%, 2030년 53%로 급등할 거라고 기아는 예상함. 이를 위해 2026년 배터리 원가를 현재보다 10% 줄이고, 2030년까지 추가로 30% 낮출 계획을 세움. 전기차 비중이 1% 수준인 일본 도요타도 2030년까지 이 비중을 약 30%까지 끌어올린다고 지난 1월 밝힌 바 있음
- 소프트웨어 역량도 강화할 예정. 2025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신차에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적용하고, 올해 하반기엔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된 첫 차량을 출시할 계획임

□ 미국, 2032년까지 신차 67% 전기차로 교체
- 미국 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2023년까지 판매되는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할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전망
-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 등은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12일 자동차 탄소 배출 기준을 강화, 2032년까지 판매되는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함. 규제안은 전기차 판매 규모 혹은 비중을 명시하는 대신 2027~2032년 총판매 차량의 배출 가스 한도를 엄격히 제한해, 사실상 2032년까지 전체 차량의 3분의 2를 전기차로 채우는 것을 강제하는 방식을 채택한다는 것임. 이는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이 5.8%였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증가
- NYT는 “이 같은 목표는 자동차 업체 입장에서도 심각한 도전”이라며 “모든 주요 자동차 기업이 전기차 생산 설비에 투자했지만, 이 같은 규모에 부합할 수 있는 업체는 거의 없다”고 보도함. 이어 “이번 조치는 IRA에 이어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며 “자동차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미국의 주요 오염원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함.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사태로 미국이 중국과 대치를 이어 가며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충분한 원자재를 확보하지 못하는 점도 난관으로 예상됨.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축소를 동반하는 이런 조치는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미시간주, 오하이오주 등에서 지지층 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옴

□ 테슬라, 48V 전압 전환 예고··· “경쟁업체 부담 가중”
- 테슬라가 지난달 1일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앞으로 내놓을 전자장치의 전압을 현행 12V(볼트)에서 48V로 바꾸겠다고 밝힘

▷ 전망
- 테슬라는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이버트럭과 이후에 출시될 모델에 48V를 적용함. 전기차는 아니지만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일명 테슬라봇)에도 48V를 적용할 계획임. 이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의 추격 부담이 더욱 가중될 거란 분석이 나옴.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0일 ‘테슬라의 48V아키텍처 도입의 의미’ 보고서를 발표함. 이호중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48V 전환 목적은 구조적으로 전력 효율을 높이고 차량 경량화를 보다 진전시키는 것에 있다”면서 “48V로 전환하게 되면 배선 단순화로 차량 내 전선 중량이 감소하게 된다”고 밝힘. 동일한 전력 조건에서 전압을 12V에서 48V로 높이게 되면 전류가 4분의 1 수준으로 줄면서 전력 손실이 감소(3~7%)하게 됨. 조명, 인포테인먼트, 조향 등 일반적인 전장 부품의 전력 손실을 비롯, 공조(HVAC) 시스템이나 전력 변환 시스템의 효율도 개선할 여지가 있다는 것임
- 이런 장점에도 48V 맞춤형으로 전장 부품들이 새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힘. 신규 개발 비용 등으로 인해 가격이 올라갈 수 있음. 이는 역설적으로 “테슬라의 자동차 부품 산업 생태계에 대한 장악력이 강화됐음을 의미한다”고 이호중 연구원은 분석함. 이호중 연구원은 “테슬라가 새로운 규격의 부품을 적정 비용으로 양산 적용할 수 있도록 부품 기업과 협의를 완료했다는 것”이라며 “기존 자동차 부품 업계에 대한 영향력이 부족했던 테슬라가 이제 자체적인 부품 생태계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부품을 조달할 수 있게 됐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함. 48V의 이점이 실제로 증명된다면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추격 부담도 커질 것임. 이호중 연구원은 “일부 완성차 기업은 여러 부품 기업과의 장기 협력으로 생긴 조직적 관성 때문에 48V 전환의 필요성을 인정하더라도 실질적인 전환에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라며 “48V로 전환하려면 부품 공급선과 개발·구매 조직 변화 등이 필연적으로 수반된다”고 밝힘 
 

