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7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강한님·박완순·정다솜·백승윤·임혜진 기자
  • 승인 2022.07.20 12:43
  • 수정 2022.07.20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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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상반기 및 6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 발표
-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2022년 상반기 및 6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을 발표함 
- 올해 상반기 자동차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생산 2.0%, 내수 11.3% 감소했으나 수출물량은 1.5% 증가(수출액 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됨. 산업부는 공급망 교란 심화와 화물연대 운송거부가 있었지만, 친환경차 판매 호조와 수출단가 상승으로 수출은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함
- (생산) 177만 9,044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지속 및 중국 봉쇄 조치 등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 심화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 (내수) 80만 4,605대, 전년 동기 대비 11.3%. 출고 지연 지속 상황에서 신차출시 효과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 (수출) 107만 4,321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243억 5,000억달러,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친환경차 수출 확대로 물량 및 금액 모두 증가한 것으로 보임.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국내 완성차 기업의 점유율이 상승되고 있는 효과도 있음
- (친환경차 내수 판매) 21만 4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
- (친환경차 수출) 25만 1,878대,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 73억 1,000억달러,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 내수 및 수출 모두 최고 실적을 거둠

□ 6월 자동차 생산 동향
- 32만 8,360대 생산,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
- (현대) 14만 8,133대 생산,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 차량용 반도체 및 부품 공급 애로로 빚어진 생산 차질이 회복됐으나 효과가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임
- (기아) 12만 9,368대 생산,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 공급망 차질 완화가 긍정적 영향을 미침
- (한국지엠) 2만 7,817대 생산,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 중국발 공급망 차질 해소가 긍정적 영향을 미침
- (쌍용) 8,241대 생산,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 반도체 및 부품 공급 부족 지속이 생산에 차질을 준 것으로 보임
- (르노코리아) 1만 3,790대 생산,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 QM6 생산량은 13.9% 증가했으나 XM3는 14.6% 감소한 탓으로 보임

□ 6월 자동차 내수 판매 및 수출 동향
- (내수 판매) 14만 6,102대, 전년 동월 대비 11.9% 감소. 출고적체 지속에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따른 출하 차질로 인한 영향으로 보임
- (수출) 17만 3,061대,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 친환경차 판매 증가와 환율 효과로 수출 호조였으나 선적항 운송 차질이 감소에 영향을 줌

□ 6월 친환경 자동차 내수 판매 및 수출 동향
- (내수 판매) 3만 9,493대, 전년 동월 대비 14.1% 증가. 하이브리드차 최다 판매로 인한 효과로 보임
- (수출) 3만 7,156대,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

□ 29년 만에 현대차 국내 공장 신설
- 현대차 노사가 국내 신규 공장 건설, 고용안정 확보 등을 담은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함. 이 내용을 담은 현대차 노사 단체교섭 조인식이 21일 열릴 예정임. 현대차 최초로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이 2023년에 착공에 들어감. 2025년 완공 목표

▷ 전망
- 현대차그룹은 이번 공장 신설 계획을 위해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 작업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최첨단 생산·품질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임. 내연기관차 파워트레인이 전기차 전환으로 사라짐에 따라 다양한 직무 전환 교육도 마련할 예정임

□ 현대차그룹, 유럽서 상반기 55만 대 역대 최다 판매
- 1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올해 6월까지 유럽에서 현대차 26만 3,005대, 기아 29만 3,364대 등 총 55만 6,369대를 판매함

▷ 전망
-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다 판매 실적임.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수치임. 이전 최다 판매 실적은 2018년 상반기 55만 5,062대였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세계 완성차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겪는 가운데 판매 실적이 늘어난 것임. 유럽 시장 점유율도 4위에서 3위로 오름. 친환경차 판매 증가 및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이 영향으로 미친 것으로 보임. 향후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됨

□ 현대차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조 원 돌파 가능성 높아
- 현대차와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33조 1,465억 원, 영업이익 2조 2,837억 원임. 각각 전년 대비 9.3%, 2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것임.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넘는다면 8년 전 2014년 2분기 이후 처음

▷ 전망
- 판매량 감소와 생산 차질, 러시아 현지 공장 전쟁 여파로 인한 가동 중단에도 실적 전망이 좋은 이유는 국내 및 유럽, 미국 등의 시장에서 제네시스와 SUV, 친환경차 등 고가 라인의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임.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풀리면 3분기, 4분기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 장영진 산업부 차관 “하반기부터 조선 현장 생산 인력 부족 본격화”
- 15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조선업 인력 현안’ 간담회에서 “하반기부터 조선 현장 생산 인력 부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봄 

