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6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0.06.09 18:20
  • 수정 2020.06.09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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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기아차, 세계 전기차 시장서 두각
-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음. 올해 1분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세계 4위에 오름.

□ 현대모비스, 해외 영업·수주 ‘언택트 마케팅’ 시작
- 현대모비스 전통적 대면 접촉 영업과 수주활동을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으로 해외 수주길을 뚫음.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활동의 변화.

□ 금융당국, 삼성·현대차 등 금융사 둔 그룹 재무건전성 악화 땐 감독
- 금융당국이 삼성, 현대차 등 금융 계열사를 2곳 이상 보유한 복합금융그룹의 재무건전성 악화에 감독 의지를 표명. 그룹 대표회사가 경영 개선 계획을 금융당국에 내야 하는 것.

 

□ 신재원 현대차 부사장, “플라잉카 시장 선도할 것”
- 신재원 현대차 부사장(=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사업부장)이 4일 현대차그룹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플라잉카(Flying car) 시장을 열겠다고 선포. 현대차는 도심항공 모빌리티 사업을 CES2020서 발표한 바 있음.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모빌리티) : 지상이 아닌 도심 공중에서 비행체를 통해 승객과 화물을 이동시키는 서비스. 현대차는 UAM 상용화 시점을 2028년으로 제시. CES2020서 현대차는 전략적 파트너인 우버와 협력한 PAV 모델인 S-A1 개인용 비행체를 공개. 기존 육상 운송체계에서 항공 운송체계로의 변화를 예고.

□ 전기차 배터리 공급 빨간불?, 합작법인 설립 열풍
-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 예상 시점 향후 2년 내로. 자동차업계 배터리 확보전 치열. 전기차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공급부족이 예상보다 당겨질 수 있다는 예측도. 이에 따라 완성차업계는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과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공급 안정성 확보에 나섬.

□ 제네시스 GV80, 미 사전예약 1만 대 돌파
- 제네시스 첫 SUV GV80이 미국서 1만 대 이상 사전 예약 건수 기록. 미국 시장서 제네시스 GV80 돌풍.

□ 현대차 1/4분기 노사협의회, “노사 품질공방”
- 지난 6월 2일 본 노사협의 열림. 품질투자 확대 건에 대한 노사 치열한 공방이 오감. 노조는 사측이 주장하는 품질향상에 적극 동의하나 접근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 회사가 품질향상을 위해 설비개선 투자는 소홀하면서 단순히 작업자에게 책임 전가하는 행태를 비판.

□ 기아차지부, 협력업체 상생협력 장학금 전달
- 지난 5월 26일 기아차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상생협력학자금 전달식 진행. 지난해 임금협상서 합의한 사회공헌기금 후속의 일환. 장학금 예산은 총 3억 원. 대상자는 기아자동차 협력업체(2차, 3차) 5천여 개 재직 중 직원 대학생 자녀.

□ 한국GM 노조 “부평공장 물류센터 매각 철회해야”
- 한국GM이 부평공장 앞 물류센터(LOC) 매각 추진. 노조 매각 결정 공식 통보에 노조 반발. 국민 세금으로 공적자금 투입됐는데, 일방적 자산 매각 행위이며 국민 정서에 맞지 않고 조합원 동의도 얻지 못한다는 게 노조 입장.

□ 완성차3사 지부 공동투쟁 논의 들어가
- 올해 임단협 투쟁 위해 완성차3사가 공동투쟁 논의를 시작. 현대·기아·한국GM 노조가 지난 5월 27일 울산공장 현대차지부에서 정책기획단 회의 개최. 완성차3사 대정부 요구 공동의제는 ▲총고용 보장 ▲정년 연장 법제화 ▲고용안정기금 출연 요구 ▲U턴 기업에 대한 세제 및 지원 대책 강화 ▲하도급(부품사) 단가, 물가 인상을 반영해 인상 법제화 ▲업종 산별교섭 요구 등.

