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9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강한님·박완순·정다솜·백승윤·임혜진·김광수 기자
  • 승인 2023.09.12 18:47
  • 수정 2023.09.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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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7월 수소차 시장 역성장
- 11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발표한 ‘1~7월 세계 수소차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이 9,6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함

▷ 전망
-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와 일렉시티는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3,662대가 팔림. 현대차의 수소차 세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57.3%에서 38.1%로 시장점유율이 크게 감소함. 반면 도요타자동차 수소차 미라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2,884대가 팔림. 그 결과 도요타자동차의 수소차 시장점유율은 30%로 올라 현대차와 격차가 좁아짐
-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했지만 35.2%의 시장점유율로 수소차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함. 다음으로 중국 31.9%, 미국 24.3%를 기록함. SNE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은 도요타자동차의 미라이가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임
- 한편 SNE리서치는 “수소차 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충전 비용 상승, 소비자들의 한정된 수소차 선택지 등이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힘. 또한 지난달 29일 발표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환경부는 내년 수소차 보급을 위한 예산을 올해보다 2% 감소한 6,209억 원으로 설정했는데, 이를 두고 “수소차 보급 실적 부진과 국내 수소승용차가 현대차 넥쏘 1종으로 한정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함. 이어 “하지만 지난해 수소차 보급 예산 중 70%만 집행됐고 수소승용차 보급목표가 감축됨에도 불구하고 예산의 감소 폭이 크지 않아 국내 시장에서의 현대차 넥쏘의 내수 판매량은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함

□ 현대차,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점유율 1위
-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3,913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6.5%를 달성하고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1위에 오름. 2위는 전기차 1,944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8.1%를 기록한 중국 우링모터스가 차지함 

▷ 전망
-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중국 우링자동차가 1위, 현대차가 2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 올 들어 7월까지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서로 역전된 것. 현대자동차는 현지에서 생산을 시작한 아이오닉5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함. 아이오닉 5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 브랜드 중 현지에서 생산을 시작한 최초의 전기차 전용 모델임
- 그런데 인도네시아 전체 자동차 시장을 보면 일본 업체의 비중이 여전히 높음. 올해 1~7월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점유율은 도요타 32.5%(19만 305대), 다이하츠 19.6%(11만 5,061대), 혼다 14.5%(8만 5,290대), 스즈키 8%(4만 7,166대) 순으로 나타났고, 현대차는 3.4%(2만 65대)였음
- 한편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핵심 소재인 니켈 매장량이 전 세계 1위 국가임. 아세안에서 자동차 시장 규모도 가장 큰 편임. 아세안자동차연맹(Asean Automotive Federation)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세안 자동차 시장은 163만 7,226대 규모로, 전년 상반기 대비 1.2% 성장해 지난해 연간 342만대 규모를 넘어설 전망임.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30.9%의 비중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함
-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의 니켈 등 자원을 활용해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고 현지에서 완성차 생산 및 판매 체계를 확립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점유율을 점차 높여갈 계획임. 올해 6월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에이치엘아이그린파워(Hyundai LG Indonesia Green Power)’가 설립된 바 있음. 현대차그룹은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부터 공장에서 배터리셀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힘. 아울러 지난 5일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유통기업 ‘리뽀몰 인도네시아(Lippo Malls Indonesia)’와 전기차 충전소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리뽀몰의 대형쇼핑몰 52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임

□ 한-필리핀 FTA 서명···자동차 산업 수혜 예상
-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FTA 서명식을 열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 본부장과 파스쿠알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이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했다고 밝힘

▷ 전망
-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체결된 한·필리핀 FTA가 향후 양국 국회 비준을 거쳐 발효되면 한국은 필리핀에 94.8%의 품목을, 필리핀은 한국에 96.5%의 품목을 개방해 관세를 철폐하게 됨
- 이번 FRA 체결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대표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평가됨. 필리핀은 현재 한국산 자동차에 5%의 관세를 부과하는데, FTA가 발효되면 승용차와 화물차에 대한 관세가 즉시 철폐되기 때문임. 아울러 관세율이 최대 30%인 자동차 부품도 향후 5년 내 관세가 철폐될 예정임
- 한편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자동차 수입 1위 국가임. 지난해 기준 필리핀 내 자동차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 82.5%, 미국 7.0%, 중국 6.4%, 한국 2.5% 순으로 나타남. 현재 일본은 필리핀과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통해 승용차(관세율 20%)를 제외한 화물차 등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가 0%로 낮춰진 상태임
- 따라서 이번 FTA를 통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필리핀 내 가격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현지 브리핑에서 “일본이 장악하고 있는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 자동차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함 

