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8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백승윤·정다솜·박완순·강한님·임혜진·김광수 기자
  • 승인 2023.08.22 16:36
  • 수정 2023.09.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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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7월 자동차 수출, 사상 최단기간 내 400억 달러 돌파
-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발표하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자동차 수출액이 415억 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힘. 자동차 수출 사상 최단기간 내 400억 달러를 넘어선 기록임

▷ 전망
- 7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9억 달러로 역대 7월 중 최고 실적을 달성함. 주요 자동차사 7월 여름휴가로 인한 월말 조업 중단에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함
- 친환경차(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의 7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0억 달러임. 올해 2월 최초로 2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6개월 연속으로 20억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음
- 7월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5만 9,799대임. 전체 자동차 수출 대수(22만 8,976대)를 고려하면 수출 차량 4대 중 1대 이상은 친환경차가 차지함. 차종별 수출액을 보면 전기·수소차는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한 11억 5,000만 달러,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6억 3,000만 달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동기 대비 166.2% 증가한 2억 3,000만 달러로 나타남
-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상 친환경차의 7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만 3,000대임. 산업부는 “IRA 발효에 적극 대응했으며 그 결과 렌트·리스 등 상업용 친환경차의 경우 북미 조립, 배터리 요건 등에 관계없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분석함
- 산업부는 “연간 기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하였던 작년에는 400억 달러 달성까지 10개월이 소요되었는데 올해에는 이를 3개월 단축한 것”이라며 “현재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함

□ 하이브리드카 시장, 2년 새 93% 성장···전기차는 성장 주춤
-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21~2023년 연료별 자동차 신규 취득 가액’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카 시장 규모는 6조 1,238억 원으로 집계됨. 2021년 상반기 대비 93% 증가한 수치임. 반면 전기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규모가 더 줄어듦

▷ 전망
- 하이브리드카 시장 규모는 2021년 상반기 3조 1,597억 원, 하반기 3조 6,570억원, 2022년 상반기 4조 3억 원, 하반기 4조 2,387억 원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음.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짐. 하이브리드카 시장 규모는 2021년 상반기 내연기관차 시장 규모의 19% 수준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43%까지 올라섬.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내연기관 차는 기름값 때문에 부담스럽고 전기차는 불편한 충전 인프라로 인해 부담스러운 이들이 하이브리드차를 찾으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전기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다 올해 상반기부터 성장세가 다소 주춤함. 올해 상반기 전기차 시장 규모는 2조 2,763억 원임. 2021년 상반기 5,600억 원, 하반기 1조 4,380억 원, 2022년 상반기 1조 5,722억 원, 하반기 2조 3,424억 원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규모가 줄어듦.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많이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가 주춤했다”며 “부족한 충전 인프라, 충전 비용 상승, 높은 차량 가격 등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함
- 한편 신규 등록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대당 평균 가격은 우상향하는 추세를 유지함.  하이브리드차 평균 가격은 2021년 1월 2,739만 원에서 올해 7월 3,445만 원까지 오름. 전기차 평균가격은 2021년 상반기 1,982만 원에서 올해 상반기 4,424만 원까지 오름. 

□ KG모빌리티·르노, 해외 배터리사와 손잡나?
- KG모빌리티는 중국 배터리 업체 BYD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공장 설립 등을 협의하고 있음.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중국, 일본,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업체와 배터리 생산 관련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전망
- KG모빌리티의 올해 2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중국 배터리 제조사 BYD와 2025년을 목표로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에 대해 협의 중임. 현재 KG모빌리티는 BYD와 협업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음. 오는 9월 출시하는 전기차 토레스 EVX에도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할 예정. 중국 업체가 주로 생산하는 LFP 배터리가 국산 전기차에 들어가는 것은 토레스 EVX가 처음. KG모빌리티는 2025년까지 출시가 예정된 전기 픽업트럭,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에도 BYD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
- 이처럼 KG모빌리티는 중국 BYD와 배터리 확보와 관련해 협업해옴. 따라서 BYD와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은 향후 투자비 절감과 배터리 공급 리스크 완화 등을 위해 논의하는 것으로 분석됨. KG모빌리티는 “합작공장의 위치와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힘
-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중국 CATL, BYD, AESC 등을 포함해 일본 파나소닉, 유럽 노스볼트 등 다양한 업체와 배터리 확보와 관련된 논의를 폭넓게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짐.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늦어도 올해 연말까지 배터리 조달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함
- 지난 6월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전기차 ‘오로라3’ 생산 개시를 2026년을 목표로 설정하고 부산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업체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축 협력을 제안한 상태임.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 시 혜택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적용을 받기 위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에 생산설비를 구축하면서 르노코리아자동차의 국내 업체로부터의 배터리 조달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음. 이에 따라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중견 완성차 업체의 해외 배터리사와 파트너십 모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 현대차, SUV 생산공장 늘린다
-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팰리세이드를 승용차 생산 라인에서도 생산할 계획임