▷ 전망
- 이번 간담회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개최함. 이 자리에서 장영진 차관은 “현행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추가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함. 이는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에서 E-7(기능인력), E-9(단순노무 인력) 등 비자제도 개선을 통한 외국인력 도입 활성화를 건의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음 
- 장영진 차관은 “인력 수요처인 조선사가 협력사, 외국인력 중개업체, 현지 송출업체와 협력해 개선된 제도에 따라 외국인력을 신속하게 도입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아울러 작업환경 개선 등을 통해 국내인력 유입을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함. 또한 업계는 외국인력 도입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조선산업 내 안정적인 인력수급을 위한 정부 지원, 주52시간제 개선 등도 건의했다고 함

□ 한국조선해양, 컨테이너선 3척 수주
- 한국조선해양이 1,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3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 수주 금액은 1,395억 원
- 발주처 : 아시아 소재 선사
- 2024년 하반기까지 순차 인도

▷ 전망
-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선사와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함.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1,8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피더 컨테이너선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임.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조선·해양부문에서 총 154척, 177억 7,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74억 4,000만달러)의 101.9%를 달성함

□ 현대중공업 조선 3사노조, 사측에 ‘공동교섭 요구안’ 전달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금속노조 전남지부 현대삼호중공업지회, 현대미포조선노조가 18일 사측에 △조선3사 공동교섭 요구안 △공동교섭 틀을 논의할 TF구성안을 전달함. 여기서 사측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HD현대와 현대조선 3사의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을 말함 

▷ 전망
-  3개 노조는 “현대중공업의 계열 조선소 단위 노동조합은 사업장별로 노사 간 교섭을 진행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현대중공업 전체의 지주사인 HD현대와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세워지면서 개별 사업장의 교섭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의제를 교섭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밝힘
- 이어 “그룹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업장별 교섭이 자율성을 가지지 못한 채 장기화하는 일이 해마다 반복하고 있다”며 “교섭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같은 내용을 3개 조선소가 동시 진행하는 것보다 한 번의 교섭으로 해결하는 것이 교섭비용을 줄이는 합리적인 길”이라고 강조함. 공동교섭에서 논의할 주요 의제는 △하청노동자 권리 향상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인력 부족 문제 해결 △기후위기와 산업전환으로 바뀌는 산업환경에 적응 등임
 

□ 산업부·무역협회, 전문무역상사 신규 지정... 올해 철강금속 수출대행 기업 80여 곳 달해
-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가 12일 ‘2022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을 열고 105개 기업을 전문무역상사로 신규 지정함. 이로써 올해 철강금속 수출대행 기업은 80여 곳에 달하고, 전체 전문무역상사 수는 지난해 지정한 225곳을 포함해 330곳이 됨

▷ 전망
- 전문무역상사는 대외무역법 제8조의2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시장 개척, 신제품 발굴 및 수출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지정하는 수출대행 기업임.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려면 전년도 수출실적 또는 직전 3개 연도의 연평균 수출실적이 100만달러 이상, 전체 수출액 중 수출대행 비중이 20% 이상 등 조건을 만족해야 함
- 전문무역상사는 지정된 해로부터 2년간 맞춤형 해외 마케팅, 유망 제조기업 매칭, 해외 판로개척, 수출보험료 할인 등을 지원받음. 이에 수출 경험, 해외 네트워크 등이 부족한 기업들은 전문무역상사를 통해 수출확대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산업통상자원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유가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지역상사와 중소기업이 수출 품목, 마케팅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온라인 상담회를 지속해 실시할 예정임 

□ 고려아연, 미국 전자제품 폐기물 재활용업체 인수
- 11일 고려아연이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에 4,324억 원을 출자하고, 페달포인트홀딩스가 출자받은 자금으로 미국 이그니오홀딩스의 지분 73.21%를 인수했다고 공시

▷ 전망
- 이그니오홀딩스는 저품질의 전자 폐기물을 금·은·동·팔라듐 등 금속으로 제련 가능한 중간재를 추출하는 독자 기술을 보유한 회사. 고려아연은 이그니오홀딩스가 추출한 2차 원료를 기반으로 연 3만톤의 동 제련 생산 역량을 확대할 계획임. 이렇게 생산된 동은 고려아연의 자회사 ‘케이잼’의 동박* 생산에 기여할 방침. 또한, 수명이 만료된 전자제품 수집·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이그니오홀딩스와 전자제품, 폐배터리 등에서 금속자원을 뽑아내는 자원순환 사업도 확대할 예정
* 동박 : 얇은 구리 막으로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음극재 원료

