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7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정다솜·박완순·백승윤·강한님·임혜진·김광수 기자
  • 승인 2023.07.25 19:12
  • 수정 2023.07.2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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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 2,575만 7,000대···국민 2명당 1대꼴
-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575만 7,000대(2023년 6월 기준)라고 밝힘. 작년과 비교해 25만 4,000대(1%)가 늘어남.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국민 2명 중 1명은 자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임. 한국의 인구수는 5,155만 8,034명(2023년 기준)

▷ 전망
- 친환경 차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 현재 친환경 차는 전체 등록 차량의 7.2%(184만 4,233대)임. 2018년에는 전체 등록 차량 중 2%, 2019년 2.5%, 2020년 3.4%, 2021년 4.7%, 2022년 6.2%였음.
- 올해 등록된 친환경 차 중 하이브리드차가 134만 7,000대로 가장 많았음. 이어 전기차 46만 5,000대, 수소차 3만 2,000대 순임
- 반면 내연기관차는 올해 872대 줄었음. 2022년 내연기관차는 2,373만 2,076대였으나 2023년엔 2,373만 1,204대임

□ 중국 상용차 국내 영향력 증대
- 올해 상반기 수입 상용차 3대 중 1대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남. 지난 1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자동차 정보 포털)는 상반기 수입 상용차 등록 대수 4,563대 중 1,451대가 중국산이라고 발표함. 상용차는 상업용으로 쓰이는 자동차로 버스, 트럭, 트레일러, 밴 등을 말함
- 지난 2022년부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중국 밴 ‘이티밴‘은 올해 상반기 582대 팔림. 수입 상용차 중 1위임. 중국 동풍소콘의 ‘마시다 밴’도 353대 팔림

▷ 전망
- 하반기 중국 상용차 판매량은 더 늘어날 전망임. 다양한 중국산 상용차들이 최근 잇따라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임. GS글로벌은 지난 6월 말부터 중국 비야디(BYD)의 1톤 전기 트럭 ‘T4K‘를 판매하기 시작함. 중국 지리자동차 또한 지난 17일부터 소형 전기 화물차 ‘쎄아‘를 판매 중임
- 다만, 아직 중국 업체의 승용차 판매는 본격화하지 않은 상태임. 비야디(BYD)가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인 출시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황임
- 중국 업체는 아니지만 테슬라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Y‘의 국내 판매가 이달 중순께 시작됨. 이번에 판매하는 모델Y는 저렴한 중국산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함. 따라서 기존 한국에서 판매되던 모델Y보다 2,000~3,000만 원가량 저렴(5,000만 원 대)함. 해당 모델이 인기몰이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음

□ 주요 손해보험사 자동차 보험료 인하 가능성 점쳐져
- 지난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7개 중·대형 손해보험사의 올 상반기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3%임. 7개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임.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대로 보고 있음. 7개 중·대형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이 모두 합쳐 95%가 넘는다는 점에서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 운영 상황이 양호하고 볼 수 있음
- 이에 최근 금융당국의 상생 금융 기조와 맞물려 손해보험사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 전망
- 올해 상반기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4%,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각각 77.3%, 메리츠화재는 76.7%, KB손해보험은 76.9%, 롯데손해보험은 79.1%, 한화손해보험은 79.4%로 추정됨.
- 앞서 삼성화재 등 대형 손보사 5곳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 감소와 사고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지난 2월부터 보험료를 2.0~2.5%를 내린 바 있음
- 업계 안팎에선 올 하반기 중·대형사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추가로 내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옴. 중·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1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거둬 상생 금융을 위해서라도 자동차보험료를 내려야 하는 분위기임
-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도 지난 16일 “그동안 주로 은행권을 중심으로 상생 금융 노력이 있어 왔는데 최근 카드, 캐피탈, 보험사 등도 적극 동참한 데 감사한다“며 보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함
- 다만, 소형 손해보험사들은 손해율이 높은 상황임. 흥국화재, MG손해보험, AXA손해보험 등 소형사들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9.8%임.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손해율 등 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을 통해 금융소비자들의 자동차 보험료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감독하고 자동차 보험료 경감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한다는 방침임