▷ 전망
- 현대차 노사는 북미 지역에서 공급 부족이 계속되고 있는 투싼, 팰리세이드를 울산 3공장과 5공장에서 추가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임. 현대차는 투싼, 팰리세이드의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어 당장 내년에 투싼은 약 6만 대, 팰리세이드는 약 2만 대 증산해야 해외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따라서 공장 간 물량 나누기를 추진하게 됨. 당초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증산하거나 캐나다에 신공장을 지어 해외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음. 그러나 이는 국내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세단 생산라인에 SUV 물량을 배분하는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됨
- 현재 투싼은 울산 5공장 2라인에서, 팰리세이드는 2·4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음. 현대차는 두 차종의 추가 생산 물량 일부를 다른 공장에 넘길 것을 계획 중임. 미국으로 수출되는 투싼 물량 가운데 약 5만 대를 3공장에서, 팰리세이드 물량 약 3만 대를 제네시스 세단 공장인 5공장 1라인에서 생산할 예정임. 현대차 노사는 협의가 끝나는 대로 올해 추석과 내년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해 각 공장의 라인 공사를 할 계획임

□ 조선 3사, 상반기 생산능력 급증에도 절대적 생산능력은 부족
- 20일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가 내놓은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3사의 올 상반기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큰 폭 상승함. 이는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업체들이 인력 채용을 늘리면서 노동시간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됨
- 다만 상대적으로 생산능력이 늘었을 뿐 선박 건조에 필요한 절대적인 생산능력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해석

▷ 전망
- 구체적으로 HD현대중공업의 생산능력은 올 상반기 1,289만 MH(맨아워)*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함. 한화오션의 생산능력은 상반기 1,256만 MH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 뜀. 다만, 삼성중공업은 전년 동기 대비 1.1%만 오른 962만 MH를 기록함. 삼성중공업은 최근 일감 확대에도 상대적으로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됨
*MH(맨아워. Man Hour): 시간당 투입된 사람의 노동력을 뜻하는 단위로 한 사람이 1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일의 양. 가령 10명의 근로자가 10시간 일하면 100 MH로 표기
 - 조선 3사에선 맨아워의 핵심 변수인 인력도 증가함. 작년 상반기 HD현대중공업 조선 해양 부문 노동자는 8,200여 명이었지만 올 상반기엔 9,500여 명으로 15% 성장함. 한화오션의 올 1월 직영과 외주 인력은 1만 9,400명이었는데 지난 7월 기준 2만 1,500명으로 10% 증가
- 이런 생산능력 급증에도 절대적인 생산능력이 부족한 탓에 각 조선소에서 생산 지연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각 조선소는 공정이 밀리고 후판*가격에 대한 상승 압력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함
*후판: 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 선박 제조에 많이 쓰임.
- 공정 지체로 인해 선박 인도가 늦어지면 배상금을 물어야 함. 따라서 조선사들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임금과 협력사들의 외주 단가를 크게 올리고 있음. 한화오션은 지난 17일 노사 임금 교섭에서 기본급을 11만 1,000원 인상하고, 격려금 300만 원을 지급하는 안을 타결. HD현대중공업 노사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안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임