□ 철강협회, ESG 경영 구축 위한 2차 연구회 개최
- 14일 한국철강협회가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17개 철강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철강 ESG 연구회를 개최했다고 밝힘. 철강 ESG 연구회는 지난 5월 중견기업이 대부분인 철강업계가 ESG 경영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관련 준비가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발족됨
- 이날 손석호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ESG 비전 및 전략수립 시 대내외적인 ESG 리스크와 자사의 ESG 역량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비전은 자사의 환경을 고려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해야 하며, 경영목표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중심으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함. 철강 ESG 연구회는 올해 11월까지 총 4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
 

□ 중기부, 원전 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1,500억 원 지원
- 12일 중소기업벤처부가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원전 중소기업 기술혁신 간담회’를 열고 2027년까지 원전 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1,5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힘. 이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의 후속조치임

▷ 전망
- 중소벤처기업부는 원전산업 생태계를 시급히 복원하기 위해 올해 8월 원전건설·운영 단계에서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215억 원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힘. 아울러 구체적 실행을 위해 원전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원전 중소기업 기술혁신 연구반’을 발족, 2단계에 걸쳐 올해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함. 1단계는 8월 사업공고에 앞서 지원대상 기술분야와 품목을 도출하는 것임. 또한 12월까지 중장기 기술개발 로드맵 등 체계적 지원방안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시할 계획
- 한국수력원자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원자로 검사장비 등 중소기업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투자기금을 2024년까지 매년 24억 원씩 총 72억 원을 추가 조성할 예정. 이와 관련해 장대교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은 “한국수력원자력, 두산 등의 기업이 원전 부품 수요 정보를 제공하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를 개발·납품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유기적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이 원전 생태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기업의 수요가 중소기업의 판로로 연결되는 연구개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함

□ 산업부, 신한울 3·4호기 2024년 건설 재개 추진
- 12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정부 업무계획’을 보고하며 신한울원전 3·4호기의 환경영향평가를 즉시 개시해 건설 재개 시점을 2024년으로 앞당기겠다고 밝힘

▷ 전망
- 경북 울진의 신한울원전 3·4호기는 지난 2015년 건설이 확정돼 2016년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함.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2017년 건설이 중단돼 환경영향평가 시효인 5년이 경과한 상황. 이에 신한울원전 3·4호기의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해야 함 
- 환경영향평가는 사계절 변화를 반영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보완하는 과정 등이 필요해 약 2년이 소요되는 절차임. 그런데 지난 4월 환경부는 2016년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와 신한울원전 1·2호기의 사후영향조사 등의 자료를 참고해 신한울원전 3·4호기의 환경영향평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음
- 그러나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법적 절차와 기준을 준수하면서 신한울원전 3·4호기의 건설 재개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무리한 계획이라는 평가가 있음. 이와 관련해 김영희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대표는 “환경영향, 중대사고 대처설계, 송전망 확보 등 안전성·경제성 문제를 검토하려면 2025년 착공도 말이 안 되는데, 정부가 2024년 착공하겠다는 것은 원전업계 이익만 고려한 선택”이라고 비판

□ 파블로항공·세븐일레븐, 드론 배송 서비스 개시
- 13일 세븐일레븐이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인 파블로항공과 함께 드론 배송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힘. 세븐일레븐은 경기도 가평에 있는 세븐일레븐 가평수목원 2호점을 ‘드론 배송 특화매장’으로 정하고, 매장 옥상에 관제 타워와 드론의 수직 이착륙을 위한 비행장 등 드론 스테이션을 마련해 해당 점포에서 약 1km 떨어진 인근 펜션 1곳을 지정해 배송을 할 계획. 소비자는 파블로항공이 운영하는 모바일 앱 '올리버리'를 통해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7시까지 주문할 수 있음. 이들은 첫 주문에 대한 드론 배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히기도 함 

