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5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임혜진·박완순·정다솜·백승윤·강한님·김광수 기자
  • 승인 2023.05.18 16:35
  • 수정 2023.05.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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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수출 4월까지 232억 달러, 사상 최고
- 산업통상자원부 4월 자동차 산업 동향 발표. 올해 4월까지 자동차 누적 수출액 23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 흑자 177억 달러로 수출 품목 중 1위 달성. 4월 수출액 52억 달러로 역대 4월 수출액 중 최고

□ 4월 자동차 산업 동향
* 4월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 현황
- 4월 국내 생산 : 38만 2,265대(전년 동월 대비 +24.7%) / 1~4월 국내 생산 : 144만 6,519대(전년 동기 대비 +26.5%)
- 4월 내수 판매 : 14만 9,374대(전년 동월 대비 +4.3%) / 1~4월 내수 판매 : 57만 8,848대(전년 동기 대비 +12.2%)
- 4월 해외 수출 대수 : 24만 7,399대(전년 동월 대비 +25.3%) / 1~4월 해외 수출 대수 : 93만 1,981대(전년 동기 대비 +29.4%)
- 4월 해외 수출액 : 61억 5,600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40.3%) / 1~4월 해외 수출액 : 232억 4,6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43.0%)
- 4월 부품 수출액 : 19억 600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1.6%) / 1~4월 부품 수출액 : 77억 5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3.1%)

* 4월 지역별 자동차 수출액
- 북미 : 29억 8,8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52.9%
- EU : 10억 7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29.0%
- 기타유럽 : 4억 8,0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71.6%
- 아시아 : 5억 2,1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61.2%
- 중동 : 4억 7,6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37.7%
- 중남미 : 2억 6,7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16.7%
- 오세아니아 : 3억 5,0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14.8%
- 아프리카 : 5,7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4.2%

* 4월 지역별 자동차 부품 수출액
- 북미 : 6억 8,4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7.0%
- EU : 3억 5,1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20.7%
- 기타유럽 : 1억 1,6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83.4%
- 아시아 : 4억 4,5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11.6%
- 중동 : 8,1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0.1%
- 중남미 : 2억 1,5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13.1%
- 오세아니아 : 9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11.4%
- 아프리카 : 5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13.4%

* 4월 친환경차 동향
- 국내 판매량 : 4만 4,934대, 전년 동월 대비 +13.3%
- 수출 대수 : 6만 3,824대, 전년 동월 대비 +33.7%
- 수출액 : 20억 5,0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55.8%

▷ 전망
-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공급 정상화에 따라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내수 판매와 수출 역시 국내외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이 확대되며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힘. 한편 “미국 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적용을 받는 친환경차 4월 판매량은 IRA 발효(작년 8월) 후 최대인 9,000대(전년 동월 대비 +15%)를 기록해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상업용 차량의 북미 조립, 배터리 요건에 관계없이 IRA 혜택을 받게 돼 우리 업계가 IRA를 적극 활용하고 있고, 이에 상업용 차량 비중도 작년 약 5%에서 올해 4월 35%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함

□ ‘2030 울산 자동차산업 포럼’ 출범
- 울산 노동계, 경영계, 전문가, 정부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산업 포럼이 출범

▷ 전망
- 산업전환 최전선에 있는 자동차산업과 그 자동차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울산이 자동차 생태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선도하기 위해 지역 노사정과 전문가들을 모아 포럼을 발족. 포럼을 통한 사회적 대화와 자동차산업의 미래 전망을 그린다는 목표. 노동계는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한국노총 금속노련 울산경주본부, 민주노총 금속노조 울산지부,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케이유엠 노동조합 등이 참여. 경영계에서는 울산상공회의소,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울산지역 금속산업 사용자협의회, 매곡산업단지 입주기업체 협의회 등이 참여, 전문가는 울산테크노파크와 울산과학기술원, 정부 측에서는 고용노동부, 울산시, 울산시의회가 참여. 포럼 역할은 국내외 자동차산업 동향 파악과 전망, 울산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디지털·탄소중립 전환이 자동차산업 생태계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분석, 기업과 노동조합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방안 모색 등

□ 곧 진행될 현대차 노사 임단협
- 현대차 노사는 다음 달 10일 전후로 상견례를 진행하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