□ 조선 3사, 연봉 격차 감소
-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의 올 상반기 평균임금은 각각 4,052만 원, 4,000만 원, 3,800만 원임. 지난해 상반기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두 기업과 한화오션의 연봉 격차는 각각 347만 원, 500만 원이었음. 하지만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보면 각각 252만 원, 200만 원으로 격차가 줄었음
 - 업계에선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재출범하면서 임금을 파격적으로 올린 것이 격차를 감소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봄. 한화오션 직원의 작년 평균 임금은 3,300만 원으로 올해 500만 원이 인상됨
-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조선 3사의 직원 수 또한 증가 중. HD현대중공업과 함께 HD한국조선해양 소속인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도 임금 및 직원 수가 증가함
- 조선 3사는 계속 인력을 채용 중. 한화오션은 지난 6월부터 전 직무에서 대규모 인력 채용을 진행 중. 한화오션 관계자는 “우선 과거 인력 이탈이 많았던 생산·설계 분야 중심으로 대규모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면서도 “연구 개발 분야에서도 인재를 확보해 미래 선박 개발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함. 그러면서 “임금 등 처우 개선이 이뤄지면서 과거보다 지원자 수가 대폭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임

▷ 전망
-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인력 쟁탈전이 심화할 것으로 예측함. 일각에선 “한화오션발 ‘임금 인플레이션’으로 직원 처우와 복지가 개선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조선사들이 인력을 빼앗기지 않으려 앞다퉈 임금을 올리게 되면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음

□ 조선업 호황에도 불구하고, 중소 조선사 수주량은 반토막
- 글로벌 선박 발주가 늘어나면서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는 호황을 누리고 있음. 하지만 중소 조선사들의 상황은 올해 오히려 더 악화함. 대형조선사를 제외한 HJ중공업, 대선조선 등 중소 조선사의 총수주량은 19만 2,000GT임. 이는 작년 상반기(45만 GT)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

▷ 전망
- 중소 조선사가 하반기에도 올해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의 선박을 수주한다고 가정했을 때, 중소 조선사들은 연간 38만 4,000여 GT를 수주할 전망. 이 역시 작년(78만 6,000GT)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
- 전체 국내 업체 수주에서 중소 조선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주는 추세. 중소 조선사들의 수주량이 전체 수주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8%(2021년), 3.2%(2022년), 2.4%(2023년 상반기)로 점차 줄어드는 중
*중소 조선사: HJ중공업, SK오션플랜트, 케이조선, 대한조선, 대선조선, 마스텍중공업 등
- 이에 따라 영업실적도 부진. HJ중공업, 대선조선, 케이조선은 각각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863억 원, 853억 원, 54억 원을 기록
- 게다가 대형 조선사들이 대규모 채용으로 인력을 빨아들이고 있어 중소 조선사들은 인력난까지 겪는 중.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형 조선사로 인력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연봉 격차까지 벌어지면서 빠져나가는 경력직을 붙잡을 수도 없는 분위기”라고 전함

□ 올 상반기 국내 중형선박 수주량,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
- 17일 한국수출입은행과 해외경제연구소가 발간한 ‘2023년 상반기 중형조선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중형선박 수주량은 46척·101만 CGT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
*CGT(Compensated Gross Tonnage): 선박 건조 난이도를 고려한 환산 톤수. 선종 및 선형의 다변화로 인해 종래 총톤수(GT) 개념으로는 탱커와 LNG선 등을 동일하게 간주하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인식하고, 선종 및 선형의 종류에 따라 건조 시의 공사량을 동일 지표로 평가하기 위한 방법으로 표준화물선으로 환산한 수정 총톤수. 총톤수에 환산계수를 곱하여 구하며, 평가 방법에 따라 수치가 달라짐
-조선사를 규모별로 대형조선사·현대미포조선·중소 조선사로 나눴을 때, 대형조선사의 중형선박 수주는 없었음. 현대미포조선은 중형선박 40척·89만 CGT(전체의 88.3%)를 수주함
- 중소 조선사의 중형선박 수주량은 12척·33만 CGT로 전체의 11.7%임. 해당 수주량은 중형 조선사의 전년 동기 중형선박 수주량 대비 30.0% 감소한 수치. 중소 조선사 수주감소는 생산 인력 부족 문제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됨

▷ 전망
- 중소 조선사의 중형 선박 수주량이 감소한 것에 대해 해외경제연구소는 “중소 조선사들이 인력 상황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서기보다 내부 생산 일정을 조율하는 데 더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함
- 양종서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생산 효율을 위해 중소 조선사 내부적으로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외부 컨설팅을 받는 등 과감한 투자를 고려할 때”라고 말함