□ 광주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역량 키운다
- 광주광역시는 6일부터 그린카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협업해 지역 내 영세한 중소 부품기업들이 미래차 전환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비롯한 품질역량, 미래역량 강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힘

▷ 전망
- 광주시는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내 중소 부품기업들에 친환경 전기차(EV),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으로 진입할 때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화 모델(BM) 발굴, 인력·사업재편 기업 종합 구조 진단 실시, 기술 투자 등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임. 최종적으로 지역 부품기업이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참여 대상 기업은 지역 내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미래차 전환을 준비하고 있거나 현재 추진하는 기업이면 지원이 가능함. 특히 광주시는 내연기관, 차체·섀시, 의장, 전장, 가전‧광학 등 총 5개 분야에서 5~10개사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힘
- 광주시는 내년까지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 내 부품기업 실태조사와 연계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산‧학‧연 협의체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전략이 바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임. 향후 지역 부품기업 100개사를 미래차 분야로 전환시키기 위해 연차적으로 대상기업을 늘려나갈 계획임
-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미래차 전환 기업역량 강화 사업은 지역 부품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차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부품기업의 품질, 기술력 강화와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함

□ 현대자동차지부, 13~14일 양일간 4시간 부분파업 예고
- 8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13일과 14일 양일간 4시간 부분파업을 한다고 예고함

▷ 전망
- 7일 현대자동차지부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힘. 현대자동차지부는 지난 6월 13일 상견례 이후 21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과 합의에 이르지 못함. 이들은 지난달 25일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과반(88.93%·재적 대비)이 찬성했고 지난달 30일 중앙노동위원회가 노동쟁의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쟁의권을 확보한 바 있음
- 현대자동차지부는 올해 기본급 18만 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으로 지급, 상여금 900%,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최장 만 64세로 연장 등을 요구함. 한편 사측은 21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10만 6,000원 인상,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50%와 85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등의 제시안을 내놓음. 이에 현대자동차지부는 사측의 제시안이 부족하다는 입장으로 12일 교섭에서 사측이 전향적인 안을 내놓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임

□ 조선업 노동자 10명 중 6명은 비정규직
-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고용 형태 공시 결과’에 따르면 조선업 노동자 61.9%가 파견·하도급·용역 등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남. 고용 형태 공시제는 300인 이상 기업이 고용구조를 공개토록 해 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취지로 2014년부터 시행된 제도임

▷ 전망
- 공시 결과에 따르면 조선업의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았음. 300인 이상 대기업 노동자 10명 중 2명꼴인 18.1%가 비정규직이었는데, 조선소는 평균의 3.4배 수준이었음.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한 조선 업체는 비정규직 비율이 75.2%가 되기도 했음. 조선업에서 원·하청 간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가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옴
- 이런 이중구조를 타파하고파 국내 조선 5사(삼성중공업·HD현대중공업·한화오션·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는 올 초 ‘조선업 노동시장 이중 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함. 원·하청이 함께 이중구조 해결에 나서기로 결의한 것. 원청 기업은 하청에 작업 완성 단계별로 지급하는 기성금을 적정하게 책정하고, 하청은 이를 이용해 임금을 높여 원하청 임금 격차를 줄이는 방식을 택함
- 한편, 비정규직 비율은 조선(61.9%),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58.0%), 건설업(48.3%), 철강·금속업(39.1%) 등에서 높았음

□ 한국 조선업, 8월 수주량 세계 2위
- 지난달 한국 조선업 수주량은 중국에 이은 2위임. 지난 7월 1위를 차지한 것에 비하면 한 계단 하락함