▷ 전망
- 현대차지부는 임금 요구안과 단체협약 개정안에 대한 현장 여론 조사와 함께 오는 5월 24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할 예정. 요구안 주요 핵심은 ‘정년 연장’과 ‘기본급 인상’으로 예상됨. 노동조합 간부 대상 설문에서 정년 연장이 올해 교섭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돼야 할 의제로 꼽힘. 현행 만 60세에서 만 65세, 국민연금 수령 연령까지 늘리자는 것. 기본급 인상은 올해 현대차 역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과 연관됨. 현대차 노사는 최근 4년 동안 임단협 무분규 타결을 해온 바 있음. 현대차 노사 임단협은 제조 사업장 임단협에 큰 영향일 미치므로 주목되고 있음

□ 정부, ‘조선업 금융지원 강화’ 추가 대책 발표
-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조선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수주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함

▷ 전망
-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조선업 금융 지원 강화 방안에 이어 한 달 만에 대책을 추가로 내놓은 것. 이번 지원 방안은 수주 지원을 위한 선박금융 확대에 중심을 둠. 선수금 환급보증(RG·Refund Guarantee)을 추가 공급하고 발급 기관을 늘리겠다는 것. RG는 조선사가 정해진 기간 내에 주문받은 배를 넘기지 못하거나 파산할 경우, 발주처에서 이미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변제하겠다고 보증하는 것임. 수주 금액에서 선수금이 약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RG가 발급돼야 수주가 성사되는 등 RG 발급 여부는 조선사의 수주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음. 이를 위해 정부와 은행들은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사에 대한 RG 발급 한도를 조정하기로 함. 최근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 RG 발급이 증가하면서 보증 한도가 부족해졌는데, 추가 한도를 설정해주겠다는 것임. 아울러 서울보증보험(약 1조 6,00억 원)과 대구은행(약 1억 달러·잔액 기준)이 RG를 신규 취급하기로 함. 기계설비건설·엔지니어링공제조합 등도 RG 발급 기관에 추가됨. HJ중공업, 케이·대한·대선조선 등 지역에 거점을 둔 중형 조선사에 대한 은행 대상 기업설명회(IR)를 여는 등의 지원책도 나옴. 금융회사를 위한 보호장치도 마련됨. 은행권의 금융 지원 과정에서 보증 한도를 초과하는 RG 발급 특별승인 건에 대해선 면책을 부여할 예정. 정부는 생산인력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 정부에 따르면 올해 조선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은 1만 4,000명 정도인데 1분기에 약 40%(5,500여 명)를 확보함. 향후 조선업 별도 쿼터(5,000명), 국내 인력양성 사업(2,000여 명) 등으로 추가 인력을 유치할 계획임

□ 대우조선해양 1분기 실적 발표
- 영업이익 : -628억 원(전년 동기 영업이익 : -4,701억 원)
- 매출액 :  1조 4,398억 원(전년 동기 대비 +15.6%)
- 당기순손실 : 1,204억 원(전년 동기 당기순손실 : 4,918억 원)
- 영업손실 : 628억 원(전년 동기 영업손실 : 4,701억 원)

▷ 전망
- 대우조선해양은 15일 연결기준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함. 1분기 매출액은 1조 4,3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2,455억 원)보다 15.6% 증가함. 영업이익은 -628억 원, 당기순이익은 -1,204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각각 -4,701억 원, 4,918억 원)보다 손실을 줄임.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적자 주된 원인으로 외주비 상승 등 예정 원가 증가를 꼽았음. 여기서 600억 원 상당 영업 손실이 있었다고 설명함.대우조선해양은 현재 40조 원 규모의 3년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고,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수주 잔량의 절반을 차지해 사업 전망은 밝다고 밝힘.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주는 10억 달러에 그치지만 한화그룹 인수 이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면서 실적도 증가할 것”이라며 “더딘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흑자 전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내다봄