□ 8월 3주 철강 가격 동향(8월 21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88만 원(전주 대비 +2.3%)
- 열연 수입 유통가: 83만 원(전주 대비 +1.2%)
- 철근 유통가: 87.5만 원(전주 대비 -0.6%)
- 후판 유통가: 109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810달러(전주 대비 -1.8%)
- 중국 열연 유통가: 3,939위안(전주 대비 -0.4%)
- 중국 냉연 유통가: 4,622위안(전주 대비 -0.2%)
- 중국 철근 유통가: 3,742위안(전주 대비 +0.5%)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7월 중국 조강 생산량 11.5% 증가
-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철강 생산업체의 7월 조강(가공되지 않은 강철) 생산량은 9,080만 톤을 기록

▷ 전망
- 전월보다 0.3% 감소한 양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대비 11.5% 증가한 수치. 당국의 감산 조치에도 불구하고 조강 생산량에 아직 큰 변화 없는 상황.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부동산 수요 감소 등 내수 부진과 철강업체의 수익성 악화로 바오우철강그룹 등 주요 철강 업체에 감산 조치를 내린 바 있음
-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강업체들이 조강 생산을 늘리며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고, 그에 따른 가격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 베이징의 내수 철근 가격은 10일 톤당 3,711위안으로 지난 1일 대비 145위안 하락. 업계에선 2023년 말까지 내수 부진이 이어져 감산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 철강 가격은 크게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 멕시코 수입 철강 관세 25% 기습 인상
- 멕시코 정부가 16일(현지시각) 무역협정(TA)을 체결하지 않은 않는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철강에 대해 관세를 최대 25% 인상하는 일반 수출입세에 관한 법률상 관세 부과 규칙 일부 수정안을 기습 발표

▷ 전망
- 멕시코 경제부가 이날 발표한 수정안은 무역협정(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의 392개 수입 품목에 대해 한시적으로 5∼25%의 임시 관세를 부과하는 게 핵심. 2024년 10월부터 인하·철폐하려던 91개 품목에 대한 관세는 그대로 유지. 적용 시한은 2025년 7월 31일까지. 멕시코 경제부는 자국 업체 육성을 통해 내수 시장을 강화할 목적으로 이번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힘
- 특히 수입 철강 품목에는 최고 25% 관세 부과하기 때문에 멕시코와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우리나라의 철강 기업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 한국 철강 수출 중 멕시코가 차지하는 비중은 7.8%로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에 이어 5위. 멕시코와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을 맺은 미국과 캐나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인 일본은 이번 관세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됨
- 저가 철강 제품을 앞세운 중국 기업을 겨냥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번 조치에 환영 성명을 발표했는데 “93차 OECD 철강위원회 회의에서 언급된 것처럼, 철강 부문의 추가 공급 과잉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최근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의 미국 내 수입 급증을 해결하고 제3국으로부터의 멕시코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과 관련해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멕시코와 지속적인 논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힘

□ US스틸 인수에 눈독 들이는 철강사들
-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2위 철강업체인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미탈이 미국 US스틸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미국의 철강그룹 에스마크도 약 100억 달러(약 13조 3,550억 원)에 US스틸을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겠다고 제안. US스틸 인수를 가장 먼저 타진한 미국 철강사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도 합병의 끈을 놓지 않고 있음

▷ 전망
- 미국 내 자동차 강판 생산량 2위인 US스틸을 인수하면 최고 수준의 철강제품 생산 기술을 보유할 수 있음. 클리블랜드 클리프스가 US스틸을 인수하면 50% 넘는 현지 자동차 강판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 양사가 합병할 경우 미국 철광석 시장을 독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옴. 아르셀로미탈은 자동차 강판 생산 비중이 낮기 때문에 US스틸을 인수하면 미국 내 자동차 강판 시장에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음. 에스마크의 경우 철강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US스틸은 여러 건의 인수 제안을 두고 전략적인 검토 중이라고 밝힘. US스틸 노동조합은 클리블랜드 클리프로의 인수를 요구 중인 것으로 알려짐. 미국 철강사들은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경쟁력을 잃었으나, 트럼프와 바이든 정부의 중국 배제 공급망 재편 정책에 힘입어 다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

