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7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강한님·박완순·정다솜·백승윤·임혜진 기자
  • 승인 2022.07.27 14:33
  • 수정 2022.08.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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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3조 원 코앞
- 21일 현대차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 9,78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힘. 2012년 2분기 영업이익이었던 2조 5,372억 원을 10년 만에 넘어선 수치임. 또한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인 1조 8,860억 원보다 58.0% 증가한 것임. 영업이익률은 8.3%로 2014년 2분기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임

▷ 전망
- 현대차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부족 영향이 지속되며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에 우호적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
- 향후 경영 전망도 좋을 것으로 예상됨.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임.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패권 대결 등의 지정학적 영향과 원자재 가격 급등, 코로나19 재확산 기미,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 등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음

□ 기아 2분기 영업이익 2조 2,431억 원
- 지난 22일 기아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영업이익이 2조 2,43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힘. 작년 2분기 대비 50.2% 증가한 수치임. 또한 모든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림. 영업이익률은 10.2%로 두 자리 수를 기록함

▷ 전망
- 기아는 “올해 2분기 일부 부품 수급 차질과 재고부족이 지속돼 도매 판매가 감소했지만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구조와 인센티브 축소를 통한 ‘제값받기’ 가격 정책,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져 매출과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함
- 향후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음.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 수급 상황이 2분기부터 점차 개선되고 있어 생산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및 국제 정세 불안 요소 등은 향후 전망에 위기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 한편 기아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 개선과 함께 공급을 확대하고, 가용 재고 및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해 대기 수요 문제를 빠르게 해소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임

□ 자동차 부품업계 원자재 가격 폭등에 울상
-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패권 경쟁,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값의 급격한 상승으로 자동차 부품업계가 힘들다는 소식이 전해짐. 게다가 완성차 생산 및 판매까지 줄어들어 타격을 입고 있음. 이에 완성차업체와의 납품 단가 협상에서 단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임. 심지어 납품 중단을 하는 사례도 생김

▷ 전망
-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사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모두 감소세를 보임. 가장 큰 이유는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보고 있음. 여기에 국내 자동차산업계에 형성돼 온 자동차부품업체의 수익 경로인 낮은 단가, 많은 물량 전략의 공식이 완성차 판매 감소로 인해 깨지면서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줌. 더 큰 문제는 전기차 전환으로 사업 부문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임. 단기 수익을 위해 전기차를 위한 부품 전환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으로 최근의 수익 구조에 영향을 주고 있음

□ 전기차 전환, 중국이 새로운 강자로 부상?!
- 중국이 전기차 분야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루면서 새로운 전기차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음. 거대한 내수 시장과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다양한 전기차 종류,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음

▷ 전망
- 최근 세계 친환경차 판매 순위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가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오름. 기존 세계적인 자동차업계의 명성과 기술로 내연기관차로는 세계 시장을 공략하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전기차로의 빠른 전환은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이 강국으로 부상한 데 큰 역할을 함. 다만 아직 기술적 결함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도 있음. 또한 그간 중국 자동차 업체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좋지 않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양적 성장에 아직 질적 뒷받침이 되고 있지 못하다는 분석도 있음

□ 세계 자동차업계는 감원 바람?
- 최근 포드, 르노, 폭스바겐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계들의 감원 발표가 속속 전해지고 있음. 지난 4월 미국 포드는 직원 580명을 해고하고, 스페인 발렌시아, 독일 자를루이 공장에 추가 구조조정 통보를 함. 르노는 올해부터 3년 동안 내연기관 관련 인력 2,000명을 감축할 계획임. 폭스바겐은 지난 3월 구조조정을 하고 생산직 5,000명을 구조조정함. GM은 작년 4,000명을 감원함