□ 경상남도, 외국인 노동자 안정·정착 지원계획 발표
- 경상남도가 조선업 등 외국인 노동자들의 증가에 대한 지원계획을14일 발표함

▷ 전망
- 경상남도의 외국인 노동자 지원계획에는 △안정적 정착 지원 △체류 여건 조성 △숙련도 향상 △제도 개선 등 4대 추진 방향이 담김. 이를 위해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유치, 모범 외국인 노동자 및 사업장 포상, 안전보건 원어민 강사 양성 사업, 외국인 노동자 지원협의체 구성 등을 포함한 12개 추진 과제를 실행해 나갈 예정. 우선 외국인 노동자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해 거제시에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유치 활동을 추진함. 센터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언어 교육 및 정보 제공, 사업주와 문제 상담, 문화 행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으로 고용노동부가 설치·운영함. 모범 외국인 노동자와 모범 사업장에 대한 도지사 포상도 신설함. 외국인 노동자의 숙련도 향상 지원을 위해 고용노동부는 비숙련 인력을 숙련 인력으로 조기에 양성하기 위한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4주 이상의 언어, 문화, 직무훈련 등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있음. 이에 경상남도에서는 E-7(특정활동) 숙련 인력을 강사로 초빙해 E-9(비전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비자 전환을 돕는 교육을 신설함. 외국인 노동자 산재예방을 위해 한국어가 가능한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 외국인 20여 명을 강사로 양성해 조선업, 외국인 밀집 산단 기업체 150개소에 파견,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안전보건 원어민강사 양성 사업을 추진함

□ 5월 1주 철강 가격 동향(5월 8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101만 원(전주 대비 –1.9%)
- 열연 수입유통가: 91만 원(전주 대비 -2.2%)
- 철근 유통가: 100만 원(전주 대비 –0.5%)
- 후판 유통가: 119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1,187.5달러(전주 대비 동결)
- 중국 열연 유통가: 3,795위안(전주 대비 -3.6%)
- 중국 냉연 유통가: 4,456위안(전주 대비 -1.5%)
- 중국 철근 유통가: 3,734위안(전주 대비 -2.6%)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철강업계 부담 가중되나?
- 한국전력이 16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8원 인상하기로 결정함. 이에 따라 전력 소비가 높은 철강업계의 비용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

▷ 전망
- 통상 철강업계는 전기요금이 ㎾h당 1원 오를 때 100억 원 정도 생산 비용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최근 철강업계는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위해 전기 기반의 친환경 탄소배출 저감 설비를 늘려옴. 따라서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실적 감소도 우려하고 있음
- 현대제철은 연간 전기 1만GW(기가와트)를 사용함. 이번 전기요금 8원 인상에 따라 연간 500억 원 정도 비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함. 현대제철 관계자는 “시황 자체가 안 좋은데 에너지 비용까지 상승하니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원가 부담이 커졌는데 철강의 특성상 원가 반영을 마냥 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 최대한 제품가에 에너지 비용을 반영하도록 관련 업체와의 협상을 잘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함
- 동국제강은 전기료 인상에 따른 전력비용 부담이 1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봄. 이번 전기료 인상으로 188억 원 정도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동국제강 관계자는 ”전기로를 주로 하는 우리 같은 업체는 원가 인상분을 가격에 반영해야 하는데 건설 경기 악화로 1분기처럼 판가에 반영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익성에 영향이 적지 않다“고 말함
- 한편 포스코는 제철소 내 부생가스 및 LNG 발전설비가 있어 80% 이상 전기를 자체 생산해 사용하고 있어 이번 전기요금 인상에 큰 영향은 없다고 밝힘. 포스코 관계자는 ”사용 전기량의 80%를 자체 생산하고 있어 원가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치거나 위기가 오지는 않는다“며 ”전기요금 인상에 큰 영향은 없다“고 전함
- 철강업체들은 전기료 인상이 가파를 경우 제품 가격 인상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입장임. 글로벌 경기 침체, 국내 건설업 부진 등에 따라 철강 제품 수요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은 상황에서 원가 부담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경우 수요가 더 줄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음
- 현재 진행 중인 철강-조선업계의 후판 가격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임. 이번 전기료 상승으로 후판 가격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 조선업계의 비용 부담이 다시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임. 통상 후판 가격은 선박 제조 원가의 20% 가량 차지함. 조선업계는 시장 경쟁력 향상을 위해 후판 가격 인하를 주장하는 반면, 철강업계는 전기요금,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인상이 불가피해 가격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으로 후판 가격 협상이 난항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됨

□ 포스코·현대제철, 전기차 관련 사업 확장
-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철강업체들이 고강도 경량화 강판 등의 생산능력을 키우고 있음

▷ 전망
- 전기차에는 고중량의 배터리가 들어감. 효율 제고를 위해 가볍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운전·탑승자와 배터리 등을 보호할 정도의 고강도 강판이 선호됨
-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고강도 경량화 강판, 무방향성 전기강판 개발·생산에 집중하고 있음. 포스코는 전남 광양제철소 부지에 1조 원을 들여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공장을 짓고 있음.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로, 포스코의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능력은 총 40만 톤으로 늘어날 전망임. 현대제철은 무방향성 전기강판 등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조직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임
* 무방향성 전기강판 : 자기적 특성이 모든 방향으로 전달되는 강판. 전기차 엔진 역할을 하는 구동모터의 철심(Core) 소재로 사용됨. 에너지 손실이 적어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음
-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사의 전방사업인 완성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탈바꿈하면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 “고강도 경량화 강판, 무방향성 전기강판 외에도 다양한 고수익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함