□ 포스코 조직문화 개편
- 포스코가 노동시간과 장소, 복장 등에 대한 자율을 강화하는 제도를 확대 중이라고 20일 밝힘
- 포스코는 이 같은 조직문화 개편으로 업무 효율성과 몰입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 기존에는 부서별로 주 1회 ‘캐주얼데이’를 시행해 왔으나, 올해 7월부터는 임직원 자율복장을 전면 시행. 주 평균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고, 원격근무를 지원하기 위한 ‘위드 포스코 워크 스테이션(With POSCO Work Station)’ 거점오피스도 운영 중. 여의도 파크원타워, 판교 포스코DX사옥 등 4개 거점오피스에서 1인용 몰입좌석, 다인용 라운지, 회의실 등 사무공간을 제공
- 대리급 이하 직원들로 구성한 ‘영보드 위원’은 생산, 기술개발, 마케팅, 경영 지원 등 다양한 부서에서 조직문화 개선 등과 관한 아이디어를 반기별로 대표이사에게 직접 제안

□ 한국철강협회-한국철강자원협회 MOU 체결
- 한국철강협회와 한국철강자원협회가 17일 철자원 공급망 강화와 철강-철스크랩 업계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철스크랩 산업화 기반 구축 △철스크랩 제품의 품질 향상 및 활용도 향상 △철스크랩 관련기업의 역량 제고 △철스크랩 관련 제도 개선 등 분에 적극 협업하고, ‘철자원 상생포럼’을 발족해 반기별 1회 개최키로 함
-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철스크랩은 친환경 철원으로서 철강산업이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수 불가결한 자원으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산업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철강산업의 원료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힘

□ 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 핵심부품 제작 참여
-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방과학연구소와 ‘터빈 베인(vane)/블레이드 주조품 제작 및 후가공’ 과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

▷ 전망
-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항공용 가스터빈의 핵심 고온 부품인 ‘블레이드’*와 ‘베인’*을 제작해 2027년까지 국방과학연구소에 공급할 예정
* 블레이드 : 공기를 빨아들이는 데 이용되는 칼날 모양의 부품. 터빈 내부에서 발생한 증기·가스가 블레이드를 고온·고압으로 통과하면서 고속의 회전 동력원을 가지게 됨
* 베인 : 블레이드를 통과한 후 흩어진 기류를 다시 모아주는 역할을 함

- 항공용과 발전용 가스터빈은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하는데,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5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바 있음.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과제 수주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산학연과 협력해 개발한 발전용 가스터빈 설계·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용 엔진까지 사업 분야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힘
-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기계 상장기업 중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함.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기계 상장기업 79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평판조사 결과에 따르면 1위는 두산에너빌리티, 2위는 현대로템, 3위는 HD현대건설기계, 4위는 두산밥캣, 5위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7월 21일부터 8월 21일까지의 기계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힘

□ 한국동서발전, 발전소 건설에 스마트 굴착기 시범 도입
- 한국동서발전이 17일 충북 음성군 평곡리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스마트 굴착장비 현장 도입 시연회를 개최함
- 이번 시연회는 기존의 건설 공정에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기술을 융합한 한국동서발전의 ‘중장기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됨. 스마트 굴착기는 탑재된 GPS, 각도·버킷 센서, 3D 모니터 등 건설기계 자율화 기술인 ‘머신가이던스(Machine Guidance)’ 기능을 통해 도면, 위치, 깊이 등을 모니터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음
- 한국동서발전은 ▲사전 굴착지역 측량·장비 신호수 배치 등 인력투입 불필요 ▲굴착기 제어·반자동화 기술로 일정한 시공 품질 유지 등을 스마트 굴착기의 장점으로 꼽음

□ 8월 2주 반도체 가격(18일 기준)
- DRAM : DDR4 16Gb 2.934달러(전주 대비 -0.2%), DDR4 8Gb 1.428달러(전주 대비 -0.14%)
- NAND : MLC 64Gb 3.863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063달러(전주 대비 동결)

□ 중국, 웨이퍼 기업에 126억 위안 투자 
- 중국 경제 매체인 차이신이 중국 종합 반도체기업인 CR마이크 이사회가 자회사 런펑반도체에 국영투자자들이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17일 보도함. 런펑반도체는 CR마이크로가 지난해 세운 자회사로, 투자는 총 126억위안(약 2조 3,000억 원) 규모임