▷ 전망
- 시장은 이러한 구조조정 바람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한 인력 조정으로 보고 있음.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부품 수가 적고 제작 과정이 모듈화돼 더 단순함. 기존의 인력들이 다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최대 40만 개의 자동차 관련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음
- 기존 인력을 줄이고 친환경차 인력을 충원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음. 르노는 데이터 분석, 배터리 관련 직군에 2,500명을 채용할 예정. 도요타의 경우 올해부터 신규 채용 40% 이상을 친환경차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으로 채울 방침. 자동차 산업이 노동집약적 산업이었다면 이제는 지식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변하면서 고용 수요도 변하게 된 것임
- 한편으론 무분별한 구조조정이 노동자에게 위기 상황으로 다가올 수 있어,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기도 함. 기존 인력에 대한 재교육을 통해 전기차 생산 특화 인력으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곳도 있으며, 새로운 전기차 공장을 확보해 교육을 받은 인원들이 일하고 새로운 인력도 뽑는 등의 고민을 하기도 함. 단적으로 현대차 노사는 최근 교섭을 통해 ‘국내공자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에 합의함. 합의서는 기존 인력에 대한 직무전환 교육 및 국내공장 설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음
 

□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 협상 타결
-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조선하청지회)의 파업 51일째인 22일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사 간 협상이 타결됨

▷ 전망
- 노사는 △임금인상 4.5% △명절, 휴가상여금 지급 △대우조선지회(정규직노조) 임단협 결과 따른 성과금 지급 △조선하청 저임금 대책팀 구성 △폐업 또는 폐업 예정 업체 조합원 내용상 고용 승계 △파업에 따른 민·형사상 면책 추후 협의 등에 합의함. 대우조선해양은 파업으로 점거됐던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23일부터 공정을 재개함
- 애초 조선하청지회는 조선업 불황시기 줄어든 실질임금 30% 인상, 노동조합 인정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함. 이러한 문제를 실질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조선업의 다단계 재하청 구조 개선 등 장기적인 과제가 남음. 이에 금속노조는 22일 “정부를 포함한 조선산업 원·하청 노사, 노동시민사회단체, 정당, 종교계 등에 범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힘. 더불어민주당도 국회에  ‘조선업 구조혁신 특위’ 구성을 제안했으며, 국민의힘도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야정 협의체’ 제안 의지를 밝힌 바 있음
- 한편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은 26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경영진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모든 경영진은 거취를 포함해 책임을 지겠다”고 말함

□ 대우조선해양, LNG 운반선 2척 수주
- 17만 4000㎥급 대형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힘. 수주 금액은 4억 9,500만달러(6,405억 원)
- 발주처 : 유럽지역 선주사
- 2026년 하반기 인도 예정

▷ 전망
-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는 저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A),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됨. 또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Shaft Generator Motor), 공기윤활시스템(ALS/Air Lubrication System)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은 줄이는 친환경 신기술도 적용됨. 이 선박 2척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임.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량은 LNG운반선 20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28척(기), 64억 3,000만달러로 늘어남. 이는 올해 수주 목표로 잡은 89억달러의 72.2%에 해당함. 대우조선해양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한 전략으로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힘

□ 한국무역보험공사, 친환경 선박 프로젝트에 1.1조 금융 지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현대삼호중공업이 참여하는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친환경 컨테이너선 프로젝트에 8억 8,000만달러(약 1조 1,000억 원) 규모의 중장기 수출 금융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힘

▷ 전망
- 이번 프로젝트는 총 11억달러 규모(척당 1억 8,000만달러, 총 6척)의 LNG 이중연료 추진선인 1만 5,600TEU 컨테이너선 수출 계약임. 해당 선박들은 2024년 중 순차적으로 MSC에 인도할 예정임. BNP파리바, 산탄데르, CAIXA(카이샤) 글로벌 투자은행 3곳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지원하는 중장기수출보험을 담보로 MSC에 선박 구매 자금을 공동 융자함. 내년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증가하는데, 이로써 국내 조선사가 친환경 선박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계기가 마련될 전망임
 