2) 전망
- 현대차 1/4분기 본 노사협의회 다룬 안건은 5가지. 총 16개 안건이 있었으나 실무 협의롤 통해 노사 의견이 접근한 11개 안건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안건을 다룸. ▲명예 사원증 지급기준 변경 건 ▲연월차 지급 산정방식 변경 건 ▲품질관련 투자확대 건 ▲판매, 정비 신병 휴직시 상여금 미지급 건 ▲남양연구소 자율 출퇴근제 기술직 적용 건 등. 노사 공방전, 의견 접근 없었음. 실무협의 더 진행해 다음 주 2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정리키로. 노사협의 안건 중 품질투자 확대 건에 대한 노사 공방이 치열했음. 사측은 품질향상을 위해 스크래치, 갭 단차 등의 작업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클레임이 많다며 출고직행율을 높이기 위해 작업자들의 품질 개선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 현대차노조는 품질향상에는 적극 동의하나 접근 방식에는 문제가 있음을 지적. 회사가 품질향상을 위한 설비개선 투자에 소홀히 한 탓, 단순히 작업자 책임으로 몰아 징계를 일삼는 방식으로선 품질 개선 어려울 것이라 역설. 노사가 노동조합의 통제의 매개 수단이 될 수 있는 품질 향상 방법적 접근에 대한 입장 차가 극명했던 것으로 분석. 현대차지부 8대 집행부는 품질향상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안정적 물량 확보를 통해 조합원 임금, 고용, 복지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조. 코로나19발 경제 위기가 자동차산업에 점점 더 악영향을 미치며 세계 자동차 시장 생존 경쟁은 치열. 따라서 생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품질 제고는 노동조합도 고려하는 사항. 노사협의회 결과로 품질향상을 위한 어떤 방식을 노사가 합의점을 도출해 마련할지 주목.

- 지난달 27일 울산공장 현대차지부에서 ‘완성차3사 정책기획단 회의’ 개최. 2020년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정책 협의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힘. 특히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하여 금속노조와 완성차3사 지부가 공동 대응키로 결정. 지난달 21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및 금속노조 산하 3개 완성차지부는 ‘광주형 일자리 강행 규탄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을 이미 연 바 있음. 이들은 광주형 일자리를 반대하며, 이유로 ▲산업적 관점 부재 ▲정책 간 엇박자 ▲노동권 제한을 꼽음. 산업적 관점 부재 이유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주력으로 생산하려는 ‘소형 SUV’가 국내외 세계 자동사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는 것. 경차 수요도 적음. 완성차3사 지부의 2020년 대정부 요구 공동의제별 의미는 각각 다음과 같음. 1) 총고용 보장, 코로나19 사태로 6월부터 부품사 등 줄도산 위기 도래로 고용 보장 방안 시급. 2) 정년 연장 법제화, 정년연장 법제화를 통한 강제.(금융노조 등이 실제 요구 중) 3) 고용안정 기금 출연, 정부/자본 고용안정기금 출연으로 부품사 등 노동자 고용안정 기금 활용 4) U턴 기업에 대한 세제 및 지원 대책 강화, 해외 부품 수급문제로 국내공장 중단 사태 방지 및 국내 고용 창출에 대한 정부 정책적 지원. 5) 하도급(부품사) 단가 물가 인상을 반영 인상 법제화, 매년 원청의 부품 단가 인하로 부품사 노동자 처우 및 복지 축소, 따라서 물가인상을 반영한 단가 인상으로 원하청 및 부품사 모두가 잘사는 법적 최소한 안전망 확보하자는 의미. 6) 업종 산별교섭, 자동차 업총 산별 교섭으로 대정부 교섭 창구 마련.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제조업 분야 중 영향력 있는 완성차3사 지부의 공동 투쟁안이 마련되고 있는데, 초안으로 보아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대응을 가지고 사측 및 정부와 주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국내 조선 3사, 카타르와 23조 원 규모 LNG선 건조 계약
- 국내 조선 3사가 카타르와 LNG 운반선 100척(23조 원 규모) 건조 계약. 건조 계약 확정은 아님. 카타르와 조선 3사간 계약은 건조 공간을 확보하는 약정서(Deed of Agreement) 체결이어서 추후 변동 가능성 있음. 2018년 연말 기준 국내외서 건조한 LNG선은 총 550여 척. 이번 카타르 LNG선 발주는 18%에 해당. 다만 건조 규모도 규모지만 도크를 먼저 확보하겠다는 속사정도.