▷ 전망 
- 이번 거래가 이뤄지면 런펑반도체의 자본금은 현행 24억 위안(약 4,400억 원)에서 150억 위안(약 2조 7,400억 원)으로 늘어날 예정임. 대표 투자자는 ‘국가직접회로산업투자기금’인데, 이 기금은 중국 정부가 반도체 굴기를 목적으로 조성한 것이라 중국이 반도체 생산 역량을 더 높이려 한다는 평가가 나옴. ‘국가직접회로산업투자기금’은 런펑반도체의 지분 25%를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짐. ‘국가직접회로산업투자기금’ 외에도 4곳이 중국 정부가 조성한 투자펀드임 
- 차이신은 CR마이크로가 반도체 칩 설계, 제조, 생산이 자체적으로 가능한 기업이라고 설명함. 매달 6인치 웨이퍼 23만 장, 8인치 웨이퍼 14만 장을 생산할 수 있다고도 보도함. 
- 보도에서 CR마이크로는 “이번 투자는 선전에 반도체 원판인 12인치 웨이퍼 생산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자금 지원 목적으로 계획됐다”고 밝힘. 런펑반도체는 지난 2월 CR마이크로의 다른 자회사로부터 23억위안을 투자 받은 바 있음. 런펑반도체는 총 220억위안 규모의 웨이퍼 생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자동차 부품 등에 활용할 40나노 이하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데 역량을 쏟을 계획임 

□ 한미일 정상회담서 “반도체 협력 강화”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각)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현재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를 포함한 공급망 회복력, 기술 안보 및 표준,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 안보, 바이오 기술, 핵심 광물, 제약,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과학 연구에 있어 3국 간 협력하고 있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함 

▷ 전망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우리는 우리가 개발한 첨단기술이 해외로 불법 유출되거나 탈취되지 않도록 기술 보호 조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미국 혁신 기술 타격대 그리고 일본 및 대한민국의 상응 기관 간 첫 교류를 실시해 집행기관 간 정보공유와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도 밝힘
- 3국은 재외 공간을 통해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협력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도 밝힘. 반도체, 이차전지, 핵심 광물 등에 대한 공급망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단 계획임. 이에 요미우리 신문은 “한미일이 반도체 등의 공급망 혼란을 피하고자 관련 물자가 부족한 경우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조기 경계 메커니즘’을 신설한다”며 “첨단기술 개발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경제 안보를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함
- “이 메커니즘은 반도체 등 관련 물자가 부족할 때 한미일이 조기에 정보를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막기 위한 틀”이라며 “첨단기술 개발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경제 안보를 강화하려는 의도”라고도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함 
- 블룸버그 통신도 한미일의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EWS)’을 두고 “경제 안보”라며 “중국에 노출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함. 또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발전을 견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바이든 미 행정부의 무역 규제에 동참하는 것을 한국이 일본보다 조금 더 주저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좋은 절충안일 수 있다”며 “한국의 주요 반도체 제조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메모리칩의 핵심 시장이자 제조 지역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고도 보도함 
-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한미일이 산업‧장관 연례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음 

□ 정부, AI 반도체 산업 집중 지원
- 정부가 17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AI(인공지능) 반도체 산업계가 겪는 고충을 해결하겠다고 밝힘
- 민간협의체 등을 가동해 ‘신성장 4.0 주요 프로젝트’ 중 7개 분야에서 현장의 어려움을 확인하고 개선책을 마련했다는 것인데, 이 7개 분야엔 AI 반도체가 포함돼 있음. 도심항공교통(UAM), 수소, 자율주행, 배터리 등도 7개 분야에 들어감 

