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4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강한님·박완순·정다솜·백승윤·임혜진 기자
  • 승인 2023.04.05 01:59
  • 수정 2023.04.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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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자동차 판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판매량: 73만 241대(전년 동기 대비 +19.8%)
- 국내 판매 14만 962대(전년 동기 대비 26.8+%)
- 해외 판매 58만 9,315대(전년 동기 대비 +18.5%)
*현대차‧기아‧한국지엠‧KG모빌리티‧르노코리아(반조립제품 수출 포함)

* 현대차: 38만 1,885대(전년 동기 대비 +21.3%)
- 국내 판매 7만 4,529대(전년 동기 대비 +40.9%)
- 해외 판매 30만 7,356대(전년 동기 대비 +17.4%)

* 기아: 27만 8,275대(전년 동기 대비 +11%)
- 국내 판매 5만 3,158대(전년 동기 대비 +18%)
- 해외 판매 22만 5,117대(전년 동기 대비 +9.5%)

* 한국지엠: 4만 781대(전년 동기 대비 +64.3%)
- 국내 판매 1,699대(전년 동기 대비 -52.9%)
- 해외 판매 3만 9,082대(전년 동기 대비 +94.2%)

* KG모빌리티: 1만 3,679대(전년 동기 대비 +59.1%)
- 국내 판매 8,904대(전년 동기 대비 +74.5%)
- 해외 판매 4,775대(전년 동기 대비 +36.7%)

* 르노코리아: 1만 3,679대(전년 동기 대비 +59.1%)
- 국내 판매 8,904대(전년 동기 대비 +6.3%)
- 해외 판매 4,775대(전년 동기 대비 +36.7%)

▷ 전망
- 국내 완성차 5개사의 3월 국내·외 판매량은 73만 241대로 전년 대비 19.8% 증가함. 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개선과 신차 효과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옴. 현대차는 “부품 공급난 완화와 그랜저, 아이오닉6, 코나 등 주요 차종의 신차 효과로 생산 및 판매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힘. 특히 국내 판매 증가는 승용차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와 최근 시작된 2023년 전기차 보조금 프로그램 등의 영향을 받음

□ 미국 IRA 세부지침 발표
- 미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관련해 지급 대상을 완화한 세부지침을 발표함

▷ 전망
- 미국 재무부는 31일(현지시간) IRA 전기차 세액공제 세부지침을 밝힘. 미국은 지난해 8월 전기차 구매 시 1대당 최대 7,500달러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IRA를 시행했는데, 이번에 공개된 세부지침은 오는 18일부터 전기차 판매 현장에 적용됨. 세부지침에 따르면 친환경차 세액공제 보조금을 100% 받기 위해서는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를 생산해야 함. 또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북미 혹은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추출·가공된 ‘핵심 광물’을 40% 이상 사용하거나 ‘배터리 부품’ 50% 이상을 북미에서 조달해야 함.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만 충족하면 북미 지역에서 만든 전기차라도 보조금의 50%인 3,750달러만 지급됨
- 국내 배터리 업계에 우호적인 부분은 양극판과 음극판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활물질’이 배터리 부품이 아닌 ‘구성 재료’로 규정됐다는 점임.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는 활물질을 국내에서 만들지만 양·음극판의 경우 미국에서 제작하고 있음.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일 “우리 업계와 정부가 요청한 사항이 반영되면서 양국 간의 배터리 공급망 협력 관계가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함. 다만 미국 재무부는 배터리 부품은 2024년부터, 핵심 광물은 2025년부터 ‘외국 우려 단체’에서 조달해서는 안 된다고 밝힘. 미국은 지난해 12월 IRA 백서에서도 중국·러시아·이란 등 해외 우려 기업(FEOC)에서 조달한 배터리 부품은 2024년부터, 핵심 광물은 2025년부터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음. 한국은 리튬 등 중국산 광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 공급망 다변화를 이뤄야 한다는 과제가 남음
-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GV70(전동화 모델)을 포함한 일부 모델은 IRA 세부지침에 따를 시 현재로서는 세액공제 수혜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힘. 산업부는 기자단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테슬라는 모델3 일부 사양의 경우 세액공제 혜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함

□ KG모빌리티 “전기차 강화로 신시장 개척”
-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는 4일 ‘비전 테크 데이’를 열고 전동화 기술과 신제품 출시 계획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함