□ 동국제강 1분기 영업이익 1,600억 원
- 15일 동국제강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고 공시함

▷ 전망
-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음.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동국제강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전년 동기 대비 44.9% 감소한 1,134억 원을 예상한 바 있음. 한편 1분기 매출액은 1조 9,1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942억 원을 기록함
- 동국제강은 “건설 산업 시황 악화에 따라 봉형강 부문 판매가 감소했지만, 냉연·컬러 제품 판매를 일부 개선했고 해상 풍력 등 후판 부문 수익성이 증대됐다”며 “인터지스, 페럼인프라, DKI 등 종속 회사 이익 영향으로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함
-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결정된 브라질 CSP 제철소 매각에 따른 지분법주식처분손실을 계상한 영향임. 동국제강은 지급보증 해소 및 지분법 자본 변동 안정화로 향후 흑자 폭을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 동국제강은 지난 1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관련 안건을 승인함에 따라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와 신설법인 동국제강, 동국씨엠으로 분할함. 내달 1일 공식 분할됨. 동국홀딩스는 지주사로서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계획. 동국제강은 봉강·형강·후판 등 열연 분야를 맡고 동국씨엠은 컬러강판 등 냉연 사업을 맡게됨. 동국제강은 “창사 69년 만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급변하는 글로벌 철강 시장에 본격 대응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향후 선진화된 기업 구조로 기업 가치를 지속 향상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함

□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 산업부 “원전 생태계 강화”
-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힘

▷ 전망
-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국정 기조에 따라 신한울 원전 3·4호기 주기기 제작이 본격화됨. 산업부에 따르면 신한울 3·4호기 계약 규모는 10년간 2조 9,000억 원 규모임. 이달부터는 향후 10년간 2조 원 규모의 보조기기 계약(192건)도 순차적으로 발주될 예정으로 향후 10년간 국내 원전 업계에 5조원 가까운 일감이 공급될 전망임
- 산업부는 원전산업 재도약 기반 마련 방안으로 2조 원대 연구개발(R&D) 계획을 발표함.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한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한국형 원전(APR) 해외 수주를 위한 수출 대상국 규제 충족 기술 개발, 청정수소 생산 등 원전 활용 다변화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와 공기업, 민간이 손잡고 향후 5년간 2조 원을 투자할 방침임
- 아울러 2030년까지 4,500명의 원전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할 예정임. 차세대 원전 융합대학원, 원전 수출 특성화 과정 등 대학원 중심 지원사업을 신설하는 등 석·박사급 고급 인력 1,000명과 학사급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할 계획임. 또 인턴십·정규직·재취업 등 취업 지원을 통한 인력 확보도 추진될 예정임.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한 산학협력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중소·중견 기업에의 현장 맞춤형 실무 인력 2,500명 공급을 지원할 계획임
-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세계 주요국이 에너지 위기를 돌파할 대안의 하나로 원전에 집중하고 있고, SMR 등 미래 원전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해외 원전 수주 성사와 기자재 수출 지원 등을 통해 일감을 창출하는 한편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원전 정책과 지원으로 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전함

□ 국내 서빙로봇 1만 대 기록하나?
-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국내 서빙로봇 시장이 1만 1,000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힘.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규모임

▷ 전망
- 2019년 처음 도입된 서빙로봇이 지난해 5,000대 규모로 늘어남. 인건비 부담, 구인난 등 영향으로 자영업자들이 서빙로봇을 찾기 시작하면서 3년 만에 서빙로봇 시장이 100배가량 증가함. 업계에서는 노동강도가 높은 외식업계에서 서빙로봇 확산이 빠르게 일어났다고 평가함
-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빙로봇은 노동력 부족 문제의 해결과 매장 운영 효율성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을 갖고 있다”며 “핵심 기술은 자율주행 기능과 사람 또는 물체와의 충돌 방지 기능, 다수의 서빙 로봇을 통합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으로 관련 기술은 대부분 성숙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함
- 서빙로봇이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해 사람은 고객 응접 등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분석이 있음. 하지만 서빙로봇 확산에 따라 관련 업계 일자리 감소는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 로봇과 인간의 조화로운 역할 분담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됨

