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신] 현대차 노사 2차 잠정합의
[11신] 현대차 노사 2차 잠정합의
  • 박석모 기자
  • 승인 2008.09.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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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잠정합의안에서 성과급 100만 원 늘어
25일 조합원 찬반투표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협상이 두 번째로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22일 오후 3시부터 노사 교섭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협 본교섭을 진행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이날 노사는 기본급 85,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5.61%), 성과급 300%+400만 원 지급, 8+9시간 형태의 주간연속2교대제 내년 9월 시행에 잠정 합의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지난 1차 잠정합의안에 비해 성과급 100만 원이 늘어난 것 외에 큰 변동은 없다. 쟁점사항이었던 주간연속2교대제 역시 지난 1차 잠정합의안의 골자가 그대로 유지됐다.

당초 회사는 성과급 80만 원 추가지급을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윤해모)는 조합원을 설득하기에 부족하다며 상향된 수정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지부는 이번 2차 잠정합의안을 두고 오는 2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결된 1차 잠정합의안에서 성과급 100만 원이 늘어난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들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사의 잠정합의가 기아자동차 노사의 교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항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