▷ 전망
- 클락슨리서치가 6일 낸 자료에 따르면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05만 CGT임. 이 중 중국은 82%(168만 CGT, 60척)를 수주했고, 한국은 13%(27만 CGT, 6척)를 수주함
- 올해 1~8월 누적 수주량으로도 중국이 1위, 한국이 2위임. 이 기간에 한국은 전 세계 수주량의 27%(725만 CGT, 161척)를 수주했고, 중국은 전 세계 수주량의 58%(1,565만 CGT, 654척)를 수주함
- 업계는 이미 수요가 충분해 선별해서 수주받고 있는 상황이라 수주량에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분석하고 있음. 현재 한국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에 주력 중임. 업계에선 LNG 운반선의 수요가 늘어나면 언제든 다시 수주량 1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함
-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하반기에 카타르의 LNG선 수주 등이 예정돼 있다. 4분기엔 한국 수주량이 확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봄
- 한국은 작년에도 조선업 수주 2위를 기록함. 작년 한국은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의 37%(1,744만 CGT, 403척)를 수주했고, 중국은 49%(2, 2286만 CGT, 927척)를 수주함. 당시에도 한국은 LNG 운반선 수주량의 87%를 수주함

□ 중국, LNG선 수주 약진
- 중국 조선사의 LNG 운반선 시장 점유율이 28.6%까지 올라옴. 2020년 중국은 LNG 운반선을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었는데.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음

▷ 전망
- 과거 LNG 운반선 시장은 한국의 독무대였다는 평가를 받음. 중국은 LNG 운반선을 2019년 1척, 2020년 0척 수주함. 하지만 2021년부터 2021년 8척, 2022년 60척을 수주하며 LNG 운반선 시장에서 한국을 맹추격하고 있음. 2023년에도 현재까지 8척(올 7월 수주량까지 반영)을 수주하며 같은 기간 20척을 수주한 한국 조선사를 위협하고 있음
-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와 부품비로 벌크선, 탱크선 등의 경쟁에서 밀린 한국 조선사들이 LNG 운반선 시장에서도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옴
- 과거 중국은 LNG 운반선을 한국보다 20~30%가량 저렴하게 수주했음.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 조선사와 거의 비슷한 가격에 계약을 체결하고 있음. 중국 다롄조선소가 작년 3월 수주한 LNG 운반선 신조선가(신규 건조 선박 가격)는 1억 9,000만 달러로 같은 달 현대삼호중공업 수주액(2억 2,500만 달러)보다 15.6% 낮았음. 그러나 지난 7월 후둥중화조선의 수주 금액은 2억 4,500만 달러로 같은 달 한화오션의 수주액 2억 5,900만 달러보다 5.4% 정도만 저렴한 수준임.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조선가 차이가 감소하는 흐름”이라며 “양국의 기술 격차가 줄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함
- 중국 조선사들은 LNG 운반선 건조 설비를 늘리는 중. 2021년엔 중국에서 LNG 운반선을 건조하는 조선소는 후둥중화조선뿐이었음. 하지만 지금은 다섯 곳으로 늘어남. 후둥중화조선은 연 6척인 LNG선 건조 능력을 12척으로 늘리기 위해 상하이 인근 창싱조선기지 확장 공사를 하는 중. 상하이난조선소도 LNG 운반선 설비를 내년 3월까지 완공할 계획임

□ 조선 3사, 임단협 완료
- 국내 조선 빅3 업체(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가 모두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 지음

▷ 전망
- HD현대중공업의 임금 교섭 잠정합의안이 지난 7일 찬성 58.2%로 가결됨. 합의안은 △기본급 12만 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 5,000원 포함) △격려금 450만 원(상품권 50만 원 포함) 등임.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16일 상견례를 가진 후 4개월 만에 교섭을 마무리 지음. HD현대중공업 노사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연말이 되거나 해를 넘겨서 교섭을 끝냈는데 올해는 빠르게 교섭을 끝냄
- 한화오션은 지난 7월 임단협을 끝냄. 한화오션의 임단협엔 △기본급 11만 1,223원 인상 △근속 수당 구간별 5,000원 인상 △자기 계발비 매월 환산 3시간 인상 지급 △격려금 300만 원 등이 담김. 삼성중공업도 △기본급 12만 6,436원 인상, 격려금 200만 원 및 상품권 50만 원 지급 등의 조건으로 일치감치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음
-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조선업계는 선박 건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3사는 하반기 예정된 카타르에너지의 12조 원 규모 LNG 운반선을 수주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임.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타르 2차 발주는 국내 조선사의 선가 협상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함