□ 국내 조선사 3월 선박 수주 33%로 세계 2위
-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조선업계는 전 세계 발주량 2위를 기록. 지난 2월에는 1위를 기록했으나, 저가 물량 공세에 나선 중국에 밀림 

▷ 전망
- 3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44만 CGT(표준환산톤수, 79척). 중국은 95만 CGT(43척)로 시장 점유율 39%, 한국은 80만 CGT(15척)로 33%, 일본은 59만 CGT(11척)로 24%를 차지함
- 다만 1분기(1~3월) 누적치에서는 한국이 전체 44%인 312만 CGT(65척)로 가장 많이 수주함, 중국은 259만 CGT(110척)를 수주하며 37%를 차지함. 3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4만CGT 감소한 1억 1,035만 CGT임. 여기서 한국은 3,868만 CGT(35%), 중국은 4,867만 CGT(44%)를 차지하고 있음  
- 지난 2월에 비해 중국에 물량에선 뒤처졌지만, 한국은 고부가 선종을 중심으로 수주해 수주의 질은 오히려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음. 국내 조선업계의 주력 선종은 LNG 운반선, LNG 연료 추진선 등 고부가·친환경 선박임. LNG운반선 가격은 3월 말 기준 척당 2억 5,400만 달러로 지난 2021년 2월 1억 8,750만 달러에서 불과 2년 사이 30% 이상 급등함
- 클락슨리서치는 2030년 LNG 예상 물동량을 5.8억 톤에서 6.3억 톤으로 상향함. 올해만 약 70척, 이후 2032년까지 연평균 60척의 LNG운반선 발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함.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대비한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됨
-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장은 주춤하지만, 연말까지 주력 선종을 중심으로 호황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대우조선해양 합병 이슈만 잘 마무리되면 빅3 모두 3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내다보기도 함 

□ 거제서 ‘조선업 취업박람회’... 연 2,000명 충원 계획
- 산업통상자원부가 6일 경남 거제시 거제실내체육관에서 조선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함
- 취업박람회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2개 조선소와 49개 협력사가 참여함. 29개 기업은 부스를 설치하고 기업소개, 구직자 면접 등을 진행하고, 20개 기업은 온라인을 통해 서류를 접수받음

▷ 전망
-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취업박람회는 조선업계의 생산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조선사와 구직자 간 일자리 연계 강화 목적으로 열림
- 이날 산업부는 ‘지역조선업 생산인력양성’ 사업을 발표함. 이는 부산·울산·경남·전남·전북 등에 위치한 중소조선사 및 협력사의 신규 인력 충원과 고용유지를 위해 산업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연 2,000명 규모의 생산인력을 양성한다는 내용임. 산업부는 해당 사업에 138억 원(국비 80억 원, 지방비 58억 원)을 투입해 선체블록 제작 등 7개 주요 생산기술 맞춤형 채용연계 교육을 운영할 예정임. 우선 조선사로부터 세부 직무 및 인원 수요를 파악한 후 수요 인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향후 조선사와 교육 수료자 간 취업 연계를 시행할 계획임. 산업부는 올해부터 월 60만 원의 채용 지원금을 ‘1년 근속’을 전제로 최대 6개월간 지급하겠다고 밝힘. 산업부는 “조선업 인력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생산인력양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조선업계의 인력수급이 원활히 되도록 정책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힘 

□ 산업부, RG* 특례보증 85% 상향해 조선업 금융지원 확대
-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조선산업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함. 최근 국내 조선사의 선박 수주 확대와 선가 상승으로 RG 규모가 커진 데 따른 정부 차원의 대응이 나온 것
* RG(Refund Guarantee) : 조선사가 선주로부터 선수금을 받았지만 선박을 제때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할 경우 은행이 선주에게 선수금을 대신 물어 주는 지급 보증으로, 조선사가 수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RG 발급이 필수적임