▷ 전망
- 이날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아프리카와 남미 등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힘. 곽재선 회장은 “미국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미, 시장 규모가 1,000대에 그치는 작은 나라에서도 자동차는 필요하다”며 “KG모빌리티가 한 시장을 깊게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넓게 파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능력에 맞게 넓은 시장을 다변화한 방법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함. KG모빌리티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2025년까지 개발하는 내용을 포함한 중장기 발전 방향도 제시함. 우선 토레스 EVX와 O100, KR10 등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해 생산하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F100 이후에 선보일 모든 전기차는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할 예정임. 배터리 기술도 도입함. 이미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에 국내 최초로 셀투팩(CTP) 기술을 적용한 BYD 배터리를 탑재했음. CTP는 ‘셀-모듈-팩’ 단위로 이뤄진 전기차 배터리에서 모듈 영역을 없앤 기술임. 모듈이 차지하던 공간에 더 많은 배터리를 넣을 수 있음. 이에 따라 에너지 밀도를 높여 전기차 주행거리 연장이 가능한 것. KG모빌리티는 배터리셀 자체를 차량 보디에 통합하는 셀투보디(CTB) 기술도 적용해 차체를 경량화하고 실내 공간도 넓힐 예정임. 아울러 KG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도 고도화해 내년부터 실증에 나갈 계획이라고 밝힘

□ 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실차 공개
- 기아가 30일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The Kia EV9(EV9)’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함

▷ 전망
-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로 차체가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큼. 기아는 1회 충전시 최대 500km 주행을 목표로 국내 인증을 진행하고 있음. 이를 위해 99.8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19·20·21인치 공력 휠, 전면 범퍼 에어커튼 등을 적용함. 기아는 올해 2분기 중 EV9(2·4WD)의 정부 인증 절차가 완료되면 국내 기준으로 확정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상세 트림별 사양 운영안을 공개할 예정임

□ 르노코리아, 국내 영업총괄로 GM 출신 황재섭 전무 영입
-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황재섭 전무가 1일자로 국내영업을 총괄한다고 2일 밝힘. 황재섭 전무는 캐딜락코리아 대표, 한국GM 국내영업본부 서부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함.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최근 새로운 외관 디자인에 내장과 편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더 뉴 QM6 출시와 더불어 내년 하이브리드 중형 SUV 신차 출시 준비까지 내수 시장 재도약을 위한 기반 작업을 진행 중임. 르노코리아자동차 측은 “황재섭 전무의 영입을 통해 영업 조직을 재정비하고 영업 일선에도 고객 만족과 실적 제고를 위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함
 

□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공정위 심사 통과될까?
-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브리핑을 통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으로 군함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힘. 이에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통과 여부가 주목되고 있음 

▷ 전망
-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의 전략 무기 부문과 대우조선의 군함 부문의 수직 결합을 우려함. 한화의 무기 시스템 등의 정보·기술력을 대우조선해양의 군함에 독점 제공할 경우 군함 시장에서의 경쟁사들이 불리할 수 있다는 이유임.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술 정보에 대한 차별적 접근이 이뤄지면 (군함) 입찰에서 중요한 기술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경쟁 제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시정방안에 대해 한화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힘
- 한화는 공정거래위원회 입장에 반박하며 “현재까지 공정위로부터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시정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안받은 바 없다. 방산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경쟁제한의 우려가 없다. 공정위가 심사를 지연하고 있다”고 말함
- 지난달 31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승인한다고 밝힘. 영국은 기업결합 관련 심의서 제출 이후 문제가 없으면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 앞서 튀르키예, 일본, 베트남, 중국, 싱가포르도 양사의 기업결합이 자국에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려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만 남은 상황임. 그간 한화는 기업결합 승인이 빨리 이뤄져야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와 투자가 진행될 수 있다고 주장해옴. 한화는 “공정위 자료 요구에 적극적으로 소명해 온 데 이어 앞으로 남은 심사 기간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는 방침

□ 조선업 구인난에 울산시 ‘취업설명회’ 실시
- 지난 31일 울산 동구청과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공동으로 조선업체 현장 취업설명회를 실시함