□ 5월 2주 반도체 가격(5월 17일 기준)
- DRAM : DDR4 16Gb 2.995달러(전주 대비-0.17%), DDR4 8Gb 1.522달러(전주 대비 -0.26%)
- NAND : MLC 64Gb 3.855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096달러(전주 대비 -1.37%)

□ 미국, 한국기업에 관한 중국공장 반도체 장비 ‘반입 별도 기준’ 마련 검토
-미 상무부는 지난해 8월 안보를 이유로 미국 기업이 중국 반도체 생산기업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법을 발표함(The Chips and Science Act, 반도체·과학법).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적용 대상 기업이지만, 현재 한국 기업은 반도체 중국 반입 관련해서 수출통제 유예(2023년 10월까지)를 적용받고 있음. 이 가운데 10일 미국 상무부에서 한국기업(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해선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 중국에 장비 반입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전망
- 해당 방안은 한국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공급망 교란을 최소화한다는 목적 아래서 미국과 한국 정부가 협의 중. 별도 기준이 만들어질 경우, 한국 기업은 기간 제한 없이 기준만 충족하면 미국 반도체 장비를 중국에 반입 가능해질 전망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중국에 미국 반도체 장비 반입 문제와 관련해 “1년 유예 조치가 끝나는 10월 후에도 해당 조치가 상당 기간 연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함
- 미국이 한국 기업에 중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해도 관련 핵심 기술이 중국에 넘어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 마련을 요구할 가능성도 점쳐짐
- 특정 사양 이상의 반도체 장비를 반입 가능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반도체 기술 수준에서 별도 한도를 정하는 방식 등이 가능성도 제기됨

□ 미국 1분기 반도체 수입 13% 증가
미국의 2023년도 1분기 반도체 수입 규모는 154억 달러(약 20조 5천억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함.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0.8% 감소. 한국과 대만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한국 20.5%, 대만 8.1% 증가함

▷ 전망
- 중국의 반도체 수입액이 줄어든 이유는 미국의 대중국 무역 규제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옴
- 미국이 대중국 규제를 하려고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어 동남아 지역이 수혜를 입음. 미국은 베트남과 태국에서 각각 17억 달러와 15억 달러를 수입했음. 해당 국가들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62.6%와 90.1%임
-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수입 현황에 대해 “미국이 국내 제조만으로 반도체 수요를 맞추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함

□ 삼성전자, 일본에 3,000억 투자해 첨단 반도체 거점 신설
삼성전자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3,000억 원을 투입해 첨단 반도체 디바이스 시제품 라인을 만들 예정임. 올해 안 작업을 시작해 2025년엔 시설 가동을 목표로 하는 중

▷ 전망
- 최근 일본은 미국 주도 반중국 ‘반도체 동맹’을 이용해 ‘반도체 산업 부활’을 기치로 내걸고 왕성한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음. 이 라인 신설도 그런 행보의 일환. 일각에서는 이번 라인 신설을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의 결과로 보고 있음. 반도체 강국인 한국과 소재·부품·장비 강국인 일본이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
- 이번 반도체 라인 건설을 일본 정부에 허가받으면 삼성전자는 일본 정부로부터 990억 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음
-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양국의 공동 연구를 통해 반도체 생산 기술 개발과 재료 개발·검증 등에서 시너지를 내 한·미·일·대만의 반도체 협력이 강화되는 연결 고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함
 - 이런 반도체 협력으로 삼성전자 공정 기술이 일본으로 넘어갈 거란 우려는 기우일 것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의 시각. 다만 사실상 ‘칩4 동맹’(미국·대만·일본·한국)을 통해 일본이 과거처럼 반도체 강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
- 최근 일본 정부는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다른 외국 업체 유치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음. 대만 TSMC는 일본 이바라키현에 이미 개발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마모토현엔 10조 6, 000억 원을 들여 도쿄돔 4.5개 크기 생산 공장을 짓는 중임

□ 국립대 4곳(전남대·부산대·경북대·충남대)에 반도체 공동연구소 설립
전남대, 부산대, 경북대, 충남대에 2025년 반도체 공동연구소가 들어설 예정. 교육부는 15일 국립대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공모 사업 심사 결과 Ⅰ권역(전남, 전북, 광주)에 전남대, Ⅱ권역(경남, 제주, 부산, 울산)에 부산대, Ⅲ권역(경북, 강원, 대구)에 경북대, Ⅳ권역(충남, 충북, 대전)에 충남대를 선정했다고 밝힘

▷ 전망
- 공동연구소에선 반도체 제작을 위한 실습 중심의 교육과 훈련이 제공될 예정. 또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임
- 공동연구소는 30여 년 운영된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로부터 장비 선정·설치, 인력 훈련 등 연구소 운영·관리 방법을 전수 받을 예정임
- 교육부는 “중앙 허브인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와 권역 허브인 권역 국립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연계해 전국·개방형 반도체 공정 서비스 연결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힘.