□ GEMA, 경남 경제부지사 및 창원시장 만나 코로나19 위기 극복 간담회
-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GMEA, 이사장 나영우 휴먼중공업 대표이사)이 지역 중소조선 및 기자재 업계 위기 극복대책 촉구 중. 지난 6월 2일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와 간담회. 이어 3일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간담회.

□ 해수부, 친환경 관공선 6척 발주 계획
- 지난 6월 3일 해양수산부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코로나19 피해 수산업계 지원과 한국판 뉴딜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778억 원 편성됐다고 발표. 친환경 선박 프로젝트 추진 포함. 2021년 발주 예정 노후 관공선 6척을 친환경 선박으로 조기 발주(31억 원)하는 예산도 포함.

□ 해수부, 중소기업에‘선박용 부력보조시스템’ 기술 무상 이전
- 해양수산부 해상 선박사고로 인한 인명·환경·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한 ‘선박용 부력보조시스템’을 ㈜금하네이벌텍, ㈜극동선박설계, ㈜리영에스엔디, ㈜한국해사기술 ㈜해천 등 5개 중소기업에 무상 기술 이전. 기술이전 받은 5개 기업뿐 아니라 2025년까지 상용화 능력이 있는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무상 기술 이전 추진해 해상 선박사고로 인한 인명·재산·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

□ 강병재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고공농성 철회했으나, 사측 합의사항 이행은?
- 지난 6월 4일, 고공농성 중이던 조선업체 하청노동자 강병재 씨가 1주일 만에 내려옴. 강병재 씨와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업체인 소망이엔지가 ▲해고위기 하청노동자 추가 고용승계 ▲기성금 및 공탁금 양수양도를 통한 체불임금 및 국민연금 체불액 최소화 등에 합의했기 때문. 고공농성 해제 다음날 소망이엔지는 “기성금을 전부 양도할 수 없다”면서 돌연 합의를 무름. 이에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소망이엔지를 규탄하며, 기성금과 대우조선해양의 기획폐업이 연관돼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

□ “STX조선해양 경영정상화 지원에 경상남도 역할하겠다”
- 6월 5일 경상남도청에서 ‘경남 조선산업 잘전을 위한 제2차 민관협의회’ 개최. STX조선해양 경영정상화 지원 방안을 논의. 민관협의회는 산하 실행위원회에 ‘STX조선 분과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대책을 마련키로. 협의회는 무급휴직 종료 방안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민관협의회 명의 건의문 채택을 논의키로. 노동계는 고정비 추가 절감 등 STX조선해양 경영정상화에 반하는 산업은행의 행동을 방지하는 데 경남도가 실질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 사측은 조속한 수주가이드라인 확정과 신규 자금 지원을 통한 원활한 수주활동 지원을 경남도에 요청.

2) 전망
- 국내 조선 3사가 카타르와 23조 원 규모 LNG 운반선 건조 계약, 건조 척 수 100척. 물론 조선 3사가 당장 LNG선 건조를 시장하는 건 아님. 카타르와 국내 조선 3사가 LNG선 발주를 보장하는 슬롯 계약을 맺었기 때문. 이런 계약의 이면에는 도크를 먼저 확보하겠다는 카타르의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 카타르는 이번 계약 통해 LNG선 건조 도크의 60%를 선점. 카타르가 LNG선 건조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LNG 수출 1위 탈환을 위한 목적이 있다는 분석도. 지난해 호주가 카타르를 제치고 1위로 등극. 카타르는 2024년까지 LNG 생산능력을 1억 1,000만t으로 끌어올리는 계획 추진. 가스전 개발과 함께 운반선이 필요해 100척 건조 계획을. 다만 대형 조선사가 아닌 중형 조선사들의 생존법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음. 3만~11만t급 중형 탱커나 원유운반선 수주를 성사시킬 방안도 있어야 한다는 것. 중형조선소의 일자리 문제 등도 심각하기 때문.