▷ 전망
- 전국에서 모인 20~50대 조선업 구직자들이 현대미포조선 등의 선박 건조 현장을 견학함. 또 조선업체 복지, 노동 여건 등 취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조선소 기술교육 과정에 대해 안내받음. 울산 동구청은 “지역 조선업체에 외국인근로자 1,000여 명이 채용됐지만 여전히 3,000명 이상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음.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이번 설명회가 조선업 인식을 개선하고 현장 구인난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함. 울산 동구청은 오는 8월 말까지 한 달에 한 번 조선업 현장 취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함

□ 삼성중공업, LNG운반선 2척 수주
-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6,745억 원에 수주했다고 3일 공시. 해당 선박들은 2026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 삼성중공업의 1분기 누계 수주금액은 25억 달러로 연간 목표 95억 달러의 약 26%를 차지함. 조선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삼성중공업의 LNG운반선 발주 규모를 약 70척으로 예상하고 있음

□ HD한국조선해양, LNG운반선 2척 수주
-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6,749억 원에 수주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함. 해당 선박들은 2027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까지 총 52척을 수주해 70억 9,000만 달러 수주 금액을 기록함. 연간 목표 157억 4,000만 달러의 45%를 달성함  

□ 현대미포조선, 석유제품운반선 4척 수주
- 삼성중공업이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석유제품운반선(Product Carrier, PC선) 4척을 2,401억 원에 수주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 해당 선박들은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PC선은 27척으로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현재까지 PC선 15척을 수주해 약 56%의 점유율을 기록
 

□ 3월 5주 철강 가격 동향(4월 3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105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열연 수입유통가: 95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철근 유통가: 98만 원(전주 대비 +0.5%)
- 후판 유통가: 120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1,025달러(전주 대비 –4.7%)
- 중국 열연 유통가: 4,389위안(전주 대비 +1.3%)
- 중국 냉연 유통가: 4,819위안(전주 대비 +0.6%)
- 중국 철근 유통가: 4,248위안(전주 대비 +1.0%)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영국 탄소국경세 도입
-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EU)에 이어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강화 전략을 담은 ‘그린데이’를 발표할 예정. 환경 규제가 약한 나라에서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며 생산된 물품을 수입할 때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철강·시멘트·알루미늄 등이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임. 2030년까지 에너지 사용을 15% 줄이기 위해 중간 소득 가구에 주택 에너지 효율화 비용 수백 파운드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될 전망

□ 중국 철광석 생산량 8년 만 최고치 예측
- 중국 시장조사업체 마이스틸 등에 따르면, 올해 중국 철광석 생산량이 2억 9,300만t에 달해 8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전망
- 2022년보다 2.4%(+700만t) 늘어난 수치. 중국 당국이 엄격한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지난해 말 해제하면서 채굴 능력이 대폭 증가한 게 주된 원인으로 꼽힘. 중국 정부는 매년 약 10억t에 달하는 철광석 수입 의존도를 축소하는 데 힘을 쏟고 있음

□ 미국 대법원, 철강관세 위법성 심리 안 한다
- 트럼프 행정부에서 2018년 3월 수입 철강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27일(현지시각) 위법 여부를 따지지 않기로 결정

▷ 전망
- 앞서 미국 철강 수입업체들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철강에 관세 25%를 부과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적법한지 따져 달라며 국제무역법원(CIT)에 소송을 제기함. 관세 때문에 수입 비용이 늘어나자 이의를 제기한 것. 그러나 CIT 패소 후 미 대법원에 심리를 요청했으나 이마저 가로막힘. 이 사건을 심리하지 말라고 촉구한 바이든 행정부 뜻에 대법원이 발을 맞춘 셈. 관세를 면제받은 대신 수출 물량을 이전 수준의 70%로 낮추는 쿼터제를 수용한 한국은 해당 조치를 지속해서 적용받게 됨
 

□ 한국, 전 세계 자동차 공장 로봇밀도 1위
- 국제로봇연맹(IFR) 3월 22일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자동차 산업의 로봇밀도는 2,867대로 전 세계 1위를 차지함. 로봇밀도는 노동자 1만 명당 배치된 로봇 수를 의미

▷ 전망
- 한국의 로봇밀도는 2위인 독일(1,500대)보다 두 배가량 많음. 미국 1,457대, 일본 1,422대, 중국 772대 순. IFR은 “자동차 산업은 전 세계 공장에서 작업하는 로봇의 수가 가장 많다”며 “약 100만 대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힘. 전 산업에 설치된 로봇 수의 약 1/3에 해당하는 규모. IFR은 로봇 기술 향상과 자본 집약도 감소 등으로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는 완전 자동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