□ 중국, 한국·일본·EU산 전기강판 반덤핑 관세 5년 연장
- 중국이 22일 한국·일본·유럽연합(EU)산 방향성 전기강판*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를 5년 연장하기로 결정함. 중국 상무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함 
* 방향성 전기강판 : 압연방향으로 자기화가 용이하도록 제조된 강판. 변압기 등의 철심 재료로 주로 활용되며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에 사용되는 소재
* 반덤핑 관세 : 외국 상품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수입됐을 때, 수입국 정부가 자국의 관련 산업이 가격 경쟁에서 피해를 입을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 상품에 부과하는 특별 관세

▷ 전망
- 관세율은 한국산에 37.3%, 일본산에 39~45.7%, EU산에 46.3%가 각각 적용될 예정. 앞서 중국은 2017년 7월에도 한국·일본·유럽연합(EU)산 방향성 전기강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음. 반덤핑 관세의 5년 기한 만료 시점을 앞두고 지난해 7월부터 중국은 새로운 반덤핑 관세 관련 조사를 실시함.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중국 철강업체인 바오산강철과 서우강은 관세 부과가 끝나면 덤핑이 더욱 심해지고 중국 철강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며 반덤핑 관세 관련 조사를 중국 상무부에 청원한 바 있음
- 이와 관련해 2018년 2월 포스코는 반덤핑 부과 대상 제품이 일정 가격을 유지하면 관세 부과를 유예받기로 중국 상무부와 합의 후, 2018년 6월부터 방향성 전기강판을 중국에 무관세로 수출해왔음. 포스코는 올해에도 중국 상무부와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밝힘. 이에 따라 포스코는 방향성 전기강판의 무관세 수출을 유지할 전망. 그 외 국내 철강업체에는 37.3%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예정임 

□ 포스코그룹, 비상경영체제 돌입
- 포스코그룹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주재로 그룹 내 사장단 및 전 임원이 참석하는 그룹경영회의를 21일 열고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힘

▷ 전망
- 포스코홀딩스의 1·2분기 매출은 각각 21조 3,000억 원, 23조 원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각각 2조 3,000억 원과 2조 1,000억 원에 달함. 1분기에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2분기에는 역대 최대 매출 규모를 기록
- 그러나 하반기에는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 포스코그룹은 그룹사 전체가 위기대응 긴급 대책을 수립하는 등 이에 적극 대응할 방침. 특히 핵철강사업의 경우, 비상판매체제 운영을 통해 밀마진* 하락 방어 등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안전·환경 분야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줄일 계획. 또한,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현금성 자산 등을 확보할 예정
* 밀마진 : 철강판매가격 – 주원료비(철광석·원료탄 등)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수요 위축, 비용 상승, 공급망 위기 등 복합적인 경제충격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금 즉시 그룹 차원의 비상경영에 돌입한다”며 “각 그룹사 경영진들은 각 사별 주요 경영요소들을 면밀히 체크하고, 특히 현금 흐름 및 자금 상황이 문제되지 않도록 현금 중심 경영을 한층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함

□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8,221억 원
- 26일 현대제철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7조 3,810억 원, 영업이익이 8,22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1.3%, 영업이익은 50.8% 각각 증가함.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9.7%에서 1.4% 상승한 11.1%를 기록

▷ 전망
- 현대제철은 “(지난달)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 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철강 원재료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 아울러 “글로벌 자동차 강판 부문에서 해외 고객사 확대를 통한 공급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후판 부문은 국내 조선사의 수주잔량 증가와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강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함
- 현대제철은 올해 하반기 시장 상황이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현대제철은 “건설산업의 경우 공사비용 상승 등의 원인으로 민간 수주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고, 자동차산업의 경우 부품 수급 불균형이 지속돼 생산량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 그러면서 “중국의 철강 수요 부진에 따른 철광석·원료탄 가격 약세로 글로벌 철강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 및 제조 부문 혁신을 통해 원가 절감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힘
 

□ 세종시, 상업지구서 배달·경비 등 첨단로봇 서비스 실증 추진
- 24일 세종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3년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에 세종시의 '서비스 로봇 실증 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힘.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은 시민의 생활 편의 등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로봇 기술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발굴·실증해 이를 상용화하는 사업을 뜻함