 □ HD한국조선해양,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수주
- HD한국조선해양이 액화이산화탄소(LCO2)운반선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힘. 발주사는 그리스 캐피털마리타임그룹

▷ 전망
- 2만 2,000㎥급 2척을 수주하며 수주액은 총 1,790억 원.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145억 9,000만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액(157억 4,000만 달러)의 92.7%를 달성
- 이번에 수주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은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로 세계 최대 규모. 현대미포조선 울산 조선소에서 제작해 2025년 하반기부터 인도될 예정
- 전 세계 탈탄소 정책에 따라 탄소 포집·저장(CCS)* 시장이 성장하면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수요는 늘어날 전망. 국제CCS연구소(GCCSI)에 따르면 CCS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해 2050년에는 전 세계 탄소포집량이 76억 톤에 육박할 것으로 보임
* 탄소 포집·저장(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발전소, 철강·시멘트·석유화학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해저 등 지층에 저장하는 기술. 탄소중립을 위한 대응 방안 중 하나

□ 삼성중공업, 대만 해운사에 3.9조 원 수주
- 삼성중공업이 1만 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대만 해운사인 에버그린으로부터 3조 9,593억 원에 수주했다고 지난 17일 발표
*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 표준 컨테이너 크기. 1TEU는 20피트(약 6m) 길이 컨테이너 1개

▷ 전망
- 이번 수주는 국내 단일 계약 선박 수주로는 최대 규모. 해당 선박은 2027년 12월 31일까지 건조해 선주에 차례로 인도될 예정.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 목표액인 95억 달러의 66%(63억 달러)를 달성. 수주 잔액은 336억 달러(약 42조 5,000억 원)로 늘어나 2015년(354억 달러)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모 기록
- 삼성중공업은 선박 대체연료 추진 제품군을 액화석유가스(LNG)에 이어 메탄올까지 확대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 삼성중공업은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 운반선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운반설비(FLNG)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3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기대

□ 한화오션, 사무직 연봉 1,000만 원 인상
- 한화오션이 18일 사무직 연봉을 기존보다 평균 1,000만 원가량 인상하는 개편안을 직원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짐

▷ 전망
- 국내 경쟁사들 가운데 최하 수준인 임금 수준을 올려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기존 직원의 이탈을 막기 위한 취지. 한화그룹으로 인수되기 전 대우조선해양 시절 회사를 떠난 인력을 복귀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음. 조선업계 사업보고서를 보면, 2022년 기준 대우조선해양의 1인당 평균 급여는 7,300만 원. HD현대중공업 8,472만 원, 삼성중공업 8,400만 원과 비교해 1,000만 원 이상 낮음
- 지난 5월 출범 직후 6월 첫 인력 채용에 나선 한화오션은 생산, 연구‧개발(R&D), 설계 등 전 직무에 걸쳐 인원 제한 없이 연말까지 상시 채용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뽑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음. 대규모 채용으로 생산·설계 역량을 빠르게 정상화한다는 계획
- 생산직 임금은 현재 진행 중인 단체교섭 결과에 따라 정해질 예정.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지난 3월 사측에 기본급 18만 4,900원 인상, 근속수당 일괄 1만 원 인상 등을 요구한 바 있음. 반면 사측은 기본급 8만 8,000원 인상, 근속수당 구간별 5,000원 인상 등을 노조에 제시

□ 한화오션-베트남, 조선업 숙련 노동자 양성 MOU
- 한화오션이 지난 22일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와 ‘베트남 인력 양성‧채용 등을 위한 포괄적 협력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밝힘

▷ 전망
- 한화오션은 MOIT 산하 직업훈련 기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 향후 안정적인 인력 채용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됨. 국내 조선업계는 숙련공들이 대거 현장을 떠나며 인력난을 겪고 있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부터 전국 1만 명, 경남에서 최소 3,900명 이상을 충원해야 정상 조업이 가능한 상황