▷ 전망
- 드론 배송이 상용화되면 차량 배달과 달리 라이더 배차 대기, 교통 상황 등에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적으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세븐일레븐의 설명. 또한, 물류 배송이 어렵거나 운송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도서·산간 지역 등까지 적은 비용으로 배송이 가능해지는 긍정적 효과가 있음
- 그러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속하려면 관련 기술개발이 아직 필요한 상황. 날씨 변화, 통신 단절, 충돌사고 등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드론 기술이 필요. 3차원 공간정보 인식 기술력도 요구됨.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 경우 아래층부터 위층까지 GPS 좌표가 같아 높이를 구분해 공간정보를 읽는 기술이 필요함  
- 드론 관련 규제 개선도 요구됨. 현재 드론은 법률상 정의가 없어 항공안전법상 초경량 비행장치에 해당하는데, 이에 따라 150m 이상 고도 비행 금지, 야간비행 금지 등의 제한을 받음. 이와 관련해 지난해 2월 정부는 포천·세종 등 전국 15개 지자체의 33개 구역을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해 비행 관련 규제 면제·완화를 실시한 바 있음. 그러나 통신 보안이나 안전 등의 문제를 고려해야 하기에 드론 비행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게 중론 
 

□ 미국, 중국 반도체 업체 대상 강도 높은 규제 검토
- 미국이 중국 반도체 업계 대상 강도 높은 규제를 추진 중

▷ 전망
- 중국 기업에서 타국의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 장비를 사들이지 못하도록 하는 게 규제의 골자임. 미국은 이미 트럼프 정부 때부터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와 반도체 설계업체 하이실리콘 등을 제재하고 있음. 이에 더해 바이든 정부는 14나노 이하의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장비를 중국에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
-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고사양 반도체는 14나노 이하 미세공정을 통해 생산됨. 규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중국은 14나노 이하의 미세공정을 필요로 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겪게 됨
- 미국이 추가 제재를 준비하는 이유로는 중국 반도체 기업의 빠른 성장이 꼽힘. 그간 미국에서 실행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 블룸버그 조사 결과, 지난해 전 세계에서 매출이 가장 빠르게 성장한 반도체 기업 20곳 중 19곳이 중국 기업이며, 2020년에는 20대 곳 중 8곳이 중국 기업으로 나타남
- 미국의 강도 높은 대중국 규제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있음.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에서 14나노 이하 미세공정을 주력으로 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중국 내 외국기업 반도체 공장에 대한 투자를 규제하는 방안이 함께 추진되고 있어, 한국 기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옴. 또한 미국 정부가 ‘칩4 동맹’*에 가입할 것을 한국에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패권 경쟁을 벌이는 미·중 간 외교 시험에 놓인 상황
* 칩4(chip4) 동맹: 중국의 기술굴기를 견제하려는 미국이 제안한 동맹체로, 미국과 한국·일본·대만이 그 대상

□ 가전제품·스마트폰 수요 감소에 파운드리 주문 취소 증가
-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최근 파운드리 업체가 고객사로부터 주문 취소를 겪고 있음

▷ 전망
- 전 세계를 강타한 인플레이션으로 소비 침체가 발생하며, 가전제품과 IT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있음. 주로 8인치 파운드리 기업에 영향을 끼쳤으며, 일부 업체들은 12인치 파운드리 공장에서도 주문 취소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짐. 그간 100%를 유지하던 파운드리 공장의 가동률은 최대 90%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됨
-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대만의 TSMC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연초보다 하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짐. 주요 고객사의 주문량이 감소했기 때문. 애플은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4 모델에 사용되는 시스템온칩(SoC) 주문량을 처음 합의한 것보다 10% 줄였고, AMD는 내년 1분기까지 웨이퍼 생산을 약 2만 개 줄이기로 함. 업계는 가전·IT 제품 수요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파운드리 업체도 당분간 영향을 받을 것으로 평가함
 

□ 세계 LCD 제조사 월 평균 가동률 10년 내 최저
- 영국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7월 전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의 평균 설비 가동률을 69%로 예측함 

▷ 전망
- 이는 최근 10년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임.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디스플레이 업계가 감산을 추진한 게 원인으로 꼽힘. 제조사들이 공급 조절을 통해 가격 하락을 막으려는 것으로 풀이됨
- 현재 LCD 패널 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 2010년대 중반부터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중국 업체들이 가격 정책을 펼친 게 발단. LCD 가격은 2019년 최저 수준을 기록함. 코로나19 특수 효과로 가전제품 수요가 급증하며 LCD는 가격 회복세를 보였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로 특수 효과는 사라짐. 여기에 최근 인플레이션에 따른 전 세계적 소비 심리 감소로 인해 LCD 패널 가격은 급락 중.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마지막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고, LG디스플레이도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음.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와 CSOT도 올해 하반기 LCD 생산량을 상반기보다 20~30%가량 감산할 예정
- 주요 가전업체의 LCD TV 패널 구매 중단도 설비 가동률 하락의 원인으로 평가됨. 세계 1위 TV 업체 삼성전자는 애초 올해 TV 출하량 목표를 4,500만 대로 잡았으나, 최근 4,200만 대로 하향 조정함.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474만 3,000대 감소한 2억 879만 4,000대로 전망. 삼성전자는 BOE와 CSOT의 주요 고객 중 하나