- GEMA는 LNG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경남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추진도 제안. STX조선해양 가용부지를 활용한 클러스터 우선 조성, 2단계로 진해국가산단 미개발 공구 등을 개발해 소형 선박클러스터로 확대하는 방식. 총투자 규모 1,700억 원 규모. 직접 고용인원은 600여 명으로 예상. 조선 주요 장비 국산화, 지역 소재 기술인력과 시설장비를 보유한 업체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경상도 내 조선소와 기자재업체을 지원하자는 방안도 나옴. 다만 중장기적 대책에 가까움. STX조선해양의 현 사태가 코로나19와 기존 조선 고용위기가 겹쳐진 상황에서 나온 것이긴 하지만, 당장의 무급휴직 연장 등을 해결하는 방법일 순 없다는 것. 오는 10일 STX조선해양 노동자들은 상경 투쟁에 나설 예정.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 산업은행이 STX조선해양의 최대 주주이자 채권단 대표이기 때문. 최근 산업은행이 STX조선해양 무급휴직 연장을 이야기했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 또한 1,100억 원 규모 고정비 절감 필요성과 그중 700억 원 고정비 절감은 당장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들려옴. STX조선해양 노조는 고정비 절감에는 인적 구조조정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비판.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제철, 6월 H형강 가격 두 차례 인상
- 현대제철 당초 예고한 바 있는 6월 H형강 가격 인상 결정. 오는 15일부터 2만 원, 26일 이후부터는 3만 원 인상 계획. 인상 시점이 나뉘는 이유로는 인상에 대한 시장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임.

□ 현대제철, 전기로 열연공장 가동 일시 중단 들어가
- 현대제철이 6월 1일부터 당진 전기로 열연공장의 가동을 중단. 원가부담과 현재 수주상황 고려한 일시적 가동 중단.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분석. 수주 부족으로 전기로 열연 생산을 줄이는 것으로 대응했으나 6월 수주 실적이 더 떨어지며 일시 가동 중단을 택함. 현대제철 박판열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주물량이 급감했고 6월은 사실상 ‘0’에 가깝다는 것이 업계 상황.

□ 포스코, 오는 16일부터 일부 설비 가동 멈추기로
-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철강 수요가 떨어짐에 따라 포스코도 일부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하는 탄력조업 시행키로. 종료시점은 정확하지 않음. 생산 중단 사업장 소속 직원들은 교육이나 시설 정비 활동. 설비가 사흘 이상 멈춘 사업장에서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유급휴업 시행. 포스코는 유급휴업 동안 평균 임금 70% 지급 밝힘.

□ 페루 대규모 광산 91% 가동재개 허가
- 페루는 지난달 중순부터 4단계 경제활동 재개 방침을 결정. 다수가 구리 광산인 대형 광산 39개 활동재개. 코로나19 감시, 방지, 관리계획 등을 담은 위생 프로토콜 설정. 코로나19 영향으로 페루 구리 생산 급감했으나 광산 가동재개로 생산량 조속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

2) 전망
-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다른 반응을 보임. 소식지에서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인한 철강 경기 위축을 이유로 비상경영을 선언했습니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비용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겠다던 포스코는 결국 포스코 노동자를 희생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연결매출 14조 5천여억 원, 영업이익 7천 53억 원을 올린 포스코가 위기라고 주장하여 꺼내든 해결책인 ‘강제 휴업, 강제 휴가, 하청사 비용삭감’의 실체는 ‘만 원 벌어야 하는데 8천 원밖에 못 벌었으니 노동자 임금 깎고 인원 줄이고, 노동강도 높여 2천 원 보충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 노조는 오는 10일 12시 30분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집회 예정.