□ 반도체 업계 불황에도 활황인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
반도체 불황이 길어지면서 반도체 장비 업계도 많이 수축함. 하지만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는 미국의 장비 반입 규제를 틈타 오히려 성장세를 기록 중

▷ 전망
- 중국의 반도체 장비 생산 업체인 ACM리서치 상하이는 지난해 매출 29억 위안(약 5,500만 원) 달성함.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난 성적. 지난해 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254% 상승한 6억 8,900만 위안(약 1,300억 원)을 기록
- 또 다른 중국의 반도체 장비 생산 업체인 후구이산업은 지난해 36억 위안(약 6,800억 원)의 매출을 올림. 전년 대비 46% 증가. 베이팡화창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1.7% 늘어난 147억 위안(약 2조 8,000억 원)을 기록
- 이런 중국 반도체 장비 시장의 성과는 지난해 시작된 미국의 중국 기업에 대한 수출 규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 미국이 대중국 수출을 규제하자 중국 장비 업계는 반도체 장비의 70%를 자국 내에서 조달하는 목표를 세웠고, 이 때문에 급격한 성장이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옴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대중국 제재는 파괴적이지만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에는 외국 기업의 빈자리를 메울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고 보도함

□ 파운드리 시장, 경쟁 심화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2강 구도임. 대만 TSMC가 전체의 58.5%를 차지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15.8%를 차지하며 2위를 차지하고 있음. 3위권부턴 1·2위와 격차가 큰 상황. 하지만 최근 다른 파운드리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중

▷ 전망
- 점유율 3위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지난 9일 차량용 반도체 세계 1위 독일 인피니언에 차세대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한다고 밝힘. 미국 월가에서는 UMC의 주가가 향후 최소 50% 오를 것이라는 전망 중
- 세계 점유율 4위 기업인 미국 글로벌파운드리는 9일(현지 시각)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억 5,400만 달러(약 3,4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고 밝힘
- 인텔은 현재는 10위권 밖이지만 공격적인 투자 중. 지난해엔 유럽에 800억 유로(약 110조 원) 투자하겠다고 발표. 지난달에는 반도체 설계회사 ARM과 손잡고 1.8나노 공정을 활용해 차세대 모바일 시스템온칩(SoC)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함
-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들 기업은 레거시 공정 등에서 좋은 가격으로 나름의 시장 확보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며 “더욱이 파운드리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니 이들에게도 당연히 도약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 하지만 TSMC와 삼성전자를 넘보긴 힘들 것이란 지적이 지배적. 김용석 성균관대 교수는 “3위 이하 사업자가 단기간 레벨업하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봄

□ 퀄컴, ‘브로드컴 갑질’ 분쟁서 삼성 편에 설 예정
-미국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은 현재 공정위 조사를 받는 중. 브로드컴은 스마트 기기에 꼭 필요한 부품인 와이파이 장비 등을 만드는 회사. 브로드컴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면서 3년 장기 계약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음. 다음달 공정위 전체조사가 예정돼 있는데, 이때 퀄컴 측 인사가 삼성전자 측 증인으로 참석할 의사를 밝힘.

▷ 전망
- 삼성전자와 퀄컴은 한 때 사이가 좋지 않았음. 퀄컴이 삼성전자 등에 부품을 팔면서 특허권을 무기로 수수료를 과도하게 챙겼기 때문. 공정위는 2017년에 이런 혐의로 퀄컴에 1조 원대 과징금을 부과. 6년간 법정 다툼을 했지만 지난 4월 대법원은 1조 원대의 과징금 확정판결
- 그런 퀄컴이 삼성전자 측 증인으로 참석 예정. 애초에 브로드컴을 공정위에 신고한 것도 삼성전자가 아닌 퀄컴. 표면적 사유는 브로드컴의 장기 독점 계약 강요로 자사 제품을 삼성전자에 공급하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일각에선 ‘복수전’이라는 분석도 나옴. 브로드컴이 리베이트를 문제 삼아 퀄컴을 공정위에 신고한 전적이 있기 때문. 2009년 퀄컴은 이 사건으로 인해 2,000억 원대 과징금을 묾
-한편, 이번 사건에서 브로드컴은 피해 업계에 200억 원 규모 상생 기금을 지원하는 자진시정안 을 공정위에 내놓음. 이번 전원회의에선 브로드컴이 지난해 제출한 자진시정안의 수용 여부를 공정위가 가릴 예정. 자진 수용이 확정되면 사건이 종결되며 브로드컴은 법적 처벌을 면함. 삼성전자는 기금의 금액이 실제 피해 규모보다 작다며 반대하고 있는 상황
- 반도체 3사의 치열한 법적 분쟁들은 현재 반도체 업체의 무한경쟁을 보여주는 한 단면