□ 7월 3주 철강 가격 동향(7월 23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85만 원(전주 대비 -1.2%)
- 열연 수입유통가: 82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철근 유통가: 91만 5,000원(전주 대비 -1.1%)
- 후판 유통가: 109만 원(전주 대비 -1.8%)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880달러(전주 대비 -4.3%)
- 중국 열연 유통가: 3,911위안(전주 대비 +1.0%)
- 중국 냉연 유통가: 4,528위안(전주 대비 +0.8%)
- 중국 철근 유통가: 3,787위안(전주 대비 +0.3%)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중국 철강가, 중국 정부 정책이 관건 
- 중국 철강 가격이 소폭으로 상승한 것과 관련 24일 하이투자증권이 리포트를 내고 “중국 철강 가격이 최근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우호적 환경 및 경기 부양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함 

▷ 전망 
-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자동차 및 전자제품에 대한 수비 진작책 등의 부양 기대감으로 철강 가격이 소폭 반등했다”면서도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 철폐 등을 통한 부동산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고 설명함
- 특히 “자동차 산업 지원보다 과감한 부동산 지원 정책이 절실하다”는 게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의 의견임. 중국의 부동산 투자 규모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올해 상반기(1월부터 6월) 중국 부동산 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14.3% 감소했고, 중국 신규 착공 면적도 24.9% 줄어든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중국의 6월 조강 생산량이 소폭 늘어났다는 조사도 나옴.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18일 지난달 중국이 철강을 9,110만 톤 생산했다고 발표함. 앞선 5월 통계인 9,012만 톤과 지난해 동기 통계인 9,073만 톤보다 늘어난 수치임. 이는 철강 가격이 상승해 중국 철강사들이 생산을 늘린 것임. 로이터 통신도 중국의 6월 1일 평균 철강 생산량은 약 304만 톤으로 5월 291만 톤, 작년 6월 302만 톤보다 각각 증가했다고 보도함 

□ 포스코홀딩스, 영업이익 ‘1조 원’ 회복 
- 포스코홀딩스가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0조 1,210억 원, 영업이익 1조 3,26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힘
-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38.1% 감소함.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8.1% 증가했음.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침수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가동이 정상화돼 2분기부터 본격적인 철강 생산과 판매가 이뤄졌다는 게 포스코홀딩스의 분석 

▷ 전망  
- 포스코홀딩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시적인 글로벌 철강경기 호조와 이에 따른 판매가 상승기조를 보였던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2020년 이후 평균 분기별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고 평가함 
-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포스코는 2030년까지 저탄소제품을 1,050만 톤 생산하고,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을 100만 톤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밝힘 
- 한편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들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음. 현대제철은 오는 26일 오후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2분기 경영실적 설명과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임 

□ 국내 철강사 하반기 실적 중국에 달렸나 
-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은 20조 7,8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조 2,258억 원으로 33.3% 증가할 것이라 추정했음
- 현대제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6조 5,147억 원, 3,5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봄.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분기 전망치인 4,055억 원보다 513억 원 낮음 

▷ 전망 
- 에프엔가이드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철강사들의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 예측함. 이유로는 전반적인 수요 부진과 중국 철강 업황을 들었음.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6.3%로 전망치인 7.3%를 밑도는 점 등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단 분석이 있음
- 업계는 중국 철강 수요 회복에 부동산 투자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음. 중국 전체 철강 수요의 약 33%를 부동산 부문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임. 하지만 중국 정부가 대규모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을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임 
- 반면 3년치 일감을 확보했다고 평가받는 조선업은 하반기 철강 수요에 긍정적일 전망임. 조선 빅3는 철강사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포스코의 경우만 보더라도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액에서 한국조선해양이 1.4%, 삼성중공업이 1.3%, 한화오션이 1.2%를 차지한 바 있음 

□ 국내 건설기계 업계, 2분기도 호실적 전망 
- 21일 금융정보업체인 와이즈리포트가 국내 건설기계 3사(두산밥캣·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건설기계) 2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업계가 전망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냄 

▷ 전망 
- 소형 건설장비 기업인 두산밥캣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 5,891억 원, 영업이익 3,63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됨.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8%, 19.2% 증가한 수치임. HD현대인프라코어의 매출 평균 전망치는 지난해 대비 12% 늘어난 1조 3,299억 원으로 전망됨. 영업이익은 1,504억 원으로 73.7% 대폭 증가한 것임. HD현대건설기계의 2분기 매출 전망치는 1조 99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영업이익도 764억 원으로 108.2% 증가할 것으로 관측함 
- 미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자원개발이 건설기계 수요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옴. 미국의 주택시장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달의 경우 미국 주택 착공 건수는 163만 건으로 시장의 예상치였던 140만 건에 비해 많음.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도 “건설 수요와 광산채굴 수요에 따라 건설기계 업계가 장기간 고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함. 전기차에 필요한 리튬·니켈·코발트·망간·흑연 등 핵심 광물을 채굴할 건설기계 수요 증가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임 