▷ 전망
- 정부는 금융기관이 대형사에 남은 RG 한도를 적기에 발급하고, 한도를 초과하면 8개 금융기관이 추가 분담하도록 은행 간 협의를 추진할 방침임.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시중은행의 RG 발급 참여 확대를 위해 특례보증 비율을 현재 70%(중형 조선사 기준)에서 85%로 상향 조정함. 기존 RG 발급기관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수주 프로젝트별 수익성 검토를 통해 추가 RG 발급에 동참할 예정
- 국내 조선업계는 경영 효율성 제고와 적정가 수주 등 노력과 함께 조선업 시황 및 경영 상황에 대한 금융권 설명회를 열 계획임. 금융지원 노력이 물량 중심의 저가수주, 금융권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저가수주 방지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공동용역도 추진할 계획.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선박 시장의 호조세에 따라 선박 수주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올해는 적극적 금융지원을 통해 조선산업 성장의 선순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함
 

□ 4월 1주 철강 가격 동향(4월 10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107만 원(전주 대비 +1.09%)
- 열연 수입 유통가: 97만 원(전주 대비 +2.1%)
- 철근 유통가: 101만 원(전주 대비 +3.1%)
- 후판 유통가: 120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1,187.5달러(전주 대비 +15.9%)
- 중국 열연 유통가: 4,286위안(전주 대비 –2.3%)
- 중국 냉연 유통가: 4,742위안(전주 대비 –1.6%)
- 중국 철근 유통가: 4,123위안(전주 대비 –2.9%)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미국 열연 유통가격 급등
- 미국 열연 유통가격이 1,187.5달러로 지난주에 비해 15.9% 급등함 

▷ 전망
- 연초보다 70% 상승한 수치로 △미국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 조치 △철강 수입 감소 △일부 제철소들의 공급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힘
- 미국 철강사들은 추가 가격 인상을 시도 중임. 미국 철강 회사인 클리블랜드-클립스(Cleveland-Cliffs)는 열연 가격을 100달러 추가 인상해 최소 톤당 1,300달러에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미국의 금리 인상, 경기 둔화 우려, 신규 생산설비 가동 등으로 철강 시장의 공급 과잉 상황이 전망됐지만, 예상과 달리 철강 수급이 빠듯한 상태임 
- 미국 열연 유통가격은 단기적으로 톤당 1,3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안정화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 

□ 제철소-조선사 후판가 협상 줄다리기
- 국내 제철소와 조선사가 2월부터 시작한 후판 가격협상에서 인상과 동결을 각각 주장하고 있음

▷ 전망
- 조선업계는 1분기 흑자전환이 예측되는 상황에도 최소 동결을 주장함. 선박 원가에 큰 영향을 끼치는 후판 가격이 상반기에 오르면 다시 손실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것. 후판은 선박 건조 비용의 20%를 차지하기 때문에 조선업 가격경쟁력의 큰 변수임. 작년 상반기 톤당 120만 원이던 후판 가격이 하반기에 110만 원으로 하락하면서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영향을 끼침
- 반면 포스코 등 주요 철강사는 철광석 가격이 크게 오른 만큼 후판 값을 당연히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 6일 기준 t당 철광석 가격은 119.67달러로, 올해 최고치(133.1달러)보다는 조금 떨어졌지만 79.5달러로 최저점이었던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란 것.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도 후판가 인상 요인임. 정부가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유보했지만, 다시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 전기료가 1킬로와트(㎾)당 1원 오르면 철강업계 비용은 약 100억 원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짐.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후판 가격 인상 요인을 따져볼 때 후판 값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음 

□ 포스코홀딩스 주가 급상승
- 최근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연초 대비 31% 상승

▷ 전망
- 자회사인 포스코의 1분기 흑자전환, 철강 산업 공급과잉 완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됨.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원료투입단가는 1분기 t당 3만 원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나, 일부 철강재 가격 인상으로 평균판매단가도 상승했다”며 “전 분기의 침수복구비 등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 그러면서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하겠지만,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함 
-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철강 산업의 공급과잉 완화 사이클로 인한 철강 사업 이익의 체력 증진과 리튬으로 대표되는 신사업의 가시적 실적 창출 시기가 다가왔다”며 철강·신사업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함
 

□ KIAT “향후 10년 신산업 기술 인력 8.8만 명 증가”
-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가 11일 발표한 ‘소재부품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심층 성과분석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차세대 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지능형로봇·XR(AR·VR) 등 4개 신산업 분야 기술 필요 인력이 약 8만 8,000명 증가할 전망