□ 정부, 디스플레이 패널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추진
- 11일 방기선 기획재정부는 1차관 주재로 열린 ‘신성장전략 전담팀(TF)’ 5차 회의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안)’을 논의함

▷ 전망
- TF는 △초격차 기술 확보가 필요한 핵심 패널 기술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추진 △관련 정책 금융을 확대 등 기술개발 및 연구역량 강화 계획을 수립키로 함.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산업은 관련법에 따라 개발 부담금 감면, 공장 인허가 단축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됨
- TF는 인공지능 제품·서비스를 국민 일상에 확산하기 위한 ‘전 국민 인공지능 일상화 추진방향’도 마련 중. 디지털 의료, 돌봄 등 인공지능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 관련 대책은 부처별 과제 취합을 거쳐 6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할 계획
-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원자력 개발 기조에 맞춰, 차세대 원자로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전(SMR)’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추진하고, 민관 합작 자금 지원을 검토하기로 함

□ 1분기 태블릿 출하량 전년 대비 19.1% 감소
-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태블릿PC 출하량은 3,070만 대로 작년 1분기 대비 19.1% 감소한 수치

▷ 전망
- 재택근무, 원격회의 등으로 수혜를 입은 태블릿PC 시장에 대한 코로나19 효과가 끝난 것으로 평가됨. 이번 출하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3,010만 대와 비슷한 수준이나, 2021년 1분기(3,990만 대), 2022년 1분기(3,800만 대)와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 
- 상위 5개 업체인 애플·삼성·화웨이·레노버·아마존 모두 출하량 감소를 겪음. 애플 –10.2%, 삼성 –14.3%, 화웨이 –9.7%, 레노버 37.1%. 아마존 –62.0% 등. 화웨이를 제외한 4개 업체가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
- IDC 측은 태블릿 시장이 하반기 회복 조짐을 보일 것으로 전망. △태블릿 출하량 감소에도 더 많은 공급업체가 태블릿에 관심을 두고 있는 점 △스마트홈의 필수 요소로 자리할 거란 점 등이 그 이유로 꼽힘

□ 삼성전자 1분기 노트북 시장 점유율 52%
- 16일 IDC는 2023년 1분기 삼성전자의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이 52.0%(수량 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힘. 직전 분기의 35.6%보다 16.4%p 상승한 수치

▷ 전망
- 삼성전자가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상회한 것은 2015년 1분기(51.1%) 이후 8년만. 삼성전자는 1995년부터 28년간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
- 올해 2월 출시한 ‘갤럭시 북3’ 시리즈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됨.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지난 2월 국내 사전 판매 당시 유통 채널에서 완판을 기록했고, 글로벌 전체 판매는 출시 한 달 만에 전작 대비 2.5배 팔림. 신학기 대학생, 고성능 노트북을 이용하는 창작자들에게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끈 것으로 보임
- IDC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프리미엄 PC가 시장에서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

□ 국제 유가 동향(5월 2주, 출처 페트로넷)
- WTI(서부텍사스유) 72.58$/bbl (전주 대비 +1.42$/bbl)
- Brent(브렌트유) 76.46$/bbl (전주 대비 +1.51$/bbl)
- Dubai(두바이유) 76.00$/bbl (전주 대비 +1.37$/bbl)
- Oman(오만유) 76.00$/bbl (전주 대비 +1.36$/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5월 2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648.94원/ℓ (전주 대비 -12.25원/ℓ)
- 자동차용 경유 1,505.56원/ℓ (전주 대비 -23.86원/ℓ)
- 실내등유 1,391.94원/ℓ (전주 대비 -6.21원/ℓ)