□ 1월 공작기계 생산 26개월 만에 감소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Komma)는 1월 국내 공작기계 생산이 26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고 밝힘

▷ 전망
-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설비투자가 둔화하며 수주가 감소한 탓. 전체 공작기계 수주는 2,56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3.8%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하락. 내수는 943억 원으로 전월보다 10.5% 증가했지만 지난해보다는 29.5% 떨어짐. 반면 수출은 1,617억 원으로 각각 전월 대비 15.9%, 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 공작기계 생산액은 2,132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전월 대비 9.5% 각각 하락

□ 나우로보틱스, 40억 규모 투자 유치
- 산업용로봇 전문 중소기업 나우로보틱스가 40억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힘

▷ 전망
- 산업용 로봇 제조 중소기업인 나우로보틱스는 직교로봇, 다관절로봇, 스카라로봇 등을 제조하고, 다양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함. 최근에는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개발해 물류 시장으로까지 진출을 확대.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로봇의 생산 능력 확대 및 영업 기반 확대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할 것이며, 연구개발 확대, 코스닥 입성을 통해 향후 5년 이내 글로벌 로봇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함
 

□ 4월 1주 반도체 가격(3월 31일 기준)
- DRAM : DDR4 16Gb 3.240달러(전주 대비 –0.77%), DDR4 8Gb 1.656달러(전주 대비 -0.42%)
- NAND : MLC 64Gb 3.841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155달러(전주 대비 동결)

□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앞둔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오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감산과 관련한 입장 변화가 있을지 관련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음

▷ 전망
- 삼성전자는 그간 실적을 견인해왔던 메모리 부분의 업황이 악화되며 반도체 부문에서 큰 적자를 내 왔음. 업계에서는 이 규모를 4조원 정도로 보고 있음. 그래도 삼성전자는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이 전략을 계속 쓸 것인지 미지수인 상황임. 반도체 시장이 부진을 겪으며 삼성전자도 감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주장과 장기적으로 삼성전자가 회사의 반도체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임. 또한 감산은 재고를 감소시켜 업황 개선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음
- 삼성전자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재고는 2021년 말 16조 4,551억 원에서 지난해 말 29조 567억 원으로 76.6% 증가함. 삼성전자는 오는 7일 매출과 영업이익 잠정 수치를 공개할 예정임. 감산과 관련한 입장 발표는 이달 말에 예정된 확정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있을 전망임. 한편, SK하이닉스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추가 감산은 없을 것이란 점을 밝히기도 함

□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 개선되나
- 미국 CNBC가 29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와 JP모건 등 증권사 관계자의 분석을 인용하고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주가가 증정적 추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음

▷ 전망
- 앞서 마이크론은 현지시각 28일 자체 회계연도 2023년 2분기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음.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36억 9,300만 달러(약 4조 8,000억 원)로 지난 회계연도 2분기 대비 52.6% 감소했음. 2분기 순손실 규모는 23억 1,200만 달러(약 3조 원)로 적자 전환함. 지난해부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감소되고, 이에 따른 가격 하락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임
- 이런 상황에서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이 마이크론에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데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상황이 개선될 것이란 예측이 반영된 것임.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인 토시야 하리는 CNBC에 “마이크론 반도체 재고율을 고려하면 3분기 전망도 낙관적이라 볼 수 없지만 향후 주가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반도체 업계 전반에 걸쳐 수요 상승이 기대돼 4분기부터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힘
- 할란 서 JP모건 애널리스트는 CNBC에 “마이크론은 반도체 업계 침체에 대응해 공급량을 줄여나갔고 재고자산을 축소하는 등 적절히 대응했다”며 “하반기 수요 개선에 따라 2023년 주가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

□ 반도체 보조금 신청 받는 미국, “조건 과하다”
- 27일 미국 상무부가 미국에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보조금을 신청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건과 절차를 공개함
- 보조금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생산시설의 예상 현금흐름과 이익 등 대차대조표를 포함한 정보를 공개해야 함. 상무부는 제출의 예시로 ▲반도체 공장 웨이퍼 종류별 생산능력 ▲가동률 ▲예상 웨이퍼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 ▲생산 첫 해 판매 가격, 이후 연도별 생산량과 판매 가격 증감 등을 제출해야 한다고 함
- 비용과 관련해서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사용하는 소재와 소모품, 화학품과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공공요금, 연구개발 비용도 기업이 입력해야 하는 항목으로 제시했음