□ 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설비 고도화에 1,941억 투자 
- HD현대건설기계와 울산시가 19일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 선진화 구축사업 투자 협약’을 체결함.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 선진화 구축사업’은 울산공장의 노후화된 생산 라인과 설비를 재정비하는 사업임 
- 현대건설기계가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 선진화 구축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 울산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기반시설 구축 등 행정적 지원을 돕는다는 게 협약의 주된 내용 

▷ 전망
- 현대건설기계는 울산공장 설비 고도화를 위해 사업비 1,941억 원을 투자하기로 함. 오는 2025년 6월 완료가 목표임. 양측은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공장 건설기계(굴착기, 휠로더) 생산 규모는 기존 연 9,000여 대에서 1만 5,000여 대로 6,000여 대(약 67%)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연매출도 7,076억 원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봄 
- 울산시는 HD현대건설기계의 투자로 울산 동구 지역의 고용이 약 600명 창출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음. HD현대건설기계는 사업에 따른 인력을 채용할 때 울산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지역 업체 계약 참여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함. 관련해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울산캠퍼스 선진화 사업은 현대건설기계의 생산효율 향상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력산업의 첨단화, 고도화, 친환경화를 통해 산업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힘 

□ 농업기계 판매·폐기 신고해야 
-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규칙’이 20일 개정·공포됐다고 21일 밝힘.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농업기계 제조업자와 수입업자, 판매위탁업자 등은 지난해 6월 15일 이후 제작·수입한 농업용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를 판매한다면 농업기계신고관리시스템을 통해 신고해야 함 
- 농업기계 해체·재활용업자는 제조번호가 본체 차대에 각인된 농업용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를 폐기한 경우 사실을 신고해야 함. 이를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신고할 경우 1,000만 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음. 농림축산식품부는 제도 정착을 위해 오는 9월 4일까지 계도기간을 둘 것이란 계획임 

□ 7월 4주 반도체 가격(25일 기준)
- DRAM : DDR4 16Gb 2.989달러(전주 대비 동결), DDR4 8Gb 1.473달러(-0.14%)
- NAND : MLC 64Gb 3.853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070달러(전주 대비 동결)

□ 과기정통부, 반도체 설계 전공 대학(원)생 대상으로 ‘내 칩 서비스’
- 내 칩 서비스는 차별화된 반도체 설계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시행 사업임. 반도체 설계 전공 학부생, 대학원생은 자신이 설계한 칩을 공공 팹(Fab, 생산 공장)에서 무료 제작 받을 수 있음

▷ 전망
- 오는 8월 1일부터 30일까지 신청자 접수가 진행됨. 접수 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11월 15일까지 선정된 학생들이 칩을 설계하면 내년 4월 중으로 제작 완료된 칩을 받아 볼 수 있음.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대학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임. 내 칩 서비스는 내년부터 500명 이상, 2026년부터 1,000명 이상 반도체 설계 전공 학생들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지속 확대할 예정임

□ 일본,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제한 시작
- 7월 23일 일본은 23개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 등에 대한 대중 수출 제한 조치를 발효함. 미국이 구상하고 있는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조치에 함께 하는 것임. 이에 중국은 일본 기업들이 더 힘들 것이라 반발함

▷ 전망
- 일본이 고사양 반도체칩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를 수출할 때 미국, 한국, 대만 등 42개 국가 및 지역을 제외하고는 정부 허가가 필요한 것으로 제도를 변경함. 이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임. 일본에서는 “중국이 단기, 중기적으로는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음. 이러한 일본의 조치는 미국이 중국과의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미국의 손을 잡은 것임. 중국은 되려 일본 기업이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 분석함. 일본의 최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 최대 수입국이 중국이기 때문임. 작년 중국의 반도체 제조 장비 수입액의 30%를 일본 제품이 차지하고 있음. 아울러 조만간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제한 조치를 내릴 것으로 분석됨. 이들 원자재를 활용해 반도체 소재 생산을 하고 있는 일본은 새로운 원자재 수입처를 찾아야 한다는 것