▷ 전망
- KIAT는 4개 신산업에서 필요한 인력이 2031년엔 23만 5,278명이 될 것으로 예측함.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반도체 9만 8,130명, 차세대 디스플레이 5만 9,813명, 지능형로봇 5만 711명, XR 2만 6,624명 등임. 2021년 14만 7,520에서 8만 7,758명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증가율은 4.8%에 달할 것으로 보임. 해당 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 연구개발, 기술직,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 기업 임원 등을 가리킴
- 4개 신산업 인력 부족률은 2021년 말 기준 4.4%(6,807명)로 12대 주력산업 전체 부족률인 2.5%보다 높은 수준. KIAT는 신산업의 인력 부족률이 전통적인 주력산업에 비해서 높은 편이고 고학력일수록 높았다고 설명. KIAT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해 인력 부족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힘

□ 현대건설-삼성물산, 건설 로봇 산업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11일 현대건설 본사에서 '건설 로봇 분야 에코 시스템 구축 및 공동 연구 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함

▷ 전망
-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건설 로봇 분야 생태계 구축 및 확대 ▲안전 및 생산성 분야 로봇 공동 연구 개발 ▲양사 개발 로봇의 상호 현장 적용 추진 및 주요 행사 공동 개최 등 협력을 이어갈 예정
- 현대건설은 2020년 건설 로보틱스 전문조직을 설립해 자율주행 현장 순찰 로봇, 무인 시공 로봇, 통합 로봇 관제시스템 등을 개발했고, 인공지능 안전로봇 ‘스팟’을 현장에 투입해 안전 관리 무인화를 추진하고 있음. 삼성물산은 2022년 건설로보틱스팀을 신설하는 등 건설 현장 안전 확보, 품질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한 건설 로봇 분야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 액세스 플로어(이중바닥) 설치, 앵커 시공, 드릴 타공 등에 다양한 시공로봇도 개발함 
- 현대건설 측은 "대한민국 건설 로봇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해 글로벌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힘. 삼성물산은 “건설 로봇 분야의 생태계를 견고히 구축해 현장의 실질적인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함
 

□ 4월 2주 반도체 가격(4월 7일 기준)
- DRAM : DDR4 16Gb 3.209달러(전주 대비 –0.03%), DDR4 8Gb 1.646달러(전주 대비 -0.24%)
- NAND : MLC 64Gb 3.846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137달러(전주 대비 동결)

□ 민·관, 배터리·반도체·디스플레이에 2027년까지 160조 원 쏟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함. 주요 내용은 ‘B(배터리·Battery), C(반도체·Chip), D(디스플레이·Display) 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2027년까지 5년 동안 총 160조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겠다는 것임

▷ 전망
- 반도체·디스플레이는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수출액에서 23%(1,493억 달러)를 차지하는 핵심 업종임. 또 정부는 이차전지 시장은 2030년이 되면 3,517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함. 이에 정부는 “3개 산업이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자 고속 성장을 예고하는 만큼 확고한 기술·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민관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선제적 R&D 투자가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부터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TF팀을 꾸려 이번 계획을 마련하게 됨
- 이번 계획에 따르면 2027년까지 5년 동안 민간이 156조원, 정부가 4조 5,000억 원 규모의 R&D 자금을 투입할 예정. 민관 연구 협의체도 출범시켜 기술 확보를 지원함. 정부는 우선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등 3대 주력 기술 분야에서 미래 핵심기술 100개를 선정함. 반도체 분야에서는 D램의 휘발성과 낸드플래시의 느린 속도라는 단점을 보완할 차세대 소자를 개발할 예정. 인공지능(AI), 6G 이동통신, 자율주행차 등을 위한 반도체를 설계하고 3나노미터(nm) 이하의 초미세 공정기술도 확보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
- 디스플레이 분야의 경우 메타버스, 홀로그램 등에 활용할 수 있는 6000PPI(인치당 픽셀 수)의 초고해상도를 구현하는 초실감 디스플레이 기술을 지원하기로 함. 모양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폴더블·웨어러블용 디스플레이 개발에도 역량을 들일 계획임. 더불어 OLED 분야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함
- 차세대전지와 관련해선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동위원소전지 등 3개 전지 분야의 27개 핵심기술에 집중할 계획.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에너지밀도)과 안정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배터리 기술 개발 등에 나설 예정임