□ 9월 1주 철강 가격 동향(9월 11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93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열연 수입 유통가: 85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철근 유통가: 87.5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후판 유통가: 109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710달러(전주 대비 -11.8%)
- 중국 열연 유통가: 3,934위안(전주 대비 -0.8%)
- 중국 냉연 유통가: 4,675위안(전주 대비 +0.1%)
- 중국 철근 유통가: 3,890위안(전주 대비 +0.2%)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전망
- 미국 열연 유통가 급락은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됨. 미국 철강사들은 전미자동차노조 파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자동차 생산량이 줄어들어 주요 철강제인 열연 수요도 계속 낮아질 수 있기 때문임. 앞서 전미자동차노조는 오는 14일(현지시각)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3개 회사에 대한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음

□ 미국·EU, 중국 철강 겨냥한 고율관세 도입 논의
-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 등 철강 생산국을 겨냥한 새로운 관세를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함 

▷ 전망
- 해당 관세는 정부 보조금을 받는 외국산 철강 업체에 대한 자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안됨. 특히 세계최대 철강 제조국인 중국을 겨냥한 정책. 중국과 함께 새로운 관세를 적용할 다른 국가나 세율 등 세부사항은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EU가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철강·알루미늄 글로벌 협정(GSSA)’의 일환으로, GSSA는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국가안보위협을 주장하며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발생한 미-EU 간 무역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아울러 탄소배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세계 가격에 영향을 줄 만큼 철강·알루미늄을 과잉 생산하는 국가를 견제하는 관세 조치도 주요 사항
- GSSA는 2021년부터 양측이 추진했으며 협상 시한은 올해 10월 31일까지. 탄소배출 미충족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등의 견해차 때문에 연내 최종적인 합의가 나오긴 어려울 전망. 시한 내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EU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잠정 면제했던 관세가 다시 부과되고, EU가 미국에 보복 조치로 시행한 미국 농산물 등에 대한 관세도 부활함. 양측이 최종 타결에 앞선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이번 관세를 논의한 것으로 분석됨. 미국과 EU는 GSSA가 타결되면 회원국을 확대할 방침

□ 10월, 보름 앞둔 ‘CBAM 전환기’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탄소 배출량 보고 의무화를 앞두고 정부가 14일, 26일 기업 대상 설명회와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계획을 밝힘

▷ 전망
- CBAM은 6개 탄소 다배출 품목(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수입품의 탄소 배출량이 기준치를 넘으면 EU의 탄소배출권거래제(ETS)와 연계해 관세를 징수하는 제도. 10월 1일부터 2025년까지는 CBAM 전환기로 관세 부과 없이 탄소 배출량을 보고만 받음. 이 기간 보고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톤당 10∼50유로의 벌금이 부과됨. CBAM 본격 도입은 2026년부터. 개별 기업들이 CBAM에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인 상황
- CBAM 품목 중 수출액이 높은 철강 업계의 타격이 가장 클 전망.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EU는 한국이 5번째로 많은 철강을 수출하는 국가로, 국내 철강 업계의 지난해 EU 수출액은 약48억 달러(6조 3,600억 원). 조하현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CBAM 시행 후 한국이 연간 약 5,309억 원을 추가 부담하며 그중 철강업계에서 3,620억 원가량을 부담할 것으로 추산. 2017∼2019년 철강업계 EU 평균 수출액의 약 10%에 달하는 규모
-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 기술개발 사업비 총 9,352억 원 중 80% 이상을 실증사업에 지원한다는 계획. 이 중 2,097억 원을 에너지 효율을 높인 '하이퍼 전기로'와 ‘탄소포집·저장(CCS)’,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중립 기술개발 사용할 방침. 수소환원제철 등 전기로에 투입되는 철스크랩이 확보를 위한 '철자원 산업육성전략'도 연내 마련할 계획. 지난 5일에는 민관 합동 협력체인 ‘탄소중립 그랜드컨소시엄’이 출범함