□ 월스트리트저널, “AI 특수만으로 반도체 침체 탈출 어려워”
- 월스트리트저널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특수로 반도체 수요가 늘었지만 현재 부진하고 있는 반도체 업황을 살리기 힘들다고 보도함

▷ 전망
- AI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는 업황이 개선됐으나 여전히 메모리 부분이 반도체 생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AI 특수를 통해 반도체 경기 회복에 나설 수 없다는 진단임. 지난주 발표된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 실적을 살펴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약 18조 6,000억 원, 순이익 약 7조 4,00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0%, 23.3% 감소함. 실적 발표 당시 TSMC는 “최근 AI 관련 수요 증가가 있었으나 바도체 사업의 전반적인 주기성을 상쇄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밝힘. 또한 세계반도체협회는 올해 5월까지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음. AI관련 반도체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큰 만큼 해당한 곳에서 수요를 회복하지 못하므로 반도체 업황의 전반적인 반등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됨

□ SK하이닉스, 반도체 소부장 국산화···협력사 집중 육성
-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를 위해 협력사 4곳을 선정하고 동반성장을 하기로 업무 협약을 체결함. 와이씨켐, 솔브레인닝, ISTE, 코비스테크놀로지 등 국내 소부장 기업 4곳을 올해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하고 협약을 맺음

▷ 전망
- 이들 기술혁신기업과 협약을 맺은 SK하이닉스는 공동 기술개발, 기술개발 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 경영컨설팅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함. SK하이닉스는 와이씨켐과 차세대 슬러리 개발을 할 예정임. 솔브레인SLD와는 프로브카드 국산화 및 고도화, ISTE와는 CVD 장비 국산화, 코비스테크놀로지와는 하이브리드 웨이퍼 계측 장비를 개발하며 소부장 국산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

□ 7월 하반월 패널 가격(7월 상반월 대비, 출처 하나증권)
- TV 패널
75인치 240달러(+1.7%) / 65인치 172달러(+2.4%) / 55인치 131달러(+2.3%) / 43인치 71달러(+2.9%) / 32인치 36달러(+2.9%)
 모니터 패널 
- 27인치 62달러(동결) / 21.5인치 44달러(+0.2%)
- 노트북 패널
17.3인치 70.4달러(동결) / 15.6인치 57.8달러(동결)

▷ 전망
- TV 패널 가격은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전 인치 상승세 지속. 하나증권은 △전방 수요 지표 중 하나인 미국 전자제품 소매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 △미국 전자제품 소매 판매액 증가폭 확대 △수요 점진적 회복 가운데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한 점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TV 패널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IT 패널(모니터+노트북) 가격은 모니터, 노트북 가격 각각 8개월, 7개월 연속 동결을 유지. 이 가운데 21인치 모니터 패널 가격만 3개 반월 연속 0.2% 상승함. 하나 증권은 △6월 주요 대만 노트북 기업들(Acer, Asus, Compal, Quanta)의 월 매출 합산액이 전월 대비 14.7% 증가(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점 등을 고려할 때 IT 패널 가격 역시 반등 시점이 머지 않았다고 예상함

□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용 OLED 유해물질 최저 인증
-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글로벌 인증업체 ‘SGS’로부터 재료 및 부품의 유해 물질 사용 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음

▷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2023년형 노트북용 OLED 14종(13형~16형)이 중금속, 잔류성 유기 오염물, 생태계 미분해물 등 총 300여 종에 유해 물질 검증에서 기준치 이하 최저 수치를 기록해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인 SGS로부터 ‘HSA(Hazardous Substances Assessed)’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힘. HSA는 제품의 성분 분석을 통해 인체 유해 물질의 사용 정도를 평가하는 친환경 제품 인증으로 기존 유해 물질 평가인 ‘로하스(RoHS)’ 대비 30배 많은 총 300여 종의 유해 물질을 검증함