▷ 전망 
- 정부는 챗 GPT 등 AI가 일상으로 진입하며 글로벌 AI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봄. 그러나 한국은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최근 국산 AI반도체 개발을 이제 막 시작한 상황이라 데이터센터 구축, 시제품 생산 비용 지원, 수요기업과 협업 촉진 등 AI 반도체 산업에 전반적인 지원을 늘리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임 
- 먼저 정부는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팹리스(설계)·서비스 기업들이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겠다고 밝힘. 시제품 반도체 제작에 드는 비용이 부담스러운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을 위해선 내년부터 시제품 생산 지원 규모를 확대해 부담을 덜어주겠다고도 밝힘. AI R&D 사업자를 선정할 때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하는 기업 등엔 가점을 부여할 계획임. 클라우드 기업 등 AI반도체 수요기업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협업을 늘리기 위해서임
-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AI반도체 시장이 2026년 861억달러로 연평균 16%까지 성장할 것이라 내다본 바 있음. 현재 AI반도체 시장은 글로벌 기업인 엔비디아가 95%를 점유한 상태임 

□ 전 세계 주요 반도체 업계 투자액 4년 만 감소 
-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미국·유럽·한국·대만·일본의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 10개사의 설비투자액 계획을 조사하고, 올해 투자액이 지난해 대비 16% 감소한 1,220억달러(약 163조 6,000억 원)로 집계됐다고 21일 보도함. 특히 스마트폰이나 PC 등에 활용하는 메모리 반도체 투자는 지난해 대비 44% 줄었고, PC나 데이터센터에 사용하는 연산용 반도체 투자는 지난해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닛케이 신문은 밝힘 

▷ 전망 
- 미국·유럽·한국·대만·일본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액이 지난해 대비 감소세인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임. 닛케이 신문은 투자액이 줄어든 이유로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다툼이 본격화되며 세계 각국이 자국에 투자할 경우 보조금·세액공제 등 지원을 확대해 기업들이 올해 예산을 지난해 당겨 쓴 영향이 작용했다고 해석함
-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전 세계 주요 반도체 10개사의 투자액은 1461억달러(약 195조 9,200억 원)로 역대 최대 규모였던 바 있음. 올해는 미국의 인텔·글로벌파운드리즈·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대만의 TSMC, 한국의 SK하이닉스 등 6개사가 투자를 줄인 것으로 조사됨
- 또 닛케이 신문은 주요 반도체 10개사의 재고가 늘어나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점도 투자가 줄어든 것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힘. 최근 마이크로 테크놀로지도 재무보고서를 내고 “재고 및 공급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음.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미나미카와 아키라도 “10~14나노미터(㎚·1㎚=10억분의 1m) 제품은 공급이 과잉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본 바 있음 
- 단기적으론 투자액이 줄었더라도 장기적인 반도체 수요는 긍정적이란 주장이 중론임. 옴디아는 “세계 반도체 수요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는 현재 약 10%에 그치지만, 전기차 보급 및 차량 기능 제어를 위한 반도체 사용이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며, 해당 시장 규모가 2025년 830억달러(약 111조 3,100억 원)로 지난해 대비 약 50% 확대될 것이라 전망함

□ 8월 하반월 TV 패널 가격(8월 22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디스플레이 LCD 패널 가격)
- 75인치 : 246달러(상반월 대비 +1.2%)
- 65인치 : 178달러(상반월 대비 +1.7%)
- 55인치 : 135달러(상반월 대비 +1.5%)
- 43인치 : 74달러(상반월 대비 +2.8%)
- 32인치 : 38달러(상반월 대비 +2.7%)

□ 8월 하반월 IT 패널 가격(8월 22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디스플레이 LCD 패널 가격)
- 모니터 27인치 : 62.1달러 (상반월 대비 +0.2%)
- 모니터 21.5인치 : 44.1달러 (상반월 대비 +0.2%)
- 노트북 17.3인치 : 70.4달러 (상반월 대비 동결)
- 노트북 16.5인치 : 57.8달러 (상반월 대비 동결)

▷ 전망
-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TV 패널 가격은 모든 인치에서 6개월 연속 상승 중임. 미국 전자제품 소매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전방 수요 개선 흐름이 확인되고 있어 TV 패널 가격은 당분간 성장할 것으로 판다하고 있음. IT 패널 가격의 경우 주춤했다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임

□ LG디스플레이 올 4분기 흑자 전환?
- KB증권이 LG디스플레이 패널 공급량 증가 등으로 올해 4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 흑자 전환 시 약 2년 만의 일임