▷ 전망
- 상무부가 공개하라고 한 내용은 기업 입장에선 대외비 정보라 할 수 있음. 상무부가 예시로 든 웨이퍼 수율의 경우 웨이퍼 한 장에서 나오는 합격품 비율이 얼마인지 알면 제품의 단가와 매출, 영업이익 등을 추정할 수 있음. 때문에 이러한 조건을 맞추면서까지 보조금을 신청해야 하냐는 업계의 불만이 나오고 있음
- 미국의 보조금은 총 390억 달러(약 51조 억) 수준임.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약 170억 달러(약 22조 3,329억 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는 상황. SK하이닉스의 경우 미국에 첨단 패키징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양사는 메모리 반도체 대다수를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어 큰 타격은 피할 수 있을 전망
- 이와 관련해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미국 보조금 신청과 관련해 “엑셀을 요구하고 신청이 힘들다”면서 “많이 고민해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채태원 SK그룹 회장 등은 이달 말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예정임
 

□ 올해 OLED 패널 출하량 2.5배 증가 전망
- 시장조사업체 DSCC가 올해 OLED, 미니LED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380만 대가 될 것으로 3일 내다봄
- 특히 OLED 모니터 패널의 경우 전년 대비 2.5배(158%) 증가한 70만 대가 출하될 것이라는 게 DSCC의 전망

▷ 전망
- 앞서 OLED 모니터 패널의 출하량은 지난해 2021년 대비 249%(약 3.5배) 증가한 한 바 있음. 2년 연속 세 자리 수 증가율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DSCC의 예상. 또한 DSCC는 OLED 모니터 패널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2%에서 18%로 증가할 것이라고도 내다봄
- 이를 가능하게 하는 원인은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성장이라는 게 DSCC의 분석. 올해 LG디스플레이의 경우 게이밍에 특화된 27인치, 45인치 울트라와이드 OLED 패널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지난달 국내에 선보인 커세어의 벤더블 OLED 게이밍 모니터 ‘제논 플렉스 45인치 올레드’(사진) 등 관련 상품도 꾸준히 내놓을 계획. 삼성디스플레이도 삼성전자와 델 등 주요 제조사에 QD-OLED 패널을 공급하는 중임

□ 대형 OLED 시설 투자 연기한 LG디스플레이
-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31일까지로 계획했던 대형 OLED 신규 시설 투자 기한을 2028년 3월 31일로 연장한다고 공시함

▷ 전망
-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조 85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년 만에 적자를 냄. 지난 적자였던 2020년 365억 원에 비해 폭도 커짐.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30일 OLED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운영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이유로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빌리기도 함.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최대 주주로, 오는 3월 30일부터 2026년 3월 30일까지 3년이 차입 기간임
- 이에 LG디스플레이가 재무 건전성을 우선 과제로 놓고 사업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짐. 단기적인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남대종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 9,000억 원, 영업적자 1조 2,000억 원으로 시장 추정치인 영업적자 9,000억 원을 밑돌 전망”이라고 내다보기도 함. 이유로는 “최근 LCD TV 패널 가격 상승 전환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조정 여파로 LCD TV 부문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고 전반적인 수요부진 영향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밝힘

□ 삼성디스플레이, 충남에 OLED 설비 투자하나
- 삼성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IT용 OLED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3일 언론에 보도됨. 보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에 4~5조 원 규모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를 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음

▷ 전망
- 앞서 삼성전자는 경기 용인에 300조 원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밝힌 바 있음. 이번 OLED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는 중국 패널 업체 등과의 격차를 벌려놓으려는 것이라는 게 업계의 해석임. 중국 패널 업체들은 LCD(액정표시장치)에 이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까지 국내 업체들을 뒤쫓고 있음
- 현재는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시장에서 1위라는 데 이견이 없지만, 중국 BOE와 LG디스플레이 등이 OLED 시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계속 보이는 상황. 최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발표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56%로 선두를 달성했지만, 전년 대비 5%p 하락함. 2위는 점유율 12%를 차지한 BOE였음. LG디스플레이는 점유율 11%로 1%P 증가했으나 3위를 기록함
-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위치는 충남 아산캠퍼스 내 LCD 생산 라인 빈 곳이 될 가능성이 있음. 앞선 2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아산캠퍼스를 방문해 경영진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한 바 있음. 앞서 지난해 8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2022에 참석해 8세대 IT용 OLED 생산 투자를 언급한 바 있음