- 세계철강협회는 최근 철강 수요에 대한 단기 전망을 내놓음. 올해 철강 수요가 작년보다 6.4% 감소할 것으로 예측. 2분기에 대부분 국가에서 철강 수요가 매우 감소할 것이라고도. 5월부터 업황이 점차 개선될 수도 있지만 침체 회복은 더딜 것이라는 전망.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강판 등 수요가 즐고 하반기에도 자동차 시장 경기회복이 불투명해 철강 수요를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 더불어 침체 상황이 극적 반전을 하지 않는 이상 수요가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추측. 따라서 국내 철강업계 탄력적 조업, 일시 휴업 등 선제 조치를 선택한 것으로 보임. 다만 휴업 조치가 금방 끝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미국 2조 달러 인프라 투자, 건설기계 도움될까?
- 대선 앞둔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현실화 가능성 높아짐.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경기 침체를 인프라 건설을 통한 회복의 교두보로 삼자는 움직임이 미정부와 정치권에서 커지고 있음.

□ 세계 건설기계시장 온도 차, 중국↑ 북미·유럽↓
- 중국 수요회복에 따른 건설기계업계 현지 공장이 모두 가동 상태에 들어섬. 그러나 또 다른 시장인 북미·유럽 수출물량을 생산하는 국내서는 공장 일시 가동 중단. 중국은 코로나19 회복세에 들어선 반면 북미·유럽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

2) 전망
- 중국 V자 수요회복으로 건설기계업계 현지 공장 일제히 가동 전선에 뛰어듬. 반면 북미·유럽 수출물량을 생산하는 국내서는 공장을 일시적으로 멈춤. 코로나19 감염병이 북미와 유럽에서는 진정세를 보이지 않기 때문.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공장은 생산능력을 2배 가까이 끌어올림. 현대건설기계 역시 야간과 휴일에도 공장을 돌림. 지난 4월 중국 내 굴착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남. 결국 국내 건설기계업체에게는 반쪽 업황 개선. 코로나19 감염병의 북미 및 유럽 진정 국면 진입이 예상되지 않는 가운데 반쪽 업황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다만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조심스럽게 확실시되며 북미 건설기계 시장에 활기를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전자, 반도체 수요 증가 예상
- 삼성전자 2분기 매출액 18조 9천억 원, 영업이익 5조 3천억 원 전망.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수요 늘어날 것. 재택근무와 온라인 쇼핑 등으로 데이터 트래픽은 늘고, PC와 스마트폰 중요성 커지고 있는 추세기 때문.

□ 차세대 반도체 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 특허↑
- 기존 D램과 플래시 메모리의 장점을 모은 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 기술 개발이 속도가 오르고 있다는 업계의 분석. 최근 관련 특허 출원이 증가.

*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 : D램과 플래시 메모리 장점만 모음. 차세대 반도체 각광. 데이터 처리 속도가 D램과 비슷하면서 전원 공급이 중단돼도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 특성 있어 시스템 속도 10배 이상 빠르게 개선할 수 있음.

2) 전망
- 코로나19로 인한 반도체 산업에 미칠 악영향은 일부분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수요 측면에서 코로나19 확산세는 소비 심리 위축과 경제 활동 제한으로 스마트폰, 데스크톱 PC 등 IT제품의 판매 부진이 예상되면서 핵심 부품인 반도체 수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다만 반대로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수요가 늘면서 관련 네트워크와 컴퓨터서버 수요 증가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또한 공급측면에서 반도체 공정은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타 제조업에 비해 노동력 투입이 과다하지 않음. 따라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노동력 부족 및 인력 이동 제한 영향이 적음. 다만 여타 제조업과 같이 대기업 협력사인 중소·중견 업체의 어려움은 클 것으로 예측. 따라서 중소·중견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업체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 이것은 고용 안정으로도 이어짐.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13조 원 투자 순항 중”
- 8일 충남 아산시가 삼성디스플레이에 13조 1천억 원 규모 투자가 순항 중이라고 발표. 발표 이유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투자 위축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 아산시는 지난해 10월 아산 탕정 소재 삼성디스플레이에 13조 1천억 원 규모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를 진행 중.