□ 삼성전자 14년 만에 영업이익 최저치···반도체 감산한다
- 삼성전자 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63조 원, 영업이익이 6,000억 원으로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 영업이익은 95.7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함.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 이하로 감소한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 원) 이후 14년 만임

▷ 전망
-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하기 전에도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이 적자일 것이란 전망이 이어져온 바 있음.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이 감소된 주된 원인은 그간 주력했던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악화됐기 때문임. 이에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감산에 돌입할 것이라 밝힘. 삼성전자는 그간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이 반도체를 감소하고, 축소해온 것과는 반대로 감산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실적 감소로 입장을 바꿈
-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실적을 공시하며 “IT 수요 부진 지속에 따라 부품 부문 위주로 실적이 악화되며 전사 실적이 전분기 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메모리는 매크로 상황과 고객 구매심리 둔화에 따른 수요가 감소했고, 다수 고객사의 재무 건전화 목적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전분기 보다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힘. 이어 “시스템 반도체와 삼성디스플레이도 경기 부진과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분기 보다 실적이 하락했다”고 덧붙임
- 또한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그동안 메모리 시황에 전략적인 대응을 위해 노력해 왔고, 안정적인 공급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특정 메모리 제품은 향후 수요 변동에 대응 가능한 물량을 확보했다는 판단하에 라인 운영 최적화와 엔지니어링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힘
- 한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반도체 생산 현장을 방문하고 반도체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힘. 반도체 등 국가전략 산업에 설비 투자하는 기업에 최대 25%(대기업 기준)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삼성전자를 찾았다는 게 기획재정부의 설명임
- 추경호 부총리는 삼성전자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여기에 머무르면 오늘의 반도체 초격차가 뒤처질 수 있다. 남들보다 더 빨리 달려야 한다. 특정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반도체 초격차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첨단 핵심분야에 대한 주요국의 공급망 확보 과정에서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우리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힘

□ LG전자도 1분기 영업이익 발표, 삼성전자 추월
- LG전자가 7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3% 감소한 1조 4,97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줄어든 20조 4,178억 원을 기록함

▷ 전망
- LG전자의 영업이익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선방했다는 업계의 평가가 이어짐.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인 6,000억 원을 뛰어넘은 실적으로 LG전자가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임. 반도체 한파에 삼성전자가 직격탄을 맞은 것과 달리 LG전자는 가전과 자동차부품 부문의 사업 호조가 있었음
- 반도체 시장의 상황이 계속 나아지지 않으면 2분기에도 LG전자가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앞지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임. 앞서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수요가 하반기에도 불안하다”며 “4분기는 돼야 회복할 것”이라 내다본 바 있음
 

□ 삼성, 아산에 4.1조 디스플레이 투자···윤석열 대통령, “지원 아끼지 않겠다”
- 4일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 및 상생협약식’이 진행됨. 이날 협약식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까지 8.6세대 태블릿과 노트북용 OLED 생산에 4조 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힘
- 이날 협약식엔 삼성디스플레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기업, 충남도, 아산시 등이 참여함.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회장도 협약식에 자리함

▷ 전망
- 8.6세대 IT용 OLED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처음으로 시도되는 제조 공정임. 이 디스플레이는 설비 구축에 많은 장비 교체를 요구로 하면서도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 그간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생산을 위해 가로 1.5m, 세로 1.8m의 유리 원판을 가공하는 6세대 IT용 디스플레이를 주로 생산해옴. 여기서 세대는 사이즈를 뜻함. 숫자가 커질수록 디스플레이의 유리기판의 크기도 커짐
- 업계는 8.6세대 IT용 OLED가 2026년 하반기 정도에 본격적으로 양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가 끝나는 2026년엔 노트북·태블릿 등 IT용 OLED 세계 시장에서도 패널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높음. 정부는 이 과정에서 설비·건설투자, 장비 구축 등이 새로 필요해 약 2만 6,000여 명 규모의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기도 함
- 윤석열 대통령은 협약식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4조 1,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라며 “혁신과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 분업체계에서 부가가치가 큰 첨단산업 분야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하고, 이 분야에 과감한 지원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함. 이어 “정부는 충남을 미래 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나갈 것이고, 충남이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천안 국가산단은 모빌리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신제품, 실증, 양산이 일괄체제로 이뤄지는 최고 수준의 특화단지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도 발언함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 행사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4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밝힘