▷ 전망
- 세종시는 나성동 상업지구인 어반아트리움에서 첨단로봇 서비스의 기술력·안전성 등을 검증할 예정. 첨단로봇 서비스에는 로봇이 실내외 배송, 시설 경비, 고객 안내, 다중이용시설에 비대면 형태의 방역지원을 하는 기술 등이 포함돼 있음. 세종시는 올해 말까지 정부·전문가 상담, 세부 실증계획 수립 등을 거쳐 첨단로봇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검증할 예정
- 세종시는 내년부터 3년간 과제에 국비 30억 원 등 총 37억 5,000만 원을 투입할 방침. 이를 통해 ▲로봇 제작·개조 ▲5G 특화망 기반으로 로봇 센서·영상 정보 등을 실시간 수집·관리하는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상가 실내외 서비스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임. 또한 로봇 상용화 및 세종형 로봇특화지구 육성방안을 도출해 관내 소상공인과 로봇기업 간 상생방안도 마련할 예정

□ 2022 한국국제기계박람회 개최
- 26일부터 29일까지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 제1·2전시장에서 ‘2022 한국국제기계박람회’가 열림. 박람회는 경상남도·창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함.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기계분야 기업 114개, 해외 기업 16개가 참여하고, 332개 부스가 설치됨

▷ 전망
- 박람회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기계기술·부품들이 소개됨. 디지털 기술로는 △자동화기기시스템 △로보틱스(로봇공학)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디지털제조장비 등이, 친환경 기술로는 △친환경 소재·부품·장비 △에너지·플랜트 분야 설비·기기 등이 전시됨 
- 또한 기계분야 기업 간 기술·정보 교환 등을 위해 대규모 회의, 화상 수출상담회, 기계기술 세미나 등이 열릴 예정. 아울러 부스별로 기업의 제품 홍보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해외 거래처 확보를 위해 러시아·중국·인도·일본 등의 바이어를 초청해 온라인 구매상담회도 진행할 계획

□ 마이크로 의료로봇 개발지원센터, 광주서 착공
- 20일 광주광역시는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내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서 마이크로 의료로봇 개발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

▷ 전망
- 마이크로 로봇은 지름 1mm 이하 크기의 로봇. 마이크로 의료로봇은 인체 내부를 돌아다니며 아픈 부위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으로, 초소형 의료기기임. 마이크로 의료로봇 종류에는 혈관에 주입해 막힌 곳을 뚫는 등의 치료 등을 수행하는 혈관마이크로로봇, 2cm 정도의 알약 크기 캡슐에 카메라와 영상저장장치를 달아 대장 내시경 검사에 활용하는 대장내시경로봇 등이 있음
- 마이크로 의료로봇 개발지원센터는 내시경·줄기세포 등 분야에 쓰이는 마이크로 의료로봇 시제품 생산 등을 지원하는 시설임. 마이크로 의료로봇 품목 허가를 위한 임상 GMP* 시설, 시험·평가 시설, 기업 입주공간 등이 들어설 계획. 또한 의료로봇 연구개발에서 상용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도 구축될 예정
*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 의료기기·의약품 등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

□ 정부, 반도체 기업 지원 강화하고 노동·안전 규제 완화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반도체 기업 지원 정책인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밝힘.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할 계획

