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12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임혜진·박완순·정다솜·백승윤·강한님 기자
  • 승인 2022.12.14 16:20
  • 수정 2022.12.22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1월 자동차 산업 잠정 동향, 생산‧수출 모두 증가
-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11월 자동차 산업 잠정 동향에 따르면 11월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5.4% 증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0% 증가함.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내수와 수출이 증가하면서 역대 11월 최고를 기록함. 4개월 연속 생산, 내수, 수출 모두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11월 자동차 산업 잠정 동향에서 발췌

▷ 전망
- 올해 11월 자동차 수출 금액이 전년 동월 대비 31.0% 증가한 53억 9,800만 달러를 기록함. 지난 7월 50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이번 11월에 다시 기록을 경신함.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음.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개선세로 들어서면서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 모두 지난해보다 수출 물량이 증가했고,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차와 SUV 수출 호조가 지속된 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짐

□ 자동차 수출액 역대 최고에도 중소 자동차 부품기업은 어려워
-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2022년 11월 자동차산업 잠정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과 수출 규모는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나, 중소 부품사의 형편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남. 자동차 부품기업의 1~3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지난해보다 9.8% 증가함. 다만 규모별로 다시 나눠보면 중소 부품기업의 경우 영업이익은 7.4% 줄어들었음.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률도 대기업 3.6%, 중견기업 2.7%인 것에 비해 중소 부품기업은 1.2%에 그침

▷ 전망
- 산업통상자원부는 “환율 효과와 전년도 생산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음에도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3고 현상으로 원가 부담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함.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생존을 위한 경영여건 개선과 함께, 전기차 등 미래차 시장에 대비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간 부품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자금, 기술, 정보, 인력 등과 관련한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해소 방안들을 중기부, 금융위 등과 검토하고 있으면 이를 토대로 ‘부품기업 지원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힘
- 한편 금속노조 전북지부와 민주노총 전북본부 부설 전북노동정책연구원이 최근 전북 자동차 부품산업 실태 조사를 발표하고, 정부와 전북도가 자동차 부품산업의 영세성을 극복하기 위한 중장기 방안을 제시하는 등의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지난 6월 기준 전북 자동차 부품산업 사업체는 700여 개, 종사자는 1만 8,000여 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종사자 수는 10% 정도 감소한 수치임. 다른 지역의 자동차 부품기업들도 전북도와 비슷한 상황으로 경제 위기와 산업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와중에 특히나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함

□ 자동차산업연합회, “미래차 생산시스템 구축 위해 협력적이고 유연한 노동시장 구조 필요”
- 자동차산업연합회가 ‘미래 자동차산업의 생산경쟁력 확보 과제’를 주제로 제31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을 개최함. 강남훈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전기차는 내연기관 대비 생산 공정이 단순하고 간결해 내연기관차보다 노동 유연성이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호봉제, 주 단위 근로시간 제한, 불법파견 판결 등 (한국의) 노동 규제는 여전히 경직적”이라 밝힘. 이에 “지속가능한 미래차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적이고 유연한 노동시장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함. 자동차산업연합회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등 10개 자동차 산업 관련 단체가 모인 연합 단체임

▷ 전망
- 이날 포럼에서는 미래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사관계 개선 및 유연한 노동시장이 필요하다는 데 중지가 모임.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파업시 대체근로 허용 및 직장점거 금지 등 집단적 노사관계 제도 개선, 노동시간 유연화, 제조업 파견 허용 등으로 비효율적인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밝힘. 자동차산업연합회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입법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음. 한편 스마트팩토리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옴. 스마트팩토리 전환에서도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직종 변화에 유연한 대응과 규모 확대 등을 통한 비용 인하, 소량 다품종 생산을 위한 설계-생산-판매가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임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이스라엘에 공급
- 13일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XCIENT Fuel Cell)를 이스라엘에 공급한다고 밝힘. 이스라엘 판매 대리점 콜모빌, 수소 생산업체 바잔, 수소충전소 운영업체 소놀에 각 1대씩 총 3대를 공급하기로 함. 공급 모델은 4×2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1회 충전 시 4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음. 콜모빌에 공급된 엑시언트는 2023년 1분기부터 운송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임. 중동 지역에 상업용 최초 수소전기트럭이 될 것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