□ 한국철강협회, ‘Steel Korea 2023’ 개최
- 한국철강협회가 12일 포스코센터에서 ‘Steel Korea 2023’ 행사를 개최하고, 탄소중립에 따른 철강 경영 환경 변화와 대응 방안 등을 공유·논의함
- 기조 강연을 맡은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은 탄소중립에 대해 한국 산업의 발전방식과 경로를 완전히 바꾸는 대대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술 개발→공정 혁신→설비 투자 촉진→저탄소 시장 창출→순환경제로 이어지는 산업 전반을 관통할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
-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 공정 개선, 에너지 효율 향상, 수소환원제철 개발 등 탄소배출 감축 노력과 저탄소 신강종 개발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함

□ 포스코 광양제철소, 수소환원제철 공정 설명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6~8일 사흘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3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에 참가해  탄소중립 비전을 제시

▷ 전망
- 광양제철소는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사용해 환원철을 만들고 이를 전기로에 녹여 쇳물을 제조하는 ‘수소환원제철’ 공정을 설명하며 미래 철강기술에 대한 비전을 제시. 포스코는 지난해 7월 설계에 착수한 연간 생산량 30만t급 수소환원제철 시험 설비를 2026년까지 완공하고, 100만t급 상용화 설비를 2030년까지 도입하는 계획. 이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실현을 위한 기술인 수소환원제철 공법에 선두로 나설 것이라고 포스코는 밝힘

□ EMO 하노버 2023 개최 예정
- 독일 하노버에서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세계 3대 공작기계 박람회 ‘EMO 하노버 2023(EMO Hannover 2023)’가 열림
-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국내 법인은 기술·제품을 선보일 예정.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자체 개발 중인 절삭가공 플랫폼 기술을 알릴 계획.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절삭공구 데이터 플랫폼 기술’은 가공현장의 제조 자동화를 목표로 개발됨. 최적의 공구 선정, 공구 수명 예측, 가공 시뮬레이션 등을 종합안 기술. DN솔루션즈는 첨단 공작기계 21대를 전시하고, 마찬가지로 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 전력 소비량 모니터링 시스템, 모터 전력 소비를 줄인 소형 공작기계 등도 홍보할 계획

□ HD현대건설기계, 인니 광산 업체 MOU
-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네시아 광산개발 업체 페트로시와 '건설기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힘

▷ 전망
- 이번 MOU에 따라 페트로시는 향후 진행될 광산 개발에 HD현대건설기계의 장비를 최우선으로 사용하고, HD현대건설기계도 제품을 페트로시에 우선 공급할 예정. 주요 부품에 대한 리맨(Reman, 마모된 일부 부품을 교체해 재생산) 계약도 체결. 아울러 양사는 HD현대건설기계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인도네시아에 건설기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현지 맞춤형 사업도 함께 모색할 계획
-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 최대 마이닝(Mining) 시장을 공략할 사업 파트너십을 확보했다”고 밝힘

□ KEIT, 독일 연구소 연부협약 체결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로보틱스-메카트로닉스연구소(DLR-Institute of Robotics and Mechatronics)’와 ‘로봇산업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8일 독일 뮌헨에서 을 체결
- 독일 경제부 소속인 로보틱스-메카트로닉스연구소는 제조업, 의료 우주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로봇을 연구·개발. KEIT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이동형 로봇기술 개발에 대한 양국의 공동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할 예정. 전윤종 KEIT 원장은 “로보틱스-메카트로닉스 연구소의 정밀 기계와 센서, 인간 친화적 로봇 시스템 설계 기술은 우리나라의 로봇산업 기술과 상호 보완 협력이 유망한 분야”라고 밝힘

□ 9월 1주 반도체 가격(8일 기준)
- DRAM : DDR4 16Gb 2.910달러(전주 대비 -0.21%), DDR4 8Gb 1.395달러(전주 대비 동결)
- NAND : MLC 64Gb 3.867달러(전주 대비 +0.10%), MLC 32Gb 2.063달러(전주 대비 동결)