□ 디스플레이산업협회, 8월 16~18일 ‘K-디스플레이 전시회’ 개최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K-디스플레이 2023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힘. 22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170개사가 580개 부스를 꾸림. 머크, 라디안트비전시스템즈 등 해외 참가 기업은 25개. 전시장은 모빌리티, XR, 사이니지 3대 신시장 분야를 소개하는 체험형 테마관과 삼성·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전시로 구성됨

□ 국제 유가 동향(7월 3주, 출처 페트로넷)
- WTI(서부텍사스유) 75.22$/bbl (전주 대비 +0.04$/bbl)
- Brent(브렌트유) 79.31$/bbl (전주 대비 -0.38$/bbl)
- Dubai(두바이유) 80.27$/bbl (전주 대비 +0.26$/bbl)
- Oman(오만유) 80.38$/bbl (전주 대비 +0.36$/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7월 3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572.2원/ℓ (전주 대비 +11.5원/ℓ)
- 자동차용 경유 1,394.9원/ℓ (전주 대비 +12.8원/ℓ)
- 실내등유 1,316.4원/ℓ (전주 대비 -0.7원/ℓ)

□ 중국·인도 석유 수요 증가, OPEC+ 감산으로 하반기 유가 상승 전망
- 중국과 인도의 석유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감산으로 석유 공급은 감소하고 있음. 이로 인해 올 하반기에 국제 유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

▷ 전망
- 조지프 맥모니글 국제에너지포럼(IEF) 사무총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 고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에너지 장관 회의 부속 회담에 참석한 후 미국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인도의 석유 수요 증가가 가팔라 석유 공급이 수요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 유가 인상을 전망함
- 맥모니글 사무총장은 “인도와 중국이 올 하반기 석유수요를 하루 200만 배럴 끌어올릴 것”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뚫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함. 그러면서 OPEC+가 원유 수급불균형에 직면했다고 판단하면 수요 증가에 맞춰 신속히 원유 증산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함 

□ 석유화학 불황 계속···정유사 부담 심화되나?
- 석유화학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석유화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정유사들의 부담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전망
- 정유사들은 수익성이 불안정한 정유 사업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석유화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이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제유가 변동 폭이 커졌고, 최근 정제 마진이 약세인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석유화학 사업을 시작하게 됨
- 에쓰오일(S-OIL)은 지난 3월부터 대규모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에 오는 2026년 6월까지 9조 2,580억 원을 투자함. 이는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크래커(석유화학 원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GS칼텍스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조 7,00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전남 여수에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준공함. MFC에서는 석유화학 원료들을 생산할 계획임. HD현대오일뱅크도 2014년 롯데케미칼과 합작해 석유화학 계열사 현대케미칼을 설립한 바 있음. 현대케미칼은 대규모 석유화학 사업 HPC 프로젝트에 3조 원 이상을 투자해 충남 서산시 대산 현대오일뱅크 공장에 석유화학설비인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를 준공함
* 올레핀 :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불포화탄화수소로 플라스틱, 합성섬유, 합성고무 등의 소재로 사용됨 
- 하지만 현재 석유화학 업황은 좋지 않은 상황임.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석유화학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 가격에서 원료인 나프타 가격을 뺀 수치)의 7월 셋째 주 수치는 150.5달러를 기록함. 업계는 통상적인 손익분기점을 300달러 안팎으로 보고 있어, 현재 석유화학 산업 수익성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음
* 에틸렌 : 석유나 천연가스에서 뽑아낸 나프타를 가공해 얻는 기본 원료로 플라스틱, 비닐, 합성고무, 각종 건축자재, 접착제나 페인트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됨
- 업계에서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의 원인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의한 석유화학 제품 수요 감소를 꼽음. 또 올해 초 중국의 리오프닝 정책으로 수요 회복이 기대됐지만 예상보다 회복세가 더딘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 있음. 한편 정유사들은 석유화학 사업이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정유사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중국의 대규모 증설, (석유화학 제품) 공급량 증가 등으로 석유화학 불황이 계속될 수 있지만, 결국 나중엔 기술력이 좋은 업체들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국내 정유사들은 그동안 정유 사업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석유화학 업계에서도 큰 강점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