□ LG전자, 이동형 모니터 출시
- LG전자가 설치와 이동이 자유로운 이동형 모니터 ‘LG 리베로(27BQ70QC)’를 출시함
- 재택근무, 워케이션(Workation, 휴가지 원격근무) 등 새로운 업무 문화를 반영한 제품. 사무실, 집, 공유 오피스, 호텔 등 다양한 장소를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는 직장인이 주요 예상고객. 가격은 69만 9,000원
- 무게는 약 6kg. 모니터의 좌우 끝에 가방 손잡이 같은 금속 스탠드를 부착해 이동과 설치가 비교적 간편함. 전용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파티션 등에 달력처럼 걸어 둘 수 있음. 또한 탈부착이 가능한 전용 웹캠과 2채널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갖췄기 때문에, 별도의 장비 없이 원격 화상 회의를 진행할 수 있음. 노트북이나 다른 모니터와 연결해 멀티태스킹 작업도 가능

□ 영국 기업, 투명 스마트폰 공개
- 영국의 스타트업 낫싱(nothing)이 속이 보이는 투명한 스마트폰 '폰원'(Phone (1))을 13일 공개함
- 5,000만 화소 후면 듀얼 카메라, 안드로이드12를 개조한 운영체제(OS), 퀄컴 스냅드래곤 778G+ 칩셋 탑재. 가격은 사양에 따라 △약 62만 원(8GB RAM·128GB 내장 메모리) △약 78만 원(8GB RAM·256GB 내장 메모리) △약 78만 원(12GB RAM·256GB 내장 메모리) 등. 사전 주문 20만 대 이상 기록. 40개 이상 국가에서 출시되며, 국내에선 7월 중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7월 2주 기준,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2,080.7원/ℓ (전주 대비 -36.1원/ℓ)
- 자동차용 경유 2,123.3원/ℓ (전주 대비 -27.1원/ℓ)
- 실내등유 1,694.6원/ℓ (전주 대비 +3.7원/ℓ)

□ 국제 유가 동향(7월 2주 기준, 출처 페트로넷)
- Brent(브렌트유) 101.31$/bbl (전주 대비 -4.42$/bbl)
- WTI(서부텍사스유) 98.00$/bbl (전주 대비 -3.39$/bbl)
- Dubai(두바이유) 99.43$/bbl (전주 대비 -5.25$/bbl)
- Oman(오만유) 99.62$/bbl (전주 대비 -5.13$/bbl)

▷ 전망
- 7월 2주 국내, 국제 유가 모두 하락세. 5월 이후 치솟았던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주춤하고 있음. 국내 유가는 국제 유가의 하락과 유류세 인하 조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됨
- 국제 유가는 브렌트유를 제외하고 모두 100달러 아래로 내려감.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가 작용했다는 게 중론. 물가가 급등하자 세계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대폭 올리고 있음. 한국은행도 13일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린 바 있음. 이에 경기 둔화와 석유제품 수요 위축 우려가 커진 것임
- 산업통산부는 14일 유가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하반기 국제 유가가 상반기와 비교해 소폭 내릴 것이고, 이달부터 국내 유가도 안정화될 것이라 전망함. 정부는 이날 향후 국내 석유제품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음. 매일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주 1회 이상 정유 4사와 LPG 수입사, 석유협회 등과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진행해 가격 인하를 독려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임
- 하지만 유가가 계속 하락세일 것이라는 전망이 아주 우세하지는 않음. 최근 골드만삭스는 지금의 유가 하락 흐름은 일시적인 것이고, 유가가 다시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음
- 이에 한국은행은 17일 해외경제포커스에서 “국제유가는 경기침체란 하방 리스크와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상방 리스크가 혼재하면서 주요 투자은행(IB)도 엇갈리는 견해를 제시하는 중”이라며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전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