▷ 전망
- 이번 수소전기트럭 이스라엘 공급을 시작으로 중동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 이스라엘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함.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2015년 대비 27% 줄이고, 2050년까지는 85%를 줄이겠다는 계획임. 현대차는 이러한 계획에 맞춰 엑시언트를 공급하며 중동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생각임. 엑시언트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임. 한국, 스위스, 독일, 뉴질랜드에서 운행 중으로 스위스에는 2020년 10월 47대가 공급돼 지난 10월까지 누적 주행거리 500만km를 달성함. 2023년 3분기에는 엑시언트 35대가 미국에서 상업용 운행을 시작함

□ 현대차그룹-SK온, 미국 조지아에 배터리 합작 공장 세우기로
- 8일 미국 조지아주 정부가 ‘현대차그룹-SK온’이 합작해 바토우 카운티(Bartow County)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발표함. 약 40~50억 달러(한화 5조 3,000억~6조 6,000억 원)가 투자되고, 약 3,500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게 조지아주 정부의 설명임. 해당 공장은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전망
- 현대차는 11월 29일 SK온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음. 조지아주에 만들어질 합작 공장에서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사용할 배터리를 제조함. 설립될 배터리 공장은 현대차 GV70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몽고메리 공장,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세우기로 한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기아 조지아 공장 등에 모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위치임. 향후 미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며 원할한 생산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분석됨. 이에 추가적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음

□ 현대차‧기아, 올해 유럽에서 전기차 누적 판매 각각 20만 대 넘어
- 현대차와 기아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각각 전기차 누적 판매량 20만 대를 넘음. 현대차는 지난 4월 누적 판매량 20만 대를 넘었고, 기아도 올해 10월 말 기준 2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남

▷ 전망
- 최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0월 말 기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누적 판매 20만 984대를 기록함. 기아의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음. 2019년 1만 3,132대, 2020년 3만 9,031대, 2021년 6만 3,419대로 가파르게 성장함. 기아 전기차 모델 중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니로EV(12만 1,825대), 쏘울EV(4만 6,791대), EV6(3만 2,341대) 순임. 현대차는 지난 4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기록하고 10월 말 기준으로는 23만 7,631대를 기록함. 유럽에서 인기있는 현대차 전기차 모델은 코나EV(14만 5,144대), 아이오닉EV(4만 9,241대), 아이오닉5(4만 3,246대) 순임. 유럽이 친환경 정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기 때문에 향후 유럽의 전기차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현대차와 기아에게도 좋은 기회로 작용해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관측됨
 

□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 이번주 예정
-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맺기 위한 막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본계약은 이번주 중 체결이 유력함
 
▷ 전망
- 본계약 체결에 앞서 산업은행은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 회의에서 매각 진행 상황을 보고할 예정.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와 해외 경쟁 당국의 승인 등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함. 이어 대우조선해양이 한화를 상대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한화 측이 주금을 납입하면 매각 절차가 마무리됨. 본계약 체결 마감은 오는 19일. 한화는 내년 상반기에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마무리하고 잠수함 등 군용 특수선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임. 한화가 미사일·로켓·장갑차 분야에서 글로벌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경비함, 잠수함 등 특수선 건조 역량까지 확보해 육해공 통합 방산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것. 그룹의 또 다른 축인 친환경에너지 사업에서도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함.  한화의 기존 LNG 수입·발전 사업에 대우조선해양의 LNG 운반선 제조 기술을 더해 LNG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꾀하겠다는 전략임

□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470억 손해배상소송 대리인단 발족
-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지난 6월부터 51일간 파업한 뒤 대우조선해양이 노조 집행부(5명)에 47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노조 측 소송대리인단이 본격 활동을 예고함

▷ 전망
- 30여 명의 변호사들이 참여하는 소송대리인단은 13일 국회 노조법 2·3조 개정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3권을 무력화하고 노조에 재갈을 물리는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에 강력히 유감을 표하며, 부당한 소송에 대응하기 위한 소송대리인단을 발족한다”고 밝힘. 이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예정인 한화그룹에도 책임을 촉구함. 소송대리인단은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이 하청노동자들의 대화 요구를 무시하고 손해배상청구 소송으로 발목을 잡으려 했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될 것이다. 책임 있는 자세로, 지금까지 제기된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함