□ 미·중 반도체 신경전 격화되나
- 로이터통신이 중국 정부가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000억 위안(약 54조 6,200억 원) 규모의 새 투자펀드를 꾸릴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함. 이는 2014년 1,387억 위안, 2019년 2,000억 위안 규모로 모금했던 유사한 펀드를 뛰어넘는 규모라고 로이터통신은 알림
-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가 펀드에 600억 위안 가량을 낼 전망이고, 다른 참여 업체는 알려지지 않았음. 조성한 펀드의 자금은 주로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에 쓰일 예정이라고도 로이터통신은 덧붙임

▷ 전망
-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에 자체 개발한 7나노미터 공정 반도체를 탑재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신경전이 격화될 전망임. 지난해 10월 미국은 중국의 첨단 반도체 장비 접근을 제재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음. 중국의 화웨이와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를 미국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올리기도 함
- 미국은 ‘메이트 60 프로’에 들어간 반도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함. 미국의 제재가 실패했을 수 있단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미국 상무부는 언론을 통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걸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제재가 있음을 시사한 것임. 반면 중국은 새 투자펀드를 꾸리는 등 미국의 제재에 굴하지 않고 자체 반도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
- 한국 반도체 업체들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음. ‘메이트 60 프로’에 SK하이닉스의 D램과 낸드플래시가 사용된 게 확인됐기 때문임. SK하이닉스는 미국의 제재가 시작된 이후 화웨이와 거래를 한 적이 없단 입장이지만 다른 경로로 한국산 제품이 중국에 들어간 게 밝혀지며 곤란하게 된 상황임

□ 바이든, 베트남과 반도체 협력 강화
-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기간인 11일 인텔·글로벌파운드리·앰코테크놀로지·마벨테크놀로지·보잉·구글 등이 하노이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회의에 참석한다”고 보도함

▷ 전망
-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 핵심 의제는 반도체 산업 협력이 될 것이라는 게 그간의 중론이었음. 로이터통신은 이번에 회의에 참여하는 기업 중 일부는 베트남에 이미 투자했거나 투자 계획을 발표한 곳이라고 전함
- 인텔은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호찌민에 반도체를 조립·테스트하는 공장을 세우고, 올해 하반기에도 10억 달러(약 1조 3,370억 원)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음. 앰코도 북부 박닌성 공장에 16억 달러를 투자해 연내 가동할 예정이고, 마벨도 IC디자인센터를 설립하고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음
- 베트남 역시 자체 반도체 생산 공장을 세우겠다는 숙원을 가지고 있어 미국과의 기술 협력에 적극적일 것으로 보임. 실제로 양국의 교역도 활발해지는 추세임. 올해 베트남은 대미 반도체 수출국 중 말레이시아·대만에 이은 3위를 기록함. 베트남 정보통신부도 베트남의 대미 반도체 수출량은 2월 기준 5억 6,25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힘
- 반도체와 관련해 중국을 견제 중인 미국이 베트남과의 관계 개선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함. 인공지능(AI) 산업 협력도 점쳐지고 있음. 로이터는 “베트남과의 공식적인 관계 격상 시 구글이 주요 플레이어인 AI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도울 것”이라는 미국 관리의 멘트를 인용하기도 했음

□ SKC, 미국 반도체 패키징 업체 ‘칩플렛’에 투자
- SK그룹 계열사인 SKC가 미국 반도체 패키징 분야 스타트업인 ‘칩플렛(Chipletz)’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참여해 약 12%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음.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양사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음

▷ 전망
- 반도체 패키징은 중앙처리장치(CPU), D램 등 각기 다른 기능을 하는 칩들을 연결하는 후공정임. 칩플렛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미국 AMD의 사내벤처(CIC)로 2016년 출범해 2021년 분사했음. AMD를 비롯해 반도체 후공정 외주기업(OSAT)인 대만의 ASE 등이 칩플렛의 주주로 있음
- SKC는 이번 투자로 반도체 후공정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하겠단 계획임. SKC가 보유한 글라스 기판 생산 역량에 칩플렛의 설계 기술, 고객사 네트워크 기반 등을 더해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 양사는 연구개발과 미국의 반도체 산업 지원법 대응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음
- 관련해 SKC 관계자는 “SKC가 보유한 원천기술 및 제조역량과 칩플렛의 패키징 설계 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후공정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언론에 밝힘

