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3/07/09)
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3/07/09)
  • 백승윤 기자
  • 승인 2023.07.09 19:42
  • 수정 2023.07.09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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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이 주말 동안 나온 노동과 산업 분야 뉴스를 모아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는 어떤 뉴스가 나왔는지 살펴볼까요?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8일(토)

[한겨레] “비리집단 낙인에 폭력 진압…아무리 온건해도 참는 데 한계”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한국노총을 비리 집단으로 낙인찍고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에 대한 유혈 진압으로 이 정권이 노동 자체를 때려잡고, 적으로 규정한다는 게 명확해졌기에 전면전을 할 수밖에 없다”며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고, 국정 전반으로 비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겨레] “목소리 안 내면 다 죽을 거 같아…4년, 지금처럼 살 순 없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년 노동 시간을 늘리고, 노동 기본권을 부정하고, 노조를 무력화하는 전면적 공격을 지속했다. 견제하지 않으면 퇴행은 더 가속화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퇴진 총파업’에 나선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국경제] “계좌 훔쳐봤다”…간부 고소한 한노총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지난 1월 마무리된 28대 임원 선거 과정에서 A씨가 불법을 저질렀다며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상대 후보였던 이동호 전국우정노동조합 위원장의 측근인 A 씨가 자신을 떨어뜨릴 목적으로 선거 후원 계좌를 불법으로 들여다봤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해당 사건을 송치했습니다.

[참여와혁신] 공무원노조들, 2만 총궐기대회로 ‘보수 인상’ 압박
[참여와혁신] [포토] 총궐기대회 열고 “보수 인상” 외친 전국공무원노조·공노총

전국공무원노조와 공노총이 ‘공무원노조 임금인상 쟁취 총궐기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요 요구안은 공무원 기본급 월 37만 7,000원 정액 인상, 정액급식비 8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 5,000원 인상 등입니다.

[대구MBC] [들어보니] 죽어야 끝나는 악성 민원

악성 민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공직사회를 떠나려는 공무원이 늘고 있습니다. 악성 민원 증가 원인으로는 △공무원이 담당해야 할 민원·업무는 대폭 증가했는데 공무원 수는 제자리인 점 △지자체의 미흡한 대체 등이 꼽힙니다.

[경향신문] 한·일 양국 노동자들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용납될 수 없어”

민주노총과 일본 전국노동조합총연맹(젠노렌)이 8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방사성물질을 함유한 물의 해양 방류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우려와 반대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한·일 양국 노동자와 노동조합이 연대해 항의의 목소리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컷뉴스] 정수장 배수관 수리작업 중 3명 사상…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7일 저녁 전남 화순군의 한 정수장 지하에서 관로를 수리하던 수리업체 노동자 3명이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졌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노동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다른 2명은 치료를 받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펌프 작업 중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질식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현장 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한국, 유엔 인권검증 절차 마무리…차별금지법 입법은 과제

한국 정부가 7일(현지시각) UN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국가별 정례 인권 검토’ 마무리 회의에서 동료 회원국의 권고 사항에 대한 이행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권고 수용률은 60.4%입니다. 정부는 총 263개의 권고 사항 가운데 159개를 수용하고, 5개를 일부 수용했으며, 99개에 대해서는 ‘참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디어오늘] 챗GPT시대의 교육, “‘읽기’와 ‘쓰기’의 순서가 뒤바뀐다”

김성우 캡츠랩 연구위원은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한다고 사고력이나 글쓰기 능력이 저하되지는 않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신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사고의 과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 창원 생활폐기물 처리업체 노조, 파업 하루 만에 중단

경남 창원시 생활폐기물 업체의 노동자들이 야간근무의 주간 전환 등을 요구하며 6일 돌입한 파업을 하루 만에 중단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7일 시 측에서 낸 자료에 ‘노조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문구가 있는 걸 보고 관계 개선 노력이 보여 파업을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일보] 오픈런까지 터진 '조선 나이키'…힙한 MZ, 왜 이 운동화 꽂혔나 [비크닉]

4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온 토종 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프로스펙스. 한동안 인기에서 밀렸던 프로스펙스가 복고열풍에 힘입어 다시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다양한 ‘가성비’ 제품을 꾸준히 출시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해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스포츠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가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마이뉴스] 사장님, 저 사실 너무 더워서 반삭했습니다

여름철 일터에선 취약 계층일수록 폭염에 시달릴 가능성이 큽니다. 고깃집에서 일하는 한 노동자는 열기로 가득한 음식점 주방에서 일하는 어려움을 전합니다.

9일(일)

[시사인] 유럽연합 AI 규제법만으로는 위험을 막을 수 없다

지난 6월 14일 유럽의회에서 통과된 ‘유럽연합 AI법’.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AI 규제안으로 평가되지만, 미비점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급변하는 기술을 법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해커의 역할이 대안 중 하나로 떠오릅니다.

[서울신문] “18살 되면 무조건 3000만원 지급”…스페인 노동부 장관 ‘파격 제안’

욜란다 디아스 스페인 노동부 장관이 오는 23일 조기 총선거를 앞두고 18~23세 모든 스페인 청년에게 2만 유로(약 2,800만 원)의 기본 상속을 지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청년들이 학업, 직업 훈련, 창업에 쓸 기회를 평등하게 보장하자는 취지입니다.

[연합뉴스] 경찰, 비정규직 단체 3차 노숙집회도 강제해산…양측 충돌(종합)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이 8일 0시께부터 노숙집회를 시도하자 경찰이 이를 강제해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충돌이 발생했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한겨레] 일본서도 ‘IAEA 중립성’ 의문 제기…“자금 제공에 ‘배려’ 가능성”

일본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평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중립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IAEA가 일본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지원받기 때문에 평가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오마이뉴스] 충격 영상... 이주노동자 집단폭행 10대들, 사건의 전말
[단독] 이주노동자 집단 폭행한 10대들…외면당한 구조 요청

지난 1일 경기도 포천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베트남 국적 미등록 이주노동자에게 금품을 요구하면 집단 폭행했습니다. CCTV 확인 결과, 폭행을 보고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정규 변호는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적대적 정책을 펼치다 보니 농촌 지역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차별적으로 대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겨레] 서울백병원 8월31일 진료 종료…동문들 “폐원 취소하라” 반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개원 82년 만인 8월 31일 환자 진료를 종료합니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7일 서울백병원에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병원 측은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전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의료진과 행정 직원 등은 인제학원이 운영하는 다른 백병원으로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보건의료노조 서울백병원지부와 서울백병원 출신 의사들은 이사회의 독단적인 폐원 결정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기도, 첫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불루밍’ 12일 안산에 개소

경기도 내 첫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인 ‘블루밍 세탁소’ 1호점이 오는 12일 안산 단원구에 문을 엽니다.

[전자신문] 무협, ‘노동환경 변화가 수출 中企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한국무역협회(KITA)가 9일 ‘노동환경 변화가 수출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은 신규 채용을 축소·폐지(41.2%)하거나 자동화로 기존인력을 대체(28.8%)해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