□ 한국조선해양 ‘LNG운반선’ 2척 수주
- 한국조선해양은 중남미 지역 선사에서 LPG운반선 2척을 2,581억 원에 체결했다고 9일 밝힘. 수주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5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

□ 한국조선해양 ‘LNG운반선’ 1척 수주
- 한국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에서 LPG운반선 1척을 915억 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힘. LPG운반선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5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예정

□ 한국조선해양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수주 
- 한국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과 총 6,707억 원 규모의 ‘광개토-Ⅲ 배치-Ⅱ 3번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힘. 3번함은 길이 170m, 8,200톤 규모로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3척 중 마지막 함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해군에 인도할 예정. 한국조선해양은 14일 기준 194척 236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74억 4,000만 달러의 약 135.3%를 달성함
 

□ 12월 2주 철강 가격 동향(12월 11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105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열연 수입유통가: 92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철근 유통가: 104만 원(전주 대비 –0.5%)
- 후판 유통가: 115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637.5달러(전주 대비 동결)
- 중국 열연 유통가: 4,036위안(전주 대비 +3.0%)
- 중국 냉연 유통가: 4,463위안(전주 대비 +1.5%)
- 중국 철근 유통가: 3,928 위안(전주 대비 +1.1%)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WTO “美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는 규정 위반”... 美 “관세 부과 계속”
- 2018년 미국이 자국 철강업계 보호를 위해 중국·유럽연합(EU) 등에서 생산된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최근 WTO 분쟁처리 소위원회는 규정 위반 판정을 내림. 이에 미국 무역대표부는 9일(현지시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잘못된 해석과 결정을 강력히 거부한다”며 관세 유지 입장을 밝힘

▷ 전망
- 2018년 3월 미국은 국가 안보상 긴급 무역 제재를 허용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중국과 EU 등에서 생산된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수입 물량을 제한함. 중국·EU 등은 해당 관세가 WTO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발하며 WTO에 제소함. WTO는 2018년 상황이 ‘전쟁이나 다른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아 미국의 조치는 부당하다고 판정함
- 9일 미국 무역대표부는 “국가 안보 문제는 WTO 분쟁 기구에서 다룰 수 없다”며 “이번 결정은 WTO 개혁 필요성만을 확인시킬 뿐”이라고 반박함. 한편 최근 미국은 EU·일본·영국 등과 재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철폐하는 등 합의를 맺음. 그러나 중국 대상으로는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조치도 이어가며 철강 등 고율 관세도 유지하고 있음.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안보 개념을 확대해 수출 규제를 남용하고 있다”며 “미국은 WTO의 결정을 존중하고 WTO 규정을 준수해 가능한 한 조속히 잘못을 시정하라”고 촉구함. 철강·반도체 등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한 무역 분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한국, 로봇 밀도 1위... 노동자 1만 명당 로봇 1,000대 기록
- 국제로봇연맹(IFR)의 ‘2022 세계 로봇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산업용 로봇 밀도, 즉 노동자 1만 명당 로봇 대수가 1,000대를 기록함. 이는 지난 2020년 932대에서 약 7%(68대) 늘어난 수치임

▷ 전망
-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평균 로봇 밀도는 노동자 1만명당 로봇 141대로 2020년 126대보다 약 12%(15대) 증가함. 이 가운데 로봇 대수 1,000대 즉, 네 자릿수를 기록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한국뿐인 것으로 나타남. 한국의 로봇 밀도는 세계 평균의 약 7배에 달함. 한국 다음으로 2위 싱가포르(670대), 3위 일본(399대), 4위 독일(397대) 등 순이었음
- 산업용 로봇 증가는 기업 입장에서 비용 절감 등 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나 고용 감소에 따른 실업 증가, 노동자 생계 위협 등 사회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음. 이에 따라 고용 충격을 완화하는 정책적 조치가 요구됨

□ 국내 최대 규모 ‘로봇 전문인력’ 양성소, 구미에 개소
-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경북 구미시 국가4산업단지 내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부지에 로봇 활용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로봇직업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함