□ TSMC 부회장, “대만 반도체 공급망 재정비해야”
- 위전화 TSMC 부회장이 8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대만의 반도체 공급망은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중단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대만이 반도체 산업 공급망의 지역화라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국내 공급망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언급함

▷ 전망
- 위전화 부회장은 대만 반도체 산업의 문제점으로 “대만 반도체 산업이 전문화를 우선시하기에 제조 공정의 각 단계가 다른 계약자의 수중에 놓여 있다”며 “이런 관행이 원자재를 위한 긴 공급망·생산 중단 위험 증가로 이어졌다”고 지적함
- 반도체 산업의 전 세계적 추세는 “공급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역화를 확대하고 세계화를 축소하는 것”이고,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기술, 재료, 장비의 출현에 따라 가까운 장래에 생겨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반도체 관련 교육기관이 인재 양성을 시작해야 한다”고도 위전화 부회장은 주장함

□ 전력반도체 생산거점 조성 추진하는 부산시
- 부산시가 11일 부산 기장군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에서 박형준 시장의 주재로 정책회의를 열고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과 생산거점 조성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힘. 전력반도체는 전자기기에 들어오는 전력을 장치에 맞게 변환·제어·분배·관리하는 반도체로, 전기차와 로봇 등 높은 전압을 견디는 제품에 사용됨

▷ 전망
- 부산시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가 될것으로 전망하고, 부산시를 전력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조성하겠단 계획을 가지고 있음. 지난 7월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일반산업단지가 ‘전력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되기도 했음. 특화단지로 선정된 산업단지엔 정부가 관련 소부장 기업을 집적하고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연구개발(R&D), 인력 양성등을 지원함
- 부산시는 소부장 특화단지 활성화 추진단을 꾸리고,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전력반도체 기업 지원 시스템을 만들겠단 계획임. 전력, 가스, 용수 공급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임
- 박형준 부산시장은 “삼성, SK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전력반도체 시장은 아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부분이 크다”며 “전기차 등 수요 증대에 따라 전력반도체 시장은 갈수록 확대될 것이며 우리 부산은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전력반도체 핵심기술 자립을 통한 국내 공급망을 확보해 기업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힘

□ 9월 상반월 TV 패널 가격(9월 11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디스플레이 LCD 패널 가격)
- 75인치 : 247달러(8월 하반월 대비 +0.4%)
- 65인치 : 179달러(8월 하반월 대비 +0.6%)
- 55인치 : 136달러(8월 하반월 대비 +0.7%)
- 43인치 : 74달러(8월 하반월 대비 동결)
- 32인치 : 38달러(8월 하반월 대비 동결)

□ 9월 상반월 IT 패널 가격(9월 11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디스플레이 LCD 패널 가격)
- 모니터 27인치 : 62.1달러 (8월 하반월 대비 동결)
- 모니터 21.5인치 : 44.1달러 (8월 하반월 대비 동결)
- 노트북 17.3인치 : 70.4달러 (8월 하반월 대비 동결)
- 노트북 16.5인치 : 57.8달러 (8월 하반월 대비 동결)