▷ 전망
- 이창양 장관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을 중심으로 2026년까지 계획된 340조 원 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전폭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함
- 대표적인 규제 완화책은 노동시간 연장. 반도체 업종 연구개발에 대해선 9월부터 주 52시간이 아닌 주 64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키로 함. 지금은 일본 수출규제 품목 연구·개발까지만 특별연장근로제를 확대 허용하고 있음. 안전 규제도 완화. 화학물질 관련 규제의 경우, 국제기관 인증을 받은 장비라면 취급시설 기준 적용을 면제키로 함. 또 유·누출 확산 방지 장치가 있으면 긴급차단설비 등 시설 기준 적용 의무를 예외토록 함
- 반도체 단지 용적률은 현행 350%에서 490%로 최대 1.4배 상향키로 함. 먼지·세균 없는 반도체 생산라인인 클린룸이 평택은 12→18개로, 용인은 9→12개로 늘어나게 됨. 대기업 대상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은 기존 6~10%에서 중견기업 수준인 8~12%로 높일 계획
- 산단 인프라 구축에도 국비를 투입할 계획. 대규모 공장 신설·증설이 진행 중인 경기 평택캠퍼스와 용인클러스터 건설에 드는 전력·용수 등 필수 인프라 구축에 국비를 지원하고,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도 지원. 2030년까지 전력 반도체에 4,500억 원, 차량용 반도체에 5,000억 원을 지원하고, AI 반도체는 2029년까지 1조 2,500억 원을 지원. 이를 통해 현재 3% 수준인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2030년 10%로 높인다는 목표
- 반도체 인력 양성 계획도 발표. 2031년까지 15만 명 양성을 목표로, 2023년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을 신규 지정해 교수 인건비, 기자재, 연구개발을 집중 지원. 비전공 학생에 대한 반도체 복수전공·부전공 과정인 ‘반도체 브레인 트랙’도 올해부터 30개교에서 운영될 예정. 업계가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 아카데미’를 설립하면, 대학생·취업준비생·신입·경력직 대상 교육에 국비를 지원함
- 반도체 소부장의 대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내년 제2 판교에 반도체 기업 전용 공간을 만들고, 제3 판교와 용인 플랫폼시티에 ‘반도체 특화 R&D 클러스터’, ‘반도체 소부장 전용 클러스터’를 차례로 조성. 2030년까지 소부장 자립화율 상향 목표치는 20%p 늘어난 50%
-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됨. 산업의 성장만을 추구한 결과 내놓은 노동시간 연장, 안전 규제 완화 조치도 비판의 소지가 다분함

□ 특허청, 반도체 특허 심사 기간 대폭 감축 예정
- 24일 특허청이 ‘반도체 산업 핵심 특허 확보 총력 계획’을 밝히며 반도체 분야의 신속한 특허 획득을 위한 우선심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힘

▷ 전망
- 특허청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3나노 반도체 등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인 만큼, 신속한 특허 획득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특허법 시행령을 개정해 반도체 등 첨단기술 관련 특허출원을 우선심사 대상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힘. 우선심사가 이뤄지면 현재 12.7개월가량 걸리는 특허심사가 2.5개월로 크게 단축될 전망. 8월 입법예고를 거쳐 9월 국무회의에 상정하고 10월 중에 공포하고 시행할 예정
- 반도체 발명 핵심 인력 지원책도 내놓음. 반도체 특허 발명자 정보를 활용해 분야별 핵심 인력과 발명자의 평균연령 변화 등을 분석하고, 향후 인력양성에 먼저 필요한 분야를 제시할 계획
- 아울러 퇴직 연구인력을 특허심사에 활용해 해외 이직으로 인한 기술 유출 방지를 대비할 예정. 그러나 이 계획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됨. 퇴직 연구인력들의 지원 여부가 불분명하고, 강제하기도 불가능하기 때문. 또한 특허심사에 투입하려면 행정기관인 특허청 심사관으로 채용해야 하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음

□ 대만 TSMC社, 폭스바겐 반도체 위탁생산 수주
- 대만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폭스바겐 등으로부터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짐

▷ 전망
- 구체적으로는 폭스바겐의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와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새로운 차량용 반도체를 공동 개발하고, TSMC에 생산을 맡길 계획. 카리아드 등은 이번에 개발한 반도체를 자동차 전자장치 시스템을 제어하는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에 속한다고 밝힘. 대만 언론은 TSMC가 차량용 MCU 파운드리에서 굳건한 위치를 다졌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
 

□ 7월 하반월 TV용 LCD 패널가 (출처 Witsview)
- 85인치 350달러(전반월 대비 -10달러)
- 75인치 229달러 (전반월 대비 -6달러)
- 65인치 135달러 (전반월 대비 -4달러)
- 55인치 102달러 (전반월 대비 -2달러)
- 50인치 72달러 (전반월 대비 -2달러)
- 43인치 64달러 (전반월 대비 -1달러)
- 32인치 27달러 (전반월 대비 -1달러)