▷ 전망
- 로봇직업혁신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144억 1,000만 원, 지방비 150억 9,000만 원 총 295억 원을 투자해 설립된 기관임. 단일 로봇 관련 교육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산업용로봇, 협동로봇, PLC활용제어, 모바일로봇, 공정설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 로봇직업혁신센터 교육과정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통해 운영되며, 2024년까지 로봇 전문인력 2,100여 명 양성을 목표로 정함. 로봇직업혁신센터 홈페이지(rotic.kiro.re.kr)를 통해 관련 교육 신청을 받을 방침
 

□ 미국, 일본에 중국 반도체 수출규제 동참 요청
-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9일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과 전화 회담에서 대중국 반도체 수출규제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고 11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

▷ 전망
- 산케이는 “일본이 높은 기술력을 가진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의 수출을 규제해 중국의 첨단 반도체 개발을 늦추려는 게 (미국의) 의도”라고 분석. 장관급 인사의 직접적인 대중국 제재 협력 요청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임
- 미국 상무부는 앞서 10월 7일 미국 기업이 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와 고성능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조치함. 첨단 반도체 관련 기술이 중국의 군사력 증강, 인권 유린에 쓰인다고 주장했으나, 이면에는 중국의 ‘기술 굴기’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강함. 미국은 세계반도체 생산 장비 2위 업체인 ASML의 본고장인 네덜란드에도 중국 규제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 바 있음.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달 미국의 뜻에 따르지 않을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유럽연합(EU)과 미국 간 무역 마찰을 해소하기 위한 카드라는 분석이 있음
 

□ 12월 상반월 LCD 가격(11월 하반월 대비)

* TV 패널
85인치 : $275(0%)
75인치 : $198(0%)
65인치 : $125(0%)
55인치 : $98(0%)
50인치 : $72(0%)
43인치 : $58(0%) 
32인치 : $29(0%)

* 모니터 패널
- 27인치 : $93.3(-0.2%)
- 23인치 : $43.1(0%)
- 19.5인치 : $37(0%)
- 18.5인치 : $32.0(0%)

* 노트북 패널
- 17.3인치 : $70.4(0%)
- 15.6인치 : $57.8(0%)
- 13.3인치 : $45.2(0%)

□ 4분기 스마트폰 예상 1위는 애플
-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7일 발표에 따르면, 4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24.6%) 1위, 삼성전자가(20.2%) 2위로 예측됨

▷ 전망
- 이번 전망은 직전 분기 시장점유율과 반대 결과.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22.2%) 1위, 애플(17.6%) 2위였음. 아이폰14 시리즈 판매량 증가가 애플의 시장 점유율 1위 탈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됨. 아이폰14는 출시 초기 공급 부족으로 판매가 지연됐으나, 생산을 정상화하며 내년 상반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
- 트렌드포스의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예상치는 3억 1,600만 대로, 3분기 대비 9.3% 증가할 것으로 예측.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로 스마트폰 반도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업체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애플, 삼성 다음으론 중국 업체인 샤오미(12%), 오포(10.4%), 비보(7.6%) 등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임. 트렌드포스는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수요 위축, 인도의 경제 성장세 감소 등으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관측
 

□ 국제 유가 동향(12월 1주간 평균 기준, 출처 페트로넷)
- Dubai(두바이유) 76.68$/bbl (전주 대비 –3.41$/bbl)
- Brent(브렌트유) 78.84$/bbl (전주 대비 –5.98$/bbl)
- WTI(서부텍사스유) 73.66$/bbl (전주 대비 -3.41$/bbl)
- Oman(오만유) 76.68$/bbl (전주 대비 –3.41$/bbl)

▷ 전망
- 12월 1주(12월 5일~12월 8일) 기준 서부텍사스유, 두바이유, 브렌트유, 오만유 모두 하락함. 페트로넷은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가 낮아졌고,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된 점이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함.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5일 내년 글로벌 세계경제성장률을 9월 전망했던 1.7%에서 1.4%로 하향 조정함.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 등을 반영한 결과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0.5%에서 0.2%로, 중국은 4.5%에서 4.1%로 경제 성장을 하향 조정해 전망함
- 미국 석유제품의 재고가 증가하고, OPEC+가 생산정책을 유지하는 점도 하락요인으로 꼽힘. 4일 OPEC+는 10월 회의에서 결정한 생산정책(내년 말까지 8월 대비 200만b/d 감산)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또한 페트로넷에 따르면, 2일 기준 미국의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 대비 각 531.9만 배럴, 615.9만 배럴 증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