▷ 전망
-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6개월 연속 상승했던 TV 패널 가격은 55인치 이상 인치대 상승폭이 1% 미만으로 축소됐고, 55인치 미만 인치대는 8월 하반월 대비 동결됨. 최근 6개월 재고 축적 과정에서 패널 가격이 반등했으나 수요 개선이 쉽지 않은 점에 비춰봤을 때 TV 패널 가격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 IT 패널 가격은 전 인치대에서 8월 하반월 대비 동결됨. 전방 제품 수요 둔화가 계속됨에 따라 IT 패널 가격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중이나, 주요 대만 노트북 기업들의 월매출 감소폭이 줄어든다는 점을 두고 봤을 때 IT 패널 가격은 향후 반등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잡아라
-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에서 안상현 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담당 상무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전망
- 차량용 디스플레이 관련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연평균 10%씩 성장할 것으로 분석. 2030년에는 관련 시장 규모가 120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봄. 특히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형화가 관건으로 보임. 안상현 상무는 “2018년까지 자동차 한 대 평균 0.5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면, 내년 기준 2.2개, 2028년에도 2.3개로 개수 자체는 크게 늘지 않는다”면서 크기는 급격히 커진다고 밝힘. 현재 차량용 디스플레이 평균 크기가 11.3인치인데 프리미엄 차종은 2028년 정동에 50인치까지 커질 것으로 보임. 자동차 대시보드 전체를 모두 덮는 ‘필러 투 필러’ 디스플레이가 나온다는 것. 다만 큰 화면을 원치 않는 소비자를 위해서 넣다 뺄 수 있는 슬라이더블, 롤러블 디스플레이도 제공하기 위해 해당 디스플레이도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중요해질 것으로 보임

□ 중국, 작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전 세계 48%
- 중국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액이 3,600억 위안(약 65조 8,800억 원) 이상으로 집계돼 전 세계 패널 생산앵의 4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전망
- 중국은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을 위해 디지털 경제 핵심 영역으로 지정하고 재정 지원과 공공 서비스 지원도 강화할 것으로 알려짐

□ 국제 유가 동향(9월 1주, 출처 페트로넷)
- Brent(브렌트유) 89.89$/bbl (전주 대비 +3.65$/bbl)
- WTI(서부텍사스유) 87.03$/bbl (전주 대비 +4.62$/bbl)
- Dubai(두바이유) 90.19$/bbl (전주 대비 +3.52$/bbl)
- Oman(오만유) 90.19$/bbl (전주 대비 +3.12$/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9월 1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750.0/ℓ (전주 대비 +5.0원/ℓ)
- 자동차용 경유 1,640.6원/ℓ (전주 대비 +10.6원/ℓ)
- 실내등유 1,366.2원/ℓ (전주 대비 +8.7원/ℓ)

▷ 전망
-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1주(3~7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자발적 공급 감축 연장, 중국 원유 수입량 증가, 미국 원유 재고의 4주 연속 감속,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등으로 모두 상승함. 특히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10개월 만에 90달러를 넘어섰음
- 국내 주유소 제품별 평균 판매가격을 보면 지속적인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9주 연속 오름.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0원 오른 리터당 1,750.0원, 경유 가격은 10.6원 상승한 리터당 1640.6원으로 집계됨.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2달러 내린 103.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1달러 내린 121.2달러였음. 따라서 다음주 중에는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됨

□ 한화솔루션, 미국 폴리실리콘에 4조 원 투자
 - 한화솔루션의 미국 태양광 법인 한화큐셀 조지아법인이 최근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REC실리콘에서 향후 10년간 미국산 저탄소 폴리실리콘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짐

▷ 전망
- 계약 규모는 총 30억달러(약 4조 원)로 추정됨. 태양광 사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은 보통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데, 이중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셀의 핵심 원료임. 아울러 한화솔루션은 내년까지 조지아주 달튼과 바토우 카운티에 25억달러(약 3조 2,000억 원)를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음. 내년부터 솔라 허브 가동이 되면 한화솔루션은 폴리실리콘부터 완제품인 모듈까지 5단계 밸류체인 생산 라인을 모두 갖추게 됨

□ 롯데케미칼 친환경 선박 소재 사내벤처 ‘에코마린’ 분사
-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선박 소재를 개발하는 1기 사내벤처팀 에코마린이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고 12일 밝힘

▷ 전망
- 에코마린팀은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기반의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선박용 소재인 ‘에버마린’을 자체 개발함. 이 소재를 적용해 제작한 보트 ‘가능성호’는 지난해 4월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올해의 보트 대상을 받았음. 에코마린은 현재 4개 파트너사와 소재 판매 및 기술 교류를 맺고 있음. 박덕훈 에코마린 대표는 “환경 이슈가 불거진 국내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선박을 에버마린 소재로 교체하고 향후 최대 레저보트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힘