▷ 전망
-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발족한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활동의 일환임. 이날 참석한 산학연 전문가들은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산업의 기술협력과 상호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힘.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에 앞으로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전망. 미래 모빌리티 측면 유리와 사이드 미러, 외장 등에도 디스플레이가 활용돼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임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올해 91억 달러에서 2025년 106억 달러, 2029년 116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음. 이날 행사에서 이동욱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정부의 육성 정책 아래 디스플레이 산업이 미래차 모빌리티와 융합해 신시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힘
 

□ 국제 유가 동향(4월 1주, 출처 페트로넷)
- WTI(서부텍사스유) 80.61$/bbl (전주 대비 +6.81$/bbl)
- Brent(브렌트유) 85.00$/bbl (전주 대비 +6.18$/bbl)
- Dubai(두바이유) 84.66$/bbl (전주 대비 +7.35$/bbl)
- Oman(오만유) 84.72$/bbl (전주 대비 +7.41$/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4월 1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600.9원/ℓ (전주 대비 +7.3원/ℓ)
- 자동차용 경유 1,520.8원/ℓ (전주 대비 -0.9원/ℓ)
- 실내등유 1,407.2원/ℓ (전주 대비 -6.1원/ℓ)

▷ 전망
- 국제유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함. 한국석유공사의 분석에 의하면 석유수급 측면에서 미국의 상업원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의 자발적 추가 감산 발표 및 그에 따른 미국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의 유가전망 상향 조정이 영향을 줌.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이라크 쿠르드 원유수출 재개 지연이 국제유가 상승 원인으로 작용함.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이란 외무장관 회동은 유가 상승을 막는 요소로 작용함. 국제금융의 측면에서는 미국 물가지표 둔화, 일부 경제지표 양호화 등으로 국제 유가를 상승시키는 데 영향을 줬지만, 여러 경제기관들의 경기둔화 우려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함

□ 국제 유가 상승에 국내 석유화학업계 빨간불
-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석유화학업계가 1분기 이후에도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전망
-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석유화학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해당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나프타 가격 상승이 현실화된다면 석유화학업계는 원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음. 여기에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가 수요 보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재고는 쌓이고 원가부담은 커지는 이중고를 마주하게 됨. 실제로 석유화학업계 재고자산도 크게 늘었다는 분석. 한 언론매체가 인용한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 분석에 따르면 석유화학업종 30개사의 작년 말 기준 재고는 전년 대비 36.2% 늘어난 30조 6,999억 원을 기록함. 공장 가동률도 회복이 안 되는 상황임. 주요 나프타분해공장(NCC) 생산량은 2년째 기존 가동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 2021년 가동률은 90%였으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의한 세계 경기 침체로 가동률이 80% 이하로 떨어짐. 석유화학업계에 빨간불이 켜짐

□ 국내 정유업계 1분기 실적 부진 예상
- 작년 국내 정유업계는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실적은 좋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전망
-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국제유가 하락, 글로벌 경기 침체가 정유업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 국제유가 하락은 정제마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 작년 2분기 정제마진은 30달러 수준이었으나 올해 3월말 정제마진은 5.8달러 수준으로 급감. 업계의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4~5달러. 글로벌 경기 침체는 석유화학제품 소비량 감소, 국내 휘발유와 경유 소비 감소에 영향을 줘 정유업계 수요 역시 떨어짐. 다만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의 자발적 추가 감산 발표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1분기 이후의 실적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일각에서는 국제유가 급등은 호재이나 수요 개선세가 회복되지 않는 한 실적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