▷ 전망
- 삼성과 LG, 소니가 LCD 패널 가격 인상을 수용하고 재고 축척 수요가 맞물리면서 6개월 연속 LCD TV 패널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게 KB증권의 분석. 또한 TV와 PC용 LCD 패널 가격이 동시에 상승해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 아울러 미국이 중국 LCD 패널 탑재 TV에 관세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 TV 고객사들이 한국, 일본 등의 패널업체에 주문을 집중할 것이라는 생각

□ 디스플레이업계 내년도 투자 확대
- 디스플레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디스플레이 장비 투자 규모는 80억 달러(약 10조 6,5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올해보다 74% 증가한 수치

▷ 전망
- DSCC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침체로 올해 장비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6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음. 내년 장비 투자 확대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이 저점을 벗어나고 있다는 징조로 볼 수 있음.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투자를 늘리고 있음. 특히 OLED 부문에서 투자를 늘리며 사업 전환을 도모하고 있음. 이러한 OLED 부분에서 투자 확대는 글로벌 OLED 시장에서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계속 점하기 위해서임

□ 중국,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
-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에서 중국이 39.1%로 1위, 한국은 30.6%로 2위

▷ 전망
- 중국과 경쟁에서 고부가가치 및 기술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는 전략을 써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점유율은 중국이 39.1%로 1위, 한국은 30.6%로 2위를 기록. 중국의 이러한 점유율 상승 배경에는 자국 수요가 한몫했고, 남미,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에 저가 공략이 유효했기 때문. 다만 프리미엄 라인, 80인치 이상의 초대형 라인 TV에서는 한국이 점유율은 낮아졌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크게 앞서고 있음. 그러나 중국의 추격 속도가 빨라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

□ 국제 유가 동향(8월 3주, 출처 페트로넷)
- WTI(서부텍사스유) 80.82$/bbl (전주 대비 -2.24$/bbl)
- Brent(브렌트유) 84.67$/bbl (전주 대비 -1.79$/bbl)
- Dubai(두바이유) 86.43$/bbl (전주 대비 -1.49$/bbl)
- Oman(오만유) 86.47$/bbl (전주 대비 -1.50$/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8월 3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727.7/ℓ (전주 대비 +32.7원/ℓ)
- 자동차용 경유 1,588.3원/ℓ (전주 대비 +62.3원/ℓ)
- 실내등유 1,339.7원/ℓ (전주 대비 +13.5원/ℓ)

▷ 전망
-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3주 국제유가는 중국의 부동산 불안 심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이란의 원유 증산 및 핵 협상 복원 희망 발표 등의 영향으로 모두 하락함 
- 국내 주유소 제품별 평균 판매가격을 보면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6주째 올랐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2.7원 상승한 리터당 1727.7원, 경유 가격은 리터당 1,588.3원으로 집계됨

□ LG화학, 대산 SM공장 철거··· 친환경 소재 생산시설 구축
- LG화학이 충남 대산 스티렌모노머(SM)공장을 철거함

▷ 전망
- 최근 LG화학은 대산공장 내 SM공장의 설비 철거를 마친 뒤 새로운 생산라인 건설을 위해 터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LG화학은 유휴 부지를 활용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인 친환경 소재 관련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방침. 생분해·바이오 원료 제조시설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음

□ 미국, 우회 수출 중국산 태양광 모듈 기업 확정
- 미국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통해 중국 태양광 모듈을 우회 수출하는 기업들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함

▷ 전망
- 이번 최종 조사에서는 지난해 12월 예비판정 결과 우회 수출로 판정됐던 BYD홍콩(캄보디아), 캐내디안솔라(태국), 트리나솔라(태국), 비나 솔라테크놀로지(베트남) 외에도 뉴이스트솔라에너지(캄보디아)가 추가로 포함됨.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법인의 경우 예비판정 결과에 이어 최종 결과에서도 무혐의 결론이 남. 이번 조사는 중국이 태양광 셀·모듈에 부과된 반덤핑 관세 30%를 피하고자 동남아를 통해 미국으로 우회 수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뤄짐.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6월 미국은 관세 부과를 2년간 유예하면서 2024년 6월부터 소급 관세(약 50~254%)가 부과될 예정”이라면서 “관세 부과 재개시 혐의 대상(중국과 동남아 4개국)으로부터 무관한 지역에 설비를 보유한 기업의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