□ 충남도, 디스플레이 거점 도전장
- 충남도가 정부의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응모하고, 기업 유치 활동을 펴고 있다고 3일 밝힘

▷ 전망
- 충남도는 천안과 아산을 디스플레이 글로벌 초격차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음. 특화단지는 첨단 기술에 대한 육성·보호·지원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경제 안보와 연관 산업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고 있음. 지정 대상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기술에 포함된 3개 산업 15개 기술임. 특화단지에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특례, 기반시설 구축, 예비 타당성 조사 신속 처리 또는 면제, R&D 우선 선정, 세액 공제 등의 지원을 받게 됨
- 충남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있고, 전후방 산업 중소기업도 도에 378개 존재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음. 특화단지와 도내 자동차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산업을 강화하겠다는 게 충남도의 계획
 

□ 국제 유가 동향(3월 5주, 출처 페트로넷)
- WTI(서부텍사스유) 73.34$/bbl (전주 대비 +3.92$/bbl)
- Brent(브렌트유) 78.58$/bbl (전주 대비 +3.24$/bbl)
- Dubai(두바이유) 77.12$/bbl (전주 대비 +3.14$/bbl)
- Oman(오만유) 77.11$/bbl (전주 대비 +3.03$/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3월 5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593.6원/ℓ (전주 대비 –2.8원/ℓ)
- 자동차용 경유 1,521.8원/ℓ (전주 대비 –12.6원/ℓ)
- 실내등유 1,413.3원/ℓ (전주 대비 –8.8원/ℓ)

▷ 전망
-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가 감산 계획을 급작스럽게 발표하면서 국제 유가가 인상됨. 116만 배럴 규모의 감산 계획을 발표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5월 50만 배럴 감산, 아랍에미리트는 5월부터 연말까지 하루 14만 4,000배럴 감산, 이라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등도 감산에 동참.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하루 50만 배럴 감산 계획을 발표했던 러시아도 연말까지로 감산을 연장. 로이터 통신은 올 연말까지 감산 규모를 추산한 결과 하루 366만 배럴 규모라고 밝힘. 전 세계 수요의 3.7%에 해당함. 이로 인해 공급 부족이 전망되며 국제 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음. OPEC+의 감산 결정 배경에는 작년 이미 발표한 감산 계획도 있었지만, 정치적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짐.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중국의 중재로 이란과 외교 관계를 회복하며 미국과 거리를 두고 있음. 그간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추가 증산을 요구해왔음. 즉 미국과의 정치적 관계에 따른 결정.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러시아 및 관계국의 국면 전환용 행동이라는 분석도 있음

□ 정유 4사, 작년 사업 매출 30조 원
-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의 작년 사업 매출액이 33조 2,878억 원으로 집계됨. 2021년 24조 511억 원 대비 38.4% 증가한 수치임

▷ 전망
- HD현대오일뱅크는 2021년(3조 9.518억 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8조 4,959억 원을 기록. GS칼텍스는 5조 8,986억 원 → 8조 7,395억 원(48.2% 증가), SK이노베이션 9조 5,433억 원 → 11조 269억 원(15.5% 증가), S-OIL 4조 6,574억 원 → 5조 255억 원(7.9% 증가). 매출 증가에 대한 배경은 정유사들이 2010년대부터 시작한 과감한 투자였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음. 탄소 배출 저감에 따라 정유제품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석유화학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결과라는 것. 향후 정유사들은 계속해서 석유화학 사업에 투자를 할 것이라는 전망

□ 석유화학업계, 실적 제고에 박차 가해야
- 증권사 전망치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의 석유화학부문 실적이 작년 말 대비 개선됐으나 올해 1분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힘

▷ 전망
- 증권업계 분석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 1분기 1,411억 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보임. LG화학은 작년 1분기 대비 41% 감소한 6,05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분석됨. 금호석유화학의 경우는 다른 곳들과는 다른 데, 작년 4분기 1,139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올 1분기에도 수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함. 코로나19로 인한 NB라텍스와 기능성합성고무(EPDM) 수요 증가 및 지속이 수익을 가져다 준 것으로 보임. 다만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1분기 이후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