□ 2분기 디스플레이 시장 호조 가능?
-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이 경색된 가운데, 2분기 업황이 개선되고 호조기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아짐. TV용 패널 수요가 늘어나며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개선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2차 단체교섭 진행
- 지난 3일 오후 1시 한국노총 대회의실서 삼성디스플레이 2차 단체교섭 개최. 2차 교섭 쟁점 사항은 노조활동 보장, LCD사업종료에 따른 향후 구조조정 로드맵 노사 공동 마련. 1차 교섭에서 동일한 주제로 논의한 바 있었음. 큰 진전 없음. 1차 교섭 당시 노조가 요구했던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참석은 이뤄지지 않음.

2) 전망
- 전체 디스플레이 산업으로 보면 코로나19로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 연기, 대형 전광판 등의 판매 특수 기회가 사라져 디스플레이 업계도 고전. 다만 반대로 코로나19로 비대면 기술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TV 및 화면 기술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는 예전에 비해 높아질 가능성이 큼. 또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장기적으론 TV매출에 긍정적 신호. 코로나19가 디스플레이 업계 미칠 영향은 장/단기로 나뉘어 분석해볼 필요성 있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국제 유가 동향(6월 8일 기준)
-WTI(서부텍사스유) $38.19/bbl (전일대비 -$1.36, -3.43%)
-Duabai(두바이유) $40.70/bbl (전일대비 -$0.62, -1.51%)
-Brent(브렌트유) $40.80/bbl (전일대비 -$1.50, -3.55%)

□ 한국은행, “저유가 기조 지속, 코로나19 영향”
- 지난 7일 한국은행이 ‘저유가 지속가능성 및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점검’ 보고서 발표. 국제유가 적어도 올해는 배럴당 30~40달러에 머무를 수 있다 예상. 한국은행은 “통상적으로 유가 하락은 우리나라와 같은 원유 수입국에서 실질소득 증가 및 생산비용 감소 등으로 이어져 긍정적 측면 있다”면서도 “이번 저유가 상황에선 부정적 충격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 있다”고 강조.

2) 전망
- 국제유가 급속·지속 하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 실체화와 우려, 산유국들의 증산 경쟁 등의 복합적 결과물. 게다가 코로나19 경제 위기 국면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저유가 시대는 지속될 것. 대한민국과 같은 원유 100% 수입국가에서는 저유가가 긍정적. 단적으로 자동차 기름 값이 싸짐.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줄일 수 있고, 국외 수출입 및 국내 유통에 필요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 기업 생산비 하락은 소비자 가격 하락으로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도. 기업 입장에서는 이윤과 원가 절감 비용으로 신규 투자 확대하는 등 경기 상승 사이클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 다분. 다만 이러한 최상의 시나리오만 항상 존재하는 것은 아님. 전제는 경제가 호황일 경우에 저유가가 도움이 되는 것. 전 세계가 불황기에 접어든 지금 제품을 아무리 싸게 만들어도 팔 곳 없음. 즉, 구매력도 떨어진 상황에서 계속 생산의 의미는 없는 것. 결국 뉴노멀로 불리던 저성장 시기에 설상가상으로 수요-공급망을 동시에 망가뜨린 코로나19의 복합적 작용으로 저유가의 긍정적 측면은 기대하기 힘든 국면.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거두는 시점부터 석유화학업계 및 전 산업에 화색이 돌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