▷ 전망
- 5월 2주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전환.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은 미국 물가상승률이 둔화된 점 등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함.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하며 전월(5.0%)대비 둔화함. 여기에 캐나다 주요 석유 생산지인 Alberta주에서 광범위한 산불이 발생한 일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침. Alberta 주 정부는 산불로 인한 주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음. 이번 산불로 캐나다 에너지 생산량의 약 3.7% 규모에 차질이 빚어졌을 것이라는 게 중론. 캐나다는 세계 4위 규모의 산유국으로, 석유 생산량의 약 80%가 Alberta 지역에서 생산됨
- 그러나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점은 유가 상승폭을 억제함. 5일 기준 미국 상업원유재고는 4억 6,258.4만 배럴로 전주 대비 295.1만 배럴 증가함. 한편,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는 각 316.7만 배럴, 417만 배럴 감소함

□ 에쓰오일 대표이사 교체
- 에쓰오일이 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진행하고 알 히즈아지 사내이사를 새 대표이사 CEO로 선임함.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인 알 히즈아지 신임 CEO는 2018년부터 아람코 아시아 사장을 맡아 왔음. 아람코에서는 1996년부터 근무했고, 2016년 아람코 아시아 재팬 대표이사를 역임함

▷ 전망
- 에쓰오일 이사회는 “알 히즈아지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에너지 회사 아람코의 임원을 역임하고 있는 에너지 업계의 전문가로 회사의 경영과 글로벌 성장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힘
- 에쓰오일은 알 히즈아지 대표가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아시아 지역의 원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에서 현재·잠재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해 아람코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며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최대의 원유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고 했음. 이어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건설을 통한 석유화학 확장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저탄소 수소 경제 진출,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 추진 등 에쓰오일의 전략적 성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 낼 탁월한 적임자”라고 함
- 에쓰오일이 4년 주기로 대표이사를 교체해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인사도 정례적인 것이라는 분위기가 중론임. 현 대표이사인 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도 2019년부터 약 4년간의 임기를 지냈음. 알 카타니 대표는 대규모 석유화학 복합시설 프로젝트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내며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음. 샤힌 프로젝트는 투자 규모만 총 14조원에 달함

□ 울산과학기술원, UAE 석유회사와 탄소중립 시장 개척
- 울산과학기술원이 10일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그룹과 UAE 현지에서 글로벌 디지털 탄소중립 시장 선도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정(SCA)을 체결함
- UAE 아부다비 에너지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엔 이용훈 UNIST 총장과 소피 힐데브란트 ADNOC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 ADNOC의 AI 전문 자회사 AIQ의 오마르 알 마쥬치 CEO 등이 참석함

▷ 전망
- ADNOC 그룹은 지난해 150억 달러(한화 약 20조원)를 저탄소 관련 예산으로 배정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공을 들이고 있음. ADNOC 그룹은 아메드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장관이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회사이기도 해서 향후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옴 
- 양측은 이번 협정에 따라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정유·석유화학 공정의 탈탄소 최적화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음. 올해 하반기부터는 2개의 디지털 탄소중립 선도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이르면 연내에 디지털 탄소중립 공동연구센터를 출범시킬 계획임
- 2개의 디지털 탄소중립 선도 프로젝트는 ‘정유·석유화학 플랜트의 액체 화학제품 다단계 연속 공정 최적화를 위한 AI 개발’과 ‘AI와 AI 이미지를 활용한 환경감시 시스템 개발’임. 공동연구센터가 출범 이후엔 ‘AI를 활용한 최적화 정유 공정 개발’, ‘탈탄소·지속 가능한 정유 공정 개발’, ‘친환경 수소산업 모델 구축’ 등 3개 공동 과제도 추진할 예정이라는 게 울산과학기술원의 설명임
- 또한 한국과 UAE 양국의 디지털 탄소중립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함. 구체적인 공동 협력 방안은 ADNOC 그룹 대표단이 올 하반기 중 울산과학기술원과 울산시를 방문해 논의하기로 했음. 이 자리에서는 오는 11월 말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때 ADNOC과 울산과학기술원, 울산시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디지털 탄소중립’ 행사를 주최하는 방안도 논의될 계획임. 앞선 3월 울산과학기술원은 김두겸 울산시장 등과 함께 UAE를 방문한 바 있음
-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은 “이번 협정을 통해 울산과학기술원이 글로벌 디지털 탄소중립 분야의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며 “ADNOC 측의 올 하반기 답방을 계기로 디지털 탄소중립 분야에서 한국-UAE 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