□ LG디스플레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
- LG디스플레이의 경기 파주·구미 공장이 미국의 친환경 인증기업인 UL솔루션스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Zero Waste to Landfill)’ 골드 인증을 받은 사실이 20일 알려짐

▷ 전망
-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에 대한 국제 평가 지표임. 기업이 폐기물을 소각·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을 검증하며, 재활용 비율이 90% 이상일 경우 친환경 사업장 인증서가 수여됨. UL솔루션스는 폐기물 재활용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5∼99%), 실버(90∼94%) 등급을 부여
- LG디스플레이 파주·구미 공장은 지난해 폐기물 12만 4,644톤 중 12만 2,820톤을 재활용해 98%에 달하는 자원순환 이용률을 보임. 폐기 비용 감축과 폐자원 판매 부가 수익 등으로 연간 약 200억 원의 경제 효과도 창출함. LG디스플레이는 2017년부터 필름을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폐유리를 재활용해옴. 그동안 전량 매립했던 폐유리의 파쇄 효율을 높여 폐유리를 다른 분야에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폐기물 발생량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정 개선도 추진 중이라고 밝힘
- 앞서 삼성전자의 경기 기흥·평택·화성 공장도 2020년 ZWTL 골드 인증을 받고, 지난해엔 플래티넘 인증을 받음. SK하이닉스는 이천·청주 공장이 ZWTL 골드 인증을 받음. 이처럼 국내 기업들이 폐기물 재활용률 제고에 투자하는 이유는, 최근 기업 간 거래·투자에서 ESG 경영이 주요 평가 잣대로 적용되기 때문으로 보임

□ 삼성전자, 8월 10일 새로운 폴더블폰 공개
- 삼성전자가 20일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초대장을 배포함. 공개식은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 이날 발표될 신제품은 갤럭시Z 폴드4와 플립4 등으로 알려짐. 갤럭시워치5, 갤럭시버즈2 프로 등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임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7월 3주 기준,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2,013.1원/ℓ (전주 대비 -67.6원/ℓ)
- 자동차용 경유 2,072.5원/ℓ (전주 대비 -50.8원/ℓ)
- 실내등유 1,687.7원/ℓ (전주 대비 -6.9원/ℓ)

□ 국제 유가 동향(7월 3주 기준, 출처 페트로넷)
- Brent(브렌트유) 106.10$/bbl (전주 대비 +4.82$/bbl)
- WTI(서부텍사스유) 101.36$/bbl (전주 대비 +3.44$/bbl)
- Dubai(두바이유) 103.45$/bbl (전주 대비 +4.29$/bbl)
- Oman(오만유) 103.56$/bbl (전주 대비 +4.23$/bbl)

▷ 전망 
- 최근 하락하던 국제 유가가 상승세로 전환됨. 이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있음.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원유 가격이 하락되는 효과로 이어져 수요가 늘어남.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추가로 줄이겠다고 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덩달아 상승한 점도 영향을 미침  
- 최근 국제 유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는 상황. 씨티그룹은 이달 초 연말까지 유가가 배럴당 65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음
- 그러나 JP모간체이스는 “미국과 유럽의 제재에 보복하기 위해 러시아가 원유 감산에 나설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380달러로 급등할 것”이라고 다시 전망함. 현재 G7은 원유 가격을 낮추고, 러시아가 원유 가격 급등에 따른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를 추진하는 상황임. 일정 가격 이상을 넘는 러시아산 원유를 국제 시장에서 입찰하지 않도록 약속하는 제도임. 이에 러시아가 보복하며 감산할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 
- 여러 주체들의 유가 전망이 크게 차이나는 것은 그만큼 변수가 많음을 의미. 국제 유가가 안정되지 않고 있어, 유류세 인하 조치로 하락하던 국내 유가도 변동 가능성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